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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미나//뉴스2010.12.30 06:23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전쟁은 계속된다 2010년을 빛낸 IT 신기술과 신제품 2010년 12월 30일(목)

2010년은 IT 분야에서 수많은 이변이 터져 나온 해다. 완전히 새로운 기기가 등장해 시장을 바꿔놓았고 전문가들의 예측이 줄줄이 빗나가기도 했다. IT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국내외 언론들은 2010년을 빛낸 IT 트렌드를 집계하느라 분주하다.

▲ 태블릿 PC의 성공을 앞당긴 애플의 '아이패드'(위)와 아이폰의 라이벌로 떠오른 삼성의 '갤럭시 S'(아래)  ⓒApple-Samsung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올해 주목받은 전자제품 10가지(Top 10 Gadgets of 2010)’를 선정했다. △1위는 태블릿을 유행시킨 주인공 ‘아이패드(iPad)’ △2위는 아이폰 대항마라 불리며 하반기 내내 뉴스를 장식한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S’ △3위는 얇고 가벼운 애플의 노트북 ‘맥북 에어’ △4위는 로지텍과 구글이 손잡고 만들어낸 ‘구글 TV’ △5위는 구글이 직접 제작·판매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원(NexusOne)’이 차지했다. △6위는 판매율이 계속 상승하는 ‘아이폰4’ △7위는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공급하는 애플TV △8위는 2개의 스크린을 갖춘 도시바의 노트북 ‘리브레또(Libretto)’ △9위는 맨손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Kinnect) 시스템 △10위는 반스앤노블이 출시한 전자책 리더기 ‘누크 컬러(Nook Color)’ 등이다.

이어 CNN은 ‘2010년을 빛낸 IT 신기술(Top 10 Tech Trends of 2010)’을 선정하며 올해를 정리했다. 아래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다.

▲ 태블릿의 새로운 시작, 아이패드

2010년 1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무대에 올랐고 그의 손에는 ‘아이패드’라는 새로운 기기가 들려 있었다. 외양은 아이폰 3Gs와 흡사했지만 화면 크기가 6배에 달했다. 평소에는 애플이 새로운 기기를 선보일 때마다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언론에서는 기껏해야 200만대 팔릴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이전의 태블릿 PC들은 한결같이 실패의 기록만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4월 미국 발매 이후 지금까지 아이패드는 전 세계에서 1천만 대 가까이 팔렸고, 잡스의 예측력은 다시 한 번 찬사를 받았다. 넷북의 판매량은 급감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태블릿 PC를 내놓고 있다. 삼성은 절반 크기인 7인치의 갤럭시 탭(Galaxy Tab)을 출시해 1백만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블랙베리 제조사인 RIM(Research In Motion) 사도 내년 초에 플레이북(Playbook)이라는 이름으로 7인치 태블릿을 출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도 대항마 소식이 없다.

▲ 적수를 만나지 못한 페이스북

회원수 6억 5천만명, 기업 가치 50조원, 구글 집계 올해 최다 방문자 기록,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를 소재로 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 개봉…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은 페이스북(Facebook)의 이야기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는 페이스북의 기를 꺾어놓을 새로운 웹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거의 유일한 경쟁자였던 마이스페이스(MySpace.com)마저도 페이스북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경이니 내년에도 탄탄대로를 달릴 듯하다.

▲ 손 안 대고도 게임을 즐기는 키넥트 기술

▲ 조이스틱이나 콘트롤러 없이 맨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 시스템  ⓒMicrosoft
TV에 연결해서 온 가족이 즐기는 가정용 게임기가 새롭게 탈바꿈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새로운 버전의 엑스박스(Xbox) 게임기에는 ‘키넥트(Kinnect)’라는 신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조이스틱이나 게임패드를 손에 쥐지 않고서도 게임을 즐기는 시스템이다. TV 앞에 서서 팔다리를 휘젓는 것만으로도 게임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다. 연말까지 5백만대 이상의 판매고가 예상된다. 이에 질세라 닌텐도와 소니도 위(Wii)와 플레이스테이션(PSP) 게임기에 키넥트 기술을 적용한다는 소문이다.

