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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지난 2008년 10월 글로벌금융위기가 가속화되는 시기에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있었던 콘텐츠 토론회에서 위기 극복 방안으로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한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 드리고 말씀드린 내용의 일부 수정 내용입니다.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 20 여 개의 미디어 콘텐츠 관련 학회 활동을 해 온 학회 회장단 모임 추진을 통해 이후 한국미디어콘텐츠학회연합을 결성하였습니다.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한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

 

전 충 헌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회장(kodic@kodic.com)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한 콘텐츠 산업 진흥과 활성화 방안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된다는 점과 또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로서 일자리 창출, 청년 실업 해소, 내수경제 활성화,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대외 수출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기여 함으로서 현재의 글로벌 금융 위기로 촉발되고 있는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선진화에 도달하는 유력한 정책 대안이 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지난 10여 년 간 축적된 핵심 기반은 방송통신융합 미디어와 문화콘텐츠 창조지식 체계라고 할 것이다.

 

이는 현재 우리 사회의 핵심 지식 기반이자 전력이 되어 있으며 나아가 이러한 핵심 자원과 지식 기반은 해외 글로벌 자본을 유치, 우리 경제를 선진 경제로 도약시킬 확실한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1990년 대 부터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 콘텐츠 고도화가 이루어진 이후 본격 한류 확산이 진행되었으며 이 때부터 이미 시장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중동, 유럽, 러시아, 중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자본과 기업이 들어와 미디어 콘텐츠 산업 각 장르별로 기업 투자, M&A, 제휴 협력 등이 이루어져 왔다.

 

현재까지도 해외 유력 자본, 사절단, 투자자, 전문가들은 한국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방문하고 이 분야에 대한 협력과 투자 방안 등에 대해 진지한 관심과 제안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 전 IMF 국가 경제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개념을 창안, 수 년 간 콘텐츠 지식 랠리를 민간 차원에서 창발적으로, 집중적으로 전개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산학연 학제간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네트워크 활동과 수 십 개의 미디어 콘텐츠 관련 학회, 포럼 활동을 해 온 입장에서 볼 때, 현재 우리 내부적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 분야에서 지식 기반과 역량이 축적, 성장해 왔다고 하겠다.

 

즉, 이제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콘텐츠 지식 네트워크 핵심 자산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과연 어디에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네트워크 그룹이 성장하고 지식 기반이 구축되어 왔는지를 우리 사회가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바로 여기에 국가의 핵심 역량과 자원을 집중 투입할 때, 보다 효과적으로 국면을 돌파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문화콘텐츠 창안과 콘텐츠 관련 학회의 활발한 발흥과 활동이 진행되어 온 지난 10년 동안 대학에서의 혁신적, 열정적 움직임과 노력은 우리 사회의 의미 있는 콘텐츠 지식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미디어 벤처 생태계를 새롭게 재창조해 나가야 하며, 방송통신융합 미디어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의 현재의 성과와 기회를 잘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계, 연구계, 대학에서의 성과와 가능성, 기회를 잘 살려 생태적 선순환 체계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20여 개 이상의 미디어 콘텐츠 관련 학회에 참여하면서, 훌륭하신 석학, 선생님들을 만났고, 이 분들의 창조적 열정과 함께 해 왔다. 이 과정에서 문화콘텐츠는 문화콘텐츠학으로 더욱 체계화 될 수 있었으며, 대학 현장에서는 문화콘텐츠학과, 대학원이 커다란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개설이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최근까지 전국 대학원 문화콘텐츠 논문 심사 활동 등에 참여하면서 젊은 청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지식 역량이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는 모습 역시 확인하여 왔다.

 

한편 정부 정책 부문에서의 노력도 치열하게 이루어져 왔다고 하겠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 문화부, 지식경제부, 기획 재정부, 행안부, 환경부, 농수산식품부, 국방부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각 정부 부처, 산하기관, 지역의 진흥기관의 정책 역량도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핵심 기반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체계를 통해 현재의 국면을 창조적으로 돌파 해 낼 수 있다고 하겠다.

