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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0.10.19 현대는 PR 커뮤니케이션 시대 트위터, 블로그 발달로 PR커뮤니케이션 활성화
  2. 2010.10.02 [임문영의 IT생각]정치인들의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3. 2010.09.27 RT하니 공짜가 푸짐하네
  4. 2010.08.11 트위터, 스토리텔링을 품다
  5. 2010.07.16 “페이스북에 중독되고 있는 여성들”
  6. 2010.07.13 스마트폰으로 인맥관리·지인들과 트위터… 이런 남성들이 30∼40대라고?
  7. 2010.07.12 세상을 바꾸는 140자의 혁명 , 트위터 (6)
  8. 2010.07.04 아시아, 트위터 활동 북미보다 활발
  9. 2010.07.03 박근혜 "트위터 직접 하는거 맞아요"
  10. 2010.07.01 박근혜가 움직인다…트위터 개설, 대권행보 시동
  11. 2010.06.24 [디지털포럼] 트위터의 지속적 성공의 키
  12. 2010.06.19 트위터, 새로운 광고 '프로모티드 트렌드' 시험
  13. 2010.06.16 잇단 장애로 ‘성장통’ 앓고 있는 트위터
  14. 2010.06.02 [6.2지방선거] '트위터'가 선거를 바꿨다
  15. 2010.04.27 ‘소셜’ 앞세워 웹 천하통일 나선 페이스북
  16. 2010.04.23 ‘트위터’로 톱스타와 직접 대화를? 소셜 미디어가 낳은 새로운 풍경들
  17. 2010.04.14 MS, 첫 자체 폰 킨(KIN) 공개…SNS 기능으로 10대 겨냥 (1)
  18. 2010.04.06 '아이폰' 4달 사용기. 모바일 혁명을 온 몸으로 느껴
  19. 2010.04.06 주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동향
  20. 2010.04.02 싸이월드, 그 이후
  21. 2010.04.01 [디지털포럼] 스마트폰 충격 극복 위해선
  22. 2010.03.24 새 천년 10년, 전망을 듣다 (끝) IT
  23. 2010.03.23 [창간 10년]아이뉴스24의 DNA는 변치 않을 터
  24. 2010.03.22 [블로터포럼] “SNS 열풍, 한국엔 기회이자 위기”
  25. 2010.03.08 [기획/SNS와 디지털시대의 소통] ② 메일안으로 들어온 SNS, 성공할까?
  26. 2010.03.07 트위터, 100억 트윗 돌파
  27. 2010.02.24 블로그에서 메일쓰고 전화까지…웹+모바일 서비스 확산
  28. 2009.12.27 트위터, 위치기반 서비스 강화위해 GeoAPI 인수
  29. 2009.07.02 "'한국화된 구글 검색' 내놓겠다"…조원규 대표
  30. 2009.06.26 SNS 트위터, 게임업계의 새로운 홍보 매개체로 주목

현대는 PR 커뮤니케이션 시대 트위터, 블로그 발달로 PR커뮤니케이션 활성화 2010년 10월 19일(화)

얼마 전 타블로의 학력을 두고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카페 회원과 타블로 사이에 학위위조에 관한 공방이 오갔다. 타블로의 학력이 위조되지 않았다는 경찰의 발표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거대해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위력을 실감하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미디어의 발달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급속도로 발전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채 발달하지 않았던 예전엔 어땠을까? 2002년 말, 조용하던 소도시 정읍에 한 차례의 소동이 벌어졌다. 정읍에 들어설 방사능 센터 설립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일어난 것. 뒤늦게 정부는 방사능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복지 혜택에 대해 알렸지만 이미 뒤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신뢰도 유지가 커뮤니케이션의 기초이다. 

정읍 주민들이 이처럼 정부의 모든 말에 귀를 닫아버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07년 정읍 주민 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심층 인터뷰 결과, 그들은 거창하기만 한 달콤한 말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원했다.

인터뷰에서 한 주민은 “연구소가 생기는 것으로 뭐가 좋아지고 나빠지는지 솔직히 모른다”라며 “방사능이라는 것이 위험한 것이라던데 방사능이 무엇이고, 방사선 연구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라고 밝혔다.

신뢰도 유지가 커뮤니케이션의 기초

외국의 경우엔 어떨까. 화학물 제조업체인 마틴 페리스(Martin Ferris)사는 공동체 주민관계활동(outreach)을 위한 직접 행동의 사례를 보여준다. 1988년 5월, 그들은 50명의 직원들을 공장 주변 2.5마일 내 지역에 위치한 집의 문 손잡이에 홍보꾸러미를 걸게 했다.

이 홍보꾸러미에는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시설에 대한 정보, 견학 초청장 및 응답카드가 들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무원과 학교와 지역 모임은 물론 교회 집단의 대표에게도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많은 주민들이 호의를 보이는 응답카드를 보냈고 이에 페리스 사는 계속해서 주민과의 상호 활동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람들은 그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이해할 자격이 있다”면서 “만약 주민 관계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누구든지 호의적이지 않고 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은 갈등이 발생하거나 비우호적인 여론이 생길 때에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평소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에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소를 잃기 전에 예방적 커뮤니케이션을 충분히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주민들과 지역사회와의 신뢰도 유지에 큰 역할을 한다. 신뢰도가 없다면 정읍에서와 같이 말하는 내용의 진실성을 일일이 입증해야하고 이것은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큰 폭으로 감소시킨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일관성이 있어야한다. 만약 같은 사안에 대해 계속해서 입장을 바꾼다면 결코 신뢰 받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요즘같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눈부신 21세기에 신뢰성의 절실한 부분은 바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정보원이다.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있듯이 어떤 쟁점에선 전문가의 의견이 필수적이다.

현대에 필수적인 퍼블리시티(publicity) 활동

▲ 현대에는 미디어를 통해 광범위한 참여와 그 의견 참여가 가능하다. 

이런 커뮤니케이션이 지역사회와 주민 사이를 떠나 이젠 개인과 사회 사이로까지 확대됐다. 퍼블리시티(publicity)활동이란 PR 커뮤니케이션 활동 가운데 언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에는 온라인을 이용한 블로그 또는 카페를 통해 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눈다.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각종 언론활동의 경향과 원칙, 그리고 그 결과물을 온라인 저널리즘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온라인 활동이 인터넷에서 이뤄질 때 온라인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오프라인에는 없지만 인터넷 고유에만 있는 저널리즘 현상을 온라인 저널리즘이라 한다.

요즘은 블로그를 통해서도 면접자의 정보를 얻는다니 이젠 블로그도 취미가 아닌 이력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시대다. 이러한 온라인은 기존의 커뮤니케이션에 훨씬 더 커다란 가능성을 더해준다. 광범위한 참여와 그 의견 참여가 가능하고 또한 글의 생명력과 변화의 가능성도 크다.

이처럼 온라인 저널리즘은 수많은 대중에게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때문에 개인의 PR가능성을 확대시켜준 것이다. 또한 온라인 저널리즘의 경우 상호 작용성을 즐기는 능동적 이용자들이 대부분이기에 그 효과가 상상 이상이다.

각 정부기관이나 공공단체장이 속속 트위터에 계정을 만드는 것도 그 때문이다.

위기 시에 필요한 PR은

이렇듯 대단한 효과를 가진 온라인 저널리즘은 위기 시에도 큰 역할을 발휘한다. 긴급한 상황과 비상상황에서 이뤄지는 PR을 위기관리 PR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위험물질 유출이나 화재 또는 폭발 및 생산품의 위험요소 발견 등의 사건을 들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자료를 배포하는 것이다. 시간을 지연하면 할수록 주변의 궁금증을 더하게 되고 은폐의 의혹을 받게 된다. 따라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루머로 인한 위기상황의 가중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위기에 대한 발표 창구는 단일화해야 한다. 이번 낙지머리 카드뮴 파동에서 서울시와 식약청간의 혼동으로 인한 국민들의 혼란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기관에서 나오는 다른 의견으로 오히려 혼란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발표는 공식적으로 나와야 하는데 여기저기서 비공식적인 정보를 흘리는 것을 방치하면 루머가 더욱 확산되고 통제가 힘들어진다. 

이제 PR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는 트위터나 블로그 등을 통해 진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조직을 갖췄다. 이들은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 활동에도 상상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잘못된 가치관을 가진 커뮤니케이터는 사회에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지금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진정한 PR 커뮤니케이터이다.

이지연 기자 | ljypop@kofac.or.kr

저작권자 2010.10.19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임문영의 IT생각]정치인들의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임문영 미디어전략 컨설턴트 seerlim@gmail.com
트위터를 하는 정치인들이란 뜻의 신조어 폴리터(Politter). 트위터가
대중에게 직접 호소하는 도구이다 보니, 정치인들도 의외로 이 맛에
 빠져드는 것 같다. 자신의 일상을 생중계하다시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 Politter가 되어가고 있는데, IT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사용행태를 분석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감상법이다.
때로는 지지자의 심리와 언론의 태도에 따라서 실제와는 다르게
전해지는 사례도 있어 보인다. 9월 27일을 기준으로 유명 정치인들의
트위터를 살펴 보았다.

Politter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트윗을 하는 사람은 박근혜 의원이다.
박의원이 지금까지 트윗에 남긴 것은 고작 55건. 그런데도 트위터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1트윗 1뉴스가 될 정도로 화제를 몰고 왔다.
덕분에 팔로워 수는 4만5천여명. 55개의 트윗으로 4만이 넘는 회원을
모았으니, 효율은 최고다.

그런데, 최근 "박근혜가 소통을 강화하는 이유", "온라인 광폭행보" 등의
 기사제목은 좀 과장된 것이 사실. 겨우 트윗 55개로 이런 찬사에 가까운
 언론 조명을 받는 것은 언론의 호들갑이거나, 높은 대중적 인기도
탓일 거다. 신비주의 트위터라고 해야 할까? 특이한 것은 트위터의
자기 소개. "박근혜의원입니다"라고 소개를 해놨다.
자기가 쓴 게 아니라, 아마 보좌관이 붙여놓은 듯.

이와 정반대로 가장 많은 트윗을 날리고 있는 사람은 민주당의 정동영
의원. 그는 열혈 매니아라고 할 정도로 6,961개의 트윗을 날리고 있다.
그러나 팔로워수는 2만을 좀 넘었다. 효율로 치자면 가장 비효율적이다.
7천개 가까운 트윗으로 겨우 2만명을 모았으니, 박근혜의원과 비교해
보면 초라할 정도다.

그러나, 그 성실성 하나는 눈으로 직접 보여준 셈이다. 대단한
정성이거나 아니면 무작정 날리고 보는 탓일 거다.
정동영의원의 트윗을 분석해 보면 재미있게도 주로 야간에 보낸
트윗이 상당히 많다. 야간 수다형이라고 해야 하나?
12시를 넘긴 시간에도 트윗 통계가 많이 잡힌다.

팔로워들을 배경화면으로 화려하게 깔아놓은 트윗 홈페이지도
눈길을 끈다. 더구나, 정동영의원은 페이스북도 열심이다.
정성에 비해, 반응은 상대적으로 썰렁하다.

온라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시민 전의원은 어떨까?
유시민 전의원은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는 선택 집중형이다. 259개의 트윗으로 10만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다.

박근혜 의원보다 트윗수는 많지만, 박의원은 7월에 시작했고,
유 전의원은 1월에 시작했으니, 별로 안하는 셈이다.
트윗 초기에 트위터 사용법을 수영에 비유해서 '뜨고 싶은데 뜨지
않는다'고 했더니, 수많은 팔로워들이 사용법을 가르쳐주거나,
격려를 해주면서 '띄워'줬다.

2010년 1월 15일 트위터를 시작한 그는 단연 얼리 어답터라고 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유시민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5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때보다 천호선 후보의 보궐선거를 지원했던
7월에 트윗수가 훨씬 많다는 것.
본인 선거때 보다, 다른 사람 돕는데 트윗을 더 쓴 셈.

요즘 지지율이 급상승해서 9%를 넘었다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로지형이다. 그가 쓴 트윗터 프로그램은 오로지 '파랑새'뿐이다.
다른 Politter들이 웹이나 twtk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번갈아 사용하는데
 반해, 김지사는 오로지 '파랑새'만 쓴다.

'파랑새'에 애정이 있는 것인지, 다른 것은 쓸 줄 몰라서인지 알 수 없다.
현장 행정을 중시하는 그는 트윗에서도 끊임없이, 어디를 방문했는지,
어느 행사가 있었는지를 ‘중계’하다시피 한다.
그래서 웹에서 접속한 트윗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거기다가 현직 지사라서 그런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트위터를 시작한 2월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꾸준히 쓴다.
트윗량이 거의 일정하다. '뚜벅이'형이라고 해야 할까.
모두 1,499건의 트윗을 날려서 1만2천여명의 팔로워를 두었다.

지난번 아놀드 슈와르제너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방문했을 때는
네티즌들이 두 사람의 덩치를 비교하는 댓글로 한참 논쟁을 하기도 했다.
아놀드 슈와르제네거 주지사 덩치에 의외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밀리지 않는다는 것. 최근에는 미국방문중에도 트윗을 날리고 있다.

가장 많은 트윗과 함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다. 7,754건의 트윗으로 8만1천명을 모았다.
맞팔도 열심히 하고, 댓글도 열심히 단다. 맨션맵도 탄탄해서
6개의 주요라인이 모두 2차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정보확산이 좋은 구조다.

반대로 트윗을 만들어 놓고도 거의 안쓰는 경우도 있다.
정몽준 의원은 29건에 불과하고 손학규의원은 22건에 불과하다.
오세훈 시장은 자치단체장으로서 책임과 시간 때문에 트위터를
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같은 자치단체장으로서 트위터를 쓰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와는 전혀 다른 입장이다.

정치인의 숙명 때문에 결국 정치인의 트위터도 끊임없이 비교를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들의 트위터를 살펴보고 드는 생각은
이것이다. 소통의 노력도 없는 정치인 보다는 그래도 한 줄 한 줄
독수리 정성을 들이는 정치인이 더 좋다.
팔로워 수 적어도 꾸준히 댓글 달고 성실한 정치인이 당연히 더 좋다.

비서가 다 알아서 해주던 옛날 정치인들 권세는 지나갔다.
트위터와 IT기술이 정치인들을 더 열심히 일 시키고 있다.
덕분에 우리는 노력하는 정치인들의 땀냄새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트위터가 아니었으면, 언제 유권자가 이런 호사를 누려 보았으리.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RT하니 공짜가 푸짐하네
외식ㆍ식품업계 트위터통해 시식권ㆍ경품 제공
기사입력 2010.09.26 18:59:23 | 최종수정 2010.09.26 20:29:49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젊은이들이여, 오늘의 달걀 하나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의 암탉 한 마리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합니다."(꽃노털옵하 이외수와 영재를 키우는 치킨 BBQ)

"뻘짓(허튼짓)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그대는 뻘짓 유통기한이 몇 살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를 타당하고도 명쾌하게 올려 주시는 분께 이외수가 쏩니다. 맛있는 맥주 MAX."