▲ 아이폰 4의 무용담은 계속된다

지난 6월 출시된 이후로 아이폰4는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 해를 보냈다. 시장에 발매되기도 전에 테스트용 아이폰이 유출되어 경찰이 조사를 벌였고, 여름과 가을에는 안테나 품질 저하로 통화가 끊기는 이른바 ‘데스 그립(death grip)’ 현상으로 인해 부사장이 경질되기도 했다. 곧 출시한다던 흰색 아이폰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그러나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 화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FaceTime) 등의 무기를 앞세워 올해에만 3천만대가 판매되었다. 내년에 차세대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연간 6천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 스마트폰 전쟁, 더욱 커진다

2009년 11월 28일, 아이폰 3GS가 한국에서 발매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T 시장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세상을 마음껏 활보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애플의 성공에 구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각국에서 출시되었고 블랙베리와 심비안 등 기존의 스마트폰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앱의 시대

▲ 내년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이어 윈도폰7이 등장해 스마트폰 전쟁이 심화된다는 예측이다.  ⓒInc.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매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앱스토어(AppStore)에서 구매 버튼을 눌러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내려 받기만 하면 된다. 한두 가지 기능을 탑재했던 기존의 피처폰과는 달리 스마트폰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App)을 마음대로 설치, 삭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도 10만 종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구비했다. 애플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내년 초 맥PC를 위한 앱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 개인정보를 지켜라

인터넷 이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개인정보의 흔적, 이른바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을 남길 확률도 높아진다. 이런저런 정보를 주워 모아서 조립하면 누군가의 전체적인 신상정보를 파악할 수도 있다. ‘신상 털기’라고 불리는 개인정보 추적은 디지털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자들도 민감해지고 있다. 현재 구글과 애플은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제3자에게 제공한다는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페이스북도 개인정보 공개여부를 임의로 지정했다가 호된 질타를 맞았다.

이외에도 △‘포스퀘어(FourSquare)’ 등 어느 곳에 들러 뭘 했는지 공개하는 위치정보 웹서비스의 급성장 △TV와 인터넷을 하나로 연결시킨 구글TV와 애플TV의 등장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유선 인터넷 사업자들의 특정 사이트 차별을 금지하는 망중립성(Net Neutrality) 법안을 통과시킨 사건 등이 꼽혔다.

2011년의 승자는 ‘앱’과 ‘SNS’

내년에는 IT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계속 등장할까?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한다. ‘마셔블(Marshable)’이라는 IT 뉴스 블로그 설립자인 피트 캐시모어(Pete Cashmore)는 CNN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2011년의 IT 승자와 패자’를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 '인스타그램' 등 스마트폰의 사진을 SNS에 올려서 공유하는 앱이 내년에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Burbn
캐시모어는 아이패드를 등장시켜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시장을 연 애플이 내년에도 승자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앱 제작사들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전성기를 맞이하리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이용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Instagr.am)이라는 앱이 출시 3달만에 1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이룩했고, 간편한 블로그 제작을 지원하는 텀블러(Tumblr) 서비스가 3년만에 30억 건의 페이지뷰를 기록한 바 있다. 내년에도 수많은 앱과 서비스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할 듯하다.

패배가 점쳐지는 분야도 있다. 안드로이드 OS로 돌풍을 일으켰던 구글이 그 주인공이다. 노트북용 운영체제 ‘크롬(Chrome OS)’은 깔끔한 설계와 빠른 속도가 장점이지만 넷북 시장은 태블릿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진출에도 먹구름이 가득하다. 2009년 등장시켰던 이메일-SNS 통합 서비스 ‘웨이브(Wave)’는 1년만에 사업을 접었고, 지난 2월 출시한 SNS 서비스 ‘버즈(Buzz)’는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공개하는 기능을 넣었다가 뭇매를 맞았다. 내년에는 구글이 트위터(Twitter)를 인수하리라는 예상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기는 어려울 듯하다.

올해는 따라가기도 벅찰 만큼 많은 변화를 보였던 IT 분야. 내년에는 어떠한 서비스와 신제품이 출시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지 기대해본다.

임동욱 기자 | duim@kofac.or.kr

저작권자 2010.12.30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태블릿이 온다③] 글로벌 업체들 너도 나도 '승부수'
내년 초 관련제품 쏟아질듯…차별화 전략 시급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아이패드가 등장한 이후로 휴렛패커드(HP), 시스코, 도시바, 리서치인
모션(RIM), 델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속속 태블릿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나름의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초쯤에는 태블릿 제품들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7인치 또는 10인치 제품들을 발표하며 '아이패드 대항마'를
자처한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서 "단순히 비슷한 제품을 내놓기만
 한다고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및 통신사들과의 협력이 탄탄한
아이패드에 맞서긴 무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처럼 '구색 맞추기'라는 생각이 들도록 차별력이 느껴지지 않는
 제품들도 있지만 몇몇 업체들은 각자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들이다.

◆HP-PC 경험 살리고 프린터 연계 특화

HP는 세계 최대 PC 업체인만큼 태블릿에 ‘PC 경험’을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또 프린터 강자이기도 HP는 프린터와 태블릿을 연계한 제품도
선보였다.

