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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엔 집중안돼"..태블릿PC 기능 많은 게 문제?

SNS·동영상 연결 등 자유로워 독서 방해할 수도
그래도 태블릿PC는 대세..작년 美성인 보유 2배 늘어
이데일리 | 김기훈 | 입력 2012.03.12 12:21
댓글  26  |  누가봤을까? 툴바 메뉴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2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가 불어온 태블릿PC 열풍이 뜨겁다. 이제 곧 일반 PC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함께 그야말로 정보기술(IT)업계의 대세가 됐다.

휴대가 간편한데다 갈수록 좋아지는 기능에 소비자들은 홀딱 반할 법도 하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기능이 오히려 독(毒)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적어도 전자책(e북) 사용자에게는 그렇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태블릿PC 속 e북을 이용해 책을 읽는 사람들이 태블릿PC의 다양한 기능으로 인해 오히려 독서를 방해받고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얘기인즉슨 독자들이 책에 집중하기엔 관심을 흐트러뜨리는 흥밋거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태블릿PC의 활용도는 매우 높다.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이메일 기능은 기본, 요즘 한창 유행하는 인맥구축서비스(SNS)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e북을 보다가 쉽게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SNS를 통해 친구들과 끝도 없이 수다를 떨다 보면 자칫 앞서 읽었던 책의 내용을 잊어버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뿐만이 아니다. 태블릿PC 사용자들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동영상 사이트나 게임들도 e북 사용자들의 편안한 독서를 본의 아니게 방해하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로 일하는 데이비드 마이어스 씨는 "마치 요리를 하려 할 때 조그만 아이 녀석이 귀찮게 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아이들이 철없는 행동으로 사고를 치면 일단 요리를 멈추고 이를 해결해야 것처럼 태블릿PC를 통한 독서 역시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e북 독자들의 불만을 반영하듯 출판업계도 태블릿PC를 통한 독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돌아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가 최근 출판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PC가 e북 독서에 적합한가를 조사한 데 따르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 비율이 31%로, 1년 전의 46%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에도 태블릿PC나 다기능성 e북 단말기 판매량은 여전히 급증하고 있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가 작년 12월 중순 조사한 것을 보면 태블릿PC나 e북 전용 단말기를 보유한 미국 성인들의 수는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과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등 경쟁력 있는 태블릿PC들이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것도 태블릿PC의 보급 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기훈 (core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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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블릿 콘텐츠 대박 겨냥 정책-모델 봇물

김태정 기자 tjkim@zdnet.co.kr 2011.01.19 / AM 09:27 태블릿, CVISION,

“콘텐츠가 태블릿PC를 만나 새 삶을 얻었다”

 

대한민국 콘텐츠 고수들이 태블릿PC라는 신대륙 정복에 나섰다. 언제 준비했는지 현장에서의 구체적 사례 내용이 쏟아졌다. 스마트폰 콘텐츠 못잖은 인기에 참관객들도 놀랐다.

 

태블릿PC 콘텐츠 제작 전략을 조명하는 ‘제 5회 CVISION 컨퍼런스’가 1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막을 올렸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컨퍼런스에는 정부부처와 산업계, 교육기관 등에서 무려 1천500여명이 참석, 추운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1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 5회 CVISION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천500여명의 참관객이 몰려 태블릿PC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유병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컨퍼러스를 찾아, 발표에 집중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콘텐츠 전략을 주도하는 임원들부터 학자, 아마추어 개발자, 학생들까지 다양한 참관객들이 생동감 넘치게 정보를 공유하며, 발표에는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다.

▲ 왼쪽부터 양홍윤 메가뉴스 대표,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유병한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

양홍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태블릿PC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콘텐츠 종사자들에게 새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로 서로 간 전문 정보 공유를 지원해 시장 성장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교육·출판·미디어·게임·방송 분야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IT 분야 뿐 아니라 신문사, 출판사, 학교 등의 관심이 일찍이 컸던 이유다.

▲ 양홍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 대표가 개회사를 통해 태블릿 콘텐츠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키노트 연사인 유병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 콘텐츠 패러다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며 “한국 기업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키워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전성규 LG유플러스 융합통신담당 상무, 폴 버넷 어도비시스템즈 아태지역 기술솔루션 매니저 등의 글로벌 태블릿PC 콘텐츠 전략 발표가 오전에 이어진다.

 

한원식 본부장은  “아이폰 대비 아이패드 트래픽이 4~5배 정도 많아 오는 2014년경이면 전체 3G 데이터 트래픽은 현재보다 295배 증가할 것”며 “태블릿PC 생태계 확대기를 맞아 통신사들의 새로운 인프라 전략이 요구된다 ”고 강조했다.

 

전성규 상무는 “탈통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용 태블릿PC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못잖은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태블릿PC가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미디어 매거진 ▲교육 출판 ▲게임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 3개 트랙으로 주제가 나뉘어 발표된다.

▲ 컨퍼런스에 등록하려는 참관객들이 시작 1시간전부터 긴 줄을 만들었다.

아이패드에서 인기몰이 중인 ‘더매거진’ 제작기, 교육용 태블릿PC 콘텐츠의 현 주소, 모바일 게임 강자 컴투스의 새 전략 등이 자세히 공개된다.

 

컨퍼런스를 찾은 교육 콘텐츠 개발자 장성원(33)씨는 “태블릿PC 기기만 화려하게 나올 뿐 콘텐츠 구축 방안은 사례가 거의 없어 고민했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보니 태블릿PC 콘텐츠 시장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큰 것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시작 1시간 전부터 참관 등록을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으며, 보조의자까지 동원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zdnet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Weekly BIZ] [Cover Story] 혁명을 '터치'하다

이지훈 기자 jh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정철환 기자 plomat@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태블릿PC, 세상을 바꿀 것인가 자신이 바뀔 것인가

장점만 버무린 잡탕제품인줄 알았는데…
읽고 보고 듣는 삶의 방식 바꿔
남녀노소 모두 쉽게 다룰 수 있어 새 문화 창조할 듯

"뭐야, 이건…."

처음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손에 만진 뒤 든 생각이 그랬다. 메모지첩처럼 생겼다고 해서 같은 뜻의 영어 단어 '태블릿(tablet)'이란 통칭으로 불리는 이런 기기들은 덩치만 큰 스마트폰, 혹은 덩치 작은 노트북 PC 정도로만 비쳤다. 특유의 개성이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사실 마케팅의 역사엔 이 제품 저 제품의 장점만 버무려 놓은 잡탕찌개식 제품의 실패 사례가 넘쳐난다.