수십만 명의 폴로어를 거느린 트위터스타 소설가 이외수 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들이다. 그는 트위터에 일정 기간 고정적으로 특정 상품에 대한 홍보 글을 올리는 대가로 광고료를 받아 농촌 청소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트위터가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ㆍ외식업체 트위터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트위터 특성을 십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 응모와 누구나 쉽게 당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품 증정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트위터를 잘만 활용하면 다양한 식음료나 외식상품을 공짜로 받을 수 있기 때문.

트위터 마케팅 선두주자인 치킨브랜드 BBQ치킨은 매주 수요일 `크리에이티브 비비큐데이`를 통해 BBQ치킨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나 의견을 트위터로 제안한 고객에게 BBQ 치킨상품권을 증정한다.

하이트맥주는 이외수 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댓글을 단 사람 중 당첨자를 선정해 홍대 등 대학가에서 번개모임을 여는가 하면 이외수 씨 에세이집 출간기념회에 초청하는 행사도 연다. 기능성 과일 음료 스무디킹의 트위터는 매일 고객들에게 스무디킹 모바일 상품권을 바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무디킹 트위터는 최근에 폴로어 3000명을 돌파했다.

다양한 주제로 출제되는 스무디킹 관련 퀴즈를 풀거나 스무디킹이 전하는 이야기를 리트윗(RT) 하는 방법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풀무원 생과일 주스 브랜드 아임리얼에서는 추첨을 통해 트위터에 사연을 남긴 고객 사무실로 제품을 직접 배달해준다.

동아오츠카 프루츠 소이바 `소이조이`는 트위터 오픈을 기념해 트위터를 폴로잉하는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원하는 맛의 소이조이 한 박스를 보내 준다. 매일유업도 트위터에 우유 소화가 잘 안 됐던 사연을 올리는 고객 중 매일 3명을 추첨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배달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스터피자 트위터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 7분 `미피 타임`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추첨을 통해 시식권을 증정한다.

유선화 스무디킹 브랜드 전략팀 대리는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고객 의견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 긍정적인 점이 많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C-TIPS2010.08.11 23:43

트위터, 스토리텔링을 품다

지면일자 2010.08.12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과학콘서트`의 저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외국에서 겪은 영어에 얽힌 실수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알려주면 선별해 연극표 2장을 선물로 드리겠다”는 제안을 했다. 하루 만에 정 교수가 받은 팔로워의 영어 실수담은 42건. 이후 며칠 간 받은 100건 이상 이야기 중에 정 교수는 재미있는 내용을 선별해 다시 트위터에 올렸다. 정 교수의 트위터는 순식간에 영어실수담 연재 공간으로 바뀌었다.

트위터에 `스토리텔링`이 들어왔다. 딱딱한 뉴스나 전문정보, 혹은 신변잡기 일색이던 트위터가 콘텐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토리텔링`의 실험 무대가 됐다. 140자 단문메시지로 말하는 트위터가 소셜미디어인지 정보미디어인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스토리텔링으로 트위터가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정 교수를 팔로우하고 있는 직장인 윤 모(28)씨는 “지하철에서 정 교수님의 트위터를 읽다가 웃음을 참느라 혼났다”며 “평소 트위터를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런 이야기가 많이 올라온다면 적극 활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토리미디어로서의 트위터는 곳곳에서 포착된다. 진중권 씨는 지난 10일 “조금 남은 샴푸를 짜서 일회분을 만들었으나 얼굴에 발랐다. 뒤늦게 얼굴의 거품을 머리로 옮겼으나 턱없이 부족했다”는 생활 속 유머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자 그의 팔로워들이 `더 심한` 자신의 경험담으로 화답했고 진 씨는 그 중 재미있는 내용을 모아 다시 트위터에 게재했다. 또 최근 김수현 작가는 현재 방영 중인 자신의 작품 `인생은 아름다워` 대본 집필에 반영하기 위해 “20대의 데이트는 무얼 먹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려달라”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그녀는 “수많은 사례 감사하다”고 답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그동안 트위터로 많은 실험을 했다. 초기에는 사진과 글이 결합된 트위터를 도모했고, 그 뒤로는 개인미디어로서의 트위터, 논쟁과 브레인스토밍의 장으로서의 트위터, 이번에는 스토리미디어로서의 트위터를 실험해 본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트위터가 일촌 개념의 소셜미디어로서 역할이 가장 크지만, 트위터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주고받는 트위터의 `스토리 미디어` 가능성은 훌륭했고 다행히 반응도 폭발적이었다”며 “한국의 이용추세는 당분간 소셜미디어에 머무르겠지만, 스토리미디어의 가능성이 발전하면 트위터에서도 `천일야화`나 `데카메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페이스북에 중독되고 있는 여성들”
기사입력 :  2010.07.14 10:40 Sharon Gaudin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사용하는 여성 중 대부분이 이런 서비스에 중독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옥시전 미디어 인사이트 그룹(The Oxygen Media Insights Grou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과 직접 얼굴을 대하는 것 보다 온라인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눈다는 여성이 응답자의 절반이상(57%)을 차지했으며, 39%는 스스로를 페이스북 중독자라고 이야기했다. 옥시전 미디어 인사이트 그룹은 여성들을 위한 텔레비전 채널과 온라인 사이트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이다. 또한, 18세~34세 사이의 여성 중 34%는 아침에 일어나서 씻기도 전에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페이스북을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옥시전 미디어가 라이트스피드 리서치(Lightspeed Research)에 의뢰하여 실시한 것으로, 18세~54세 사이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5월 27일~6월 3일이다.

  

조사 결과 중 더욱 놀라운 것은 18세~34세 사이의 여성 중 26%가 문자 메시지를 읽기 위해 한 밤 중에 일어나며, 21%는 밤 중에 페이스북을 체크한다고 말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1%는 실생활에서의 모습 보다 온라인에서의 인격에 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 19%는 휴대폰이나 다른 개인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 때문에 애인과 다툰적이 있다고 답했다.

  

18세~34세 사이에 여성 중 37%는 디지털 기기들을 손에 들고 잠든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3월 1,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와 일맥상통한다. 당시 조사결과, 많은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가전제품 쇼핑 및 리뷰 사이트인 리트리보(Retrevo Inc.,)가 진행한 이 설문조사에서 48%가 밤 중이나 일어나자마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업데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또한, 25세 이하 중 19%가 밤 중에 일어나면 언제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업데이트한다고 응답했다.

  

영국의 리즈 대학(University of Leeds)에서 나온 보고서에는 온라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일 수록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사람들이 실생활이나 면대면 상호작용 대신에 채팅방이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대화에 집중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다.

  

옥시전 미디어의 설문조사에서 여성 중 42%가 취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리는 것이 괜찮다고 답한 반면, 63%가 커리어 네트워킹 도구로 페이스북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또한, 18세~34세 사이의 여성 중 44%만이 개인정보 공유와 관련해서 페이스북을 신뢰하고 있으며, 트위터 사용자 중 56%가 현재 위치 정보를 담은 트윗을 올려도 괜찮다고 답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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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VPS, 트위터
마켓 생태계/지식2010.07.13 20:04

스마트폰으로 인맥관리·지인들과 트위터… 이런 남성들이 30∼40대라고?

국민일보 | 입력 2010.07.13 18:29

회사원 최창경(36)씨의 '보물 1호'는 아이폰이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뉴스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이메일 확인, 트위터 인맥관리까지 아이폰으로 해결한다. 유명인사나 지인들의 트위터를 팔로(follow)하면서 관계를 쌓아가는 게 최씨의 취미다. 미혼인 최씨는 "아직까지는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인지 소득의 대부분을 취미나 여가활동에 쓴다"며 "디자인이 예쁜 IT 기기에 관심이 많아 곧 아이패드도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정한(47)씨는 회사에서 '간지 부장'으로 통한다. 슬림한 정장에 앞코가 날렵하게 빠진 갈색 구두를 즐겨 신는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벨트나 넥타이, 시계는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명품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다. 유씨는 "되돌아보니 나를 위한 투자에 너무 인색했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부터라도 외모를 가꾸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30∼40대 남성들이 최근 트렌드의 주도층으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태블릿PC, 트위터 등 최신 IT 시장은 물론 유통업계 명품 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등장했다.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이들은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자신을 위한 지출에 적극적이다. KT의 아이폰 이용자 분석(3월 기준)을 보면 남성은 전체의 64%로 이 가운데 30∼40대가 44%를 차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 출시 초기 20대의 애플 마니아층이 구매를 주도했다면 점차 30∼40대로 확산되고 있다"며 "30∼40대 남성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실제 아이폰을 써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주위 평판에 따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역시 30대 남성층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구매대행 업체 몰테일닷컴이 국내 아이패드 구매자 266명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61%로 가장 많았고 20대(20.4%), 40대(17.2%) 순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도 30∼40대 남성 고객은 '블루오션'이다. 특히 명품 매장에서 남성 고객의 매출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올해 상반기 명품 매출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5.3%로 이 가운데 30∼40대가 66.7%로 집계됐다.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도 올해 상반기 명품 잡화를 구매한 남성 고객은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매출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30∼40대가 주로 찾은 스테파노리치, 브리오니 등 명품 정장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은 1억5000만∼2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결혼을 늦추거나 맞벌이하는 가정이 늘면서 30∼40대 남성의 구매력이 예전보다 높아졌고 '가족을 위한 헌신'보다는 자신에게 투자하는 '에고(ego) 소비'를 멋있는 라이프스타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과거와 다른 새로운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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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140자의 혁명 , 트위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인맥폭탄

   
 
[투데이코리아=구창환의 파워칼럼]     

트위터를 사용하게 된 동기

2009년말,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필자도 스마트폰의 필요성 대해서 느끼던 차에 아이폰을 구입을 하였다. 아이폰을 구입하고 보니,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눈에 띄는 것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이었다.

전세계 2억명이 활동하는 트위터에 가입을 해놓고, 사용하지 못하던 나로써는 내가 운영하던 인맥경영연구원의 교육프로그램에 인맥경영의 도구로 소셜네트워크를 접목시키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었다. 물론 인맥경영연구원을 마케팅과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해야 했다.

트위터에 가입을 했지만, 만들어진 트위터 첫 화면은 이상하게만 생겼었다. 내가 트위터에 처음으로 올린 글은 “이게 뭐야?”라는 짧은 문장이었다.

2010년 3월초 “트위터 교육”에 대한 안내를 받고 급기야 시간을 내어 참석하였다. 트위터는 140글자로 만들어 가는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말에 짧은 단문의 글은 블로그처럼 많은 시간을 할애 하지 않아도 작성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날부터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였다. 이전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1000자 내외의 인맥칼럼을 올리고 있었지만, 사람들과의 소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단순히 트위터에 대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으려고 갔었지만, 나는 흥분하기 시작하였다.  트위터가 스마트폰과 결합이 되면, 강력한 커뮤니티케이션 도구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도구로 사용될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국내 트위터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사용자숫자와 비례하여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폰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들이 늘어감에 따라 트위터의 사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대부분은 트위터를 한다고 한다. 현재의 증가속도에 의하면,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의 숫자이상으로 트위터 사용자 숫자는 늘어날 것이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주요 포탈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검색서비스와 블로그, 커뮤니티 서비스에 먼지가 쌓이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빅뱅인 것이다.

트위터에 대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이슈들을 정리하여 마치 일기를 쓰듯이, 어록을 기록하듯이 거기에 나의 생각과 견해를 담아 작성해 나갔다.
나의 트위터 화면은 살아있는 명함이자, 나를 홍보하는 강력한 페이지이다.
나의 트위터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거점이며, 나의 인맥을 강력하게 증대시켜주는 발전소이다.

 

   
  ▲필자의 트위터  http://www.twitter.com/koocci  
 
트위터를 하고 나서 벌어진 일들

3월초에 시작한 트윗(Tweets)은 7월 현재, 3,649 개가 쌓였으니, 하루에 30개씩 글을 작성하여 올린 셈이다. 나의 관심사들에 대해 많은 이슈와 시사점들을 정리하여 나누기 시작한 이래로 감사하게도 나를 구독(Following)하는 사람들(Follower)이 점차 늘어 나면서 6,460명에 이르렀다. 트윗친구들과 트위터에서 대화를 나누며 나의 생각과 다른 생각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트위터의 강점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인터넷으로 연결된 트윗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공개 또는 비공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툴(Tool)이다. 책상위의 컴퓨터를 떠나 있을지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편지함처럼 개인적인 메시지도 차곡차곡 쌓아 주어 어디서나 언제든지 열어 볼 수 있다.

트위터는 나와 동일한 전문분야의 트윗친구들을 만나기가 수월하고 또한 질문에 흔쾌히 답변에 주고 의견에 반응해 주며,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경영(KMS)의 좋은 장이다. 트위터는 20대 이하에서보다는 30대 이상의 직장인, 전문인에 잘 어울릴 것 같고,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니어들이 배워 놓으면 참 좋을 것 같다.

특별히 노인들(실버세대)이 트위터를 배움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단 익숙해 지면 소일과 적적함을 달래 줄 수 있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도구이다.

트위터를 하고나니 나 자신과 인맥경영연구원의 마케팅이 강력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트위터에 푹 빠져 있던 나는 어느 한곳에서 연락을 받았다. 그곳은 바로 지식경제부였다.  지식경제부에서 공무원들을 위해서 강의를 해달라는 것이다. 깜짝 놀랐다.

트위터라는 새로운 도구가 열풍을 부는 것을 확인한 공무원들이 나의 인맥경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트위터와 인맥경영에 대해서 특강을 기획을 하였다는 것이었다.

지식경제부에서 트위터와 인맥경영에 대해서 세미나를 한 이후로, 교육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
많은 교육기관에서 트위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인맥경영연구원은 매 기수 30명 마감이 한 달전에 되는 기이한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내가 진행하는 인맥경영에 대해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소셜네트워크의 파워인것이다.  

동국대 부동산 최고위과정에 초대를 받아 인맥경영과 트위터에 대해 소개를 하였더니 절반에 가까운 시니어 CEO들이 배우고 시용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트위터는 모든 연령층에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며, 성격이 급하고 빨리빨리로 알려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더욱 적합한 소셜미디어라고 생각된다.


1인 방송형 미디어로써 트위터

트위터는 방송형 미디어로 메신저, 이메일, 블로그의 장점들을 모아 만든 복합 미디어라 할 수 있다. 1인 미디어인 것 같지만 수 백, 수 천명이 함께 공유하는 커뮤니티이다. 스마트폰이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이동 중에도 트위터에 접속하여 자신이 현재 있는 곳에서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읽거나 글을 올릴 수 있다. 앞으로 위치기반서비스(LBS) 등과 연계된 트위터로 진화된다면 현재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놀라운 일들이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는 여러 사람들과 생각을 교환하기에 에티켓이 필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나의 글을 구독하는 팔로(Follower)들에게 실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고, 신의를 잃어 버릴 수도 있다. 메신저나 휴대폰 문자에 익숙한 사람들이 자칫 문자로 대화하듯 트위터에서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면 함께 보는 사람들에게는 짜증이 될 수 있다.

