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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8 다양성과 창의성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1)
칼럼, 인터뷰/명사2011.02.08 03:51

다양성과 창의성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창의적인 인재가 이끄는 지식기반경제시대2011년 02월 08일(화)

과학창의 칼럼 세계경제는 지금 특허를 비롯한 무형의 지식재산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기반경제에 진입하였으며, 한 명의 창의적인 인재가 수천,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됐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미래사회는 조직력에서 창의성으로, 물질적 자산에서 지식자산으로, 그리고 제조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한 개인의 창의성이 전 세계를 뒤흔들 유망사업이 될 수 있다”라고 하였다. 또한 역사학자 토인비는 “역사의 변화는 언제나 ‘창조적 소수’에 의해 주도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창의성(Creativity)이란 무엇인가? 

사전에서 창의성은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찾아내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새롭게 조합해 내는 것과 연관된 정신적이고 사회적인 과정’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창의성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 것일까? 

뉴턴은 “만약 내가 좀 더 멀리 볼 수 있다면, 이는 모두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이는 앞선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하여야만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요즘에는 다양성(Diversity)이 창의성의 기반으로 강조되고 있다. 다양성을 바탕으로 관찰하고, 상상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인문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다양한 학문의 융합이 창의성의 바탕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적 다양성은 또한 새로운 창조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를 공개하면서 애플은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라 인문학과 기술을 결합하는 회사라고 성공의 비결을 공개했다. 

일례로 그가 대학 시절 들었던 서체과목 수업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글자체를 가진 최초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만들게 했다고 한다. 또한, ‘남자의 자격’을 통해 합창단 지휘자로 더 유명해진 뮤지컬감독 박칼린은 자신의 책에서 “어린 시절의 나를 형성한 것은 다양성이었다. 다양성은 내게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라고 적고 있다. 

그녀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노출된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그녀의 성공요인을 꼽는다. 박감독은 다양한 경험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을 훌륭한 합창단으로 키우는 창조적 리더십을 습득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다양성에서 찾은 창의성

이러한 다양성으로부터 어떻게 창의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자연에서, 다른 학문에서, 다른 문화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호기심 가득한 관찰과 융합적인 사고로 가능할 것이다. 사물은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될 수 있다.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 따라 새로운 아이디어와 물건이 발견되고 창조되는 사례는 많이 찾을 수 있다. 연잎효과를 이용한 나노섬유의 예를 보자. 연잎은 다른 풀잎과 달리 물에 젖지 않는다. 

사람 눈에는 매끄럽게만 보이는 연잎을 현미경으로 확대시켜 보면 그 표면이 아주 작은 돌기로 덮여 있다. 이렇게 잎을 덮고 있는 수많은 나노돌기 때문에 물방울이 스며들 틈이 없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응용하여 나노섬유 신소재가 개발되었고, 기능성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될 전망이다. 또한 물고기 형상을 모방한 자동차가 등장하는 등, 동·식물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생체모방공학(Biomimetics)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우리의 미래와 창의인재

이제 우리나라도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학문적·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뉴턴이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멀리 볼 수 있었다면, 우리는 더 멀리,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거인들의 피라미드로 더 높은 거인을 만들고 그 위에 창의적인 인재들이 설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지식재산권이라는 창의성의 과실을 창조해주고 보호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의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의적 잠재력이 뛰어난 중·고 학생들을 선발하여 빌 게이츠와 같이 지식재산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기업가로 육성하기 위하여 인문학과 과학을 함께 교육하는 ‘차세대영재기업인 프로젝트’를 KAIST·POSTECH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발명교육을 위하여 전국에 190여 개 발명교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발명가프로그램, 대학창의발명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 지역·계층의 학생들도 발명교육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키워나가도록 하기 위해 ‘나눔발명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 이수원 특허청장 
특허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창의성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비록 그 규모는 작지만, 우리사회에 창의성을 계발하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미미한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우리사회를 창의중심사회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가 자라나는 학생들을 다양성의 기반 위에서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 스스로도 창의적인 시민이 되고자 노력할 때 우리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이다.

제공: 월간 과학창의 |

글: 이수원 특허청장

저작권자 2011.02.08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