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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미나//인물2010.08.19 17:39

李대통령 "잠잘 것 다 자고 창업하나"

연합뉴스 | 입력 2010.08.19 16:22

창업준비 청년과 1시간 간담회..기업가정신 강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마포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 직후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200여명과 관계 공무원, 기업인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창업 과정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자금력 부족 등에 따른 고의가 없는 사업 실패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도전의 기회를 돕겠다고 했지만 기업을 하는 데 필요한 근성도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창업 지원생이 내놓은 팩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세계에서 유일하다는 장어껍질 가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하는 등 청년 기업인들의 도전기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 대통령은 "사업을 하려면 기술 이전에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창업하려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미쳐야지 할 일 다하고, 잠잘 것 다 자고, 만나고 싶은 사람 다 만나려면 빨리 포기하고 취업을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가 정신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똑같다"면서 "제조업을 하든, 정보화 시대의 첨단사업을 하든, 새로운 녹색성장 일을 하든 기업가 정신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창업 과정에서 도전하고 시도하는 `벤처 정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삼성의 고(故) 이병철 회장은 아무도 하지 않을 때 반도체를 했고, 현대의 고(故) 정주영 회장은 보트 하나 못 만드는데 큰 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게 벤처 정신"이라며 "시대에 관계없이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 부도가 났지만 그 기업에 남아서 희망을 갖고 고비를 넘긴 뒤 대기업으로 키웠던 자신의 경험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실패해 본 사람은 더 큰 위기가 왔을 때 대처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그런 용기로 하다가 실패한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aayy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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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7.08 08:14

"한국, 교육·의료 투자 강화 통해 규모의 경제 시현해야"

[2010년 이후의 대한민국] '산업과 경영' 토론
'제조업 1위' 구축후 서비스산업으로 넘어가야
향후 실질성장률 높이려면 금융산업 발전 중요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제조업의 각 분야에서 확고한 1위가 되고 난 후 서비스산업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처럼 금융서비스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위험합니다.” (슈테판 가렐리 IMD 교수)

“학교ㆍ병원 등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합니다. 농업 분야에 대한 기업의 투자도 필요합니다. 이들 분야가 한국 경제를 살리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데도 여론과 정책의 장벽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호 자유기업원장)

7일 오후 진행된 ‘서울포럼 2010’ 세션2 ‘2010년 이후의 대한민국:산업과 경영’ 토론에는 슈테판 가렐리 스위스 IMD 교수, 현오석 KDI 원장, 김정호 자유기업원장, 양호철 모건스탠리 한국대표, 윌리엄 홀스틴 전 비즈니스위크 에디터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토론 진행자로 나선 채수일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대표는 패널들에게 한국의 경제와 경영에 대해 “수동적인 답이 아닌 건전한 비판과 건설적인 대안을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가렐리 교수는 “한국은 독일이나 스위스ㆍ덴마크처럼 중소기업을 키워야 한다”며 “대기업들은 이미 어디서든, 심지어 빈곤국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홀스틴 전 에디터도 가렐리 교수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삼성ㆍ현대 등 한국의 대기업들은 경쟁력이 높아졌고 인지도도 상당하다”며 “하지만 한국의 경우처럼 중국에서도 10년 후 유명한 대기업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 중소기업을 키우는 정책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홀스틴 전 에디터는 이어 “아쉽게도 한국에는 중소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혁신’ 중심의 경제가 자리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미래를 위해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제조업ㆍ건설업 등이 적어도 10년간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30년 전 삼성전자ㆍ현대차 등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는 교육ㆍ의료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한국대표는 서비스업종의 한 분야인 금융산업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양 대표는 “향후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실질성장률이 2.9%로 전망됐는데 이 숫자를 지속하는 게 쉽지 않다”며 “노동력 성장이 2.3%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이 더없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 원장은 “이분법적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 어느 쪽이 먼저인지 말할 수는 없다”며 “제조업과 서비스가 융합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조언도 잇따랐다. 홀스틴 전 에디터는 “삼성맨ㆍ현대맨 등 한국 기업인들은 내수시장에서는 큰 자부심을 가지지만 해외에서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서 “언어ㆍ문화 등도 중요하며 무엇보다 세계시장의 관점에서 한국문화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외국 기업들은 핵심 역량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을 제대로 대우해줌으로써 경쟁력을 유지한다”며 “예를 들어 구글은 회사의 역량이 소프트엔지니어에 있다고 인식하면서 이들을 철저히 대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고경영자(CEO)와 근접거리에 있는 기획ㆍ인사ㆍ홍보실 등이 아직도 가장 큰 파워를 가진 부서로 인식되고 있으며 직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10/07/07 21:10:07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