소통의 도구로써의 트위터

어느 CEO는 트위터를 왜 하는지에 대한 답을 이렇게 내렸다.

“트위터는 새로운 정보와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계속 접하다 보니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더군요. 트위터는 하나의 흐름으로 지금 소통의 기회를 놓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므로 적응하기도 비교적 쉽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앞으로 트위터가 담당해 나갈 역할은 세대간의 소통, 지역간의 소통, 외국과의 소통 등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를 가입하고 몇개월동안은 방치시켜 놓을 정도로 부담을 많이 갖고 시작하였다. 평소 신문을 보거나 뉴스를 시청하면서 나 나름 대로의 주장과 생각이 있지만 기록하지 못하고 잠시 내 머리 속에 머물다간 사라진다. 그러나 트위터를 하고부터는 인맥칼럼, 시사적인 글과 명언들, 전문적인 지식 등을 기록하여 팔로우들과 공유한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지식생태학자이신 한양대 유영만 교수님과 친해져서 소셜인사이트 포럼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트위터를 하기 전에는 만나기 어려웠던 분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 도구(Tool)로서의 트위터

트위터를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나면서 내 팔로는 이제 6천명을 넘어섰다. 나를 구독(Following)하는 이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어느날 아침 일찍 갑자기 감사 이벤트를 한 번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이 글을 올렸다.

“짜장면 곱빼기 이벤트를 합니다. 제가 무료로 쏘겠습니다. 참석가능하신 분들은 연락을 주세요.”

순식간에 답들이 올라 오고 RT(ReTwitt)하는 분들까지 있을 정도로 참여하는 분들도 기쁨과 재미를 갖고 동참하여 기분이 좋았다. 마음에 안 들면 참여하지 않으면 그뿐이기에 이런 이벤트를 해도 나무라는 사람은 없었다

트위터로 인맥만들기 이벤트와 짜장곱빼기 이벤트를 진행을 하였는데, 두 이벤트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기도 하였다.

기업들은 기업형 블로그처럼 기업 트위터를 등록하여 회사나 제품을 홍보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개인 이름으로 등록하였지만 인맥경영연구원 홈페이지 주소가 링크가 되어 있으며 그 곳에서 제공되는 교육이나 세미나들을 홍보하고 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아시아, 트위터 활동 북미보다 활발

아시아 지역에서 트위터 활동이 북미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세미오캐스트(Semiocast)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 생성되는 트위터 메시지 건수는 하루에 약 3500만건으로 전체(9600만건)의 37%를 차지했다. 반면 북미 지역의 메시지 생성량 점유율은 31%에 그쳐 아시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트위터 메시지 생성량은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세계에서 7위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세미오캐스트가 3개월 전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북미 지역은 36%의 점유율로 1위였으며 아시아 지역은 31.5%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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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미나/2010.07.03 12:33

박근혜 "트위터 직접 하는거 맞아요"

  • 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트위터(twitter)를 통한 ‘소통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트위터(GH_PARK)를 개설한 뒤 단순한 인사말만을 남겼지만, 지난 2일 밤부터는 자신의 팔로어(follower.트위터에서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쓴 글에 답변을 하기 시작한 것.

그는 ‘정치인들이 블로그나 트위터 한다고 하면 실제로 본인이 작성하시나요? 왠지 비서분들이 쓰고 있을것 같다는..’이라는 한 팔로어의 글에는 “많은 분들이 제가 직접 하는지 궁금해 하시네요. 트위터 초보라서 쉽지는 않지만 직접 하는 것 맞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엄마가 대표님 트위터하신다고 너무 좋아하신다. 내일 시험 잘치게 응원해주세요’라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글에는 “오늘 시험은 잘 봤나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라고 답변했다.

박 전 대표는 가수 이승철씨가 남긴 ‘주경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합니다. 머리 식히시고 싶으실 때 언제든 연락주세요, 화이팅입니다’라는 글에는 “반갑습니다. 6년 전 이맘때 갔었던 잠실 콘서트가 기억납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3일 오전 현재 박 전 대표의 팔로어는 1만3천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박근혜가 움직인다…트위터 개설, 대권행보 시동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나타나자 잠시 술렁거렸다. 5년2개월 만의 등장이었다.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가 아닌 `국회의원 박근혜`로 자리에 선 것은 처음이었다.

세종시 원안을 강하게 주장한 박 전 대표는 특유의 또박또박한 말투로 준비해 온 원고를 차분히 소화해 냈다. 갑작스러운 등장을 모르는 측근이 많았다. 토론이 끝난 후 표결이 이어졌다. 그 결과 친박계는 똘똘 뭉쳐 거의 전원이 수정안에 반대했고, 세종시는 원안으로 돌아갔다. `박근혜의 힘`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박 전 대표는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개설하고 첫 글을 올렸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활발한 소통을 펼쳐왔던 박 전 대표가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의 트위터를 구독하는 폴로어(Follower)는 1일 오후 4시 현재 4000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박 전 대표는 "안녕하십니까? 박근혜입니다. 저도 이제 트위터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란 짤막한 글을 올렸다.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와 마찬가지로 트위터도 본인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직접 글을 올리고 보좌진이나 주변인이 관리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 소통으로 가장 유명한 정치인 중 한 명이다. 방문자 수는 1일 현재 기준으로 960만명을 넘어섰고, 이슈나 현안이 터질 때마다 직접적이진 않지만 분명한 의사 표현을 담은 글을 올리곤 했다. `미니홈피 정치`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세종시 문제로 한창 시끄러웠던 1월엔 `바른 가치를 가지고 딛고 일어서는 데 아름다운 승리가 있는 것`이라고 글을 올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는 것이 `바른 가치`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3월에도 `그 사람을 기억하고 사랑한다는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사랑한다는 뜻일 것`이라고 적어 자신의 측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아니냐는 추측까지 낳았다. 이처럼 박 전 대표가 소통의 창구를 늘리고 보폭을 넓혀 가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대권 행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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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16:55:02 입력, 최종수정 2010.07.01 18: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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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2010.06.24 09:55
[디지털포럼] 트위터의 지속적 성공의 키

남 궁 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장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년에는 1700만명에 달해 이동통신 가입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애플과 삼성이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전쟁에 돌입한 양상이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트위터(Twitter)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는 자신의 근황을 140자 이내의 짧은 글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미니블로그다. 2006년 10월 첫 선을 보인 후 온라인 `소셜 미디어'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트위터를 사용하면 김연아 선수나 연예인들의 정보를 언론보다 더 빨리 받아볼 수 있어 가입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전 세계 상당수 유명인과 기업, 정부기관은 정보를 전달하는 빠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 트위터 가입자 수는 대략 6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추세여서 가입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트위터는 선거 풍속도도 바꿔놓았다. 20~30대의 투표율을 크게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지난번 지방선거 때 투표일을 앞두고 투료를 독려하는 글이 트위터에 앞다퉈 올라오더니 이 글이 리트윗(RT)되면서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소녀시대, 김제동 등 유명 연예인들이 투표장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스마트폰으로 즉석에서 올리면서 팔로어들이 리트윗을 하며 퍼날랐다.

이처럼 트위터가 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기업들도 마케팅의 효율적 수단으로 또 소비자의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으로 처음 트위터를 개설한 삼성은 계열사와 해외법인에서도 운영하고 있는데, 팔로어만 1만명이 훌쩍 넘는다.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 소식을 제일 처음 알린 것도 트위터이다. 또 KT는 전담팀을 둬 5개의 공식 계정을 관리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의 개통 문의도 트위터로 처리한다고 한다.

공공기관들도 트위터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토해양부가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 청와대(@BluehouseKorea)도 문을 열었는데, 벌써 팔로어가 7000명이 훌쩍 넘었다. 우정사업본부(@korea_post)도 트위터에 나섰다. 국민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우체국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곳으로서 누구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우편과 금융에서 유용한 생활정보를 알려주고, 집배원 채용 같은 알짜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특이한 우체통과 우리와는 사뭇 다른 여러 나라의 우체통 등 재미있는 사진도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지금 지구촌을 뜨거운 열기로 몰아넣은 남아공월드컵의 기념우표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우체국이나 우체통의 위치, 궁금한 것을 글로 올리면 답장을 준다.

기업이든 기관이든 다양하고 폭 넓은 관계는 필수적이다. 현대 사회학 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의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Mark Granovetter)도 정보 획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수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보다 다양한 다수와 느슨한 관계를 맺는 편이 훨씬 유용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혁신적 발상을 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다양한 시각을 결합해주는 다수와의 관계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

트위터는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무한한 개방성(Openness)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팔로어가 많다고 해서 그 많은 팔로어들과 돈독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관계라는 것은 개방성이 전제돼야 가능하지만 상호호혜성(reciprocity)이 결여되면 절대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봐도 아직까지는 받는(글을 읽는) 것에 익숙하다. 트위터가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는데 유용한 수단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상호호혜성이라는 원리를 따르지 않을 경우 이전의 다른 소셜 미디어처럼 한창 인기를 얻다 정체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트위터, 새로운 광고 '프로모티드 트렌드' 시험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트위터가 새로운 광고 서비스인 '프로모티드 트렌드(Promoted Trend)' 시험을 시작했다고 외신이 18일 전했다.

프로모티드 트렌드는 트위터닷컴의 화면 우측에 있는 트렌드 섹션에 광고주가 홍보하고 싶은 키워드를 표시하는 광고 서비스이다. 이 섹션에는 트위터 상에서 인기가 있는 키워드가 표시돼 키워드를 클릭하면 해당 키워드의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프로모티드 트렌드는 프로모티드라는 표시가 붙어 제일 윗쪽에 표시된다. 따라서 이용자는 이 표시를 보고 일반 댓글과 홍보성 글을 구분할 수 있다.

프로모티드 트렌드를 클릭하면 해당 키워드 검색 결과가 표시되며, 검색 결과 제일 윗쪽에 광고주의 글이 노출된다.

프로모티드 트렌드는 지난 5월에 시작된 검색기반 광고 서비스인 프로모티드 트윗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트위터, 전년대비 19배 이상 성장 트위터, 클라우드형 웹분석업체 스몰...
트위터, 개발자 회의 '처프' 개최 트위터, 1억명 돌파…수익화에 집중
트위터, 광고 사업 본격 가동
태그  | 트위터, 검색광고,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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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미국2010.06.16 10:29

잇단 장애로 ‘성장통’ 앓고 있는 트위터
노스리지(美 캘리포니아주)=아이뉴스24 이균성 특파원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성장통’을 앓고 있다.

가입자와 게시물(tweets)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기술적으로 이를 수용하기가 벅찬 지, 시스템 장애가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이용자의 트윗이 사라지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한테는 치명적인 문제다.

트위터 이용자 링미디어(ringmedia) 씨는 “트윗이 3천800여 개였는데, 고래 몇 번 보다보니 879개로 줄었고, 앞으로 몇 번 더 보면 마이너스로 줄 기세”라며 최근 트위터의 시스템 장애를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

‘고래’는 트위터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화면에 표시되는 아이콘을 말한다. 그런 까닭에 ‘실패 고래’(Fail Whale)로 불린다.



미국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CNN머니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는 실패 고래를 죽일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트위터의 ‘성장통’을 진단하였다.

‘실패 고래’는 귀여운 캐릭터지만 트위터로선 달갑지 않은 것이고 가능한 한 보여주지 말아야 할 존재인데 쉽지 않다는 뜻.

이와 같은 트위터의 빈번한 장애는 급속한 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위터는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한 지 이미 오래며, 하루 가입자 수만 해도 30만 명이 넘는다. 매 1초당 3.5명꼴로 가입하는 셈이다. 최근 한 달간 순방문자수(UV)가 1억 8천만명이 넘고 하루 검색 쿼리도 6억 건이 넘는다. 하루 API 리퀘스트도 30억 건을 넘어섰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이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내 가입자 수는 1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여러 소셜 미디어 가운데 트위터가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까닭은 게시글을 140자로 제한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매체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과 트위터를 연결해 서로 소통하며 지식과 정보를 교환한다.

그야말로 유비쿼터스 소셜 플랫폼이 된 것이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가입자와 트윗이 급증하면서 장애 또한 빈발하고 있는 것이다.

또 새로운 기능을 집어넣다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14일에도 ‘위치 확인 게임’을 선보이려다 심각한 장애가 발생했다.

사실 트위터 장애는 이용자들에게 낯설지 않다. 다만 공짜이고 유용하다 보니 간단한 장애는 애교로 넘겼을 뿐이다.

그런데 최근 시스템 장애가 부쩍 심해졌다. 조사 기관 핑덤(Pingdom)에 따르면 6월 들어 지금까지 트위터가 완전히 작동하지 않은 시간은 거의 5시간에 달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또 트위터 블로그도 지난주 수요일 이후 로깅하는 데 매일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 시스템 장애는 사실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장애가 빈번해지면 이용자로서는 짜증이 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트위터라고 예외는 아니다.

트위터가 이용들로부터 받는 지금의 폭발적인 관심을 지켜내기 위해 불가피한 성장통을 이겨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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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뉴스/세미나/2010.06.02 23:14

[6.2지방선거] '트위터'가 선거를 바꿨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6.2 지방선거 투표율이 54.5%로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가 선거의 양상을 바꿔 놓은 공이 크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트위터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맹위를 떨쳤다.

유권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선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각 정당들도 트위터를 선거 운동의 주요한 수단으로 이용했다. 지난 미국 대선과 영국 총선 등 해외에서 트위터를 적극 활용해 '소셜미디어 선거'를 치렀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트위터가 선거의 변수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정당들도 트위터로 유권자와 소통

각 정당들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위터를 유권자와 소통하는 주요한 장으로 활용했다. 한나라당은 당 디지털정당위원회에서 전국의 후보 캠프를 방문해 트위터 사용법을 교육했으며 후보자용 선거 메뉴얼에 트위터 활용법을 담아 배포했다. 민주당도 당 유비쿼터스정당국에서 후보들의 트위터 활용을 뒷받침했다.

후보들도 거의 모두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공약과 선거 운동 진행상황을 업로드하며 유권자와 접촉 기회를 확대했다.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대학생 자원봉사팀으로 구성된 '트위터 생중계팀'을 발족해 선거 운동 상황을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기도 했다.

