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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영화 2011.03.12 06:15

입력: 2011-03-11 17:33 / 수정: 2011-03-11 17:58

'달빛 길어올리기' 임권택 감독

101번째 영화…전통한지 담아내
구도적 노력과 세속적 욕망 교차
"꼭 남기고 싶어 절박하게 촬영"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4.23 06:03

‘트위터’로 톱스타와 직접 대화를? 소셜 미디어가 낳은 새로운 풍경들 2010년 04월 23일(금)

대중들의 폭발적 관심과 사랑을 받는 톱스타.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톱스타를 만나려면 공개방송이 열리는 방송국 앞에서 진을 치고 기다려야 했다. 최고의 톱스타들이 "어느 방송국에 몇시에 온다더라"는 불확실한 정보를 접하는 날이면 전날 밤부터 풍찬노숙에 들어간다. 야참으로 먹을 도시락을 싸오고 두터운 담요를 챙긴 뒤, 친구들과 순번을 돌려 밤새 줄을 서는 것이다.

그런 기다림을 아는 지 모르는지, 톱스타를 태운 차는 야속하게도 방송국 후문으로 쏙 들어가버리고, 남겨진 팬들은 허탈하게 돌아서야 했다.

한 방송국에서 경비를 서왔던 아저씨는 "봄철 방송 때는 더했지. 밤새 추위에 기다리던 팬들 중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았어. 정작 공개방송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방송국 밖에서 서성거리던 아이들이 주저 앉아 울고 있으면 달래서 돌려보내는 게 또 일이었지"라고 회상하기도 한다.

인터넷이 팬들과 스타를 연결

90년대 후반들어 연예기획사들이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스타의 소식이 궁금한 팬들은 기획사로 전화를 거는 대신 인터넷 게임방에서 소식을 접하기 시작한다. 21세기에 연예인들이 직접 미니홈피를 만들기 시작하고 스타들이 자신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미니홈피에 올리면서 방송국 앞을 서성이던 소녀팬들은 인터넷 중독에 빠져들어 갔다.

지난해부터는 트위터(twitter)와 스마트폰이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들도 하나둘씩 트위터에서 자신의 행적을 올리기 시작했다. 팬들은 이제 방송국 앞 길거리나 인터넷 게임방을 서성대는 일이 줄었다. 스타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직접 글을 남겨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통해 왜곡된 정보를 전해들을 일도 없고, 언론을 통한 공식적인 이야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스타들은 트위터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이 드는지, 어떤 기분인지 팬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팬들도 트위터를 통해 스타들에게 직접 말을 전한다. 인터넷이 톱스타와 팬들을 휴대전화로 직접 만나게 해 준 셈이다.

▲ 박중훈씨는 그가 출연한 영화 '라디오 스타'의 방송처럼 푸근한 자세와 넉넉한 마음씀씀이로 트위팅을 즐긴다. 

트위터에서 유명한 박중훈씨는 영화배우다

보통 영화배우나 인기 연예인들은 두터운 팬층에 힘입어 트위터 팔로워(Follower) 수가 급증하지만, 박중훈(44)씨의 경우는 이와는 좀 다르다. 새로운 소통수단으로서 트위터를 잘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우려 꾸준하게 트위터를 관리해 팔로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촬영을 위해 전북 임실 촬영장에 있는 그는 거의 매일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씨는 영화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면서 부터 잠들 때까지, 영화계 이야기나 그날의 촬영소감에서 부터 소소한 일상과 단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트위터에 풀어놓는다.

최근 박씨는 자신의 트위터(@moviejhp)를 통해 트위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자신을 "영화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트위터러(twitterer)"라며 "트위터엔 우월적 지위가 없다. 모두에게 140자의 똑같은 권리가 존재할 뿐"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를 통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과 얘기 나눌 수 있어서 좋다"는 그는 "트위터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요. 트위터 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성숙한 매너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쿨한 분 들도 많고요. 그리고 20대도 많이 계시지만 그 못지 않게 3,40대도 많으셔서 대화의 깊이도 느껴지고요"라며 트위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새벽 운동에서 부터 촬영장 이동, 아침식사, 지인들과 나눈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그의 트위터 소재다. 금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20년 가까이 담배를 피웠다가 9년전 금연을 했다고 털어놓고,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면 와인을 주로 즐긴다는 생활도 엿보여준다. 액션씬을 촬영해서 욱씬거리면 감기약을 목욕물에 녹여서 몸을 푼다는 이야기도 인터넷에 풀어놓는다.

힘든 촬영에 격려하는 팬들의 트위터를 보면 가능한 일일이 감사의 답장을 보내주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트위터에 빠져있다가 "저 진짜 촬영나갑니다. 이크 늦었다. 후다닥"이라며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침식사를 먹은 뒤에는 팔로워들에게 뭘 먹었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수많은 팔로워들은 즉각 자신이 먹은 다양한 식단을 알려주고 박씨는 이를 다시 리트윗(RT, 돌려보기)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공유한다. 마치 식사 후 휴게실에 다같이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의 트위팅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지역주민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물간 록스타의 방송과 닮아있다. 작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와 소소하지만 인정미가 느껴지는 어투가 그의 마음씀씀이를 드러내준다. 박씨가 트위터 개설 이후 그의 소식을 구독하는 팔로워 수는 2만5천여명에 이른다.