HP는 아이패드가 등장한 이후 윈도 기반 태블릿을 올해 선보일 것이라
발표하며 카메라 등 아이패드에 없는 기능들을 차별력으로 강조했다.

하지만 곧 아이패드의 경쟁력이 ‘휴대용 PC’ 기능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및 엔터테인먼트 등에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윈도 태블릿 연내
출시 계획을 미루고 개방형 운용체계 ‘팜OS’를 보유한 스마트폰 업체
팜을 인수, 이 운용체계 기반 태블릿도 함께 개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PC 경험을 최대한 살린 윈도 기반 태블릿을,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서는 아이패드와 같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살린 팜OS 기반
태블릿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HP는 이달 태블릿을 탈부착 할 수 있는 프린터 ‘포토스마트
이스테이션’을 선보이고 연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프린터에
탈부착되는 태블릿은 미국 최대 서점 반즈앤노블이 제공하는 e북
콘텐츠들을 쉽게 인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태블릿을 웹에 연결해 웹
콘텐츠를 바로 출력할 수도 있다.

◆시스코-네트워킹 기술력 십분 활용

세계 1위 네트워킹 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최근 안드로이드 운용체계
기반의 기업용 태블릿 ‘시어스’를 발표했다. 시어스는 시스코의
네트워킹 기술력을 적용해 모바일 협업 및 영상회의 등에 특화된
제품이다.

7인치의 시어스는 아이패드보다 얇고 가벼우며 2개의 카메라를 내장한다.
 이 카메라를 통해 시스코의 영상회의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다.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지, 클라우드 기반 문서 편집 등 다양한 시스코의
 협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스코는 내년 초 시어스를 1천달러 가격에 출시할 계획이다.



◆RIM·도시바·델 등도 내년 초 출시

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은 지난달 7인치
태블릿 ‘블랙베리 플레이북’을 공개했다. RIM은 스마트폰 업체라는
강점을 살려 자사 스마트폰과의 연동 및 이통사와의 연계를 경쟁력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가 지원되며 블랙베리와의 테더링으로 3G망에 연결할 수 있다.
풀HD 해상도인 1080p가 지원되며 TV 출력 기능도 있으며 두개의
카메라를 내장했다. RIM은 내년 초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도시바도 내년초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을 미국과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9.7인치 아이패드보다 화면이 큰 10.1인치다. 앞서 지난 달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또 다른 태블릿 ‘폴리오100’을
선보였으며 이 제품을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 델도 1년 내 다양한 태블릿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델은
3인치~10인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춤으로써 일종의 ‘롱테일
법칙’을 구사해 시장을 휩쓸겠다는 전략이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7.24 23:43

"태블릿은 스마트폰 플러스 알파를 제공할 것"

“태블릿은 기존 스마트폰의 기능에 ‘알파’를 더해 제공할 것이다.”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朝經인사이트포럼 -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산업 빅뱅’의 1세션에서 김종인 삼성전자 한중일 상품기획 파트장(상무)은 '변화의 중심 스마트 탭(Smart Tab)' 발표를 통해 태블릿의 고해상도 큰 화면, 향상된 성능, 그리고 넷북보다 뛰어난 이동성(mobility)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태블릿의 타깃 소비자가 단순히 기술 친화적인 20~30대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스마트폰의 사례를 들어 여성층의 수요가 굉장히 빨리 늘어나고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이 던지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朝經인사이트포럼 -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산업 빅뱅'의 1세션에서 김종인 삼성전자 한중일 상품기획 파트장이 발표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소비자들의 니즈(needs)는 크게 e-bookㆍ신문, 잡지 등의 출판물, 인터넷, 멀티미디어, 비즈니스용 오피스 등으로 분석됐다. 출판물의 경우 소비자가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시간과 장소의 장벽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멀티미디어 기능이 부가된 콘텐츠에 대한 의미가 강조됐다. 또 현재 6100억달러 규모의 출판 시장에 20%(2015년 예상치)만 e-book이 점유해도 그 규모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모바일 오피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 선진국보다 보급이 조금 늦은 상황이지만, 향후 어떤 나라보다도 빨리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 상무는 태블릿의 포지셔닝에 대해 “기능과 이동성에 '콘텐츠 허브'의 기능을 더해 새로운 포지셔닝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모빌리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태블릿의 화면 사이즈 최적화가 콘텐츠 개발자와 단말기 업체들의 공동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섭 ARM 아태 사업본부장이 제1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김영섭 ARM 아태 사업본부장은 지금의 변화는 모바일 네트워크가 활성화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014년이면 전세계의 45%가 넘는 범위가 3G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성능을 높이는 것 보다 오히려 저렴하고 적당한 성능에 전력 소모가 적어 오래 쓸 수 있는 기기를 소비자들이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변화의 시기에서 PC CPU를 만드는 인텔과 모바일의 ARM이 시장에서 부딪히고, MS가 구글과 애플의 OS와 경쟁하는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한 단순히 CPU 성능과 구조의 차이가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키느냐 하는 기술 외적인 부분이 더 중요한 경쟁의 요소라고 강조했다.