또한 각 정당 후보 트위터마다 단시간에 많은 팔로어가 몰려 이번 선거에 대한 트위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투표 참여 독려 줄이어

트위터는 이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주요 수단이 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20대의 참여가 민주주의의 향방을 가늠할 것', '정치를 바꾸고 싶다면 20대가 투표해야 한다' 등 구호를 앞세워 20대가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젊은 유권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판화가 임옥상 화백은 투표를 한 20대 트위터 이용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자신의 판화 작품을 증정하겠다는 트윗을 올렸다.
임옥상 화백의 트위터에 올라온 이벤트 안내.

이후 박범신 작가가 직접 사인한 책 '은교'10권을 임 화백에게 투표 이벤트 상품으로 기증했고 배우 안석환은 '웃음의 대학' 연극 표 100장을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명 바둑기사 이세돌은 20대 투표 참여자 100명과 함께 사진을 찍고 기념 사인을 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후 이번 선거 전국 투표율이 54.5%에 이를 것으로 잠정집계되면서 트위터 이용자들은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느낀다', '이번 투표율은 기적이다'등의 트윗을 올리며 이번 선거에서 소셜미디어의 힘이 컸다고 자평했다.
 
▲높아진 투표율..선거를 축제처럼

트위터는 후보와 유권자 사이에 이뤄지는 소통을 확대하는 동시에 달라진 선거문화를 확인하는 장이 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날 다투듯이 투표 '인증사진'을 올리며 선거를 놀이처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기 아이돌 김희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 인증사진'을 올리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유명 연예인들과 재계 인사들도 선거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업로드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에 일조했다. 배우 박진희는 "오늘 아침 6시에 1등으로 달려갔다"며 투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고 재계의 대표적 트위터 이용자인 박용만 두산 회장도 사진과 함께 "투표를 완료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인기 아이돌인 '슈퍼주니어'의 김희철도 "투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이면 충분하다"며 트위터를 통해 투표 참여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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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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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4.27 07:10

‘소셜’ 앞세워 웹 천하통일 나선 페이스북

  버섯돌이 2010. 04. 26 (0) 뉴스와 분석 |

지난 몇 주 동안 웹의 주도권을 둘러싼 굵직한 발표가 참 많았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트위터인데요. 처음 개최된 트위터 개발자 컨퍼런스인 처프(Chirp)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인 광고 플랫폼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eets)와 페이스북 커넥트의 대항마가 될 @anywhere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소셜웹(Social Web)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페이스북이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을 통해 페이스북커넥트를 이을 그래프 API(Graph API)소셜 플러인(Social Plugin)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그 동안 웹의 소셜화를 이끌어온 페이스북 커넥트가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만든 프로토콜이었다면 이번에 페이스북에서 발표한 소셜 그래프 등은 인터넷 표준을 대폭 수용함으로써, 페이스북이 웹 OS화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치 ‘친구관계(Social Graph)가 없는 웹이여! 페이스북의 소셜 관련 기능을 이용해서 소셜의 세계로 오세요’라고 광고하듯이 말입니다.

하나 더. 페이스북 커넥트의 경우 개발자가 아니면 웹페이지가 적용하기 어려웠다면 이번에 발표한 소셜 플러그인의 경우 HTML 코드 몇 줄만 생성해서 원하는 페이지에 간단하게 붙여넣기만 하면 끝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웹페이지를 소셜(Social)웹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페이스북은 그 동안 개인 프로파일 페이지의 Like와 기업/상품/브랜드를 위한 팬페이지의 팬되기(Become a Fan)이라는 기능을 라이크(Like)로 통일했습니다. 웹페이지를 보다가 맘에 드는 것이 있다면 간단하게 라이크(Like)버튼을 클릭만 해 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그래프 API를 발표하면서 판도라, 뉴욕타임즈, 옐프, 리바이스 등의 사이트에 페이스북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쇼케이스도 선보였는데, 웹사이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페이스북으로 모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리바이스 웹페이지에 Like 버튼이 적용된 모습입니다. 저말고 294명이 Like를 표시했구요. 제가 Like를 표시한 행위는 페이스북의 Activity Stream에 자동 기록되므로 제 페이스북 친구들은 모두 볼 수가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 Like 표시를 하면 제 프로필 사진 옆에 친구 사진도 같이 보여줍니다. 즉, 내 친구 중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금방 알 수가 있는거죠. 이는 리바이스 청바지뿐만 아니라 언론사 사이트의 기사 등 모든 웹페이지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페이스북 회원수는 현재 5억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하는데 5억명의 회원들이 페이스북 소셜 플러그인이 적용된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Like를 누른다면 어떤 사이트의 어떤 글 또는 어떤 상품을 좋아하는지 금방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런 데이터는 페이스북 내에 차곡차곡 쌓이게 되고.. Like를 많이 받은 글이나 상품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 되겠죠. 즉, 구글 등 검색엔진에 가서 검색할 필요가 없이 페이스북 친구들이 Like를 표시한 것이 영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고, 이는 구글 등 검색엔진에게는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물론 구글은  돈을 주거나.. 또는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 이 데이터를 활용하려고 하겠지만 페이스북에 대항할 수 있는 구글버즈(Google Buzz)와 같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페이스북의 소셜플러그인(Social Plugins)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볼까요?

먼저 Like Button입니다. 어느 페이지에 적용할 수 있고.. 이 글이 맘에 드신다면 Like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물론 Like버튼을 누를 때 자신의 의견을 첨부할 수도 있고.. 그 의견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올라갑니다. 그 글을 본 페이스북 친구들이 여기로 다시 들어오는 선순환도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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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me src=”http://www.facebook.com/plugins/like.php?href=http%3A%2F%2Fmushman.co.kr&amp;layout=standard&amp;show_faces=true&amp;width=450&amp;action=like&amp;colorscheme=light”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450px; height:px”></iframe>

다음은 제 블로그(글)에 대한 페이스북 친구들의 활동을 보여주는 Activity Feed입니다. 어떤 친구가 제 글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를 한 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fb:activity site=”http://mushman.co.kr” width=”500″ height=”300″ header=”true” colorscheme=”light” />

<iframe src=”http://www.facebook.com/plugins/activity.php?site=http%3A%2F%2Fmushman.co.kr&amp;width=500&amp;height=300&amp;header=true&amp;colorscheme=light”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500px; height:300px”></iframe>

다음은 페이스북 내에서 제 블로그 글이 공유된 것을 추려서 읽어만한 내용을 추천해 주는 Recommendations 플러그인입니다. 제 블로그 주소만 입력하면.. 페이스북 내에 해당 URL을 가진 글 중 많이 공유된 것을 찾아서 자동으로 보여줍니다.

<fb:recommendations site=”http://mushman.co.kr” width=”500″ height=”300″ header=”true” colorscheme=”light” />

<iframe src=”http://www.facebook.com/plugins/recommendations.php?site=http%3A%2F%2Fmushman.co.kr&amp;width=500&amp;height=300&amp;header=true&amp;colorscheme=light”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500px; height:300px”></iframe>

다음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해당 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여주는 Like Box입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기존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되기(Become a Fan)기능이 라이크(Like)로 변경되었고 해당 페이지에 맘에 드시면 Like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제가 최근에 Real-time Social Web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fb:like-box id=”121363354543881″ width=”500″ connections=”10″ stream=”true” header=”true” />

<iframe src=”http://www.facebook.com/plugins/likebox.php?id=121363354543881&amp;width=500&amp;connections=10&amp;stream=true&amp;header=true”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500px; height:px”></iframe>

이 외에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페이지에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Live Stream 플러그인, 블로그나 웹페이지의 댓글을 대신할 수 있는 Comments 플러그인 등이 제공됩니다.

사실 구글에서도 구글프렌드커넥트를 통해 위와 같은 기능을 대부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 프렌드 커넥트를 이용해서 웹사이트를 소셜하게 만드는 곳이 페이스북보다 훨씬 적은 관계로 이번에 발표한 페이스북의 그래프 API 및 소셜 플러그인이 훨씬 더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위터도 웹페이지에 트위터 기능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anywhere를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소셜웹(Social Web)을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그 뒤를 열심히 추격 중인 구글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점점 더 흥미로워집니다.

[관련글]
트위터 광고 플랫폼,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다
트위터 @anywhere 발표, 페이스북 커넥트와 맞대결
구글 프렌드 커넥트, 페이스북과 맞짱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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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돌이

인터넷전화(VoIP)와 웹 서비스의 통합에 관심을 가지고 VoIP on Web2.0 (http://mushman.co.kr)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버섯돌이입니다. 점점 더 소셜(Social)화되고 실시간(Real-time)으로 변해가는 웹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트위터(@mushman1970)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4.23 06:03

‘트위터’로 톱스타와 직접 대화를? 소셜 미디어가 낳은 새로운 풍경들 2010년 04월 23일(금)

대중들의 폭발적 관심과 사랑을 받는 톱스타.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톱스타를 만나려면 공개방송이 열리는 방송국 앞에서 진을 치고 기다려야 했다. 최고의 톱스타들이 "어느 방송국에 몇시에 온다더라"는 불확실한 정보를 접하는 날이면 전날 밤부터 풍찬노숙에 들어간다. 야참으로 먹을 도시락을 싸오고 두터운 담요를 챙긴 뒤, 친구들과 순번을 돌려 밤새 줄을 서는 것이다.

그런 기다림을 아는 지 모르는지, 톱스타를 태운 차는 야속하게도 방송국 후문으로 쏙 들어가버리고, 남겨진 팬들은 허탈하게 돌아서야 했다.

한 방송국에서 경비를 서왔던 아저씨는 "봄철 방송 때는 더했지. 밤새 추위에 기다리던 팬들 중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았어. 정작 공개방송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방송국 밖에서 서성거리던 아이들이 주저 앉아 울고 있으면 달래서 돌려보내는 게 또 일이었지"라고 회상하기도 한다.

인터넷이 팬들과 스타를 연결

90년대 후반들어 연예기획사들이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스타의 소식이 궁금한 팬들은 기획사로 전화를 거는 대신 인터넷 게임방에서 소식을 접하기 시작한다. 21세기에 연예인들이 직접 미니홈피를 만들기 시작하고 스타들이 자신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미니홈피에 올리면서 방송국 앞을 서성이던 소녀팬들은 인터넷 중독에 빠져들어 갔다.

지난해부터는 트위터(twitter)와 스마트폰이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들도 하나둘씩 트위터에서 자신의 행적을 올리기 시작했다. 팬들은 이제 방송국 앞 길거리나 인터넷 게임방을 서성대는 일이 줄었다. 스타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직접 글을 남겨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통해 왜곡된 정보를 전해들을 일도 없고, 언론을 통한 공식적인 이야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스타들은 트위터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이 드는지, 어떤 기분인지 팬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팬들도 트위터를 통해 스타들에게 직접 말을 전한다. 인터넷이 톱스타와 팬들을 휴대전화로 직접 만나게 해 준 셈이다.

▲ 박중훈씨는 그가 출연한 영화 '라디오 스타'의 방송처럼 푸근한 자세와 넉넉한 마음씀씀이로 트위팅을 즐긴다. 

트위터에서 유명한 박중훈씨는 영화배우다

보통 영화배우나 인기 연예인들은 두터운 팬층에 힘입어 트위터 팔로워(Follower) 수가 급증하지만, 박중훈(44)씨의 경우는 이와는 좀 다르다. 새로운 소통수단으로서 트위터를 잘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우려 꾸준하게 트위터를 관리해 팔로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촬영을 위해 전북 임실 촬영장에 있는 그는 거의 매일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씨는 영화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면서 부터 잠들 때까지, 영화계 이야기나 그날의 촬영소감에서 부터 소소한 일상과 단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트위터에 풀어놓는다.

최근 박씨는 자신의 트위터(@moviejhp)를 통해 트위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자신을 "영화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트위터러(twitterer)"라며 "트위터엔 우월적 지위가 없다. 모두에게 140자의 똑같은 권리가 존재할 뿐"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를 통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과 얘기 나눌 수 있어서 좋다"는 그는 "트위터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요. 트위터 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성숙한 매너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쿨한 분 들도 많고요. 그리고 20대도 많이 계시지만 그 못지 않게 3,40대도 많으셔서 대화의 깊이도 느껴지고요"라며 트위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새벽 운동에서 부터 촬영장 이동, 아침식사, 지인들과 나눈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그의 트위터 소재다. 금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20년 가까이 담배를 피웠다가 9년전 금연을 했다고 털어놓고,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면 와인을 주로 즐긴다는 생활도 엿보여준다. 액션씬을 촬영해서 욱씬거리면 감기약을 목욕물에 녹여서 몸을 푼다는 이야기도 인터넷에 풀어놓는다.

힘든 촬영에 격려하는 팬들의 트위터를 보면 가능한 일일이 감사의 답장을 보내주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트위터에 빠져있다가 "저 진짜 촬영나갑니다. 이크 늦었다. 후다닥"이라며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침식사를 먹은 뒤에는 팔로워들에게 뭘 먹었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수많은 팔로워들은 즉각 자신이 먹은 다양한 식단을 알려주고 박씨는 이를 다시 리트윗(RT, 돌려보기)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공유한다. 마치 식사 후 휴게실에 다같이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의 트위팅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지역주민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물간 록스타의 방송과 닮아있다. 작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와 소소하지만 인정미가 느껴지는 어투가 그의 마음씀씀이를 드러내준다. 박씨가 트위터 개설 이후 그의 소식을 구독하는 팔로워 수는 2만5천여명에 이른다.

연예인 트위터러 늘어난다

박중훈씨 뿐만 아니라 트위터에서 팬들과 소통을 즐기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체로 트위터를 통해 솔직한 발언을 지속해온 연예인들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까지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사람은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선수다. 그의 팔로워 수는 무려 13만4천192명.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꼽힌다. 그의 팔로워 수는 6만3천여명이다.

▲ 스마트폰에 들어온 트위터 
김제동씨의 트위터(@keumkangkyung)는 다양하게 접속해오는 팬들의 격려를 받는 쪽으로 주로 쓰인다. 김씨는 특유의 말솜씨를 트위터에 녹여내고 있다. 최근 전국투어 콘서트를 다닌 그는 "덕분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람으로 사람들을 만나며 제가 받은 위안과 고마움은 제 안에서 오래토록 저를 두드릴 겁니다. 어떻게 돌려드리며 살지 생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여튼 계속 웃음으로 보답해야겠죠. 아자. 여러분들도 아자"라는 트위터를 남겼다.

소설가 이외수씨(@oisoo)는 주로 쓰는 쪽이다. 트위터계에서는 '슈퍼스타'로 통하는 그는 11만3천여명의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거의 매일 새벽까지 생각의 단편들을 짧고 미려한 문장으로 적어내고 있다. 유머에서부터 곱씹을 만한 이야기, 생활에서 느끼는 감상까지 다양한 소재로 트위터를 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이미 '이외수 트위터 어록'이 떠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연예인 트위터들 중에는 트위터를 통해 솔직한 발언을 지속해온 연예인들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까지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사람은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선수다. 그의 팔로워 수는 무려 13만4천192명.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꼽힌다. 그의 팔로워 수는 6만3천여명이다.