/ 일러스트= 김의균 기자 egkim@chosun.com
하지만 얼마 동안 직접 써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태블릿은 묵을수록 맛이 나는 된장 같다. 곁에 두고 이런저런 앱들을 설치해 써보니 태블릿만의 맛깔스러운 느낌이 전해져 왔다.

지난 1월 애플이 아이패드를 처음 공개했을 때 회의론에 치우쳤던 IT 전문가들의 반응도 시간이 갈수록 달라졌다.

뉴스위크(Newsweek)의 칼럼니스트 다니엘 리용스는 처음엔 "애플이 기대와는 달리 뭔가 정말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망했다"고 했지만, 석 달 후엔 "아이패드는 모든 것이 정말 대단하다. 이 기기는 컴퓨터를 사용하고, 책을 읽으며, TV를 보는 방법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을 뒤집었다. 태블릿은 스마트폰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진 않지만, 우리 생활 속을 서서히 파고들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선 한성대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이용한 입학 상담을 벌였다. 교직원과 고3 학생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면을 들여다보며 어떤 학과에 지원 가능할지 이야기를 나눈다.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학과 소개 자료도 볼 수 있다.

박윤지(18)양은 "교직원과 함께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상담을 하니 훨씬 분위기가 부드럽고 이야기도 자연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개발업체인 넥슨부산게임개발스튜디오의 이병욱 대표는 아이패드를 이용하면서 PC를 쓰는 일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PC 켜려면 번거롭잖아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반면 아이패드는 항상 켜져 있는 상태니까, 뉴스나 이메일 확인, 인터넷 서핑을 즉시 할 수 있죠. 스마트폰도 있지만, 아이패드가 화면이 더 넓어 더 편해요."

올해 4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아이패드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850만대 이상이 팔렸고, 국내에선 발매 한 달 만에 7만5000여대가 팔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해외에서 100만대 이상, 국내에선 10만 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태블릿 기기의 강점은 생산보다는 소비에서 발휘된다. 화면에 뜬 자판을 터치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거나, 분당 300타의 속도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같은 생산적인 일을 하는 건 무리다. 하지만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영화를 보고, 책과 신문을 읽고, 게임을 즐기는 콘텐츠 소비 활동엔 그지없이 편하다. 이 대목에선 잡탕찌개가 위력을 발휘한다. 노트북에 비해선 만만한 크기, 최대 10시간을 버티는 배터리, 스마트폰에 비해선 훨씬 넓은 화면이 잡탕찌개의 레시피를 구성한다.

하지만 태블릿엔 잡탕찌개로는 설명 안 되는 엄청난 매력이 내재해 있다. 바로 직관적이라는 점이다. 서너 살밖에 안 되는 아이들도 아이패드를 주고 놀게 하면 화면을 여기저기 터치하며 금방 익힌다.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올해 100세의 할머니가 생애 첫 컴퓨터로 아이패드를 구입해 능숙하게 전자책을 읽는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태블릿의 진정한 힘이다.

소비는 시장을 낳는다. 태블릿이 몰고 온 새로운 소비 패턴은 새로운 시장을 낳거나, 기존 시장을 바꿀 것이다. 태풍의 눈엔 출판·게임·미디어 등 콘텐츠 시장과 교육시장이 있다. 김영걸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태블릿은 어린아이도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어 특히 교육용으로 파워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은 조금은 다른 용도로 분화하고 있다. 갤럭시탭의 경우 휴대가 편리하고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스마트폰 대용으로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과연 태블릿 기기는 우리의 삶의 방식을 뒤흔들 메가 쓰나미가 될 것인가? 아니면 한때 사람들의 열광으로 기억되고 사라질 찻잔 속 태풍일까? 태블릿이 바꾸고 있는 세상을 Weekly BIZ가 들여다봤다.

태블릿 쇼크

"식당에서 메뉴판이 사라졌어요"  "100세 할머니가 다시 책을 읽어요"

■메뉴판이 사라진 식당, 차트가 없는 병원

호주의 고급 레스토랑 '문도 글로벌 타파스'는 메뉴판 대신 아이패드를 쓴다. 고객이 아이패드 화면 속의 메뉴를 골라 '완료' 버튼을 터치하면 주문이 주방에 전송되면서 주문이 자동으로 끝난다. 힘들게 웨이터를 부르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식당 입장에서는 웨이터가 주문을 엉터리로 받거나 주방에서 주문을 잘못 이해해 엉뚱한 음식을 내놓을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주문을 받는 웨이터의 수도 줄일 수 있어 좋다. 앞으로는 화면 속 메뉴를 터치하면 그 음식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칼로리는 어느 정도이고, 어떤 영양분이 많은지 자세한 정보가 펼쳐져 나오고, 동영상으로 요리를 하는 과정을 소개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병원에서는 태블릿으로 인해 '차트가 없는 병원'의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예를 들어 의사가 회진을 돌 때 태블릿을 들고 다니며 환자의 용태(容態)를 입력하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엑스레이나 혈액 검사 결과 등을 바로 체크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갤럭시탭을 이용해 곧 이러한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여행 길잡이가 필요 없다

2011년 여름 유럽 배낭여행에 나선 대학생 김나라씨. 유럽 여행 가이드 앱을 내려받은 태블릿 덕분에 마치 개인 여행 가이드를 둔 것처럼 편리한 여행을 즐기고 있다. 미리 여행 경로를 입력해 놓으면 무선 인터넷에 연결된 태블릿이 교통 정보를 검색해 최적화된 이동 수단과 타는 방법은 물론 요금도 알려준다. 또한 가는 길 내내 내장된 GPS 기능을 이용해 주변 명소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전해 준다. 명소를 소개한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이 나오고, 앞서 이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올려 놓은 소감도 볼 수 있다.

태블릿은 간단한 여행 회화나 일상 회화를 현지 언어로 통역해 주기도 한다. 추천 레스토랑 소개 페이지의 '예약' 버튼을 누르면 단번에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전 같으면 두꺼운 여행안내 책자에 커다란 지도, 여행 회화 책자와 카메라까지 너무나도 무거웠을 여행자의 짐이 태블릿 하나로 가벼워진다.

■다시 읽고 쓰게 된 할머니

태블릿은 IT의 사각지대에 있던 노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오리건(Oregon)주의 버지니아 캠벨(Campbell·100) 할머니는 녹내장과 노안으로 거의 책을 읽을 엄두를 못 냈지만, 최근 아이패드의 도움을 받아 십여 년 만에 다시 책읽기를 시작했다. 아이패드는 캠벨 할머니가 평생 처음으로 쓰게 된 컴퓨터였지만, 직관적인 사용법 덕분에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캠벨 할머니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직접 시까지 썼다. 시는 이렇게 시작한다. "기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100살 늙은이가 아이패드 덕분에 다시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패드를 이용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할머니의 모습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도 올라왔다.