즉, 산업계에서 어디에 핵심 자원이 꾸준히 성장해 왔는지, 지금 어떻게 어디에 투자를 집중해야 전체 산업과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창조적인 통찰이 또한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다.

 

이러한 축적된 기반을 활용하여 이제는 우리도 세계 수준의 미디어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직면한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장르별 위기 상황과 악순환 고리, 나아가 경제 난국을 또한 극복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방송통신 융합 미디어와 문화콘텐츠 창조 지식체계”, 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식 창조경제, 선진국으로 추동 시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무형의 핵심 지식 자산 가치이자 신 성장동력이라 하겠다.

이러한 핵심 지식 기반이 이미 한류 확산을 통해, 그 가능성과 비전을 입증하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사회는 전체적으로는 콘텐츠 생태계의 악순환 구조에 직면하여 왔으며, 한편 산업에서의 장르별 어려움이 가중되어 왔다. 이에 대해서도 보다 세심하고 면밀한 진단과 처방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다.

 

이러한 콘텐츠 생태계의 악순환을 선순환 구조로 창조적 전환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실현이 가능하며 나아가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다 하겠다.

 

따라서 이를 위해 세계 수준의 미디어 콘텐츠 벤처 생태계의 조성과 이를 통한 콘텐츠 산업 활성화가 대안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먼저 미디어 콘텐츠 벤처 크리에이션이 활성화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우리 사회에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학 연계 협력이 잘 이루어 지는 대학 기반의 콘텐츠 융합 R&D 체계의 확립과 이의 창조적 활동”이 중요하다 하겠으며, 이를 위한 미디어 콘텐츠 제 학회의 연대와 협력, 공조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며 적극적인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의 해외 글로벌 자본의 유치의 수월성을 가져올 수 있으며 한편 콘텐츠 진흥기금의 조성, 운영체계의 확립 등 국가 재정의 효과적인 투입 역시 절실하고 시급하게 이루어 져야 하는, 대한민국 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절체 절명의 정책 과제라 하겠다.

 

미디어 벤처 생태계의 조성은 우리 사회 내부적으로도 각 부문의 기본을 탄탄히 하면서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는 기존 미디어산업이 내부적으로 산업 구조에서의 생태계의 선 순환 시스템을 확립하지 못하여 왔고, 그러한 상태에서 사실상 글로벌 경쟁 환경에 진입 함으로서 미디어 산업 외에 전 산업 부문에 이르러 그러한 위험성이 보다 커지는 환경에 놓이게 된 것임을 인식해야 하겠다.

 

따라서 우리도 글로벌 미디어 경쟁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보다 탄탄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 기반과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미디어 콘텐츠 융합 R&D 체계 확립이 필요하며 미디어 와 콘텐츠 산업 전체가 함께 상생 발전하면서 우리 사회를 지식 창조 경제 패러다임으로 변화해 나갈 수 있는 동력으로서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깊은 통찰을 해야 할 때 라 하겠다.

 

그럼 미디어 벤처 생태계의 조성의 원칙과 방향은 어떠해야 할까?

 

미디어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선 순환을 위한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원칙은 먼저 콘텐츠 중심의 협력과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라 하겠다.

 

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역량 고도화, 보다 창의적인 양질의 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를 통해 전체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이미 검증된 역량과 지식 기반이 축적되어 있는 기회 요인을 잘 살려 나가야 한다는 점이며, 콘텐츠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미디어 전략을 펼치는 것이 이미 선진국에서도 검증된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도 한류의 흐름으로 만들어진 기회 요인을 살려 나감으로서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경쟁 환경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콘텐츠가 글로벌 미디어 전략의 핵심이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미디어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면, 적어도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전문가, 제작사들이 미디어 생태계와 산업의 키 플레이어 중의 하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미디어 생태계의 선 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내는 해법을 찾아 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방송과 통신, 지상파와 케이블, 위성방송, 텔레콤, 이통사 모두 새로운 지식의 융합 창조 경제 시대, 글로벌 시대의 경쟁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해법 역시 창출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미디어 벤처 생태계가 상생과 협력, 경쟁의 구도가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글로벌 콘텐츠의 지속 창출과 확대를 위한 구조가 짜여 지는 핵심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며   한편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전략 모델의 창출을 통해 국내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발전, 경제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지식 창조 경제 시대 국민 개 개인의 역량 고도화와 시청자 복지,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도록 해야 하겠다.