톱스타와 '트윗질'을 잘하려면

트위터는 쌍방향 소통이 특징이다. 짧은 글을 감칠나게 적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가진 사람들을 잘 골라내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다.

먼저 트위터 사이트(twitter.com)를 찾아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계정은 이메일을 통해 확인되며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는 입력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계정에 거주 지역과 간략한 소개만 입력하면 트위터를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용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을 먼저 설치한 뒤 웹사이트에서 만든 계정으로 접속하면 된다.

트위터는 팔로윙(Following)과 팔로워(Follower)간에만 정보가 전달된다. 팔로윙은 자신이 받으려는 정보를 주는 사람이고 팔로워는 자신의 정보를 받으려는 사람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트위터에 접속한 상태에서 정보를 받으려는 사람의 트위터 사이트를 찾아 팔로윙을 클릭해두면, 그 사람이 글을 쓸 때마다 자신의 트위터로 내용을 구독할 수 있다.

트위터를 쓰는 스타들의 수가 최근 급증하면서 누가 어느 주소인지 확인하기 곤란할 수 있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있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스타의 이름 + 트위터'를 함께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주소를 찾을 수 있다.

트위터 광장(twtagora.com)이나 한국 트위터 사용자 디렉토리(koreantweeters.com) 등을 살펴보면 분야별로 유명한 트위터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트위터의 경우 유명인의 이름만 달아놓은 경우도 있어 세심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다. 트위터가 인기를 끌면서 인기관리와 팬 유지를 위해 기획적으로 만들어진 연예인들의 트위터들도 생겨나고 있다.

트위터는 쌍방향 통신이어서 노련한 트위터러들은 그 연예인이 진정으로 트위팅을 하고 싶은지 아닌지 금방 알아챈다. 실제로도 사람들과 만나 담소를 나누길 좋아하는 사람이 좋은 트위터러가 될 수 있다.

트위터는 휴대전화 문자서비스처럼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글자수가 140자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진, 동영상 등은 인터넷 주소를 적어 링크시키는 것이 좋고, 주소는 bit.ly등의 사이트에서 축약할 수 있다.

트위터는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주로 'twhirl' 주로 쓰이는데, 웹에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트위터를 지원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각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작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전화기에 심을 수 있다.

트위터는 홈페이지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공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통신수단적인 방식이다.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팔로워를 염두에 두고 인터넷 메신저처럼 대화로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특정인에게 지속적으로 일방적인 메세지를 보내는 것은 몰지각한 '스팸머'와 같은 행동. 연예인과의 트위터 역시 그들의 말을 먼저 듣고 그에 대한 절제된 반응을 보여주는 게 예의다.

▲ 트위터의 상징, 사용자들의 손톱사진들 

눈여겨 볼만한 스타 및 분야별 인기 트위터들의 트위터 주소들

〈연예인〉
 김제동 @keumkangkyung
 타블로 @blobyblo
 드렁큰 타이거 @DrunkenTigerJK
 카라 니콜 @_911007
 박중훈 @moviejhp
 원더걸스 @followWG
 신세경 @SHINSEKYUNG
 이적 @jucklee
 윤도현 @ybrocks
 정종철 @OkdongjaU
 김창렬 @doc0102
   정보석 @bsjung

〈스포츠〉
 김연아 @Yunaaaa

〈PD 및 아나운서〉
 이지원 @ez1pd
 최유라 @withuuraa
 고원석 @gopd

〈미디어〉
 김주하 @kimjuha
 독설닷컴 @dogsul
 홍세화 @hongshenx

〈작가〉
 이외수 @oisoo
 김수현 @Kshyun
 김영하 @timemuseum

〈교수〉
 정재승 @jsjeong3
 김주환 @joohoan

〈외국스타〉
 버락 오바마 @BarackObama
 힐러리 클린턴 @ClintonNews
 달라이 라마 @ohhdl
 빌 게이츠 @BillGates
 오프라 윈프리 @Oprah
 로버트 드니로 @robert_de_niro
 알 파치노 @AlfredoPacino
 밴 애플렉 @benaffleck
 제니퍼 애니스톤 @jenniferaniston
 카메론 디아즈 @camerondiaz
 조니 뎁 @johnnydepp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caprio
 짐 캐리 @JimCarrey
 휴 그랜트 @HughGrant111
 데미 무어 @mrskutcheR
 패리스 힐튼 @parishilton
 브리트니 스피어스 @britneyspears
 린제이 로한 @sevinnyne6126
 폴라 압둘 @paulaabdul
 머라이어 캐리 @mariahcarey
 레이디 가가 @ladygaga
 폴 코엘류 @paulocoelho
 무라카미 하루키 @murakami_haruki

박상주 객원기자 | utopiapeople@naver.com

저작권자 2010.04.23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4.14 04:15

 

  주민영 2010. 04. 13 (0) 뉴스와 분석 |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일(현지시간) ‘킨(KIN)’이라는 브랜드의 휴대폰 2종을 선보였습니다.

‘핑크’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널리 알려졌던 MS의 첫 자체 브랜드 폰, ‘킨원(KIN One)’과 ‘킨투(KIN Two)’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일상을 끊임없이 공유하길 원하는 10대 소셜제너레이션(Social Generation)을 겨냥했습니다. 홈스크린에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등 SNS서비스의 최신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갱신하며 보여줍니다.

MS Kin

출시 전 ‘터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킨 원(사진 오른쪽)은 거북이처럼 둥그런 디자인에 한 손에 쥐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콤팩트한 사이즈입니다. 킨 투(사진 왼쪽)는 보다 넓은 화면에서 양손으로 쥐고 즐길 수 있는 형태입니다.

둘 다 슬라이드-아웃 방식의 쿼티 자판을 탑재해 편리하게 메시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화면 크기(킨원 : 320×240, 킨투 : 480×320), 카메라(5백만 화소 / 8백만 화소), 메모리(4GB / 8GB) 등 몇 가지 차이점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UI로 SNS를 즐길 수 있습니다.

킨투를 중심으로 킨 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킨 시리즈에는 킨루프, 킨스팟, 킨스튜디오라는 새로운 UI와 기능이 도입됐습니다.

kinloop

킨루프는 SNS의 다양한 친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킨 시리즈의 홈스크린 화면입니다. 윈도우 폰 7에 탑재된 라이브 타일과 윈도우 폰 허브의 ‘미니 버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윈도우 라이브의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kinspot

SNS와 웹사이트, 사진, 동영상, 위치정보 등을 MMS나 메일 등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면 화면 하단의 녹색 버튼, 킨스팟에 드래그 앤 드롭 하기만 하면 됩니다. 킨스팟을 클릭하면 그동안 드래그 앤 드롭했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보내고 싶은 연락처도 함께 킨스팟에 드래그해서 넣으면 일일이 연락처를 검색할 필요 없이 손쉽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kinstudio

킨 시리즈를 위한 별도의 웹 저장소 서비스 ‘킨스튜디오’도 제공됩니다. 킨 시리즈에서 촬영한 사진, 영상과 문자메시지, 연락처 등의 콘텐츠가 자동으로 킨스튜디오에 저장됩니다. 킨스튜디오에 접속해 그 동안 작성한 콘텐츠를 타임라인 형태로 볼 수 있으며, 휴대폰을 분실한다고 해도 바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킨 시리즈는 윈도우 폰 7과 같이 자판에 별도의 검색 버튼을 탑재해 손쉽게 빙 검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준에 기반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웹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프롤러가 아니고 준 HD에 탑재됐던 웹 브라우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킨 시리즈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받아 설치할 수 없으며 외장 메모리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게임 기능이 취약하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기대됐던 Xbox 라이브 기능도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만능 스마트폰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대신 MS는 부족한 저장공간을 킨스튜디오를 통해 훌륭하게 보완하고 있으며, 멋진 디자인과 UI로 소셜 제너레이션을 공략하겠다는 컨셉을 훌륭히 살려냈습니다. 과거 6.0버전 이전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가 잡다한 기능을 모두 집어넣은 채 딱딱한 모습으로 직장인이나 남성 얼리어답터 위주로 사용됐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점입니다.

킨 시리즈는 10대를 위한 SNS 메시징폰으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와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닙니다. 그러나 모바일 시장에 접근하는 MS의 달라진 태도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모델이었습니다.

다만 그동안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일본의 샤프와 밀접하게 협력하며 자체 브랜드폰을 출시한 점이 삼성, LG 등 기존 파트너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킨 시리즈는 오는 5월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에서 출시되며, 가을께 유럽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외에 지역에 대한 세세한 출시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학생 층을 공략하는 만큼 관건은 가격입니다. 미국에서 킨 시리즈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버라이즌과 MS는 12일 열렸던 발표 행사에서 가격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킨 시리즈의 하드웨어 사양이 높지 않은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MS의 휴대폰이 10대에게 사랑받는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름처럼 10대들이 ‘즐(KIN)’길 수 있는 휴대폰이 될 지, 다음달 공식 출시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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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영

ezoomin입니다. 초고속 정보고속도로에서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4.06 20:47

'아이폰' 4달 사용기. 모바일 혁명을 온 몸으로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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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21:18:15 /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 된 지 4달이 흘렀다. 그 동안 아이폰의 출시는 국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 오게 만들었다. 아이폰을 4달 간 써 오면서 느꼈던 점과 달라진 일상에 대해 잠시 써 볼까 한다.

 

좌충우돌 아이폰과 친해지기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 된 첫날 구입을 했다. 개통하면서 누구나 경험했겠지만,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아이폰에는 사용 설명서가 없었다. 사용 설명서도 없는 폰을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직접 부딯히면서 익혀 가는 것은 고통과 즐거움 두 가지를 모두 맛 보게 해 주었다.

 

 

초반에는 아이폰의 사용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져 가며 아이폰 팁을 읽고 실제로 해 보면서 익혀갔다. 생전 처음 써 보는 제품이고, 사용 방법도 기존 휴대폰과 전혀 달라 애플이 무슨 의도로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생각하며 익혀 나갔다. 그러다 좀 알게 되었다 싶으니, 조금 아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50보 100보일텐데, 그래도 며칠 일찍 알게 된 것을 원래부터 잘 아는 냥 팁을 쓰고, 평을 하곤 했다.

 

아이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아이폰은 주요 대화 주제가 되었다. 다른 이야기는 안 해도 아이폰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폰을 쓰는 사람끼리는 처음 만난 사람이라도 한두 시간 아이폰 이야기만으로 떼울 수 있을 만큼 아이폰은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아이폰을 모르면 대화가 안 될 정도이기도 했다. 게임 업체 중에는 전 직원에게 아이폰을 지급한 회사들도 있었다. 아이폰을 모르면 뒤떨어진 사람으로 인식 되었고, 아이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앞선 사람처럼 느껴졌다.

 

 

16만 개가 넘는 어마어마한 어플

 

아이폰 사용 초기에는 어플(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설치해 보는 것이 하나의 낙이었다. 기존 휴대폰에서 보지 못했던 온갖 종류의 어플들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다. 조선시대에 살던 사람이 요즘 시대에 와서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이는 것과 비슷해 보였다.

 

아이폰을 쓰면서 느끼는 또 다른 점은 다른 휴대폰은 전혀 눈에 들어 오지 않더라는 것이다. 적어도 초반에는 그랬다. 옴니아2가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이라고 광고를 해도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2월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폰7을 공개하자, 이런 생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윈도우폰7이야말로 아이폰과 겨룰 수 있는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도우폰7이 나오려면 몇 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 안드로이드폰도 아직 어플이 적어 아이폰을 직접 대적하기에는 힘이 부친다.

 

16만 개가 넘는 어플들은 아이폰의 경쟁력을 받쳐 주는 든든한 백이 되고 있다.

아이폰이 출시 되면서 우리 국민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 동안의 휴대폰 경쟁은 사실상 하드웨어 경쟁이었다. 1200만화소 카메라를 달고, AMOLED 풀터치 액정을 장착하고, DMB를 넣으면 최강의 휴대폰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아이폰을 써 보면서 우리는 하드웨어 경쟁은 진정한 의미의 경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플 경쟁, 즉 소프트웨어 경쟁이 이 시대의 진정한 진검 승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윈도우폰이나 안드로이드폰도 결국 소프트웨어 경쟁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폰은 영상통화도 안 되고, 카메라도 300만화소에 불과하는 등 하드웨어적으로는 최신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있었지만, 평생 써도 다 써 보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소프트웨어들이 앱스토어에 있고 기하급수적으로 어플 수가 늘어나고 있다 보니 하드웨어적인 약점은 아무 것도 아닌 듯 보였다.

 

아이폰 자체에 대한 관심에서 SNS로 관심 넘어 가

 

아이폰 구입 첫 달에는 아이폰 자체에 관심이 집중 되어 있었으나, 두번째 달이 되면서 SNS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소셜 네트워크가 올해 최대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트위터에 빠져들게 되었다. 트위터는 초반에는 어려워 보이는 서비스지만, 조금만 배우면 너무나 재미가 있는 서비스다. 트위터(@leejik )팔로워가 1000명, 2000명, 3000명, 4000명 넘어 갈 수록 트위터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다. 현재는 팔로워 5000명을 내다보고 있다.

 

트위터가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에는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다른 소셜 미디어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또 트위터와 연동 되는 포스퀘어 등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

 

트위터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서비스여서 국내에는 이제 초반에 불과하다. 해외 유명인들은 이미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김연아, 이외수 정도만이 1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언론인 중에서는 김주하 등이 7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트위터 후발국인 샘이다.

 

전세계는 현재 모바일 혁명이 진행 중이다. 이 혁명의 한가운데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 혁명의 한 가운데에 아이폰이 있고, 국내에서는 아이폰발 모바일 혁명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아이폰 출시가 국내 모바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안드로이드폰은 아직 우리에게 큰 반향을 주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 된다.

 

새로운 기술들과의 만남

 

아이폰과의 만남은 곧 새로운 기술들과의 만남이었다. 지오태깅, 증강현실 등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기술들이 익숙해 지는 시기였다. 위치기반 서비스(지오태깅)은 지도의 사용을 크게 증가시켜 주었고, 앞으로 위치 기반 서비스가 얼마나 커질 지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증강현실(AR) 기술도 아이폰 사용과 함께 접할 수 있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오던 증강현실을 Layar나 스캔서치, 세카이카메라 등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증강현실 기술이 우리 생활에서 응용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아이폰이 도입 되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위치기반 서비스는 걸음마 수준이었다. 그러나 아이폰 출시와 함께 위치기반 서비스들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메쉬업 서비스도 아이폰을 통해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갖 서비스를을 짬뽕해 새로운 서비스로 나오는 메쉬업 서비스는 이미 해외에서는 우리 보다 훨씬 앞서 가고 있었다. 우리는 아이폰이 나오기 전까지 이런 트랜드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외국에 비해 우리가 뒤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아이폰의 도입으로 우리 국민들은 모바일에 눈을 뜨게 되었다. 우물 안의 개구리였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외국은 저만치 앞서 달려 가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가 IT강국이라 믿고 안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껍데기만 IT 강국이지 속은 후진국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아이폰이 도입 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더 속고 살았을 지 분노했다. 정부와 통신사들이 우리나라를 후진국으로 다시 만들어 놨다는 사실에 울화통을 터트렸다.