아이북스(iBooks) 앱으로 전자책을 내려받아 밝은 액정화면(LCD)에 띄우면 글자가 또렷이 보인다. 활자가 너무 작으면 엄지와 검지를 화면에 대고 벌려 내용을 확대해 볼 수도 있다.

■편리해진 비즈니스 현장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법인은 지난 5월부터 자동차를 리스한 고객이 차를 반납할 때 '파일럿(Pilot)'이라는 아이패드용 앱을 이용하고 있다. 고객이 아이패드를 통해 몇 가지 체크 사항을 점검한 뒤 손가락으로 화면에 사인을 하면 된다. 이전엔 네댓 가지나 되는 서류를 일일이 읽어 보고 서명해야 했다. 벤츠는 수십여종의 판매 차량을 일목요연하게 비교 소개하고, 각 차종과 옵션별 판매 가격을 알려주는 앱도 내놨다. 고객은 쇼룸을 일일이 둘러보지 않고도 미리 관심 가는 차를 추려낼 수 있다.

일본 의류업체 뉴요커는 총 1200여종의 옷이 입력된 앱을 개발했다.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여러 종류의 옷을 매치해 내게 어울리는 조합을 찾아낼 수 있다. 고객들은 쇼핑이 편리해지고, 매장은 손님들이 입어 본 수많은 옷을 다시 진열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태블릿은 기업의 회의실 풍경도 바꾸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의 회의실에선 종이 자료를 뭉텅이로 들고 들어와 뒤적이는 장면이 사라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각자 들고 온 아이패드를 이용해 자료를 보고, 아이패드에 메모를 한다. 현대카드·캐피탈은 내년부터 신입사원 교육용 종이 교재를 모두 없애고, 이를 아이패드용 앱으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분필 가루 없는 맞춤형 교실

교육 현장에 태블릿 기기가 도입되면 교과서와 참고서가 전자책 형태로 태블릿 속으로 들어가면서 학생들의 가방이 지금보다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또 태블릿은 선생님의 강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모두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첨단 공책의 역할도 하게 된다. 태블릿은 특히 유아 교육 현장을 크게 뒤바꿔 놓는다. 직관적인 사용법 덕분에 특별한 교육 없이도 아이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예쁜 그림과 동영상, 소리가 함께 나오는 멀티미디어 그림책 앱과 교육용 게임 앱을 이용해 아이들은 글과 숫자, 전래 동화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중·고등학교 수업 시간엔 무선 인터넷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콘텐츠가 공유되면서 맞춤형 지도가 가능해진다. 예컨대 수학 시간에 학생들에게 "교과서 90페이지의 2번 문제를 풀어 보라"고 주문한 다음 학생들이 태블릿에 입력한 문제 풀이와 답안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강의를 할 수 있게 된다.

머지않아 전자책을 읽는 독자들이 소감과 요점 정리, 주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리딩(social reading)' 기능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터넷의 집단 지성을 이용한 이른바 '집단 학습(collective learning)'의 현장이다. 이른바 교육과 IT의 융복합(convergence)이다.

■고객과 직원이 머리를 맞대는 은행 창구

일본 미즈호 은행은 영업 창구에서 고객에게 각종 금융상품을 안내하거나, 고객의 자산 운용 상황을 상담할 때 아이패드를 이용한다. "PC 모니터 너머로 고객을 바라보며 상담하는 것보다, 함께 아이패드 화면을 보면서 서로 머리를 맞대는 편이 분위기가 훨씬 부드럽다"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 종이 사용량까지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모바일 뱅킹도 태블릿을 이용하면 훨씬 편리해진다. 스마트폰으로는 자신이 이용 중인 예금·대출·펀드·보험·카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같이 보여주기가 힘들어 내 재무·자산 상황을 한 눈에 살펴보기 힘들다. 하지만 태블릿에서는 넓은 화면 덕택에 한 번에 열람이 가능하고, 각 금융상품과 연계된 다른 상품의 소개와 추천도 가능하다.

■태블릿(Tablet)

노트북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고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을 가진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말한다. 대개 7~10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01년 처음으로 제품을 내놓았으나 시장 형성에 실패했다. 올해 애플과 삼성전자가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각자의 컴퓨터가 아니라 여러 개의 대형 서버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고 사용료를 내는 혁신적인 IT 서비스.

chosun.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단말기 출시 전 앱 봇물
삼성ㆍ교원, 전집ㆍ애니 개발
웅진 ‘모두…’ 유료 앱 부문 1위
능률, 모의토익 '토마토' 내놔

입력: 2010-11-03 17:50 / 수정: 2010-11-0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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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태블릿PC로 대학캠퍼스 더 ‘스마트’해 질까?

2010-11-19 10:46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무거운 전공 서적 대신 태블릿PC만 가방에 넣고 등교하는 시대가 열릴까?

대학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학사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캠퍼스’ 협약을 맺는 대학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태블릿PC를 학사 행정 및 수업에 활용하려는 대학들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태블릿PC가 국내 시장에 속속 출시되면서, 대학가에서 이들 태블릿PC를 강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18일 건국대는 KT와 스마트캠퍼스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PC를 통해서도 수강신청과 강의 수강, 도서정보 검색과 열람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또 아이패드를 활용한 e-클래스 강의 모델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캠퍼스 내 와이파이(wifi)존을 늘리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추진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학사업무와 온라인 강의 수강 뿐 아니라 교내 구성원 사이의 의사소통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건국대-KT,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모습)


앞서 청강문화산업대학은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패드를 지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강문화산업대는 특성화 대학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문화콘텐츠 창작물이 많은 만큼 교수진과의 원활한 소통이 핵심이다. 또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앱 창작터’ 대학으로 선정돼 앱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업 외 활동에서도 태블릿PC가 꼭 필요한 입장이다. 

이처럼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는 일반 수업뿐 아니라 학사관리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사관리 시스템의 새 정보가 알림과 함께 전달되고, 알림 메시지를 받은 학생은 그 자리에서 아이패드로 해당 내용을 처리할 수 있다. 또 GPS 기능을 활용해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로 교내 건물 정보와, 해당 건물에서 진행되는 수업 및 행사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미국 대학들에서는 이미 수업 교재가 전자책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며, 학생들도 전자책 단말기보단 태블릿PC를 선호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도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동영상 재생 기능 덕분에 단순 전자책 단말기보다 수업도구로 활용하기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도 부실한 전자 교재 콘텐츠와 무선네트워크의 부족으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태블릿PC를 도입하는 대학들의 활용도나 기타 평가에 따라, 후발 주자들도 도입 시기에 있어 완급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ham@heraldm.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국내 중소업체들 '아이패드 열풍'에 도전장
저가 무기로 틈새 노려…차별화 전략 성공할까?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이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PC
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에 비해 저렴한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주머니 가벼운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기능,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들의 태블릿PC에도 눈을 돌려볼 만하게 됐다.

