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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8 02:17

[자본주의 4.0] "지금 한국 교육으론 자본주의 위기 넘을 힘 못만들 것"

  • 안석배 기자

  • 입력 : 2011.12.07 03:09

    [獨 미래학자 호르크스 인터뷰]
    "최고가 아니면 낙오되는 건 지속가능하지 않은 시스템
    공부 잘하는 학생은 복종 잘하는 사람일 뿐… 성적은 인간을 다 반영 못해"

    독일의 저명한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Matthias Horx)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가올 미래와 관련, "자본주의 4.0시대, 즉 미래 사회에서는 지식을 아는 것보다 지식과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미래에 자본주의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교육에 있다"고 말했다.

    호르크스는 6일 본지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사무실과 공장에서 경쟁적으로 일을 하던 산업화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한국 교육으로는 자본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르크스는 "초등학교 때부터 극심한 경쟁을 시키는 한국식 교육에서는 최고가 아니면 기회를 놓치고 낙오한다"며 "서구의 기업들도 지금 학교 성적이 한 인간의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모든 학생이 똑같은 목표(대학 진학)를 향해 달려가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교육 모델에 머물러 있다"면서 "다양한 재능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다양한 트렉(진로)'을 만들어 줘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게 자본주의 4.0시대에 맞는 교육"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의 주입식 위주 교육이야말로 자본주의 3.0시대 교육의 '우울한 단면'이라고 비판하면서 "문제풀이에 매몰돼 있는 교육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독일의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본지 인터뷰에서 “교사가 교실 앞에서 일방적으로 강의하고 학생들은 조용히 듣기만 하는 주입식 교육으로는 자본주의 4.0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그는 "객관적 사실과 공식은 인터넷에 널려 있고 이런 정보를 얻는 것은 앞으로 더 쉬워진다"면서 "학생들을 그런 단편적 지식을 묻는 것으로 평가한다면 미래사회의 변화추세와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구태의연한 정답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질문을 던져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복종 잘하는 사람' '제도에 순응 잘하는 사람'을 의미할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광고·디자인·기술 등 미래의 창의적 산업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는 꼭 학교 모범생 출신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호르크스는 "학교가 꾸준히 개혁·개선될 때 자본주의 위기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교육이 그 사회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면서 "단, 교육시스템이 소수의 부자(富者)들에게만 유리하게 작동하지 않고,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되고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가 제공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교사가 지식전달자에 그친다면, 미래의 사회는 암울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의 (상당수) 교사들은 아이들 재능을 키우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아이들 재능을 다 망치고 있다"며 "교사는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955년 독일에서 태어난 호르크스씨는 '자이트' '템포' 등 잡지 편집장을 지낸 저널리스트출신 미래학자다. 199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미래연구소'를 설립하고 현대사회의 메가 트렌드 등을 연구하고 있다. 휴렛페커드·유니레버·인텔·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을 컨설팅했다. '미래에 관한 마지막 충고' '미래에 집중하라' '위대한 미래'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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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2010.08.18 02:47

    [통합학술대회] 김석철 교수,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시 만들어야"
    기사입력 2010.08.17 17:17:40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아시아와 중동의 나라들이 유럽과 미국 도시 모델을 따라가고 있는데 지금의 도시체제로는 발전하기 어렵다.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시 유형을 만들어야 한다."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는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12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 참석, `아시아 도시의 경쟁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인류 미래를 끌고 나갈 도시를 아시아가 주도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식량과 에너지 부분별한 사용 문제가 해결 되지 않는 상태에서 외형 확장과 산업 발전에 따른 도시화는 지양해야 될 것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최소의 에너지를 쓰면서 원가 경쟁력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도시건설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국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건설을 위한 지식인의 참여와 경영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 교수는 "기업을 할때는 경영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대도시 조성에는 경영의 중요성을 잊고 사고를 저지른다"며 화두가 되고 있는 용산 역세권 개발과 평창 문제를 언급했다.

    용산 개발의 경우 원효대교와 주변을 개발해 여의도와 용산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동계 올림픽 유치 실패로 적자에 시달리는 평창 지역은 동계 올림픽 유치 실패가 문제가 아닌 이벤트를 통해 발전하려는 지역 경영 계획의 실패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식이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으로 많이 배운 사람들의 샘솟는 창의력을 통해 도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도시 구조를 계획하는 건 부수고 다시 짓는게 아니라 이미 있는 도시를 재창조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4.26 20:48

    "네덜란드 농업강국 비결은 골든 트라이앵글"
    발케넨데 총리 매경인터뷰

    "농업에도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네덜란드는 기업가적 농민이 있었기 때문에 농업강국이 됐습니다."

    새만금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방한하는 얀 페테르 발케넨데 네덜란드 총리(54)는 26일 매일경제신문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농업 강국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발케넨데 총리는 "네덜란드가 남한의 절반밖에 안 되는 국토와 남한의 7분의 1에 불과한 농업인구에도 불구하고 세계 2위 농산물 수출국이 된 것은 농업에서 기업가 정신과 지식이 합쳐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민은 기업가로서 시장이 요구하는 것,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생산하고 이를 위해 혁신을 한다"며 "기업가 정신을 교육과 연구가 뒷받침하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이 네덜란드의 농업과 식품산업을 발전시킨다"고 설명했다.

    발케넨데 총리는 "한국은 주변국에 큰 시장을 두고 있어 농민의 기업가 정신을 자극하고 시장을 개방하면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정부는 농민들의 기업가 정신을 뒷받침하는 지식 개발과 확산을 자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대해 "G20 정상회의는 교착에 빠진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에 확실한 추진력을 줘야 하고 보호무역의 억제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도하라운드 협상은 이런 장벽을 제거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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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