 

아이폰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

 

아이폰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도 변화가 크게 일어났다. 이전 보다 휴대폰을 더욱 가까이 두고 잠시의 쉬는 시간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휴대폰을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심지어 잘 때도 아이폰을 침대 머리 맡에 누고 잤다. 잠이 들 때까지 트위터를 하다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쯤 옆에 놓아 두고 잠을 잤다.

 

트위터의 멘션 창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아이폰부터 찾았다. 트위터에 새로 온 멘션이 없나 확인하기 위해서다. 어떤 사람이 내 글을 RT 했는 지, 어떤 사람이 내 글에 멘션을 달았는 지 늘 궁금했다.

 

회사 업무도 거의 다 휴대폰 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기사 등록 문제만 해결 되지 않았을 뿐, 이메일 확인부터 메신저, 사이트 모니터링 등 대부분의 작업을 밖에서도 다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주말에도 틈만 나면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했다. 가족들과 야외에 놀러 나가서도 내 손에는 항상 휴대폰이 들려져 있었고, 결국 계속 회사 일을 하고 있었다.

 

이전에는 밖에 있을 때 업체로부터 연락 오면 사무실에 들어가서 처리 해 주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러나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그런 말이 크게 줄었다. 바로 확인해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크게 늘어 났기 때문이다.

 

트위터에 빠지다

 

아이폰도 아이폰이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트위터 전도사가 되었다. 아이폰을 사라는 말은 안 해도 트위터를 하라는 말은 늘 하고 다녔다. 만나는 사람 마다 트위터 하는 지 물어 보았다. 이메일 서명에도 트위터 아이디를 넣게 되고, 트위터 쓴다는 사람에게는 팔로우 해 달라는 말이 인사가 되었다.

 

2월에는 전 직원들에게 트위터를 반 강제로 하도록 시켰다. 그냥 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할 것 같아서 사내에서 직접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트위터 특강을 3회나 실시했다. 첫 번째 특강을 하고도 시작하지 않는 직원들이 많아 두번째 특강을 했고, 두 번을 했는데도 안 하는 사람이 많아 3번까지 실시 했다. 3번을 하고 나니 어느 정도 트위터에 대한 기본 지식은 갖게 되어 직원들이 쉽게 트위터를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트위터는 꽤 어려운 서비스라 3시간은 가르쳐 줘야 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직원들 대부분이 트위터리안이 되어 있다. 처음에는 불만도 많았다. 사장이 자기 취미를 직원들에게 억지로 강요한다는 분위기가 많았다. 불만 가득한 얼굴이 그대로 읽혀 졌다. 그러나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트위터를 쓰도록 설득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직원들 중 상당수가 트위터에 재미를 붙인 상태다. 이제 더 이상 트위터 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재미를 느껴 트위터를 계속 쓰고 있다. 트위터 안에서 아는 사람도 많이 만났고, 모르던 사람도 많이 만나 아는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모바일 혁명은 소셜 서비스의 혁명과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에서도 페이스북이 구글 사이트 보다 방문자가 더 많다. 미국 1위 사이트는 구글이 아닌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인 것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네이버 보다 싸이월드가 순위가 더 높은 샘이다.

 

아이폰 충격,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

 

아이폰을 처음 써 보면서 눈앞이 캄캄했다. 처음 써 보던 며칠 동안 걱정이 되서 잠이 안 왔다.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 되는 것을 아이폰을 통해 명확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는 경쟁의 방식도 완전히 바뀐다. 그 경쟁의 방식을 먼저 알아내 먼저 대처하는 기업은 살아 남고, 미처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뒤처져서 결국 도태 된다는 사실을 누구 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분명 작년 말 올해 초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에는 '모바일 시대'라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경쟁이 시작 되었다. 경쟁 방식이 바뀌는 것은 곧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 된다. 이 모바일 혁명기에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았다.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뭘 해야하는 거지? 하면서 우왕좌왕했다.

 

지금 당장 뭔가를 하긴 해야하는데, 그게 뭐지? 그게 뭘까? 혹시나 엉뚱한 것을 골라 하면 어쩌지? 이런 불안감과 조급함, 초조함 등이 머리에 가득 차 있었다. 누구에게 물어 봐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나에게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묻는 사람들 밖에 없었다.

 

서너 달이 지난 지금 12월 머리를 쥐어 짜며 고민하던 당시를 생각해 보니, 그 답은 소셜 미디어였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다행히 베타뉴스는 지난해 초 모바일 사이트는 만들어 둔 상태였다. 그때는 모바일 사이트에 방문자 수는 적고 있으나 마나한 사이트로 보였으나 요즘은 꽤 쓸모 있는 사이트가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바일혁명은 곧 소셜 미디어 혁명?

 

아이폰을 4달 써 본 지금, 모바일 시대에 사람들은 결국 소셜 미디어로 모여든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인 미투데이도 이미 회원 수가 백만 명이 넘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도 '요즘'이라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내놨고, 네이트에서도 '커넥팅'이라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내놨다. 글로벌 공룡 구글은 '버즈'를 내 놓았다. 해외 서비스지만 '트위터'는 국내에서 크게 히트를 하고 있다.

 

위치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포스퀘어는 요즘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한다. 모바일 시대에도 사람들은 결국 사람을 찾아 모여들고 있는 샘이다. 어떤 새로운 시대가 온다 해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모여 살고 싶어 하고, 방식은 달라도 사람들 끼리 대화하고 정보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최근 나오는 제품들은 소셜 미디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MS 오피스2010 같은 프로그램들도 예외가 아니다. MS 아웃룩 2010에도 소셜 미디어 연결 기능을 넣는다고 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들도 소셜 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사람을 오래 잡아 두지 못한다. 사람들이 금방 실증을 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실증을 내지 않는 콘텐츠는 결국 사람 그 자체다. 이것을 소셜 미디어라는 것이 해 내고 있다.


아이폰 전용 소셜 미디어 서비스 '카카오수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주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동향

  김철환 2010. 04. 04 (0) 뉴스와 분석 |

주간 SNS, 소셜미디어 동향을 알려드립니다.

페이스북, 지난 2개월 간 국내 이용자 수 45% 급증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의 국내 이용자 수가 5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500~3,000만명을 거느린 싸이월드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 성장세가 매우 가파릅니다.

페이스베이커

출처 : 페이스베이커스

지난 1월 38만명이었던 국내 이용자 수가 2개월 만에 무려 17만 명이 늘어난 셈인데, 스마트폰의 확산과 페이스북에서 이용 가능한 풍부한 소셜 게임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네요.

외국 SNS들이 국내에서 선전하는 이유는 오픈 플랫폼의 속성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서로의 성장을 가속시키고 있기 때문이죠.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하고, 트위터까지 지난 주 미투데이를 제친(코리안클릭 조사 주간 순방문자 수 기준) 마당에, 페이스북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 지가 궁금해집니다.

미투데이 글 삭제 기능 추가

미투데이가 처음 선보였을 때, 여타의 SNS와 달리 한 번 쓴 글은 삭제 할 수 없다는 원칙을 내세워 관심을 모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 생태계에서 욕설과 명예 훼손 등의 부작용을 막고 건전한 네티즌 문화를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였죠.

특히, 미투데이 같은 마이크로블로그는 휴대폰으로도 아주 쉽고 빠르게 글을 올릴 수 있는 만큼, 자기 검열을 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될 글을 퍼뜨릴 가능성이 높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하튼, 이번에 글 삭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소위 ‘낙장 불입’의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은 줄어들겠군요. 미투데이의 문화가 어떻게 달라질지 또 한번 관심을 가져보게 됩니다.

트위터 홈페이지 개편

지난 3월 30일 트위터 홈페이지 메인이 바뀌었습니다. 이번 개편은 트위터 계정이 없는 사람들도 간편하게 트위터에서 실시간 이슈와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추가된 서비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트위터

  1. 트렌딩 토픽(Trending Topic) : 실기간 인기 검색어로 매초 갱신되어 보여집니다.
  2. 시 후즈 히어(See who’s here) : 현재 트위터에 접속한 사람들로 랜덤으로 보여줍니다.
  3. 톱 스위츠(Top Sweets) : 실기간 인기 트윗(트위터 게시물)으로 매초 갱신되어 보여집니다.

한편, 트위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홈페이지 개편은 계속될 것이고,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법 검색사이트의 모양새를 갖추었는데, 트위터가 어떤 수익모델을 염두 해 두었는지가 궁금해지네요.

온미디어 모든 계열 매체에 트위터 계정 개설

온미디어가 지난 29일 온미디어(@onmedia)를 비롯, 계열 방송 채널인 OCN(@no1_ocn), 바둑TV(@baduktv), 수퍼액션(@superactiontv), 캐치온(@CatchOn_twt), 스토리온(@storyonTV), 온스타일(@OnStyle_twt), 온게임넷)@ognlive), 투니버스(@_tooniverse), 투니랜드(@tooniland)의 공식 트워트를 열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주요 시간대 편성 정보와 콘텐츠 개요를 전달하면서, 방송 중 시청자들의 의견 청취와 반영에 활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 공식 트위터를 개설한 방송 채널은 온미디어 외에 MBC(@withMBC)와 EBS(@ebstwit)가 있으며, KBS는 방송 프로그램 단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리안트위터스의 집계에 따르면 개인, 언론사를 통틀어 ‘미디어’ 카테고리 중 가장 팔로워가 많은 계정은 현재 MBC 김주하 앵커(@kimjuha, 5만5천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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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환

블로터앤미디어 사업담당 블로터입니다. 소셜미디어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적 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4.02 04:48

싸이월드, 그 이후

  비전 디자이너 2010. 04. 01 (5) Social IT, 오픈컬처 |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말은 이제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이 된 것 같다.

애플,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하드웨어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어느 쪽의 유행과 추세를 따라가 보아도 우리가 선도하는 것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드웨어 영역에서 스마트폰에 화들짝 놀란 마음은 서비스 영역에 들어가서는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들을 보고 마음이 서늘해진다.

작년 말 애플의 아이폰 출시 조짐이 있을 때만 해도, 다들 ‘설마 설마’ 했었다. 그 ‘설마’가 오늘날의 ‘충격’으로 다가오기 까지, 깨닫기에 필요한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스마트폰(smart phone) 시장에서는 삼성, LG 등이 피쳐폰(feature phone) 시장에서 유지하던 경쟁력이 유지되지 않았다.

EBN 산업뉴스의 기사를 보면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는 39.9%, RIM은 20.8%, 애플은 17.7%를 차지해 1,2,3위에 올랐다. 우리의 삼성, LG의 점유율은 3.2%와 0.2% 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가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피쳐폰 시장은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인 스마트폰에 의하여 점점 더 잠식당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의 거의 절반을 점령하고 있고, 자체적인 운영체제(OS) 등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고유의 ‘개방형’기업 정신과 비전, 전략을 가지고 있는 구글 정도면 모를까,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과 경쟁할 기업을 국내 대기업의 역량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기술력, 자본력 때문이 아니라 ‘상상력’ 때문이다. 새로운 제품, 서비스 등을 기획하고 있지만 이미 혁신의 패러다임을 선점당한 이상, ‘뒷북치기’ 이상을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의 스마트폰을 생각하고 있을 무렵, 그들은 이미 그 ‘다음’을 생각하고 있을 테니까.

암울한 생각은 서비스 영역, 그 중에서도 지금 ‘꽃’이라 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봐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는 아직 트위터, 특히 페이스북은 활성화가 덜 됐다. 서비스 영역에서 싸이월드 등 국내 서비스 제공업체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안전한 것일까? 그러나 이 추세가 계속 될 수 있을 것인가?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중 하나는, 그 ‘설마’가 ‘진짜’가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맥락에서 위기 의식을 가지고 단적인 예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우리는 왜 싸이월드 이후 또 다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신화를 만들지 못했을까? 그리고 싸이월드는 정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일까?

전에 쓴 글,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IT의 미래’에서 소셜 네트워킹은 사실 ‘서비스’가 아니라고 했다. 서비스라고 했을 때 그것은 서비스 제공업체가 무언가를 ‘주고’, 이용자들이 그것을 ‘받는’ 개념이다. 그러나 소셜 네트워킹은 이용자들이 수동적이지 않다. 그 이용자들은 창조하고, 공유하고, 그리고 확산시킨다. 그 ‘오픈 컬쳐’(open culture)라는 네트워크 특유의 문화에 소셜 네트워킹의 핵심이 있다.

여기에는 ‘사고의 역전’이 있는 것이다. 마치 스타벅스 커피숍처럼, 그 장소는, 그 서비스는 ‘소비’만의 장소가 아니라 ‘문화’ 그리고 ‘창조’의 터전인 것이다.

그렇다면, 싸이월드는 정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일까? 답은, ‘가능성이 있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싸이월드는 사람들에게 함께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주었다. 그래서 어디로 갈 지 몰라 헤매던 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살 집을 찾아 싸이월드로 오기 시작했다. 일촌을 맺고, 그 일촌이 확장됐다. 도시화에 견줄 수 있는 인터넷화, 도시민의 아파트화에 견줄 수 있는 네티즌의 싸이월드 일촌화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 관계가 거의 재현된 온라인 일촌 관계가 형성이 되고 나서, 그 다음은? 그 다음은? 이라는 질문, 의아심의 배경에 ‘싸이월드, 그 이후’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오늘날 싸이월드의 추락세는, 그리고 스마트폰의 교훈을 통해 본, 그 운명은, 사실 ‘일촌, 그 다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싸이월드=일촌’, 그리고 그 다음은 무엇인가?

참여 중심의 플랫폼으로서 웹을 바라 본 책 <소셜 웹 기획>(Designing for the Social Web)에서 조슈아 포터(Joshua Porter)는 많은 사람들이 소셜 웹(social web)에 대하여 ‘사람’에만 집중하고 그 ‘사람’들을 묶어주는 ‘매개체’(object)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앞서 싸이월드 신화를 생각해보자. 일촌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 일촌과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싸이월드는 거기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일촌과 ‘도토리’를 주고 받기 위해서 싸이월드를 해야 하는가? 그 이상의 어떤 새로운 비전을 싸이월드는 제시하고 있는가?