 

'제3회 朝經인사이트포럼 -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산업 빅뱅'이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 행사장이 꽉 찰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박성우 기자

발표 이후에는 조산구 LGU+상무의 진행으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은 트위터 현장 중계를 통해 올라온 참가자들의 질문이 발표자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한국이 태블릿 하드웨어의 강자가 되더라도 에코시스템에서는 취약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 본부장은 “삼성, IBM 등과 같이 비영리 조직인 ‘리나로’를 만들어 리눅스 베이스로 펌웨어와 미들웨어를 제공하는 전략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삼성의 에코 시스템 전략에 대해 “안드로이드 마켓, T스토어와 같은 통신사의 마켓, 그리고 조선일보와 교보문고와 같은 콘텐츠 프로바이더의 마켓 등과 협력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3회 朝經인사이트포럼 -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산업 빅뱅’은 오찬을 마친 뒤 12시 40분에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의 특별연설로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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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4.14 12:45

from Flickr by mattbuchanan


아이패드 출시 이후, 초기의 다소 부정적이었던 언론들도 이제는 성공을 기정사실화하고 이것이 가져오게될 시장의 여파와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애시당초 아이패드가 우리의 컴퓨팅 환경을 송두리째 바꾸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 바 있고, 그 전망은 현재도 유효합니다.  오늘은 아이패드가 가져오게될 전반적인 컴퓨팅 환경의 변화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컴퓨터라는 것을 우리가 사용함에 있어서, 몇십 년에 한번 씩 커다란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는 합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언제나 패러다임 변화가 처음 진입할 시기에는 그런 변화를 부정하는 기류가 강하다가 결국에는 대세를 인정하고 따라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 수많은 기업들과 연관산업들의 부침도 같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OS, GUI 기반 운영체제 그리고 터치기반 UI로의 진화

컴퓨팅 환경 자체가 대형 컴퓨터에서 개인용 컴퓨터로 넘어오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입니다.  이 시기부터 매킨토시가 출시되고 윈도우가 보급되는 1980년대 후반까지는 소위 말하는 텍스트 기반의 DOS (Disk Operating System)가 주도하는 키보드와 CRT 디스플레이, 프린터의 시대가 지속되었습니다.  다음 세대의 진화를 이끌게 되는 GUI(Graphic User Interface) 기반의 컴퓨팅 환경은 1970년대에 이미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인터페이스로 발명된 마우스의 경우에는 엥겔바트가 특허를 내고도, 실제 상업화되어 일반에 널리 퍼지게 되는 시기에는 특허가 만료가 되는 비운을 맞이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중심으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패턴은 1980년대 후반에 정착이 된 이후, 현재까지 20년이 넘도록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소프트웨어들 역시 따지고 보면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에 개발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와 비교할 때 현재는 컴퓨터 CPU의 속도는 수천 배나 빨라져 있으며, 메모리나 저장공간의 용량역시 수천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소프트웨어 판매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커다란 박스에 매뉴얼과 함께 따라오는 수많은 디스크나 CD-ROM 이 없이도 이루어지는 세상입니다.  


아이패드, 컴퓨팅 환경의 근본적 변화를 주도한다.

