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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논단] 새로운 벤처 패러다임

기사등록일 2010.07.12    


    
벤처 1기를 통해 2만여개의 벤처가 연간 10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벤처 생태계가 형성돼 한국경제 성장의 한 축을 이룩했다. 그러나, 고품질 창업의 부진, 엔젤 투자가 소멸, 세계화의 한계 등을 극복하는 새로운 벤처 재도약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자리 창출과 국가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벤처 재도약 이외의 정책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새로운 벤처 2.0 패러다임의 화두 네 가지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벤처 1.0은 단일기업에 의한 기술 중심의 전략이었다면, 벤처 2.0은 복합기업에 의한 기술·시장 결합 전략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시장 기회가 있다면 기술이 공급될 수 있는 환경으로 발전했다. 한국 벤처 사장들에게 가장 절실한 요소는 기술이 아니라 시장 기회인 것이다. 대기업과 글로벌 벤처가 시장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벤처가 혁신 역량을 제공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 대안이다. 기술·시장이 결합하는 복합기업 전략으로 벤처 2.0은 진화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혁신 주도 경제에서는 기업의 혁신을 위한 시장 기회 제공이 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세계 경제는 단일기업 전략에서 복합기업 전략으로 이전하고 있다. 둘째, IT에서 모바일 IT융합으로 경쟁 전략이 이동하고 있다. 벤처 1.0의 주력 무기는 IT 제조였다. 그러나, 단독 IT는 중국과의 차별화가 급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이제 한국벤처는 제조중심의 IT에서 서비스와 결합하는 IT융합으로 이동해야 한다. 선진국형 경제는 서비스 중심의 경제고 모바일 IT융합을 통한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이 새로운 국가 경쟁력이 된다. u헬스, u시티 등 모바일 융합은 녹색 성장시대를 맞아 더욱 중요해진다. 녹색기술의 핵심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보다도 기존 산업의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에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융합은 한국 벤처의 새로운 기회가 된다.

셋째, 코스닥 중심의 최종 회수 시장에서 M&A 중심의 중간 회수시장으로 정책 중심이 이동한다. 아직 코스닥에도 아쉬움이 있으나, 세계 5위권의 이머징 투자 시장으로 벤처 1.0 붐의 한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창업 후 평균 12년이 걸리는 코스닥만으로는 초기 벤처 투자 활성화는 어렵다. 한국에서 5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창업 후 5~7년에 작동하는 중간 회수 시장이 엔젤 투자 시장 형성의 관건이다. 미국의 투자 회수시장에서 M&A 중간 회수 시장이 나스닥과 같은 IPO 회수시장의 10배 가까운 규모라는 사실은 벤처 2.0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가 한다.

넷째, 실패 방지에서 안전한 실패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기업가 정신은 도전이고 도전은 실패를 내포하기에, 벤처 재도전 없이는 벤처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은 불가능하다. 벤처 1.0에서 실패한 기업가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재도전의 기회가 봉쇄된 결과를 보고도 젊은이들의 창업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실제로 한국의 창업지수는 10년 전의 5분의 1 이하 수준이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이제 실패는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도전과 동의어라고 인식하는 데서 진정한 벤처 정책이 나올 수 있다. 실리콘밸리 투자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대상은 세 번째 도전하는 기업가라는 점이 문제의 본질을 지적하고 있지 않은가.

벤처 재도전을 가로막는 장애물 제거는 국가의 최우선 과제다!

이민화 기업호민관 mhlee@homin.g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뉴스/세미나/2010.07.05 15:34
제2의 벤처 붐 위해, 1세대 벤처가 뛴다
기사등록일 2010.07.05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지난해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성공 벤처기업과 신생 벤처기업간 기술을 접목시키는 ‘소벤처 생태계 조성사업’이란 행사가 열렸다. 초대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이 행사를 제안한 이민화 기업호민관은 신생 벤처기업에 직접 컨설팅을 하는 의욕을 보였다.