◆저렴한 가격-특화된 기능으로 차별화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최근 7인치 태블릿 '아이덴티티 탭' 시판에
들어갔다. 가격은 49만원. 하지만 월 2만7천원짜리 KT '쇼 와이브로'
무제한 50요금제를 2년 약정할 경우 단말기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T에그도 함께 지급돼 이동하며 태블릿PC 이용자들에겐 유용하다.

이 회사 이은아 과장은 "내달 말부터는 일반 전자기기 매장에서도
49만원에 아이덴티티 탭을 구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3대 PC업체 중 하나인 TG삼보(대표 김영민)도 내달 초 7인치 및
10인치 태블릿PC을 출시한다. TG삼보의 태블릿은 ARM 계열의
중앙처리장치(CPU)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를
기본 탑재한다.

TG삼보 측은 안드로이드 제품을 먼저 내놓은 뒤 윈도 버전을 출시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들(대표 김용훈)도 7인치 태블릿 'M7'을 내달 중순 선보인다.
20만원 후반대의 저가형 제품인 'M7'은 교육과 만화 콘텐츠로 차별화
한다는 방침이다. 싸이들 관계자는 “학생들에겐 인터넷, 동영상,
e북 등 기본적인 기능과 교육 콘텐츠만 제공되면 충분하지 않느냐"며
 “현재 관련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얘기만 잘 된다면 더
빨리 출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코스모스(대표 오의진)는 내년 상반기에 윈도7 기반의 태블릿
'OSC1'과 'OSC9'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OSC9'은 쿼티 키패드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오코스모스 관계자는
 "정확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
일정수준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테이션(대표 최종원)은 지난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2010에서 5인치 태블릿 2종과 7인치 태블릿 1종을 공개했다.
각각 ‘교육’과 ‘멀티미디어’, ‘3D영상’이라는 색깔이 두드러진다.

교육용 태블릿인 '버디'는 이달 30일까지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30만원 대 후반. 교육용답게 YBM 사전 4종 탑재, EBS 동영상
 강의 무료 다운로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7인치 제품인 'Z3D'는 편광필터 방식으로 3D 영상을 재생한다.
아이스테이션 전략마케팅파트장 서동열 전무는 "Z3D는 셔터글라스
방식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장시간 시청해도 눈의 피로감이 덜한
편광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아이리버와 코원, 빌립 등도 늦어도 내년 초 태블릿PC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업체들은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애플-삼성 아성 넘을 수 있을까

야심적으로 태블릿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넘어야
할 산은 역시 국내 대기업과 애플이다.

'태블릿 열풍'의 진원지인 애플의 아이패드는 미국 시판 첫날 60만대가
 팔려나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패드는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4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애플은 내년 1분기 7인치 스크린의 ‘미니 아이패드’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베일 속에 가려졌던 갤럭시 탭은 지난 3일 공개했다.
7인치 제품인 갤럭시 탭은 아이패드보다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
삼성의 아이랜드 제너럴 매니저 게리 트위그는 한 뉴스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이 내년 상반기에 10인치 갤럭시탭을 출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이르면 연말 LG유플러스를 통해 옵티머스 시리즈의 대를
잇는 태블릿PC ‘UX10(가칭 옵티머스 패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대기업들도 태블릿PC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델은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5인치 태블릿 '스트릭'을 판매 중이다. 이 회사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7인치 태블릿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HP와 아수스, 에이서, 레노버 등 PC업체를 비롯해 노키아,
리서치인모션(RIM), 모토로라 등 휴대전화 업체들까지 조만간
태블릿PC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태블릿PC는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범용성이기 때문에 국내 중소업체 제품이 대기업 제품과 기능적
차별화를 두기엔 쉽지 않다”며 "국내 중소업체들이 태블릿PC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선물용품대축제 한국사이버대, 국내 최고 수준의 ...
물에 빠진 휴대폰, 그 데이터를 찾... “계약금만 내고 아파트 장만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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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태블릿PC로 또 한번의 IT혁명이 일어날 것"

설성인 기자 seo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태블릿PC 시대가 열리면 누구나 가방 속에 태블릿PC를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신문과 책을 읽을 것이다.”(강효상·조선일보 부국장 겸 조선경제i 취재본부장)
“모바일 빅뱅은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것을 흡수하는 ‘블랙홀’인 동시에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만드는 ‘화이트홀’이다.”(김형오·前 국회의장)

조선미디어 그룹의 경제·투자 전문 매체 조선비즈닷컴(chosunbiz.com)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 산업 빅뱅’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조경(朝經)인사이트포럼에서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태블릿PC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 산업 빅뱅'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조경인사이트포럼에 참석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은 “태블릿PC는 휴대전화·PC·TV의 기능을 모두 다 갖추고 있으며 화면이 커서 중장년층이 쓰기에도 좋다”면서 “태블릿PC 출시로 진정한 퍼스널(personal)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트리서치에 따르면 2012년 태블릿PC가 넷북의 판매량을 추월하고, 2013년에는 데스크톱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국내 태블릿PC 판매 전망을 올해 50만대, 내년에는 100만대로 내다봤다.

◆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

스마트폰과 PC의 장점을 모두 가진 새로운 IT기기가 나오면 미디어·콘텐츠 등 유관 사업자들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온라인 1인 출판 붐을 일으킨 스크리브드(Scribd.com)의 태미 남(Nam) 수석부사장은 “미국에서 전자책 시장의 지각 변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태블릿PC는 신문이나 책을 읽기 위한 최적의 기기”라고 소개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이 2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은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들이 새로운 형태로 뉴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작가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자책을 판매하는 등 미디어 시장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하고 있는 폴 버넷 어도비 기술수석.
어도비의 폴 버넷 기술 수석은 미국 IT 전문매체인 와이어드가 아이패드용 디지털 잡지를 만들어 1개월만에 9만6000부를 판매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끼리 협력해야…통신망·요금제 지원 필요

태블릿PC가 새로운 기기인만큼 여기에 콘텐츠를 공급하려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통신망·요금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어도비의 폴 버넷 기술수석은 “신문·잡지사가 태블릿PC에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기기이기에 기술적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하고 있는 표현명 KT 사장.