그렇다면, 애플이 아이패드에 무슨 짓을 했길래 수십 년간의 근간이 바뀐다고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PC 이후의 새로운 컴퓨터 환경으로의 진화가 이제서야 시작되었다고 할 만큼 정말 많은 것이 바뀔까요?  개인적인 의견은 "Yes" 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것이 한꺼번에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관성이라는 것이 있고, 습관을 바꾼다는 것이 그리 쉽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변화는 확실하게 일어납니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통해 우리들이 그동안 영위해오던 컴퓨팅 환경을 바꾸게 되는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더 이상 물리적인 키보드나 마우스가 없어도 된다.  대신 우리의 손으로 모든 것을 조작하고, 만지고, 두들기고, 비비면서 직접 가상세계와의 대화 및 조작을 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원초적인 매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이런 인터페이스의 활용을 극대화한 새로운 응용 소프트웨어들이 봇물 터지듯이 출시될 것이다.
  • 언제나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진정한 모바일 기기로, 단순한 전화기의 대체품이 아니라 하루 종일 써도 문제가 없는 배터리와 컴퓨팅이 가능한 파워를 가졌다.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하여 정보를 탐색하거나 소비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즉시 전원을 넣어서 부팅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원터치로 검색해서 간단히 다운로드 받거나 구매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며, 보안의 문제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아이패드가 구현해 놓은 내용입니다.  아이폰도 똑같지 않냐구요?  맞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단한 강점이 됩니다.  사용자들은 아이폰에서 이용했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구매방법, 그리고 이미 개발된 수많은 소프트웨어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백그라운드 작업이 완성된 상태에서 이것이 일반 컴퓨팅 환경을 침범할 수 있는 장비를 드디어 손에 넣게 된 것입니다.  단순히 아이팟 터치를 키워놓았다?  크기를 키운 것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혁신을 만들어 내게 될 것인지는 향후 수년 간 개발될 소프트웨어들이 증명해 줄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아이패드에 카메라가 달려서 나오지 않는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조만간 WiFi나 블루투스로 아이폰의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나올 것을 예상하였고,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실제로 그런 앱이 등장하였습니다 (아래 임베딩).  기기들의 협업과 창의적인 소프트웨어를 매우 단순하게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환경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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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하고 편리한 환경이 주는 이득 vs. 개방형 혁신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가져온 혁신에는 아이튠즈 앱 스토어라는 단일 마켓을 통해 쉽게 앱들을 구매해서 설치할 수 있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비록 개방성이라는 문제에서 항상 문제제기가 되고 있지만, 애플의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누구나 아이튠즈를 이용했고, 아이튠즈를 이용하는 경험은 단순히 사용자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공급자들에게도 일관되면서도 단순한 절차를 통해 접근이 가능했기 때문에 커다란 생태계를 만들어 내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제까지 이렇게 강력한 소프트웨어와 컨텐츠 유통채널이 존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채널은 음악과 소프트웨어에 이어서 책과 디지털 컨텐츠, 더 나아가서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통까지 장악할 기세입니다.  사용자는 매우 쉽게 언제 어디서나 결재를 하고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컨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복잡한 유통에 신경쓸 필요없이 아주 쉽게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자신의 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정말 대단한 혁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애플의 의도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언제나 이렇게 강력한 주도세력이 있으면, 그에 대한 대항세력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단일시장에 의한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소비자들의 가치를 훼손하는 정책 등과 같은 부작용이 부각된다면 대체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아이패드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 패러다임의 대체제가 확실히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올해 연말 즈음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크롬 운영체제 기반의 장비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마켓이 활성화되면서 아이패드-아이폰 라인업에 대항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구글의 크롬와 안드로이드는 보다 네트워크와 인터넷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하면서, 아이폰/아이패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진화를 거듭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연합군을 구성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제조사들과 통신사들, 그리고 마켓 참여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시기가 도래하게 됩니다.


새로운 태블릿 혁명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쪽이 더욱 큰 주도권을 잡게 될지는 아직 더 두고 봐야 합니다.  현재 기선은 애플이 쥐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점과 과거 아이폰의 대성공을 통한 강력한 전세계 수천만 명의 경험이 이들의 무기가 될 것이며, 단일하고도 잘 정제된 서비스 역시 장점이 될 것입니다.  구글을 중심으로 하는 개방형 서비스 마켓의 경우 개방형 시장의 장점을 잘 살려서 최대한 많은 참여자들과 소비자들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나치게 개방에만 초점을 맞춰서 소비자들이 접근하기에 불편한 시장 및 유통채널 등이 구성이 되고, 제조업체와 통신업체 등의 지나친 차별화 경쟁으로 개발자들이 기기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없는 불량 소프트웨어만 양산하게 되는 구조가 된다면 개방을 하고도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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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지훈 우리들생명과학연구소장 블로거 하이컨셉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 연합뉴스
  • 입력 : 2010.04.14 01:47
더타임스 “고수익 부품 한국 싹쓸이”
애플 아이패드의 정교한 고가 부품이 일본이 아니라 한국 제품이라는 사실은 기술 부문에서 힘의 이동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닌텐도 Wii부터 삼성카메라까지 전자제품을 분해해 부품을 공개하는 마니아들은 그동안 일본 부품의 우수성을 인정해왔다”면서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진보하면서 일본의 라이벌이 보다 경쟁력이 높아지게 됐다”고 풀이했다.

아이패드 부품을 분석해 본 결과 절반 이상이 한국 제품이었고 특히 수익성이 좋은 부품들을 한국 기업이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값비싼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D램을 공급하고 있으며 애플사가 디자인한 중앙처리장치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가장 높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LG 디스플레이는 재료비의 4분의1을 차지하는 LCD 스크린을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언론들은 한국에 대한 기술력의 우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패닉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나아가 일본 경제단체들은 과거 석권하다시피했던 세계 전자부품 시장 점유율이 40%대로 미끄러진 점을 들어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것이다.