#오는 9월 1세대 벤처인들과 신생 벤처인의 만남의 장인 ‘YES(Young Entrepreneurship Society) 포럼’이 열린다. 벤처협회장 출신인 장흥순 서강대 미래기술연구원(SIAT)장과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역임한 전하진 인케코퍼레이션 대표, 김춘호 뉴욕주립대 총장(전 건국대 부총장) 등이 주도하는 행사다. 1세대 벤처인들과 신생 벤처인들이 멘토·멘티로 서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은 1세대 성공 벤처기업을 이을 신생 벤처기업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년 말 정부가 제2의 벤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한번 식은 벤처 창업 열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

그러자 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제2의 벤처 붐을 만들려면 기업과 연구소, 대학가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본다. 이들이 예비 창업가와 신생 벤처기업인을 만나 경험을 전수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에 집중하는 이유다. 장흥순 원장은 “신생 벤처기업가에게 멘토가 절실하다. 이들이 1세대 기업인들과 자리를 가짐으로써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다”라고 YES포럼 기획 취지를 밝혔다. 곤경에 처한 한글과컴퓨터를 맡아 소프트웨어 가격을 1만원으로 낮추고 ‘한글 살리기 운동’으로 일약 벤처 스타 CEO가 됐던 전하진 대표는 벤처사랑 전파에 적극적이다. 전 대표는 최근 비정기적으로 대학에서 벤처정신 확산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나서도록 일깨운다. 이르면 하반기 새로운 사업으로 다시 벤처기업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옥션 대표와 초대 인터넷기업협회장을 역임한 이금룡 씨는 왕성한 벤처기업 활동으로 모범을 보인다. 그가 대표로 있는 코글로닷컴은 이달 중 일본 야후재팬에 한국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전용 쇼핑몰을 오픈한다. 일본에서 주문 시 한국에서 직접 배송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금룡 대표는 “1차로 3000개 아이템을 오픈하고 연말까지 그 수를 10만개로 늘릴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2007년부터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특별위원장을 맡으며 벤처업계의 의견을 중소기업계에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벤처업계는 1세대 벤처인들의 최근 행보에 무척 고무됐다. 미국에선 성공 벤처인들이 엔젤투자자로 새롭게 등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를 미국 벤처의 힘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본부장은 “과거 벤처 붐업을 주도했던 1세대 벤처인들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성장동력을 찾고자 노력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후배 벤처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정책지원2010.04.17 02:44

2012년 2만5천 벤처 대상 지원 시스템 플랫폼화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고'

중기 벤처기업들의 상생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벤처기업간 '멘토(mentor)-멘티(mentee)' 전략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연내 멘토기업(글로벌 벤처 및 대기업)과 이의 중개기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혁신기업(멘토가 필요한 기업)' 등 삼각편대의 협력체계를 플랫폼화 하는 작업이 구체화된다.

이민화 기업호민관은 "벤처 성공 이후 생태계 전체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인프라로서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 PaaS)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호민관의 '멘토-멘티' 관계를 통한 벤처육성 플랫폼 추진전략을 벤처기업협회 역시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보임에 따라 조만간 양 측이 마련한 구체적 실행계획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 호민관이 제시한 이른바 오픈 플랫폼 전략계획에 따르면, 연내 5천개의 혁신기업을 참여시키고, 벤처와 대기업을 중개시킬 전문기관의 관계자 100명을 확보해 그물망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전략 자문을 담당하며 멘토 역할을 할 글로벌 벤처 및 대기업 100 곳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혁신기업의 발굴과 기업지원 기관의 연계, 멘토기업을 통한 자문 등의 지원이 시스템적으로 제공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올해 플랫폼 구축이 완성되면 오는 2012년까지 혁신기업은 2만5천개로, 중개기관과 시장기업은 각각 5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호민관실과 함께 벤처 상생전략에 대한 세부플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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