 

또한 창의적인 콘텐츠 서비스 중심의 경쟁 환경과 콘텐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자 하는 노력, 전체 시장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사회적 합의 하에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 환경에서 뉴미디어 산업의 진화 발전을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체의 발전으로 유도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킬러 콘텐츠와 창의적인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한 전문가들을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마켓 채널 네트워크의 구축, 문화콘텐츠 창조지식 체계 확립,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 전략 역량을 축적한 핵심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일 역시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의 사명이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전체 미디어 생태계의 발전과 번영, 선 순환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코리아2009.02.25 14:38

콘텐츠 정의의 오류가 부실 정책, 정책 실패 낳는 근본 원인 
전충헌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회장 kodic@kodic.com 
 
 
일반적으로 사물의 정의 체계를 확립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신중해야 한다. 사물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정의를 확립하여야 이를 토대로 진행하는 이후의 모든 일에 대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창조지식 정의 체계의 확립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다.

 

지난 칼럼에서 필자는 콘텐츠 창조 섹터에 대한 정책 부처의 협력과 역량의 집중을 통한 지혜로운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 추진 체계, 총괄 통합 관리 시스템과 포지셔닝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콘텐츠 창조지식의 정의체계를 세우는 것에서부터 사실상 정책 부처의 협력과 정책 역량의 집중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산업 진흥체계의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의 체계 몇 줄을 세우는 게 그리 중요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 많은가 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로 인해 콘텐츠 산업 육성 로드맵도, 대학 인력 양성 체계도, 학문 체계도, 연구 개발 체계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 콘텐츠 정의 체계는 정책, 산업, 대학, 직업 모든 부분에 영항을 미치며 연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을 간과하거나 소홀히 한 채 정책을 집행하게 되면 정책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없게 된다. 콘텐츠 정의 체계가 바르지 않으면 콘텐츠 산업 분류 체계도, 콘텐츠 정책 추진 체계도 당연히 바르게 세울 수 없다. 정책 성과도 당연히 미흡하거나 성과를 거둘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잘못된 오류 체계의 문제를 바로 잡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자는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무척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소한 지난 5~7년 동안 정책 파트와 대학, 학회에 열심히 다니며 강연 자문 세미나 등 콘텐츠 랠리를 수행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전달하려 한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콘텐츠 정의 체계의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류 체계의 기반 위에 정책의 성을 쌓는 일은 결국 정책 부실공사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지난 10여 년 간 콘텐츠 정책에 대해 수 많은 사람들이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음에도 제자리에 맴도는 것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그러한 연유가 가장 크다 하겠다. CP 생태계가 붕괴 직전까지 몰락하게 된 원인 중의 하나도 역시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창조지식 정의 체계 상의 오류는 종국에 콘텐츠 연관 산업 정책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경제 전반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5년 이상 진행되고, 많은 투자가 집행된 정책 지원 사업 등이 성과가 여전히 미미하고 산업적으로 보다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에 비롯되고 있다고 하겠다.

 

샌드위치, 넛크레커로 상징되는 글로벌 환경에서의 우리 경제의 상황에 대해 염려를 하고 경제가 침체를 겪고 혁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할 것이다.