더 타임스는 그러나 “아이패드에 제공하는 부품 시장에서 승리했다고 한국 기업들이 완전히 좋아하는 것만은 아니다”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삼성과 LG에게 도전이고 시장 상실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맥쿼리 증권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도시바사로부터도 메모리를 대규모로 공급받을 것이 확실하다”면서 “건전지를 납품하는 홍콩 회사는 일본 TDK사의 자회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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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2.0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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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시장 넘보는 구글


"우리는 검색 시장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구글은 휴대폰 시장에 들어왔다. 구글이 아이폰을 죽이려 한다.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악마가 되지 말자(Don't be evil)는 구글의 경영 모토는 헛소리(bullshit)다. "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구글의 행보에 대해 거침없는 악평을 내놓았다.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발표 직후 직원들과 마주한 회의 자리에서다. 직원들은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질문을 많이 했지만 잡스는 유독 구글 얘기를 고집했다. 지난해까지 애플 이사회에 참여하며 '반(反) 마이크로소프트(MS)' 동맹을 맺었던 구글이 적으로 돌변한 것에 대한 배신감의 표시일 수도 있고,구글의 확장을 내심 경계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구글은 이런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발표하자마자 아직 개발 중인 태블릿PC 컨셉트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애플이 하나도 두려울 게 없다는 태도다.

◆"10억대 모바일 기기 시장 잡아라"

에릭 슈미츠 구글 CEO는 지난해 말 한 포럼에서 "5년 후 10억명이 주머니에 슈퍼컴퓨터를 넣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비디오카메라,내비게이션 등 모바일 기기들이 강력한 컴퓨터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이 노리는 시장이 바로 이 곳이다. 검색 서비스만 제공하던 것에서 탈피,모바일 기기에서 언제나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OS)를 제공하고 여기에서 광고까지 올리는 게 목표다.

안드로이드폰은 이런 구글 확장 전략의 출발점이다. 스마트폰 OS로 안드로이드를 보급,언제 어디서나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보다 하드웨어 성능이 뛰어난 넷북,태블릿 등에는 올 연말부터 크롬 OS를 뿌릴 계획이다. 평균 40초 넘게 걸리던 PC 부팅 속도를 7초까지 단축시킨 게 크롬의 장점이다. 복잡한 OS의 기능을 최소화하고 브라우저 하나만 있으면 워드,엑셀 등 문서작업까지 모두 웹에서 빌려 쓰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적용한 덕분이다.

OS 기능을 축소,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침투할 여지도 줄일 수 있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구글은 "MS 윈도는 인터넷이 확산되기 전에 개발된 제품"이라며 "크롬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적합한 가볍고 빠른 OS"라고 주장한다.

OS를 장악한 뒤 구글이 궁극적으로 펼칠 서비스는 광고다. 최근 모바일 광고 회사 애드몹을 인수한 구글은 다양한 모바일 컴퓨터에 맞춤형 광고를 내놓을 계획이다. 구글은 검색과 지도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어디에 있는지,방금 무엇을 검색했는지까지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동네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중국음식점,미장원 광고까지 장악할 수 있게 된다.

◆애플보다 진화한 구글의 개방 전략

스티브 잡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와도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잡스는 아이폰,아이패드 등에서 어도비 기술(플래시-인터넷에서 그래픽,동영상 구현에 사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고,어도비는 이게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애플의 힘이 커지자 이를 둘러싼 마찰도 잦아지고 있다. 애플과 어도비의 논쟁이 대표적인 사례다. 애플의 이 같은 전략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은 인터넷을 서핑할 때 플래시로 구현된 그래픽이나 동영상을 볼 수 없다. 애플은 한때 구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아이폰에 등록하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애플은 OS 소스 등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고 아이폰,아이패드 등의 단말기도 혼자 만든다. 앱스토어 콘텐츠 개발은 외부에 개방했지만 전반적으로 폐쇄적이라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누구보다 폐쇄 전략을 펼치던 MS로부터도 비판을 받고 있다. 브랜든 왓슨 MS 제품 매니저 디렉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보다 훨씬 더 개방적일 정도로 우스운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이 폐쇄 전략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는 구글 때문이다. OS,단말기,광고 등으로 무한 확장하는 전략은 두 회사가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구글은 애플에 비해 외부업체들이 협력할 여지를 크게 남기고 있다. 안드로이드,크롬 등의 OS 소스를 외부에 공개,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사나 콘텐츠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단말기도 누구나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LG전자,모토로라,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메이저 휴대폰 업체들이 앞다퉈 안드로이드 진영에 합류하는 이유다.

