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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따라가다가…태블릿PC 재고 공포
후발업체 제품 60종 개발해놓고 출시시기 못잡아
아이패드2 보다 비싸면 안팔리니…업계재편 분수령
기사입력 2011.03.17 17:16:11 | 최종수정 2011.03.17 19:27:15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삼성전자는 이달 초 태블릿PC(스마트 패드) 갤럭시탭 재고(50만대 중 20만대가 재고)가 많다는 내용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자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삼성은 서둘러 정정자료를 냈지만 생산량에 비해 판매가 적어 재고가 있을 것이란 시장 전망을 완전히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해 처음 출시된 태블릿PC가 올해부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조사들이 한꺼번에 많은 제품을 발표해 `버블(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블릿PC 시장을 절반 가까이 애플 아이패드가 잠식할 것으로 예상돼 기타 사업자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모토롤라, 림(RIM), HP 등 주요 제조사들은 경쟁적으로 태블릿PC 신제품 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가격 등은 정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제조사들이 지난해 3분기부터 지난 1~2월까지 북미가전쇼(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발표한 태블릿PC는 60~80여 종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갤럭시탭10.1에 이어 8.9인치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LG전자도 옵티머스 패드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장에 내놓은 제품은 애플 아이패드1ㆍ2와 삼성전자 갤럭시탭, 모토롤라 줌 등에 불과하다.

림은 지난해 3분기 `플레이북`을 발표했지만 아직 출시하지 않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마저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

태블릿PC 가격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아이패드와 비슷한 가격대가 된다면 소비자 유인이 부족하고 가격을 낮추면 수익성 문제가 떠오를 수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후발 태블릿은 성능을 떠나 가격 경쟁에서 아이패드에 완전히 밀렸다"며 "아이패드2는 가격 면에서 후발업체들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부품을 대량 구매하고 핵심 프로세서는 자체 디자인하며 유통 단계도 대폭 줄여 가격을 낮추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전략을 짰다.

애플 아이패드에 비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맞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 많지 않다는 점도 판매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아이패드용 앱은 6만5000개 이상이 등록돼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 열풍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그외 업체들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공급 과잉까지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2는 하루 만에 30만대가 팔렸으며 사흘 만에 100만대가 판매돼 1차 출고량이 전부 매진되는 등 아이패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 신영증권 등 증권가에서는 태블릿PC 시장 규모를 4500만~4790만대로 추정했다.

올해 애플은 아이패드2 등으로 255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약 46~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600만대(점유율 약 11%), 림은 500만대(약 9%), 모토롤라는 300만대(약 5.5%) 등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PC 제조사들의 생산량은 6500만~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즉 약 1720만~2000만대(약 36%)의 초과 공급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안드로이드 패드 제조사끼리 마케팅과 이윤 경쟁을 해야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장성원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태블릿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에 연장된 라인업으로 태블릿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감도 있다"며 "내년에는 메이저 태블릿 제조사들로 재편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손재권 기자 / 김명환 기자]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디지털 생태계 좌우할 태블릿 PC (상) [파퓰러사이언스 공동] 태블릿 PC 재조명 이유 2010년 04월 29일(목)

태블릿 PC란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조작하는 PC를 말한다. ‘데스크톱 → 노트북 → 태블릿 PC →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PC의 진화과정 중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중간 단계로 볼 수 있다.

태블릿 PC는 지난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처음 선을 보였지만 하드웨어의 완성도가 떨어지는데다 당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돼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정착하지 못했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후 태블릿 PC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선보이면서 재차 각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지 않은 기간 동안 태블릿 PC가 디지털 생태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블릿 PC는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조작하는 PC를 말한다. 태블릿은 평판 위에 있는 임의의 위치를 스타일러스 펜으로 접촉해 컴퓨터에 입력하는 장치다. 키보드나 마우스보다 정교한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지 작업이나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됐다. 이런 태블릿에 터치스크린을 채용하고 PC의 기능을 넣은 게 바로 태블릿 PC다.

태블릿 PC가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01년.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컴덱스에서 태블릿 PC를 시연해 보였다. 그가 선보인 태블릿 PC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입력하는 것이었다.

그는 향후 5년 내 대부분의 PC가 태블릿 PC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하지만 그의 예견과 달리 태블릿 PC가 전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도 되지 않았다.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것이다.

태블릿 PC가 재조명받는 이유

2001년 등장했던 태블릿 PC가 실패한 것은 사용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당시에 나왔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역시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돼 있었던 것. 이 때문에 시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산업현장에 쓰이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지금 태블릿 PC가 재조명받고 있다. 왜일까. 이는 수많은 콘텐츠의 양산과 관련이 있다. 인터넷의 발달은 수많은 콘텐츠를 양산하게 만들었다. 음악, 사진, 동영상, 문서 등 전통적인 의미의 콘텐츠는 물론 카페, 미니홈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인터넷상에 넘쳐나고 있다.

