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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미나/2010.04.07 02:29

누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 ‘2010 1회 미래콜로키움’ 6일 창의리소스센터서 진행

2010년 04월 07일(수)

누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 미래란 무엇인가? 미래는 다가오는 것인가, 창조의 대상인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21세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현대인의 공통된 걱정이자 질병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에 “10년은 ‘미래와의 대화’”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미래콜로키움을 개최해 미래를 내다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의 첫 미래와의 대화가 6일 종로 창의리소스센터에서 진행됐다.

2010년 1회 미래콜로키움은 배규한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이 ‘미래와의 대화 - 누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어떻게 된다”고 하면 그렇게 된다

행사 내내 의지와 행동을 강조하던 배 총장은 처음에 “오늘 여기서 우리가 만난 것이 우연이겠습니까 필연이겠습니까”고 말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배 총장에 따르면 만남은 굉장히 소중한 것이고, 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 한순간에 만남 경험들이 일생에 굉장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고등학교 때 우등생으로 뽑혀 대통령과 만난 것이 대통령에 대한 소망을 품게 된 계기였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고등학교 때 영어웅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백악관을 방문하게 된 것이 외교관으로서의 꿈을 꾸게 된 계기였다.

여자 테니스의 세계적 스타 윌리엄스 자매도 7살 때 세계 테니스 챔피언의 집을 방문하고 격려를 받은 것이 큰 계기가 됐다. 어린 시절의 하나의 강렬한 사건이 오늘날의 그 사람을 만들게 된 것이다.

배 총장은 이를 ‘자아실현적 예언’이라 설명했다. “어떻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면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

배 총장은 이어 청중들에게 “계속 생각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각이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홈플러스나 옥션 등은 “안될 것”이라는 주위의 생각을 한발 앞서서 극복한 성공사례이다. 배 총장은 “한 발 앞서 생각하는 게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진 자와 아닌 사람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 ‘2010 1회 미래콜로키움’이 6일 창의리소스센터서 진행됐다. 

“일상적 행동들이 모여 미래 이룬다”

이어 강의는 본격적으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배 총장에 따르면 과거는 확정적 영역으로 이미 결정된 것이고 변하지 않는다. 이에 비해 미래는 불확정의 영역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이고, 열려있는 것이다.

이어 배 총장은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지금 강의에 들어올때까지의 모든 행동이 문화적 양식 속에서 이뤄졌다는 것. 아침 인사, 식사, 세수하는 방법 등 모든 것들이 한국문화 틀 속에서 이뤄지며, 지금 이 순간에도 문화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10년 전과 지금의 문화적 차이가 크듯이, 문화의 변화는 서서히 가랑비에 옷 젖듯이 진행되지만 그 변화는 지속적이다. 이와 함께 한두 사람의 일탈적 행동 역시 반복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양식이 바뀌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

배 총장은 “미래라는 것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일상적인 행동과 덧붙여 일탈들이 모여서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것. 그렇다면 질문 하나. 그 과정에서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

그 첫 번째는 과학기술이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기원전 10세기경의 농업혁명, 18세기의 산업혁명, 컴퓨터의 20세기의 정보혁명이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줬다.

그 두 번째는 가치관이다. 중세 암흑기에 문예부흥-르네상스가 단테의 신곡이라는 문학작품에서부터 생겨나고 인간의 이성에 대한 자각 일어났다. 신 중심 문화에서 인간 중심의 사고로 가치관이 전환되면서, 그 틀에서 자연과학이 생겨나게 됐다. 산업혁명 이전에 가치관의 혁명이 있었다는 것.

20세기의 정보혁명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된다고 배 총장은 덧붙였다. 단순히 하드웨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더 기발하고 새로운 상상을 하는가’는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것.

그 예로 배 총장은 “심형래와 스필버그의 차이는 기자재의 차이가 아니고 상상력, 창의력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 차이가 영화의 느낌을 다르게 만들었다는 것.

배 총장은 다시 “미래를 만드는 것은 과학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가치관과 상상력이 중요하다”며 “과학기술과 가치관은 상호작용,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설명했다.

“미래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개”

미래학자들이 미래를 이야기할 때 자주 쓰는 단어가 있다. All futures 라는 것이다. 배 총장에 따르면 미래학에서는 실제로 수백 수천의 미래가 있다고 한다.

▲ 배규한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예를 들어 한국의 20년 후 미래모습은 통일된 이후 선진국, 지진 등의 재해로 인한 몰락 등 수많은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 배 총장은 이어 “수많은 미래 중 어떠한 미래를 맞이할 것이냐는 4700만 민초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얽히고 모아져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 총장은 이어 “사람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고 강조하며 “미래는 생각의 연장”이라고 강조했다.

잠수함은 “나도 저 물고기처럼 다닐 수 없을까”는 상상력이, 비행기는 “새처럼 날 수 있을까”는 상상력이 바탕이 됐다는 것.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도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고 배 총장은 덧붙였다.

미래준비, 어떻게 할 것인가

이어 강의의 마지막으로 ‘미래준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질문에 대한 답이 제시됐다. 배 총장은 이에 대해 크게 ‘개인의 미래준비’ 4단계와 ‘미래 생존전략’ 6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개인의 미래준비 4단계는 △자신의 관심분야와 강점을 발견하라 △성취 가능한 미래 모습을 형상화하라 △구체적 목표와 타임 테이블을 만들어라 △시간계획에 따른 목표달성 노력을 지속하라 등으로, 박 총장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참는 절제가 중요하다. 참을 줄 아는 사람과 못 참는 사람의 인생은 달라진다”고 당부했다.