이통사들도 구글을 선호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이폰을 팔 때 일정액 이상의 보조금을 쓰도록 강제하고 애프터서비스조차 이동통신회사에 떠맡기는 애플과 달리 구글은 여기에 관여하지 않는다. 애플에 비해 제조사-이통사로 이어지는 보다 큰 협력 체계를 만들 수 있는 배경이다. 시장 조사업체들도 안드로이드의 우위를 점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안드로이드폰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3.5%에서 2012년에는 18%로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폰 OS를 제치고 노키아 심비안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이것이 애플 태블릿 '아이패드'다

스티브 잡스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의 새로운 제품"...AT&T 통해 약정 기간 없이 판매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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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궁금증을 낳으며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 스티브 잡스 CEO는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웨이센터에서 아이패드를 공식 발표했다. 늘 그렇듯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오른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에 존재하는 제3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보인 아이패드는 9.7인치 멀티터치 스크린으로 동영상 재생, 게임, 전자책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3G 이동통신망을 통해 웹 서핑도 즐길 수 있다. 전화 통화만 할 수 없을 뿐 스마트폰처럼 휴대성을 강조하면서 노트북처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다.

휴대성도 강화됐다. 두께는 0.5인치, 무게는 1.5파운드로 기존의 넷북처럼 얇고 가볍다. 배터리는 최대 10시간 동영상 연속 재생을 지원한다. 그밖에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1GHz 애플 A4 칩을 탑재했고 하드디스크 저장량에 따라 16GB는 499달러, 32GB는 599달러, 64GB는 829달러에 판매된다.

AT&T 서비스 개통...약정 기간 없어
애플은 아이패드를 3월 중 미국 AT&T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과 달리 약정 기간 없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사용하다가 서비스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이통사에 종속적이지 않은 만큼 타 이통사에서도 개통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아이패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펭귄, 맥밀리안, 하이퍼콜린스 등 출판사와 협력해 '아이북스'라는 새로운 전자책 콘텐츠 마켓을 통해 다양한 전자책을 다운로드해볼 수 있다.

잡스는 아이패드를 통해 다양한 잡지나 신문을 보는 것을 시연하면서 "바로 이 아이패드에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패드는 또한 앱스토어에 접속된 14만개의 애플리케이션들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의 IT 전문기자인 데이비드 포그는 "작은 화면(아이폰)에서 깨끗하게 즐기거나 큰 화면(아이패드)에서 흐릿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킷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아이패드의 활용성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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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아이패드 뜨니 IT업계 또 태풍속으로
애플 파워로 넷북, 전자책, PMP 시장 '폭풍전야'
황치규, 류준영, 남혜현 delight@zdnet.co.kr
2010.01.28 / AM 11:21
 
[지디넷코리아]아마존 킨들은 전자책 왕좌에서 내려와야할까? 지난해 전세계 PC시장을 강타했던 넷북 열풍은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일까?

 

애플판 태블릿 기기 아이패드가 공개되면서 디지털 기기 및 콘텐츠 산업에 미칠 파장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일지 미풍일지 벌써부터 여러말들이 오가는 양상이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에 있는 제품으로 규정했다. 특정 기능에 있어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보다 뛰어나다는 점도 강조했다. 웹브라우징과 전자책 그리고 동영상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는 넷북과 전자책 시장에서 대형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동영상에 특화된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PMP) 시장도 영향권에 들어섰다.

 

넷북 시장 충격파 관심집중

 

애플 아이패드는 태블릿PC 고유의 장점을 고스란히 살린 편리한 UI(사용자 환경)와 이동형 플랫폼PC로서 손색이 없는 두께 1.27cm, 무게 0.68kg의 초박형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그런만큼 넷북 시장을 덮칠 가능성이 높다. 인텔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승부는 콘텐츠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인텔은 이달초 ‘앱 업 센터(App Up Center)’ 라는 애플리케이션 마켓 서비스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콘텐츠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나 애플 앱스토어가 2년간 구축한 아성에 대항마가 될지는 불투명하다.

 

▲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 스티브 잡스 애플CEO는 태블릿을 맥북과 아이폰 사이에 있는 제품으로 규정했다. 출처=씨넷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특히 넷북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아이패드가 넷북 시장도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연결해줄 기기가 없을까를 고민했으며, 만일 새로운 기기를 만든다면 어떤 면에선 스마트폰보다, 또 다른 면에선 노트북보다 월등한 제품이 필요했으며 그것이 바로 '아이패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넷북은 구동이 느릴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에도 문제가 있으며 PC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데 제약이 컸다”라며 “'아이패드'는 웹 브라우징은 물론 동영상 및 음악 감상, 전자책 리더 등으로 활용하는데 최적의 기기"라고 치켜세웠다.