최근 미국 소셜 웹 생태계에서 흥미로운 현상중 하나가 ‘커피 파티 운동’(coffee party movement)이다. 다소 보수적인 미국의 소셜 웹 기반 시민운동인 ‘티 파티 운동’(tea party movement)에 반발하여 한국계 미국인인 애나벨 박(Annabel Park)이 주동한 이 진보성향의 시민운동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2010년 3월 2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5만명 이상의 팬(fan)을 확보하고 있었는 데, 중요한 것은 그 것이 수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 시민운동의 내용은 간단하다. 의료보험 법 개혁 등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시민들이 침묵하지 말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실 때 같이 정치적인 이야기도 하고, 뜻도 모아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모토가 ‘일어나자, 잠에서 깨자’(Stand Up, Wake Up)이다.

흥미로운 일이다. 그런데 이 흥미로운 일이 싸이월드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아니 질문을 바꿔서, 왜 싸이월드에서는 이 같은 거대한 사회적 움직임이 나타나지 못했을까? 싸이가 한 가장 위대한 일은, 싸이월드에 수많은 가입자 들과, 수많은 일촌 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은, 사람 다음에 ‘매개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매개체를 만들기 위해서, 이루기 위해서, 싸이월드는 무엇을 말하고, 제시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맥락에서, 우리에게 왜 ‘싸이월드, 그 후’는 없는 것일까.

답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서비스’가 아닌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소셜 네트워킹은 서비스가 아니라 ‘문화’다. 이것은 상품과 서비스가 소비됐을 때가 아니라, 문맥과 경험이 창조됐을 때, 그래서 지식과 정보가 새롭고 특별한 의미를 가질 때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선순환을 통해서 자생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 핵심 중에 핵심은 이 생태계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서비스 제공 업체가 아니라 ‘이용자들’ 자신인 것이다.

이용자들은 ‘수동적’인 서비스를 ‘받기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혁신의 대가 에릭 폰 히펠(Eric Von Hippel)은 이용자 혁신에 대한 명저 <혁신의 민주화>(Democratizing Innovation)에서 10-40%의 이용자가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 이용자’(lead user) 그룹에 속한다고 했고, 그들이 실제 R&D 센터에서 하는 것보다 더 유용한 많은 혁신적 제품, 서비스들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이용자들은 이처럼 언제나 ‘창조와 혁신의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그 맥락에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란 ‘이용자의, 이용자에 의한, 이용자를 위한 세상’을 열어주는 것과 다름 아니다. 기업이 소비자를 창조하는 시대에서, 이용자가 또 다른 이용자를 창조하는 시대로 전환된 것이다.

일촌은 ‘사람’이란 열쇠는 찾았지만, 그 것을 ‘매개체’의 구멍에 맞추지는 못 했고, ‘미니미’는 ‘플랫폼’은 만들었지만, 그 것을 ‘혁신’으로 이끌 소비의 패러다임을 넘는 창조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지는 못 했다. 그래서, ‘싸이월드 그 이후’가 막혀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 가?

많은 사람들이 싸이월드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개방형’ 시스템과 비교하면서 ‘폐쇄성’ 문제를 언급한다. 물론 폐쇄성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싸이월드가 개방형 시스템으로 바꾼다고 해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경쟁력’은, ‘경쟁 우위’(competitive advantage)에서 나온다. 그렇게 볼 때, 싸이월드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개방형’으로 ‘같게’ 되는 건,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적 자산(strategic asset)이 될 수는 없다. 고유한 차별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패러다임을 선점해야 하는 것일까? 조심스럽지만, 그 답은 사람을 넘어선 ‘매개체’, 그리고 플랫폼을 넘어선 ‘창조의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생텍쥐베리가 말한 것처럼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누어 주는 대신,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사람을 넘어선, ‘매개체’, ‘창조’, 그 저 넓고 끝없는 ‘바다’를 봐야 한다.싸이월드는 물론 지금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그 다음은, 사람들을 ‘광장’에 불러 모으는 것 이상일 것이다. 거기서 한 걸음 나아가 모인 사람들을 ‘꿈’꾸게 하는, 서비스 이상의 그 ‘무엇’일 것이다. 거기서 ‘싸이월드, 그 후’를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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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디자이너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 2006년 홍콩 교환학생 시절에 MIT Open Course Ware(공개강의운동)을 알게 되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OCW의 고려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에 런칭하는 프로젝트에 참여. 현재는 공익NGO '세계화와 빈곤문제 공공인식 프로젝트'(Globalization and Poverty Public Awareness Project: http://globalizationandpoverty.org/ )에서 자문역으로 돕고 있다. '소셜 웹'(Social Web)이라는 사회와 기술, 인간과 기계가 새롭게 융합하여 발전하는 시대의 방향성과 그를 위한 비전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visiondesigner21@gmail.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4.01 00:38
[디지털포럼] 스마트폰 충격 극복 위해선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아이폰 충격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산업의 열악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IT 강국의 모습이 하드웨어와 인프라가 전부라는 사실이 우리를 씁쓸하게 한다. 많은 이들이 소프트웨어의 부재를 누차 지적했건만 끝내 외면당했고 오늘날 이런 아픈 결과를 얻고 말았다.

일부에서는 스마트폰이 거품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도 한다. 그러나, 최고의 혁신 기업인 애플과 구글이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과연 그럴까?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이 스마트폰, 페이스북, 트위터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오히려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TV, 가전제품으로 확장돼가고, 소셜 네트워크는 여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형국이다.

그 동안 휴대폰에 소프트웨어를 넣을 권한은 제조사와 통신사의 지배 하에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의 위상을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올려놓았다. 시스템 의존도가 없어지니 소프트웨어가 자유로이 거래되는 시장이 형성되었다. 모바일 운영체제도 지능적 엔진을 갖춘 개방형 플랫폼이다. 바야흐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꿈을 펼칠 기회를 맞았고, 애플리케이션 경제(App Economy)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PC나 다른 컴퓨터 장비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제대로 형성돼 있었다면 그다지 당황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아닌 변두리에 위치하다 보니 더욱 혼란스럽다.

만시지탄이지만 스마트폰 충격으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온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의 본질적 개념과 사상에 충실해야 이 기회를 살릴 수가 있다.

첫째,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소프트웨어는 수익률이 우수한 분야로 분류된다. 허나 그것은 소프트웨어가 잘 관리될 때만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를 필요에 따라 만들어 쓰는 소모품 정도로 생각한다면 오히려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아이폰이 하드웨어 스펙, 운영체제, 콘텐츠 플랫폼을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이유를 눈여겨봐야 한다. 사용자는 끊임없는 커스터마이즈를 요구하고, 프로젝트는 비용과 시간에 쫓기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수많은 버전의 제품이 절제되지 않고 배포된다면 재앙에 이를 수 있다. 플랫폼과 패키지를 구성한다는 확신과 신념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째, 철저한 소프트웨어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다. 소프트웨어는 기획, 설계, 개발, 품질보증(QA), 보안성 검증, 통합 테스트, 업그레이드의 유기적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몰락하다 보니 이런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극히 드물다. 대다수 프로젝트가 용역 형태로 시간에 쫓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앱스토어의 성공 여부는 마케팅 구호가 아니라 각각의 프로세스를 세세하게 검증하는 소프트웨어 전문성에 달렸다. 모든 보안 문제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 때문에 발생한다.

셋째, 고객과 소통하는 서비스 인프라다. 소프트웨어는 처음 배달된 시점부터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감함으로써 완성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일관성과 신뢰가 결여된다면 사용자는 피로를 느낀다. 각종 스팸과 범람하는 광고를 차단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 명의 고객이라도 책임지고 서비스한다는 책임감을 갖추어야 한다.

스마트폰은 피처폰과 형태는 비슷하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완전히 다르다. 위치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를 내장하고 네트워킹과 휴먼 터치에 충실하다. 그야말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입체적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이다. 스마트폰 산업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꽃피기를 고대한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3.24 02:47
새 천년 10년, 전망을 듣다 (끝) IT
2010년, 즉 새 천년 10년,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에 사회·교육과 문화·여성·경제 분야 전문가들에게서 한국 사회에 일어날 주요 변화와 함께 그 대안과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여성이 양 날개 활짝 펼 수 있는 ‘생태환경’이 왔다
소통·섬세함·아이디어·도전이 기술력보다 중요해

▲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 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IT 세계 디지털 문화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계급장’ 떼고 얘기하고 또 사고해야 한다. 블로그나 트위터 모두 수평적 관계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달려드느냐가 중요하다.”
IT가 중심이 된 첨단 정보화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얘기하는 데 있어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는 평등 구조에서의 ‘생태환경’과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요소는 정보화 사회에서의 성 격차에도 불구하고, 여성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때 ‘생태환경’이란 컴퓨터가 휴대전화 안에 들어오고, 그 휴대전화가 현재의 스마트폰으로 진화됐다는 단순한 차원의 얘기가 아니다. 50년대에도 3D 기술이 있었고, 70년대엔 3D 영화도 나왔지만, 기술적 한계로 이를 충분히 꽃피울 여건이 안 됐다가 이번의 ‘아바타’처럼 애니메이션과 그래픽이 결합되면서, 즉 생태환경이 갖춰지면서 3D 자체가 파워풀한 문화 콘텐츠로 대성공을 거두게 됐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콘텐츠가 핵심
평등구조로 체질 개선해야

여기에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아이디어와 창의적 기획력이 한층 더 중요한 시대가 왔고, 기술적으론 “아이디어를 실현할 인큐베이션 장치가 다 돼 있기에”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여성 등 상대적으로 비주류 그룹이 이 생태환경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한다. 그래서 비엔지니어도 기술에 대한 콘셉트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안철수연구소에서 여성 인력이 가장 많은 부서라 할 수 있는 디자인팀(7명 중 5명)과 인터넷 사업팀(10명 중 6명)엔 의외로 엔지니어 출신이 별로 없다. 상무보 이상 임원급 인력 7명 중 2명이 여성인데, 이들의 전공도 영문학, 경영학, 전산 등 다양한 편이다.

-IT가 주도하는 이 변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잘 적응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가.

“IT보다는 우리나라가 가부장적 사회문화이기에 이 변화가 더 충격적인 것이다. 이런 면에서 소프트웨어가 성 격차를 오히려 없애가고 있고, 그래서 여성들에게 좀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 90년대 초반부터 IT기업에 여성이 많이 진출했다. 맥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CEO 등이 대표적인 예다. 여성 특유의 프레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성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 흐름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의 강점을 살린, 소프트하고 정확하고 논리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모바일 오피스 상용화,
일·가정 양립 문제 해결할 것

-특히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육과 부양의 인프라를 갖추고 제공하는 ‘돌봄노동’ 서비스에 IT를 활용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여기에 더해 시대적 화두가 ‘그린’이고, ‘스마트’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고, 교통 체증을 줄여야 하기에 모바일 오피스나 그에 준하는 업무로 가게 돼 있다. 이런 구조를 스마트폰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정보화와 인프라는 많이 구축돼 있으니 데이터베이스(DB)화된 정보를 어떻게 ‘가치’로 끌어내느냐가 문제다. 모바일 오피스만 되더라도 가사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이다.”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실업, 비정규직, 경력단절 등에 있어 여성 일자리는 최고 위험 수위에 처해 있다. IT를 활용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대기업 중심의 구조가 바뀌는 핵심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플랫폼(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들을 돌리는 데 쓰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하나의 운영체제 또는 컴퓨터 아키텍처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고, 그 두 가지를 통칭해서 말할 수도 있다)이다. 이제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건 대기업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평평한(flatness) 구조, 대등한 관계로 가기 때문에 상황이 변했다. 애플이나 구글이 개방성을 체질화해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어 버린 덕택이다. 즉, 플랫폼만 만들고 콘텐츠는 건드리지 않았기에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령, 구글은 개발자 7, 통신사 3의 비율로 아이디어를 제공한 개발자에게 이득을 많이 주는 체제다. 그래서 기획과 아이디어가 중요한 구조로 가기에 여성들이 할 일이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 사실, 지금 기술이란 기술은 거의 다 나와 있다. 이를 사오거나 찾아서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사람이 여성을 포함해 우리나라에  많은데, 이런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수십 명이 필요한 게 아니다. 아이디어를 갖고 오면 기술력이 있는 사람과 같이 사업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디어의 일정 부분을 올리면 저 멀리 인도에서 공학도가 함께 일하자고 연락해올 수도 있는 세상이다. 문제는 이를 실현하려는 뜻과 의지다. 그만큼 기술의 장벽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제까지 휴대전화 안에 소프트웨어를 넣는 게 어려웠지, 이 단계를 넘은 이상 더 이상 어려울 게 없다. 결국 기술을 찾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건 자신의 몫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노하우(know-how)보다 정보를 찾는 노웨어(know-where)가 더 중요하다고 하셨다. 현실에서 어느 정도 적용되는가.
“이미 수년 전 미국 대학생들이 졸업하면서 ‘생큐, 위키(위키피디아)!’라고 했다. 그래서 교수들이 대학생들의 리포트를 검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인터넷에서 가져온 아름다운 문장들과 로직을 리포트에 썼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자신이 저장해둔 정보는 이젠 별로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흐름을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를 통해 전문화된 사회로 가는 것이다. 인터넷 1세대가 포털에 지식들을 올렸을 땐 검증이 안 돼 틀린 것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점점 깊이 파고들어 전문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노하우보다 ‘노웨어’가 전문가 만들어

-스마트폰을 주축으로 한 생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가까운 미래를 전망해주신다면.

애플의 아이팟의 경우, 이를 통해 음악시장을 평정했고, 많은 이들이 ‘애플’이라는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게 됐다. 시대적 환경으론 인터넷이 상용화됐고, 검색 기능을 가진 구글 엔진이 보편화되고, 소셜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샀을 때 할 수 있는 응용이 크게 많아지니까 확 뜬 것 아니겠는가. 스마트폰의 출현이 중요한 것은 휴대전화 단말기에 대한 권한이 제조업체밖엔 없었는데, 스마트폰이 개방형으로 갔기 때문에 이 단말기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엄청난 마켓 플레이스가 열린 것이다.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의 콘텐츠가 융합적인 플랫폼이라면, 이건 시작일 뿐이다.

왜 ‘스마트’인가. 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고, 움직임도 감지하며, 볼 수도 있고, 인식도 하며, 소리도 듣는다. 냄새나는 것만 빼고는 감각을 모두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이 터치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종전에 컴퓨터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젠 스마트폰으로 여성들에게 더 유리한 생태환경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퍼스널 디바이스, 즉 인간적인 제품이 되면서 더 많은 소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는 여성이 주축이 될 것이다. 한편으론 컴퓨터에 어색했던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에 좀 더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고, 필요한 정보를 빨리 주고받을 수 있기에 엄청나게 바뀐 세상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생활혁명, 여성이 주역 될 수 있어

-이런 상황에서 언론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기존의 권력구조가 많이 바뀌면서 정보 독점 시대가 끝나갈 것이다. 트위터에 중독되면 아예 언론을 안 볼 수도 있다. 스스로 판단하는 세상이고, 정보에 대한 마케팅은 매스미디어에만 허용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 회사들에 마케팅 전략에 대해 물어보니까 광고홍보회사들이 톱 블로거, 애널리스트, 트위터, 그 다음으로 언론을 잡아야 한다고 자문한다더라. 그만큼 사회적 영향력이 바뀌고 있는 거다. 아마 방송이 제일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방송은 중간 중간의 광고로 먹고 살았는데, 광고를 중간에 끼워 넣기 힘들거나 전혀 필요 없는 추세로 갈 것이다. 종이신문의 경우, 읽기보다는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그 매력은 못 줄 텐데, 이에 어떤 강점이 있을지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매체의 차이보다는 궁극적으로 얼마나 콘텐츠의 질이 좋고 빠르냐가 더 중요하다. 콘텐츠의 싸움인 것이다.”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고스피어, 아이폰 등 소셜 미디어의 전망은 어떤가.