표현명 KT 사장은 “태블릿PC가 성공하려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데이터요금제, 콘텐츠 등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면서 “KT는 태블릿PC 전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무선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도 “사용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빠르고 끊김없는 통신망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충분히 경쟁력 있다

강연자들은 스마트폰(PC 기능의 휴대전화)과 PC의 장점을 모두 가진 태블릿PC가 나오면서 ‘또 한번의 IT혁명’이 일어날 것이며, 미디어·콘텐츠·통신 등 유관 산업 분야에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PC는 입력장치로 키보드 대신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신개념 PC다. 애플이 지난 4월 ‘아이패드’를 출시했으며 삼성전자·LG전자·델·샤프·시스코 등 글로벌 IT기업이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중이다.

◆ 스마트폰 단점 보완…휴대전화·PC·TV 기능 모두 갖춰

김종인 삼성전자 상무는 “스마트폰 만으로 콘텐츠를 보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면서 “태블릿PC는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크고 선명한데다 휴대하기도 좋다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또 “태블릿PC는 10대 학생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와 함께 조만간 태블릿PC도 출시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하고 있는 김종인 삼성전자 상무.
한국이 태블릿PC산업에서 단말기 등 하드웨어 부문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콘텐츠에서도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은 “하드웨어와 콘텐츠가 상호 보완작용을 일으키면서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발표하고 있는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황 단장은 “한국은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이 있으니 태블릿PC도 잘할 것으로 본다”며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마트폰에서 알 수 있듯이 금방 따라잡았고, 태블릿PC 산업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 국민들이 손재주가 있고 콘텐츠 개발에도 강점이 있다”면서 “아이폰 출시 이후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부문을 우리가 많이 놓쳤다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태블릿PC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우리의 콘텐츠는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태블릿PC도 ‘포화 속으로’

시사저널 | 반도헌 | 입력 2010.07.09 16:58 





애플이 내놓은 태블릿PC 아이패드. ⓒ애플코리아

애플이 내놓은 태블릿PC 아이패드가

놀라운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 4월3일 출시된 아이패드는 출시 첫날부터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며 아이폰3G의 줄서기 열풍을 재현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6월21일 아이패드 판매 대수가 출시 80일 만에 3백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세라면 전세계 태블릿PC 판매 대수가 2010년 7백만대, 2011년 1천7백만대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의 예상을 아이패드만으로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도 아이패드의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잠재 소비자가 많다. 아이패드가 성공을 거두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 델, 아수스, 에이서 등 국내외 업체들이 태블릿PC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갤럭시탭(일명 S패드)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에 이어 애플 타도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전략 제품이다. 아직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이 갖추고 있는 사양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엔가젯, 기즈모도 등 해외 IT 전문 매체들에 의해 갤럭시탭의 베일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이들 매체들에 따르면 갤럭시탭은 1.2GHz 속도를 지원하는 A8프로세서를 내장하고, 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을 갖추었으며 안드로이드OS 2.2 버전을 탑재한다. 속도 면에서는 1.0GHz를 지원하는 아이패드에 비해 빠르지만, 9.7인치 액정을 갖추고 있는 아이패드에 비해 화면 크기가 작다. USB와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하고 휴대전화와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테더링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은 아이패드에 비해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액정 화면에 직접 터치해서 입력하는 방식의 태블릿PC가 등장한 지 오래되었지만, 그동안 높은 가격과 차별성 없는 기능으로 전체 PC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다. 아이패드는 가격을 낮추고 콘텐츠 소비라는 측면에 기능을 집중시키면서 태블릿PC에 대한 기존 개념을 바꾸어놓았다. 영화와 드라마 같은 동영상, 회전과 입체감 활용이 가능한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게임, 인쇄 매체를 대신하는 전자책 등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태블릿PC의 주력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입력 작업이 PC의 주된 기능 중 하나라는 것을 감안하면 태블릿PC는 기능적으로 노트북보다는 스마트폰의 확장판에 가깝다. 운영체계와 기기명을 공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PC·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시장 열릴 듯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PC는 사용자 경험 측면이나 기능의 다양성 측면에서 기존의 모바일 PC나 스마트폰과는 다른 시장을 만들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태블릿PC가 자리 잡게 되면 신문, 잡지, PC 등 기존 매체를 대체하며 전자책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태블릿PC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태블릿PC에 대한 사용자의 경험을 촉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양산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도헌 / bani001@sis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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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태블릿PC 하반기 대거 쏟아진다

가격 50만원대 전후… 넷북ㆍPMPㆍ전자책단말기와 경쟁

애플 아이패드로 촉발된 태블릿PC 시장이 올 하반기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 출시될 제품은 가격이 50만원 전후로 기존 이 가격대에 포진해 있던 넷북과 전자책단말기, PMP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컴퓨텍스에서는 각 PC업체들이 출시한 태블릿PC가 대거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태블릿PC는 당초 업계 예상대로 7인치에서 10인치 이내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고 운영체제로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7 등을 채택했다.

아수스는 애플 아이패드와 같이 전자책단말기와 인터넷 검색에 특화된 `Eee 패드'를 공개했다. Eee 패드는 화면 크기에 따라 12인치와 10인치 제품 두 가지로 출시되며, 인텔 초저전력 코어2듀오 CPU를 탑재했다. 윈도7을 탑재해 PC 모든 기능이 가능하며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전자책단말기,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추가로 판매되는 도킹 스테이션과 연결하면 노트북PC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 아수스는 8인치(1024X768) 해상도를 갖춘 터치스크린 탑재 `Eee 태블릿'도 함께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컬러 LCD 대신 백라이트가 없는 64단계 흑백 TFT-LCD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2450dpi 입력감도를 지원해 전자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SD, 2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흑백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10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MSI도 10인치 터치스크린, 엔비디아 테그라2 칩셋을 탑재한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윈드 패드', 7인치 터치스크린 인텔 아톰 Z530 CPU, 32GB SSD,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홈프리미엄 운영체제를 탑재한 `윈드 패드 100'을 공개했다. 윈드 패드 100은 2개의 USB 단자 HDMI 단자를 내장했으며 720p 해상도 HD 동영상 구동이 가능하다.

아직 각 업체들은 이번에 공개한 태블릿PC 가격이나 출시시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오는 9월을 전후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예상 가격도 500달러 이내로 국내 출시될 경우 넷북과 경쟁이 가능할 정도다.