 

산업과 대학에 쏟아붓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생각만큼 나타나지 않는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콘텐츠 정의 체계의 부실이 중요한 원인중 하나이다. 따라서 콘텐츠 정의 체계를 확립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그러면 콘텐츠 정의 체계상 현재 어떤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인가?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정책 부처 간 콘텐츠를 바라 보는 시각과 입장에 따라 편의상으로 개념 정의를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콘텐츠를 몇 개의 장르로 규정하고, 엔터테인먼트의 일부 분야로 제한하여 범위를 한정시키고 있는 점은 커다란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콘텐츠 산업이 진정한 지식 창조 산업, 정보산업으로 진화 발전하는데 사실상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간과할 수 없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콘텐츠 정의 체계를 특별한 고민과 연구 노력, 성찰 없이 가볍게 몇 줄로 정리하고 전제를 설정했다는 점이다.

 

콘텐츠 창조 섹터의 중요성을 간과 혹은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콘텐츠가 디지털 융합과 통합의 개념이라는 본질적 특성을 또한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콘텐츠를 부호 문자 음성 음향 영상 등의 자료 또는 정보로 단순히 정의하므로서 콘텐츠와 콘텐츠 자원, 콘텐츠 상품, 콘텐츠 기술, 콘텐츠 미디어를 구분 없이 혼용하여 사용하여 왔다. 나아가 정의 개념상 콘텐츠의 생태계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문화콘텐츠의 정의 체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유네스코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 협약>(2005년)에서 '문화 콘텐츠(Cultural Contents)'를 "문화적 정체성에서 비롯되거나 이를 표현하는 상징적 의미, 예술적 영역,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정의에서 문화콘텐츠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문화적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문화콘텐츠를 경제적 문화상품을 강조하고 몇 개의 엔터테인먼트 장르별로 구분하여 이를 정의 내리고 있다.

 

콘텐츠는 디지털신경제 시대, 지식창조사회를 획정하는 핵심 키워드이다. 따라서 콘텐츠를 디지털 융합과 창조 지식으로서의 인식이 결여된 채 이후 진행되는 것은 결국 시장 실패와 무용지식에 이르게 될 위험이 있다.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정의 체계는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진화, 변화하는 특성을 지닌다. 그러므로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흐름을 이해하면서 정의 체계 역시 변화와 진화를 도모하여야 한다.

 

콘텐츠 정의 체계의 오류는 이후 콘텐츠 정책 추진 체계의 오류를 낳는다. 그 결과 정책 추진 체계의 혼선, 중복 지원, 반복 지원, 특정 엔터테인먼트 분야 과잉 지원, 전체 생태계의 선 순환에 매우 중요하고 전체 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선순위 요소를 발견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시장 개입의 위험성을 간과하거나 무시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국가 정책 지원 시스템을 통합 조정하지 못하게 하며 업무 역할에 대한 혼선 역시 초래하게 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디지털 신경제 환경에서 디지털 패러다임을 가장 선도적으로 앞서 경험하고 있어 리더쉽을 발휘해야 하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는 침체하고 선진 강국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다 할 것이다.

 

콘텐츠 미디어 IT 서비스 분야에서 여전히 글로벌 기업 한 개를 만들어 낼 조짐조차 보이지 못하고, 세계에 내 놓을 만한 석학이나 전문가를 배출하지 못하는 원인도 바로 콘텐츠 정의 체계의 부실에서 찾을 수 있다. 콘텐츠 정의 체계의 부처간 혼선은 콘텐츠 표준 산업 분류 체계의 확립을 가로막게 하며 정책 추진 체계의 로드맵 확립도 쉽지 않게 한다.