미래 생존전략 6단계는 △비전과 낙관주의를 지녀라 △비물질적/인본주의적 가치관을 내면화하라 △새로운 테크놀로지 수용에 적극 나서라 △네트워킹하고 융합하라 △다원주의적 유연성을 갖고 변화를 즐겨라 △절제와 조화의 균형감각을 익혀라 등이다. 배 총장은 마지막으로 “경쟁을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닌, 조화를 이룸으로서 공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청한 기자 | chkim@kofac.or.kr

저작권자 2010.04.07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2009.07.01 10:08

대한민국 창의활동의 핵심거점이 온다 한국과학창의재단, 30일 창의리소스센터 개소식 진행 2009년 07월 01일(수)

대한민국 창의교육 및 활동을 이끌어갈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창의리소스센터’ 개소식이 30일 국립서울과학관에 위치한 창의리소스센터에서 진행됐다.

국회 교육과학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 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 정일용 국장,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준 원장, 한국교육개발원 진동섭 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문길준 부원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윤 이사장 등 재단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소식은 창의교육을 향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의지를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 개소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과학기술의 대국민 이해 증진과 과학문화 확산이라는 사명에 창의적 인재육성의 임무을 더해 확대개편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중심의 창의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창의리소스센터는 이를 위해 다양한 각종 창의활동 지원 및 과학수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창의교사 연수 등 다양한 과학창의융합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발전 주춧돌이 될 것”

개소식은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애덤 스미스는 ‘국민의 창의적 상상력이 부의 원천’이라고 말했다”며 지식기반사회에서 창의적 인재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수학과학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 이사장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느냐이다”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창의적 인재양성의 중심지가 될 창의리소스센터를 건립해 세계의 우수 리소스를 확충하고 벤치마킹하며, 다수의 수학과학 교육 전문가를 확보해 창의교육을 통한 과학기술 강국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 이사장의 인사말 뒤에 정의룡 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이 축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창의리소스센터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고 축사를 시작한 정 정책관은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선진국들은 국가 차원에서의 수학과학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정책관은 이어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 개소한 창의리소스센터는 창의적 인재육성과 함께 사회 각계에 창의성을 증진하는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박영아 교육과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박 의원은 축사에서 “교육 선진국에서 창의와 혁신이 핵심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2천년대까지 선진국을 따라잡는데 필요했던 게 모방이라면 앞으로는 사회적 변화의 핵심동력이 창의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핵심 인재들이 보다 쉽게 지식창출을 할 수 있는 창의적 환경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도 이제 창의성 교육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 등이 나오고 있다. 창의리소스센터가 이러한 사명을 이어받아 세계적 리소스 확보와 수준 높은 교육자원으로 우리나라,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들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1만5천 건의 리소스 확보 추진

이어 이인우 창의리소스센터장의 경과 보고 및 비전 소개가 진행됐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5월 8일까지 15억 1천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창의리소스센터는 크게 창의리소스 전시공간, 창의연수공간, 연구공간의 3가지로 나뉜다.


창의리소스 전시공간은 창의리소스 전시관, 창의리소스 열람실로 구성됐으며 자료보관 모빌 랙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창의연수공간은 연수 1실 / 연수 2과 연수 준비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프로젝터, 유리칠판 등 교육 및 연수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공간은 연구 1실 / 연구 2실이며 동시 수용인원 각 24명이다.

창의리소스센터의 주요 사업은 △ 국내ㆍ외 다양한 창의 리소스 확보 및 전시 △ 창의교육을 위한 수학ㆍ과학교육사업 △ 창의연수 사업 등이다.

창의 리소스는 학교와 가정, 연구소와 대학 등 창의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곳에서 활용되는 교과서, 사진-영상자료, 교육키트, 온라인 자료 등 모든 형태의 자원을 말하며 창의리소스센터는 현재 영상매체 3천여 점, 우수과학도서 600여 종, NSRC 교육 키트 32세트, 온라인 사이언스올 디지털 콘텐츠 10만건 등 총 10만 4천여건의 창의리소스를 구축하고 있다(2009.06 기준).
 
리소스센터는 앞으로 자체 리소스 창출, 국내 협력, 해외 연계를 통해 매년 1만5천 건의 리소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美)NSRC, (英)NSLC, NTU CELS, BBC Motion Gallery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창의적 과학교수법 개발 및 창의연수 시행

창의교육을 위한 수학ㆍ과학교육사업은 크게 창의적 교수법 개발, 첨단과학교사 연수센터 운영, 과학중점교대 지원의 3가지로 이뤄진다.

▲ 창의연수의 기본 프로그램 

창의리소스센터는 창의적 교수법 개발을 위해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창의적 과학수업을 지원할 수업지도자료 개발 △초등학교, 중학교별 창의적 과학교수법 개발 △시ㆍ도 교사 교육기관 연계를 통한 전국적 보급 △ 첨단과학을 주제로 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에 대한 충분한 소양과 지식을 가진 예비교사 양성을 위한 과학중점교대 지원은 각 5억원씩 2개교를 선정해 지원하게 되며, 선정교대는 커리큘럼, 선발체계, 교수인원 등 우수교원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운영을 실시하게 된다.

창의리소스센터는 또한 첨단과학교사 연수센터에서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첨단과학과 학교현장교육을 접목한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6월 4-5일에 전국 우수 초등교사 75명을 대상으로 ‘창의리소스를 활용한 창의교수법’ 연수를 실시해 높은 호응을 얻은 리소스센터는 앞으로 연간 4~6회의 창의연수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이어 제막식과 시설안내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 세계적 수준의 창의리소스 확보와 활용 △ 역량 있는 창의교사의 양성 △ 우수한 창의프로그램 연구-생산 △ 모두에게 열린 개방형 창의공간 운영 등의 막중한 임무를 안고 개소한 창의리소스센터가 창의활동의 주춧돌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청한 기자 | chkim@kofac.or.kr

저작권자 2009.07.01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