특히 예전과 달리 개인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이 수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PC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현존하는 콘텐츠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지만 사용법이 어려운 편이다. 또한 개방적인 만큼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많다.

한참 각광받고 있는 휴대폰과 스마트폰은 휴대성이 뛰어나고 항상 무선망에 접속해 있다는 점에서는 훌륭하다. 하지만 휴대용 디지털기기이기 때문에 화면의 크기와 성능에 한계가 있다. 바로 이 같은 틈새를 태블릿 PC가 메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태블릿 PC는 구조상 화면이 중심에 있고, 크기 또한 휴대폰이 나 스마트폰에 비해 크기 때문에 콘텐츠를 보는데 좋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없지만 뭔가 입력한다기보다는 주로 보기 위한 제품이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다. 특히 성능 측면에서는 PC보다 못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를 볼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이는 태블릿 PC의 일반적인 장점이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이 보다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아이패드는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하다. 아이튠스 뮤직스토어를 통해 동영상과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사파리 브라우저로 웹 서핑도 가능하다. 웹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다른 점은 이들을 훨씬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이에 더해 아이패드는 아이북스토어를 통해 기존 전자잉크 기반의 전자책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콘텐츠 활용도 가능하다. 이들은 모두 쉽게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더구나 합법적인 콘텐츠다.

한 마디로 아이패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아 즐길 수 있는 태블릿 PC다. 지금처럼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절에 각광받을 요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계속)

파퓰러사이언스 제공 |

파퓰러사이언스 서영진 기자

저작권자 2010.04.29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유통 배급2010.03.30 01:02

아이패드 예약물량 ‘매진’…애플의 마케팅 전략?

  주민영 2010. 03. 29 (10) 뉴스와 분석 |

지난 주말 아이패드의 예약판매 분량이 매진됐습니다.

외신들은 수십 만 건의 예약판매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애플의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수치인 듯 합니다. 애플은 황급히 애플스토어의 예약판매 배송 날짜를 연기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이후에 예약 주문한 고객들은 4월 3일이 아닌 12일에 배송을 받게 됩니다.

apple store delay

애플 스토어의 배송 날짜가 12일로 연기됐습니다. (출처 store.apple.com)

이러한 상황에서 PC월드가 아이패드의 예약 판매 매진과 수급 차질을 두고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수급 차질이 애플의 계산착오에서 비롯됐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애플이 예약 물량 예측에 실패했을 가능성에 고개를 젓고 있습니다.

애플은 앞으로 5년 동안 1300만 대 이상의 아이패드를 팔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고, 여러 시장조사기관에서도 아이패드의 연간 판매량을 5백만 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LG디스플레이와 맺은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계약도 5년간 1천 만 대 수준이며, 삼성과 3년간 300만 개의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PC월드는 이러한 내외부의 전망 속에 애플이 불과 수십 만 대 규모의 초기 물량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의구심을 밝혔습니다.아이패드에 관심이 없거나 멀찌감치서 지켜보기만 하던 소비자들도 예약판매가 매진됐고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빗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 ‘그렇게 좋은가? 나도 사야하나?’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닌텐도 역시 Wii를 출시하면서 초기 공급 물량을 제한해 소비자들을 매장 앞에서 몇 시간씩 줄 서있게 만드는 전략으로 큰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패드의 예약판매 차질이 애플의 마케팅 전략이든 단순한 공급 차질이든 아이패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출시를 앞두고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공개한 직후 아이패드의 성공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던 때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수많은 콘텐츠 업체가 아이패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고, 소비자들도 선뜻 지갑을 열 태세입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아이패드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미디어에서 하루가 멀다 하게 아이패드에 대한 소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출시를 앞두고 여론 몰이에 성공하며 애플은 그들의 히트상품 리스트에 한 줄을 추가해 넣을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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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주말 PC월드가 사이베이스와 함께 ‘미국 소비자들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를 구입하려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조사 결과가 참으로 의외입니다. 설문에 참여한 2,500여 명의 미국 소비자들은 태플릿 PC를 구입하려는 이유로 영화감상이나 게임이 아닌 ‘업무 활용’을 첫째로 꼽았습니다.

절반이 넘는 52%의 소비자들이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항목을 선택했습니다. ‘영화, 비디오, TV 프로그램을 감상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8%,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5%로 뒤를 이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가 넷북이나 노트북과 비교해 업무 용도에서 몇 가지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노트북처럼 긴 부팅시간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없으며 배터리도 10시간 이상 견딥니다. 적지 않은 화면 크기에도 한 손으로 들고 읽기에 부담이 없으며, 별도의 마우스나 터치패드를 사용할 필요없이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플래시와 멀티태스킹이 지원되지 않고, MS 오피스 등 필수적인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가상키보드의 경우 아무래도 노트북 키보드에 비해 장시간 타이핑에 불편할 수 밖에 없어 업무 용도로는 활용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서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태블릿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출시를 앞두고 그동안 아이패드를 눈여겨보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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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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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