업계 관계자들은 휴대가 간편한 태블릿PC 등장은 넷북 뿐 아니라 전자책단말기, PMP 등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과 인터넷 기능, 멀티미디어 기능 및 다양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태블릿PC가 전자책단말기, PMP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태블릿PC가 터치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지 않는다면, 이전 출시됐던 울트라모바일PC(UMPC)와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울트라모바일PC는 소형, 터치기반 이라는 점에서 태블릿PC와 유사하나 배터리 성능 등 당시 기술적인 한계로 대중화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는 지난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삼성전자가 협력해 출시했던 울트라모바일PC와 개념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하반기 출시되는 태블릿PC는 현재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 수준의 즉시성, 완성도를 뛰어넘어야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 : 아수스가 2010 컴퓨텍스에 공개한 'Eee 패드'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유통 배급2010.04.25 10:44

4스크린 서비스, 통합요금제 도입해야
미국은 무제한 사용해도 3만원
2010년 04월 21일 (수) 17:10:28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아이패드는 본격적인 4스크린 서비스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4스크린이란 TV와 PC, 모바일폰의 3스크린에 태블릿PC를 추가된 서비스를 말한다.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디바이스에서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의미인데 굳이 태블릿PC를 별도로 뽑은 건 TV와 달리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하고 PC와 달리 이동성이 있고 모바일폰과 달리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콘텐츠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4스크린 서비스가 보편화 되면 집에서 TV로 보던 드라마를 전철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이어서 볼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에 담긴 위치정보를 PC에서 열어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PC에서 편집하고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내려 받은 최신 개봉영화를 TV나 태블릿PC로 감상할 수도 있다. TV가 가족용, PC가 업무용, 스마트폰이 개인용이라면 태블릿PC는 멀티미디어와 교육 콘텐츠에 특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AT&T에서 아이패드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데이터 요금이 월 250MB에 14.99달러, 무제한 사용에 29.99달러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의무 사용기간도 없고 필요할 때마다 월 단위로 계약해서 쓰는 방식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폰의 경우 무제한 요금제가 없고 500MB를 늘릴 때마다 1만원씩 늘어난다. 아이패드 전용 요금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자유롭게 웹 서핑을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아이패드 보급이 확산되려면 OPMD(1인 멀티 디바이스, One Person Munli Device) 제도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나의 무선 인터넷 요금제로 휴대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와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요금이 파격적으로 낮아지지 않으면 4스크린 서비스 확산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통합 요금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아이패드의 확산이 이동통신사들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이통사들의 1인당 음성통화 매출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데이터통화 매출은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김 연구원은 “4스크린 전략이 확대되면 인터넷 접속 뿐만 아니라 책과 신문, 잡지, 게임 등 데이터 사용량이 폭주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통신망을 재판매하는 MVNO 사업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오늘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유통 배급2010.04.04 11:06
아이패드, 콘텐츠 유통 생태계 바꾼다

 
애플의 혁신적 태블릿PC 아이패드가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식 출시됨에 따라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구도가 어떻게 진화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이 기존에 구축한 콘텐츠 환경을, 훨씬 커진 화면을 통해 제공할 뿐 아니라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의 날개까지 달아 한층 비상할 태세를 갖췄다.

아이폰이 뛰어난 휴대성에 기반해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아이패드는 동영상과 전자책, 기타 문서 작업 등 노트북 환경에 버금가는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 출시로 자사의 콘텐츠 유통사슬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신병기`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추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TV` 등과 함께 본격적인3스크린, 혹은 4스크린 시대를 알리는 서막을 열어젖힌 첨병 역할을 자임하게 됐다.

◇ "언제 어디서든 최적화된 이용자 환경 제공" = 아이패드 출시는 새로운 미디어 혁명을 이끌 도화선을 제공하리란 지적이 적지 않다. 사용자들은 이제 TV 따로, 컴퓨터 따로, 휴대기기 따로의 공급자 중심 콘텐츠 유통 환경에 만족하지 않고 어느 기기에서든 통합된 형태의 사용자 환경과 콘텐츠 이용 기반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하고 있으며, 애플의 시도는 바로 그러한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는 아이폰과의 콘텐츠 호환과 함께 아이북을 통한 전자책 서비스, 각종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아이워크를 통해 다목적 모바일 기기로서의 성능과 요건을 갖췄다.

뛰어난 배터리 성능, 단순하면서도 고유한 세련미를 담은 외관과 인터페이스 등도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이다. 뉴욕타임스의 데이비드 포그 칼럼니스트는 체험기를 통해 12시간 동안 영화를 연속 재생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평했다.

◇ 모든 콘텐츠 유통의 게이트키퍼 `야심` = 애플이 지난 2003년 4월 선보인 인터넷상의 음원 등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아이튠스`는 지난 2월말 100억회 내려받기를 달성했다.

3년여만에 내려받기 10억회를 달성한 데 이어 다시 3년여만에 100억회에 이른 점은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제 애플은 음반에 그치지 않고, 영화 등 동영상과 서적, 신문마저 자사의 플랫폼 내로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태세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출시 즉시 온라인 DVD 대여사이트인 넷플릭스 앱과 ABC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 CBS 라디오, 만화 제공 앱인 `마블 코믹스`, 온라인 매거진 제공 플랫폼인 `지니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소개된 바대로 아이패드는 아이북 장터를 통해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며,AP뉴스와 뉴욕타임스, BBC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뉴스콘텐츠를 각자의 앱을 통해 구현한다.

WSJ의 경우 완전판 구독을 위해선 월 17달러의 비용을 내야 한다. 신문과 잡지 등 전통적 미디어들은 아이패드가 콘텐츠 유료화를 선도해줄 `구세주`의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하고 있던 기존의 가정용 콘솔게임기 시장 또한 아이패드가 상당 부분 잠식하게 되리란 전망이 적지 않다.

◇ 애플은 불완전한 개방성 지향..시장 수용이 변수 = `게이트키퍼`를 향한 애플의 야심이 오히려 다수 사업자들의 생태계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아이패드는 독자적 운용체제(OS)를 사용하며, 윈도 체제를 적용한 기존의 넷북 등과 프로그램 호환이 되지 않는다. 또한 아이패드는 국제적 표준이 된 USB 연결도 제공하지 않으며, 키보드 등을 연결하는 방식도 자사만의 독자 방식을 고집한다. 콘텐츠 유통 부문에서도 애플은 제한적 개방성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아마존이 제공하는 전자책 장터인 킨들이 특정 기기에 국한하지 않는 개방성을 지닌 반면, 애플의 아이북은 오로지 아이패드에서만 작동한다. 킨들은 누구든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만 아이북은 오로지 계약된 출판사들의 도서들만 판매대에 올리고 있다.