연예인 트위터러 늘어난다

박중훈씨 뿐만 아니라 트위터에서 팬들과 소통을 즐기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체로 트위터를 통해 솔직한 발언을 지속해온 연예인들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까지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사람은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선수다. 그의 팔로워 수는 무려 13만4천192명.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꼽힌다. 그의 팔로워 수는 6만3천여명이다.

▲ 스마트폰에 들어온 트위터 
김제동씨의 트위터(@keumkangkyung)는 다양하게 접속해오는 팬들의 격려를 받는 쪽으로 주로 쓰인다. 김씨는 특유의 말솜씨를 트위터에 녹여내고 있다. 최근 전국투어 콘서트를 다닌 그는 "덕분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람으로 사람들을 만나며 제가 받은 위안과 고마움은 제 안에서 오래토록 저를 두드릴 겁니다. 어떻게 돌려드리며 살지 생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여튼 계속 웃음으로 보답해야겠죠. 아자. 여러분들도 아자"라는 트위터를 남겼다.

소설가 이외수씨(@oisoo)는 주로 쓰는 쪽이다. 트위터계에서는 '슈퍼스타'로 통하는 그는 11만3천여명의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거의 매일 새벽까지 생각의 단편들을 짧고 미려한 문장으로 적어내고 있다. 유머에서부터 곱씹을 만한 이야기, 생활에서 느끼는 감상까지 다양한 소재로 트위터를 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이미 '이외수 트위터 어록'이 떠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연예인 트위터들 중에는 트위터를 통해 솔직한 발언을 지속해온 연예인들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까지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사람은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선수다. 그의 팔로워 수는 무려 13만4천192명.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꼽힌다. 그의 팔로워 수는 6만3천여명이다.

톱스타와 '트윗질'을 잘하려면

트위터는 쌍방향 소통이 특징이다. 짧은 글을 감칠나게 적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가진 사람들을 잘 골라내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다.

먼저 트위터 사이트(twitter.com)를 찾아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계정은 이메일을 통해 확인되며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는 입력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계정에 거주 지역과 간략한 소개만 입력하면 트위터를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용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을 먼저 설치한 뒤 웹사이트에서 만든 계정으로 접속하면 된다.

트위터는 팔로윙(Following)과 팔로워(Follower)간에만 정보가 전달된다. 팔로윙은 자신이 받으려는 정보를 주는 사람이고 팔로워는 자신의 정보를 받으려는 사람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트위터에 접속한 상태에서 정보를 받으려는 사람의 트위터 사이트를 찾아 팔로윙을 클릭해두면, 그 사람이 글을 쓸 때마다 자신의 트위터로 내용을 구독할 수 있다.

트위터를 쓰는 스타들의 수가 최근 급증하면서 누가 어느 주소인지 확인하기 곤란할 수 있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있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스타의 이름 + 트위터'를 함께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주소를 찾을 수 있다.

트위터 광장(twtagora.com)이나 한국 트위터 사용자 디렉토리(koreantweeters.com) 등을 살펴보면 분야별로 유명한 트위터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트위터의 경우 유명인의 이름만 달아놓은 경우도 있어 세심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다. 트위터가 인기를 끌면서 인기관리와 팬 유지를 위해 기획적으로 만들어진 연예인들의 트위터들도 생겨나고 있다.

트위터는 쌍방향 통신이어서 노련한 트위터러들은 그 연예인이 진정으로 트위팅을 하고 싶은지 아닌지 금방 알아챈다. 실제로도 사람들과 만나 담소를 나누길 좋아하는 사람이 좋은 트위터러가 될 수 있다.

트위터는 휴대전화 문자서비스처럼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글자수가 140자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진, 동영상 등은 인터넷 주소를 적어 링크시키는 것이 좋고, 주소는 bit.ly등의 사이트에서 축약할 수 있다.

트위터는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주로 'twhirl' 주로 쓰이는데, 웹에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트위터를 지원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각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작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전화기에 심을 수 있다.

트위터는 홈페이지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공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통신수단적인 방식이다.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팔로워를 염두에 두고 인터넷 메신저처럼 대화로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특정인에게 지속적으로 일방적인 메세지를 보내는 것은 몰지각한 '스팸머'와 같은 행동. 연예인과의 트위터 역시 그들의 말을 먼저 듣고 그에 대한 절제된 반응을 보여주는 게 예의다.

▲ 트위터의 상징, 사용자들의 손톱사진들 

눈여겨 볼만한 스타 및 분야별 인기 트위터들의 트위터 주소들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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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 니콜 @_911007
 박중훈 @moviej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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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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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및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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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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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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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하 @timemuseum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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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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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코엘류 @paulocoel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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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주 객원기자 | utopiapeople@naver.com

저작권자 2010.04.23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