 

아이패드 가격은 16GB 버전이 소매기준 499달러, 32GB는 599달러, 64GB는 699달러로 책정됐다. 3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능도 쓰고 싶을 경우 130달러가 추가된다. 애플은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는 3월에, 와이파이+ 3G 모델은 4월에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패드는 현존하는 태블릿PC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 점도 눈에 띈다. 태블릿PC 보급에 걸림돌이던 높은 가격대 문제를 해소한 것. 때문에 교육용 PC시장에 군침을 삼키던 HP의 제품 정책과 충돌할 가능성이 다분해 보인다.

 

▲ 아이패드에서 실행되는 레이싱 게임. 출처=씨넷

그러나 아이패드는 카메라가 없다. 전화 기능도 없다. 많은 웹사이트에서 이용하는 플래시 소프트웨어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일반 사용자층을 파고들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 조사 업체 ABI리서치는 올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이 올해 약 4백만대 정도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 약 3천500만대 정도 출하된 것으로 알려진 넷북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다. ABI는 넷북 출하량이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ABI 리서치 모바일 디바이스 선임 분석가인 제프 오르는 "대부분의 넷북 구매는 휴대성과 모바일 사용이라는 가치에 기반해서 이뤄진다. 반면에 미디어 태블릿은 집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급 고급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I리서치는 또 새로운 미디어 태블릿이 2010년 넷북 출하량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 눈길을 끌었다.

 

전자책 시장, 아마존 킨들 킬러 뜨나
 
애플은 아이패드를 앞세워 전자책 시장 공략의지도 분명히 했다. 아마존과의 한판 승부를 선언한 것.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아마존 킨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아마존과의 대결구도를 분명히 했다.

 

아이패드는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이 499달러(한화 약 57만원대)에 판매된다. 반면 아마존의 최신 제품인 킨들2의 경우 299달러(한화 약 34만원대). 가격경쟁력측면에서 아마존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 아이패드는 아이북스 스토어를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한다. 출처=씨넷

하지만 PC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세컨드PC로서의 활용도와 비즈니스 측면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태블릿PC의 이점을 감안할 때 아이패드 구매가 훨씬 더 경제적이란 평가도 있다.

 

애플과 아마존간 전자책 대결의 접전지는 콘텐츠가 될 듯하다.

 

28일 발표된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북스로 불리는 전자책 스토어다. 사용자들은 아이북스에서 전자책을 바로 구입할수 있다.

 

애플은 e펍 포맷으로 전자책을 판매한다는 전략. 애플이 파는 전자책은 소니나 반즈앤노블 등 이펍을 지원하는 다른 전자책리더에서도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애플은 팽귄, 맥밀란, 하퍼콜린스 등 5개 메이저 출판 업체와 손을 잡았다.

 

MP3 장터인 ‘아이튠즈’가 불황에 빠진 음반 사업자들에게 새 탈출구를 제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북스도 출판업계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 뉴욕타임즈 등 올드 미디어는 태블릿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씨넷

아마존이 맞불작전을 들고 나왔다. 아마존은 애플 아이패드 출시가 e북(전자책 단말기)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미리 짐작하고, 이에 앞서 킨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지원에 나섰다.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공개, 배포했던 것.

 

IT시장에 정통한 월가의 애널니스트들은 킨들의 SDK가 그간 킨들의 약점으로 지적된 부가기능 부족 문제를 해소해 줄지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그렇다 보니 아마존은 이에 더해 책 저자들과 출판업자들에게 지불하던 저작물 판매액 배분율을 70%로 상향 조정, 콘텐츠전(戰)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아마존이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전자책 분야에서 독립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게리 퍼디는 "킨들은 전자책을 원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좋은 도구"라면서 "아이패드 발표로 킨들 시장이 일부 영향을 받겠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이패드 3월 국내 출시에 대한 국내 미디어 단말기 중소기업들의 반응은 낙관적이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28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MP3플레이어도 그렇고 애플이 내놓는 제품이 아이리버에 위협이 안되는 건 아니다”면서도 “3월에는 아이리버도 와이파이를 탑재한 전자책 ‘스토리’를 출시할 예정이고 삼성전자도 곧 전자책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이패드 출시가) 오히려 관련 시장을 키우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패드가 앱스토어처럼 ‘아이북스 스토어’를 이용해 콘텐츠를 단말기로 직접 내려받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사용에 편리할 수는 있겠으나 콘텐츠면에서는 국내 업체가 더 경쟁력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이 당분간 사이먼앤슈스터, 아셰트, 맥밀리언 등 미국 출판사들과 계약을 맺는 등 영어권 전자책 콘텐츠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은 오히려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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