애플은 아이튠스를 통해 콘텐츠 보유업자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창출했으나, 거꾸로 가격제한 정책을 통해 그간 음반업자들과 마찰을 빚은 경험도 있다.

사용자의 자유를 제한하는 애플의 정책이 `아이폰 탈옥`과 같은 해킹 시도를 초래한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의 출시와 더불어 개발자들이 애플의 앱스토어에 쏠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보다 진화된 개방성을 지향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언제든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 국내 콘텐츠 유통 구조도 변혁 불가피 = 아이패드의 충격은 이미 국내에서 전자책 출시 열풍과 콘텐츠 확보 경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전자책 제조업자인 삼성전자와 아이리버, 콘텐츠를 보유한 교보문고, 주요 출판사들, 기타 전자책 솔루션 개발자들 사이에 합종연횡의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국내에서 아이패드가 출시된다고 해도 일단 국내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 국내 업체들보다 열위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이폰이 국내에 뒤늦게 상륙했을 때 그 파괴력을 경험한 우리로선 국내에 기반을 둔 생태계에 안주해선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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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VS 슬레이트, 애플과 어도비 대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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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명진규 | 입력 2010.03.23 08:21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연일 아이패드 소식이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태블릿PC(터치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소형 PC)인 HP의 슬레이트(Slate)가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패드는 출시와 함께 1만개 정도의 앱(App)이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고 슬레이트는 어도비 플래시로 만들어진 게임, 동영상 콘텐츠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애플과 어도비의 본격적인 경쟁 양상도 보이고 있다.

23일 해외 유력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메이저리그베이스볼 등의 매체들이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관련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유력 콘텐츠 대거 확보=지난 해 디즈니가 40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최대 만화책 회사인 마블엔터테인먼트의 만화책 역시 아이패드와 아이폰으로 서비스된다. 마블엔터테인먼트는 스파이더맨, 엑스맨, 판타스틱포, 헐크, 아이언맨 등의 킬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영화화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책 서점 아마존도 아이패드용 전자책 리더 킨들(Kindle)을 개발 중이다. 업계는 아이패드가 출시되는 4월 3일 애플 앱스토어에 1만개 이상의 아이패드 전용 앱이 서비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가장 큰 단점은 아이폰과 동일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사용하고 외부 연결단자 등이 없다는 점이다.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아이패드로 옮길때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해야 한다. 멀티태스킹도 지원하지 않아 동시에 2가지 이상의 작업도 할 수 없다. 때문에 화면 크기만 늘려 놓은 아이폰이라는 지적도 많다.

◆아이폰 대항마 슬레이트 집중조명=아이패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며 삼성전자, HP 등이 준비중인 태블릿PC 슬레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HP는 슬레이트의 시연 동영상을 인터넷 등에 공개하며 아이패드 대항마로서 주목 받고 있다.

슬레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을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발전한 기기가 아니라 PC에서 태블릿PC로 옮겨간 셈이다. 슬레이트는 멀티터치(여러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을 조작하는 기술)를 지원하고 다양한 손가락 제스쳐를 인식해 각종 기능을 실행시켜준다.

슬레이트는 아이패드가 지원하는 기능은 모두 제공한다. 손가락을 이용해 웹서핑을 하고 뉴스를 볼 수 있으며 구글 지도를 검색하고 메모도 할 수 있다. PC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용으로 사용도 가능하다. USB를 비롯한 확장 단자를 통해 외장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거나 키보드, 마우스도 연결할 수 있다.

◆애플 VS 어도비 대리전 양상도=애플이 아이패드와 함께 서비스할 앱 역시 슬레이트에게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아이패드가 어도비의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반면 슬레이트는 플래시를 지원한다. 현재 인터넷상의 게임, 동영상, 웹사이트 등 상당수가 플래시를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슬레이트의 성공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어도비도 이 점을 고려해 HP와 공동전선을 펼치고 있다. 아이패드는 앱스토어가 있고 슬레이트에게는 플래시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

어도비 관계자는 "아이패드가 새로운 형태의 전자책을 표방하고 나섰다면 슬레이트는 웹에 최적화된 기기"라며 "게임, 동영상 등 인터넷상의 모든 콘텐츠들은 대부분 플래시로 제작돼 있어 슬레이트가 제공하는 콘텐츠 종류나 질이 더 좋다"고 말했다.

HP는 상반기 중 슬레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IT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과 PC의 강자 HP의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가 태블릿PC를 스마트폰의 확장 개념으로 생각하는 애플과 PC의 축소 개념으로 생각하는 HP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최대 관심사다.

◆삼성전자 "앱의 시대 가고 하드웨어 시대 온다"=한편 삼성전자 역시 하반기 슬레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애플 앱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개발사 대부분이 타 플랫폼에도 진출하고 있는 경향을 고려해 본격적인 하드웨어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기 앱스토어에 개발자들이 집중됐지만 현재 아이폰에서 유명한 앱들은 다른 플랫폼으로도 제공되고 있다"며 "지원하는 앱의 개수에서 다시 하드웨어로 경쟁 구도가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 델, 에이서 등 전통적인 PC 업체들이 슬레이트를 준비 중인 가운데 구글 역시 크롬OS를 기반으로 한 슬레이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올 한해 태블릿PC가 PC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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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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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야심작 태블릿PC가 베일을 벗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2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시 이벤트를 열고 ‘아이패드(iPad)’를 전격 공개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 PC가 랩톱보다 휴대성이 편리하고 스마트폰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모바일기기 회사"라고 정의하며 "태블릿 이름은 아이패드(iPad)"라고 말해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애플 태블릿PC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아이패드는 스마트폰? 컴퓨터?
아이패드는 아이폰 디자인에 큰 터치 스크린을 지닌 기기다. 9.7인치 풀사이즈 웹페이지를 구현하고 터치스크린 방식 키보드를 장착한 태블릿PC다. 무게는 680그램 정도다. 인터넷 서핑과 전자책, 이메일, 사진, 동영상, 음악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스티븐 잡스 CEO는 출시 이벤트에서 직접 이메일 작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패트 ⓒ 뉴데일리

아이패드의 모든 모델에는 무선랜(Wifi)과 블루투스가 내장돼 있다. 또한 3G를 이용한 웹 서핑도 가능하다. 앱스토어에 있는 14만개의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배터리. 동영상 연속 재생 기준으로 최대 10시간 까지 단 한번 충전으로 지속된다.

