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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8 창의성이 가득한 놀라운 앱(App)들
마켓 생태계/지식2011.03.18 04:17

창의성이 가득한 놀라운 앱(App)들길에서 만나는 박물관과 걸으면서 읽는 책2011년 03월 18일(금)

과학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이제 1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수치로만 보면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속된 말로 대박

상품이며, 점유속도의 측면에서도 비교될만한 대상이 드물 정도다. 도대체 스마트폰의

무엇이 사람들을 이토록 매료시킨 것일까?

스마트폰이란 기존의 휴대전화가 가진 통화의 기능에 인터넷 통신 등 부가적인

기능이 추가된 최첨단 지능형 개인 통신단말기를 말한다. 스마트폰과 기존의

휴대전화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일명 앱)

이라 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이란 컴퓨터에 설치되는 소프트웨어와 같은 개념으로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적인 기능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휴대전화기용

소프트웨어이다. 제품에 따라 수십만개가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이

스마트할 수 있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하루에도 수백개의 애플리케이션이 개발·소개돼 포화상태가 의심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세계. 하지만 여전히 새롭게 소개되는 많은 종류의 애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역시 애플리케이션이 지닌 편의성과 독창성 때문이다. 

걸어 다니면서 은행업무를 보고 궁금한 정보가 생기면 그 자리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길 안내를 해주고 실시간 공연예약, 제품성능 확인이 가능하다는

등의 편의성은 애플리케이션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이다. 하지만 이제 이런

편의성만으로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그렇기에 개발자들은 편의성과 함께 독창성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독창성이

너무나 뛰어나 창의적이라고 부를만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런던 거리지도 가득히 붉은색 핀이 꽂혀 있다. 


걸어 다니는 박물관

한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이 그 도시의 과거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박물관이다. 하지만 박물관에 전시된 많은 물건과 그림들은 이미 그 시대를

떠나 유리관이나 액자 속에 들어 있는 죽은 박제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박물관을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고 따라서 많은

관광객이 박물관 관람을 일정에서 생략하곤 한다. 

관람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과거 그 도시의 살아있는 정보도 접하게 하면서

새롭게 개관한 ‘Modern Galleries’도 함께 홍보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영국의

런던 박물관은 아주 특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이름하여 ‘Street Museum’. 

런던을 방문한 관광객이 스마트폰에서 이 애플리케이션을 열면 곳곳에 붉은색

핀이 꽂혀 있는 런던의 지도가 나온다. 이 중에서 자신이 관심 있는 곳을

터치하면 그곳으로 가는 방법과 자세한 이미지들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참고해

해당 장소로 찾아가 ‘3D View’ 버튼을 누르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관광객의

위치를 인식하게 된다. 관광객이 그곳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바라보게 되면

그 장소의 과거 이미지가 현재의 모습과 함께 겹쳐서 투영되는 것이다.

이 장소에서 누가 잡혀갔는지, 이 건물을 세우던 200년 전의 모습은 어땠는지

말이다. 100년 전에 화재가 났다가 다시 복원된 빌딩에서는 화재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이미지가 겹쳐서 보이기도 한다.

▲ 화재가 나 무너지는 건물 이미지가 투영된 모습. 


무료로 배포된 이 애플리케이션은 소개되는 즉시 엄청난 인기로 다운로드 됐다.

이를 통해 런던 박물관의 새로 개관한 ‘Modern Galleries’는 물론이고 박물관

자체의 관람객도 이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했으며 거리에서 보았던 그 이미지를

프린트한 기념품 역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영상감상: http://www.youtube.com/watch?v=qSfATEZiUYo)

▲ 역사 속의 사건도 현장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길가면서 책을 본다고?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것 중 하나는 역시 전자책

(Electronic book, 일명 e-book)을 보는 것이다. 태블릿 PC의 그것처럼 넓고

시원한 화면에 의한 쾌적함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책을

휴대하고 꺼내 읽을 수 있다는 건 바쁜 현대인에겐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책을 읽으려고 어딘가에 앉거나 정지해 서 있어야 한다면 그건 전자책의

장점을 다 누리지 못하는 게 아닐까?

이런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MegaReader’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s-Up-Display)라는 기술이 적용된

이 애플리케이션은 전자책의 문자를 스마트폰 카메라가 잡는 일상의 화면 위에

투명하게 보여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통상 운전자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기술로서, 운전을 하다가 계기판으로 시선을 돌려야 하는 상황에 생길 수 있는

불편함과 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의 시선 전방에 정보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첨단기술이다. 

▲ 이를 닦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영상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출근할 때까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능수능란하게 행동하던 사람이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야 하는 상황이 있으니, 바로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영상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자마자 맨홀에 빠져 버린다는

다소 과장된 장면으로 이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책에 시선을 온전히 빼앗기지 않고도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이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을 너무나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영상감상: http://www.youtube.com/watch?v=SGNIVu1d4DI)

▲ 실제 거리상황에 얹혀진 전자책 글자들 


디자인이 아름답고 최신기능을 장착한 첨단기기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 남보다 먼저 신제품을 구입하고 체험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그들은 신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마치 훈장인양

자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예쁘고 최신기능을 가진 제품을 가지고 있더라도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면

그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스마트폰의 존재 가치는

애플리케이션에 있고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소위 ‘앱스토어’라는 보물창고에 가득 들어 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딱히 내세울 만하게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없는

사람이라면 오늘이라도 당장 앱스토어의 무한히 넓은 바다를 헤엄쳐 보는 건

어떨지 권해본다.

정종구 객원기자 | chia@korea.ac.kr

저작권자 2011.03.18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