 

UN의 ISIC 에 따라 KSIC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하나 우리는 현재까지 콘텐츠 산업 분류체계 조차도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인 현재의 정의 체계의 내용을 살펴 보면 기술 지향적 흐름을 강하게 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신경제, 지식 창조시대의 기술 패러다임, 용어의 통일, 기술 전략, 기술 표준 등에 대한 원칙, 철학, 전략도 부재한 듯 하다. 현재 우리는 기술 용어조차 확립하지 못한 채 IT 정보 기술, 디지털 기술, 문화 기술, 콘텐츠 기술 등 용어의 사용에서도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콘텐츠 정의 체계의 부실은 디지털 신경제 속성상 매우 절박해질 수 있는 디지털 산업 환경에서 빈발하는 제반 문제를 발견하는 프로세스 원칙 확립도 어렵게 하며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시스템도, 문제 해결의 대안 창출 시스템도, 정책 우선 순위 전략을 확립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 콘텐츠 정의 체계의 혼선과 부실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바로 콘텐츠 정책 부처간 이해관계를 통합 조정하는 정책 리더쉽과 총괄관리 시스템의 부재에서 역시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콘텐츠 정의 체계의 혼선으로 인하여 나타나고 있는 콘텐츠 정책 추진 체계상의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고 문제 해결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 콘텐츠는 이제 지식 창조시대를 웅변하는 핵심 가치로서 포지셔닝되어 왔다. 콘텐츠는 디지털 신경제 시대의 현장학이며 융합학, 문화학, 통섭학, 창조학으로 진화하고 있다.

 

방송 통신 등 미디어 융합은 콘텐츠 창조지식 체계의 진화를 촉발시켜 왔으며 학제적 네트워크의 활성화는 콘텐츠 창조 지식 체계를 더욱 활성화하는 환경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 정의 체계의 확립은 콘텐츠 표준 산업 분류 체계, 콘텐츠 정책 추진 체계의 확립, 콘텐츠 연구개발 전략 체계, 콘텐츠 생태계 선순환 구조, 콘텐츠 연관 산업간 가치 창출 체계, 콘텐츠 직업 및 직무 자격 체계, 콘텐츠 학제간 산학간 협력 체계, 콘텐츠 글로벌 제작 시스템 체계, 콘텐츠 미디어 유통 체계,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체계, 콘텐츠 정책 포지셔닝 체계, 콘텐츠 가치 사슬간 이해 관계 조정 및 공정 거래 체계, 콘텐츠 법 정책 체계, 콘텐츠 저작권 공유 및 관리 체계, 콘텐츠 수출 전략 체계, 콘텐츠 인재개발 체계, 콘텐츠 시장 활성화 체계, 콘텐츠 투자 선순환 체계, IPTV 등 미디어 융합 서비스 환경의 변화에 따른 콘텐츠 개발 체계, 콘텐츠 창조 섹터에 대한 정의 체계 등을 포괄해야 한다.

 

콘텐츠의 정의 체계 제반 프로세스의 확립의 궁극적인 목표와 비전은 '콘텐츠 산업 현장과 시장 중심의 창조적인 콘텐츠 프로젝트 기획 창작 제작 마케팅 유통 배급의 선순환 시스템'과 '콘텐츠 창조 지식 정의 체계'의 확립일 것이다.

 

문화 창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 프로바이더 등 콘텐츠 생태계 속에서 가치사슬을 담당하는 주체들의 정의 체계의 확립도 더 이상 간과되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 창조지식 정의 체계의 확립은 콘텐츠 정책 추진 체계의 연착륙을 가능하게 하며 비로소 글로벌 콘텐츠 기업의 창출 기반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진정 선진 강국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길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민간의 창발성을 확대하고 시장을 활성화하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콘텐츠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해 보고 대안을 살펴 보고자 한다.
 

전충헌의 콘텐츠 코리아
전충헌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대표 총괄프로듀서/회장
지난 20 여 년 동안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획 역량, 지식 체계 확립. 문화콘텐츠 창안, 경제 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 창조산업 클러스터 정책 전략 제시,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창조적인 문화콘텐츠 상품 개발 서비스, 콘텐츠 스토리텔링, 콘텐츠 유통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 지자체 및 기관, 대학, 기업 대상 창조산업 클러스터 전략, 정책 자문, 콘텐츠 코디네이터, 콘텐츠 창조와 프로젝트 제작 위원회 운영 총괄프로듀서 자문 kodic3@hanmail.net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