와이파이가 내장된 기본 모델의 경우 하드디스크 용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16기가(GB)는 499달러, 32기가는 599달러, 64기가는 699달러다. 이 기본 모델은 3월에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4월에 출시 예정인 3세대 망까지 이용 가능한 제품은 16기가 629달러, 32기가 729달러, 64기가 829달러에 선보이게 된다. 아이패드는 미국의 이동통신사인 AT&T를 통해 출시된다.

'아이북스(ibooks)'로 아마존에 도전

이날 애플은 온라인 전자책 판매처인 ‘아이북스’도 공개했다.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는 전자책을 파는 곳. 소비자들은 기존의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 관리 프로그램인 ‘아이튠즈’를 이용하듯 ‘아이북스’를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외신들은 이미 애플이 미국의 주요 출판업체들인 하퍼콜린스, 아세트, 맥밀리언 등과 전자책 콘텐츠 공급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사용자들은 이들의 책을 간단한 터치만으로 읽을 수 있게 된다.

스티브잡스는 이날 발표에서 "애플이 아마존 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혀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북스가 아마존과 전자책 킨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앞으로 출판사 등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즉, 온라인 음원시장을 장악한 아이튠즈처럼 전자책 시장에서 ‘아이북스’가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패드(iPad)ⓒ 씨넷

“‘골드러시’때처럼 개발자들이 몰려들 것”
스티브 잡스는 “이미 스마트폰과 랩톱PC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태블릿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납득시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패드에 사용할 수 있는, 개발 킷도 공개했다. 스캇 포스톨 애플 부사장은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골드러시’때처럼 몰려올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플이 태블릿PC를 공개하기 전까지 업계에서는 ‘PC와 아이폰의 중간점’ 정도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애플은 이를 넘어 출판업계의 궤도를 움직일 아이북스까지 내놓자 ‘놀라울 따름’이라는 반응이다. 아이패드가 애플의 최고 제품이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그러나 지난 10년 간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태블릿PC 영역을 확대, 재생산 해낸 것은 분명하다.

한편,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무선랜 제품은 3월 중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어 지원도 그때쯤이면 완료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3G제품의 출시와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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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태블릿PC’출시,콘텐츠 시장 들썩
파이낸셜뉴스  홍석희  

# 모바일 비즈니스 회사를 운영 중인 강모씨(31)는 28일 새벽까지 뜬 눈으로 지새웠다. 애플이 선보일 '태블릿PC'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는 태블릿PC가 출시되는 대로 미국의 지인을 통해 태블릿 PC를 받아 직접 사용해 볼 계획이다. 강씨는 "가능하면 빨리 직접 애플의 태블릿PC를 만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던 애플의 태블릿PC가 27일(현지시간)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시장인 예르바부웨이센터에서 태블릿PC를 전격 공개했다.

태블릿PC란 손가락이나 펜으로 스크린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는 소형 PC다. 간편한 조작과 높은 휴대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사이즈는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넷북보다는 작다.

■콘텐츠 시장 '폭풍' 예고

애플의 태블릿PC 출시는 콘텐츠 시장의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변혁의 방향은 콘텐츠의 유료화와 그에 따른 콘텐츠 시장의 양적·질적 팽창으로 요약할 수 있다.

로아그룹의 윤정호 수석연구원은 "전통 신문사와 방송사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애플이 이에 대한 해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신문·방송은 애플에 유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유료로 콘텐츠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슷한 상황은 한국에서도 일어날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국내 언론사들도 유사 논의를 거쳐 콘텐츠 유료화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애플은 뉴욕타임스, CBS, ABC방송, 뉴스코퍼레이션 등과 콘텐츠 유료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콘텐츠를 유료화하겠다'는 의지를 언론을 통해 수차례 피력한 바 있다.

콘텐츠의 유료화는 그동안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 온 신문과 출판 등 미디어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해 결국 콘텐츠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태블릿PC는 넓은 화면의 구석구석을 활용해 광고를 하거나 웹에 항상 연결돼 있다는 점을 이용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가 나오면 스마트폰이 제공치 못했던 서비스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중론도 제기된다. 아이폰의 성공이 소프트웨어인 애플리케이션의 우수성 때문이었다면,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태블릿PC 출시만을 두고 변화를 전망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것.

시장조사업체 IDC 장순열 수석연구원은 "아이폰으로 성공한 애플이 태블릿PC에 진출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태블릿PC는 예전부터 있어 왔던 제품이다. 향후 성패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어떤 변화

우선 애플이 선보인 태블릿PC가 국내에 도입될 경우 가장 먼저 변화가 일어날 곳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교과서 부문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IT시장조사업체 KRG 김창훈 이사는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큰 동력은 교육 분야다. 애플의 태블릿PC가 한국에서 정착할 첫 분야는 디지털교과서일 것"이라며 "동영상, 사진보기, 쓰기가 가능한 태블릿PC는 교실 형태를 크게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서책형 교과서 외에 CD로 된 전자 교과서를 내년부터 초·중·고교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플의 태블릿PC는 25.4㎝(10인치)의 '멀티 터치' 화면과 제 3세대 이동통신망, 무선랜(와이파이)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또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가 결합돼 언제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동영상, 신문, 잡지 등)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앞서 딜로이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올 한 해 동안 1000만대 이상의 태블릿PC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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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 공개

이데일리 | 피용익 | 입력 2010.01.28 03:39 | 수정 2010.01.28 04:00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애플이 2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태블릿 개인용컴퓨터(PC) `아이패드(iPad)`를 공개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 이후 3년만에 출시되는 애플의 신제품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랩탑) 컴퓨터의 중간 개념의 휴대용 기기다.



▲ 애플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가 태블릿PC `아이팻(iPad)`을 소개하고 있다.


애플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특유의 검은색 터틀넥 셔츠를 입고 등장해 "진정 신비롭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2010년을 시작하고 싶다"며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잡스는 "아이패드는 랩탑과 스마트폰의 중간에 위치한 제품"이라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넷북은 단지 저렴한 노트북일 뿐이고 우리는 더 나은걸 원했다. 그것은 아이패드"라고 설명했다.

잡스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아이팟을 확대해 놓은 외형을 갖췄으며, 인터넷과 이메일, 사진, 비디오, 음악, 게임, 전자책(이북), 전자지도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9.7인치 터치스크린과 가상 키보드를 탑재했으며, 1기가헤르츠(GHz) 애플 A4 칩과 16, 32, 64기가바이트(GB)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했다. 3세대(G) 무선통신,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잡스는 "아이팟, 아이폰, 맥북 등은 모두 모바일 기기들"이라며 "이를 통해 애플은 지난 분기 156억달러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기기 회사"라면서 "소니보다 크고,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보다 크며, 심지어 노키아보다도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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