“단적으로 말해 소셜 미디어와 연관되지 않는 언론은 생존할 수 없다고 본다. 트위터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걸 느끼고 소통할 수 있다. 언어도 문제가 안 된다. 번역기가 좋아지고 있기에. 트위터엔 짤막하고 쉬운 문구를 쓰지만, 쭉 흐름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건 도저히 언론에서 잡을 수 없는 부분이다. 최근 미국에서 슈퍼볼이 사상 최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것도 소셜 미디어가 받쳐줘서 가능했던 거다. 사람들끼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로 같이 얘기하면서 경기를 봤으니까. 결국 언론의 문제는 소통의 문제인데, 이 소셜 미디어가 소통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 유해성 차단에 트위터 활성화가 돌파구

-인권 문제, 특히 여성이나 청소년 문제를 취재하다 보면 많은 경우 그 원인을 인터넷 유해 문화에서 찾게 된다. IT 혁명이 가져다준 이 그림자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사이버 문화를 보면, 남 얘기 하는 걸 좋아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사람들끼리 모여서 오프라인에서 흉보던 것이 사이버 공간으로 와서 악플로 된 감이 적지 않다. 사이버의 유해성 문제는 토론문화가 성숙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과도 결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차츰 정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악플을 하다가 서로 자제시키기도 하고, 무엇보다 한층 전문화된 영역으로 가고 있으니까. 블로그 자체도 자신의 의견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더구나 트위터의 경우 악플 현상이 확실히 없다. 굉장히 전문화된 구조로 가고 있어 악플이 의미가 없는 데다가 타임 라인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IT 강국이 되기 위해 절실한 것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소프트웨어 없이, 중소기업 없이는 안 된다.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으로 창의력과 혁신성이 중요한데, 대기업은 제조업과 규율, 관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이지만 애플이나 구글은 창의력과 혁신으로 정신무장이 돼 이것이 체질화돼 있는 기업들이다. 독점하기보다는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중소기업이 애플처럼 성장할 생태계가 안 돼 있고, 콘텐츠 업체도 없다. 그것이 안 된다면 IT 강국은 물 건너갔다고까지 감히 생각한다. 정부와 대기업도 이를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방법에 대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이를 이뤄나가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소프트웨어를 한 사람이 성공 신화를 만들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김홍선 대표이사는

IT 분야 전문가이자 보안 1세대 벤처기업인. 미국 퍼듀대학에서 전기공학부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보안전문 벤처기업 (주)시큐어소프트의 CEO로 활동하다 2007년 안철수연구소가 시큐어소프트의 네트워크 보안사업 부문을 인수함에 따라 안철수연구소에서 제품개발연구소장, CTO 등을 역임했다. 2008년 10월 안철수연구소의 4대 CEO가 됐다. 최고인터넷기업상, 정진기 언론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2009년 7월의 ‘디도스 인터넷 대란’을 수습한 공로로 그해 9월 민·관 합동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074호 [특집/기획] (2010-03-19)
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 (pleun@women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3.23 06:14

[창간 10년]아이뉴스24의 DNA는 변치 않을 터
이재권 논설실장 jaylee@inews24.com
# 각인

2000년 3월20일. 10년 전의 그날 오후는 나른했다.

봄 기운이 완연했다. 전날은 비가 내려 꽤 쌀쌀했었다. 그날은 기온이 크게 올라 훈기가 돌았다. 더 이상 꽃샘추위는 없을 것임을 예감케 했다.

그날 오후가 더 나른했던 것은 전날 격렬한 '전투'를 치른 탓이다. 매체 창간이 어디 보통 일인가. 더구나 생소하고 실험적인 인터넷매체다. 전에 아무도 안가 본 길을 가는 것이었다. 마땅히 참고할 것도 없었다. 흉내 낼 것도 없었다. 지도도, 나침반도 없이 바다에 내던져진 꼴. 창간 준비기는 '암실에서 바늘 찾기'였다. 그 3개월을 숨가쁘게 달려왔다. 거의 매일 자정을 넘겨 퇴근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순전히 금요일의 연장이었다. 지친 창간 멤버들은 고통을 느낄 감각도 무뎌졌다. 2월28일 창간시험 판을 'www.inews24.com'에서 오픈한 후 쌓아놓은 기사가 모두 500개. 3월20일 창간에 맞춰 한꺼번에 올린 기획기사가 40여 개. 기자 10명을 포함, 20명 남짓한 아이뉴스24의 전 멤버들은 그렇게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그날 오후가 나른했던 건 기력이 소진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나른한 오후의 정적이 깨졌다. 대형 사건의 급보가 올라와서다. 슬금슬금 소문이 나돌던 골드뱅크 경영권 분쟁이 이날 터졌다. 골드뱅크는 1997년 '인터넷광고 보면 돈 준다'는 '클릭&보상' 마케팅을 국내 처음 선보이며 등장했다. 당시 골드뱅크는 '센세이션'이었다. 1998년 10월엔 시초가격 8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1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1999년 5월에는 3만700원까지 올랐다. 골드뱅크는 '닷컴 열풍'의 진원지나 다름없었다. 그런 골드뱅크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것. 국내 인터넷 업계 최초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사례가 될 판이었다.

즉각 편집국엔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오후 3시19분 첫 기사 '골드뱅크 김진호 퇴진 위기'가 송고됐다. 데스킹을 거쳐 뉴스가 독자들에게 전달되는데 5분도 안걸렸다. 인터넷매체 특유의 순발력이다. '경영권 분쟁 골드뱅크, 주가는 강세', '경영권 분쟁 골드뱅크 어떻게 될까', '김상우 ICG 사장은 누구인가', '이지오스는 어떤 회사인가', '삼성가 맏손녀 이미경은?', 'ICG는 어떤 회사인가', '유신종사장 일문일답', '김진호 일문일답', '골드뱅크 파문 종합', "'제일제당이 배후?" 소문증폭', '골드뱅크 경영권다툼 기자회견 현장', '투데이포커스 - 24일 벤처주총대란'…그날 오후 아이뉴스24가 숨돌릴 틈 없이 취재, 보도한 골드뱅크 관련 뉴스들이다.

전날 벌어진 사건을 아침 조간신문을 통해 접했던 독자들은 놀라워 했다. 시간대 별 상황 전개와 사건의 배경, 전망 등을 실시간 현장중계 식으로 보도하는 새로운 매체를 접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새로울 게 없지만, 당시엔 혁신이었다.

'인터넷신문의 태동'이라는 언론의 새로운 지평선이 그렇게 열렸다. 언론에도 '문법'이 있다면 그 문법이 파괴되는 순간이었다. 보도에 '통념'이 있다면 그 통념도 깨지는 사건이었다.

독자들은 열광했다. "난 inews24를 통해 남들보다 빨리 뉴스를 접한다. 난 inews24를 통해 남들보다 깊은 정보를 얻는다. 나는 기다리지 않는다. 절대로 궁금한 채로 하루 밤을 새지 않는다. inews24는 대다수 '인터넷 가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는 점에서 혁명적이다."

당시 인터넷업계 리더 중 하나이던 노상범 홍익인터넷대표(현 홍익세상 대표)가 "아이뉴스24에 중독됐다"며 내뱉은 고백이다.

아이뉴스24는 창간 날에 터진 대형 사건을 '기회'로 만들어냈다. 창간하자마자 첫날 인터넷신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더 이상 선명할 수 없는 '각인'이었다.

# 괴력

한국에서 통신사업자 선정은 '폭탄'을 터뜨리는 일이다. 1992년엔 제2 이동통신사업자 선정 파문이 정권까지 흔든 바 있었다. SK가 1994년 한국이동통신, 1999년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때도 정부와 재계는 큰 홍역을 치렀었다.

지난 2000년 3세대 이동통신 IMT-2000 사업자 선정 역시 매우 큰 이슈였다. IMT-2000 사업은 '황금알' 격이었다. IMT-2000 사업자 선정은 본질적으로 '이권'일 수 밖에 없었다. SK, KT, LG, 하나로통신, 온세통신 등 통신회사들만의 경합 무대가 아니었다. 280만개 중소기업까지 나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사업권을 따겠다"며 뛰어든 것. 판이 훌쩍 커져버렸다. 게다가 사업자 수를 몇 개로 할 것인지, 동기냐 비동기식이냐의 표준문제, 주파수 경매제 시행 여부, 컨소시엄의 국민주 공모 허용 여부 등 갖가지 이슈들이 난마처럼 얽혀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비와 잡음이 커져갔다. 그렇다보니 정치권도 IMT-2000 사업자 선정의 향배를 주목하고 있었다.

정보통신부는 6월13일 공청회를 열고 IMT-2000정책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당연히 업계는 이에 온통 이목을 집중했다. 그러나 정통부는 IMT-2000정책방안 자료를 사전에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 공청회 당일에야 자료를 주고 의견을 접수하겠다는 것. 공청회에서 정부 발표나 듣고 가라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불만이 비등했다.

아이뉴스24는 공청회에 앞서 6월7일 'IMT-2000정책방안' 자료를 입수했다. 문서 파일이 아니라 종이에 인쇄된 자료였다. 아이뉴스24는 고심 끝에 결정했다. 이해주체들에게 충분한 사전검토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보도할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 가까운 곳에 있는 기자들을 죄다 불러들였다. 자료가 인쇄본이기 때문에 여러 명에게 나눠주고 일일이 워드 입력을 하게 했다. 일부에게는 내용 요약기사를 쓰게 했다. 일부에게는 분석기사 작성을 지시했다. 오후 1시39분 'IMT-2000사업자 3개 유력, 주파수 경매제 포기할 듯' 제목의 첫 뉴스를 띄웠다. 업계의 손가락들은 아이뉴스24 홈페이지를 광속으로 클릭했다. 하지만 이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200자 원고지로 100장이 넘는 분량의 IMT-2000 정책방안 원문을 그대로 올렸다. 20여개의 도표도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삽입했다. 자료 원문이 송두리째 독자들에게 전해진 것. 더 나아가 '집중 분석, IMT-2000 정책방안', 'IMT-2000 정부안 모습 드러내던 날', 'IMT-2000 정책방안 업계 반응'을 잇따라 올렸다.

자료 공개를 안한 정통부는 KO 펀치를 맞았다. 업계는 경악했다. 초특급 이슈의 특종도 그렇거니와, 상상을 초월한 보도 방식에 혀를 내둘렀다.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날것을 무제한으로' 보도하는 새 전형을 창출했다. 프로페셔널리즘으로 무장한 아이뉴스24 기자들은 이처럼 '괴력'을 발휘했다. 아이뉴스24는 매체 파워를 그렇게 키워갔다.

◆ 아이뉴스24의 10년, 도전과 생존의 역사

10년 전인 2000년, 아이뉴스24를 비롯한 인터넷신문들이 거사를 도모했을 때 그 누구도 일이 이렇게 커지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쉽게 말하면 '벤처언론'이었다. 벤처는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큰 법. 성공의 환상을 품었으나, 실패할 예감도 지울 수 없었다. 단지, 인터넷이 창출한 새로운 공간이 '멋진 신세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들을 움직였다. 신천지로 떠나야 한다면 남들보다 먼저 배를 띄운다는 선택과 결단이었다.

탐험이 실패하면 잊혀진다. 성공하면 '개척자', '선구자'로 기록된다.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언론지형과 독자의 신문 읽기 패턴은 엄청나게 바뀌었다. 아이뉴스24 등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신문시장을 변화시킨 결과다. 지난 10년 사이에 한국 신문시장에는 혁명이 일어났다. 혁명 주체세력이 바로 아이뉴스24 등 인터넷신문 1세대인 셈이다.

- 인정투쟁

아이뉴스24는 창간 이후 험난한 인정투쟁을 벌여야 했다. 새로운 상품을 내놓았으니 신문업계와 뉴스 공급자, 뉴스 소비자에게서 인정받아야 했던 것이다.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아이뉴스24에 합류한 기자들은 기존 오프라인 신문에서 IT전문기자로 명성을 날렸었다. 하지만 그들이 갈아탄 아이뉴스24가 딛고 선 것은 맨땅이었다. 법적으로도 인터넷신문은 언론사로 인정되지 않았다. 기존 오프라인 매체들은 보이지 않게, 때론 노골적으로 견제했다. 인터넷신문에 보도자료를 제공하지 말도록 정부기관이나 기업에 압력을 넣기도 했다. 기자단 가입은 번번이 거부당했다. 인터넷신문 기자들은 기자실에 들어가려다 오프라인매체 기자들로부터 "나가라"는 소리를 듣고 쫓겨나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독자의 신뢰와 평가를 얻는 데서 찾을 수 밖에 없었다. 바로 뉴스 경쟁력이다. 아이뉴스24는 특종 발굴에 전력을 다했다. 정부가 6.15 남북 정상회담 발표를 하기 하루 전 아이뉴스24는 이미 <정부 남북정보통신 협력 추진>을 톱뉴스로 올렸다. 그만큼 아이뉴스24 기자들의 취재력은 발군이었다. 뉴스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기자들에게 '팩트(fact) 지상주의'를 강조했다. 확인되지 않은 기사는 내보내지 않았다. '뎁스(depth)'와 '쏘 홧(so what)'을 귀가 따갑도록 강조했다. 심층 기사를 만들고, 다른 신문들의 기사와는 차별화된 기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다.

그러기를 1년여. 아이뉴스24는 2001년 4월 정보통신부 기자단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된다. 정부 부처 기자단이 인터넷신문을 인정한 첫 사례다. 일단 '동업자들'이 아이뉴스24를 정식 언론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뉴스24가 창간 이후 신속하고 정확하고 공정하고 품격 높은 정론을 펼쳐 온 노력의 결과였다. 이를 계기로 다른 정부 부처 기자단들도 인터넷신문에 문호를 개방했다. 정부 부처 기자단 가입은 인터넷신문이 신문-방송과 대등한 언론의 지위를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아이뉴스24는 2002년 9월엔 한국기자협회로부터 회원사로 정식으로 인정받아 또 한번 위상을 확고히 했다.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2002년 초엔 인터넷 신문의 정체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대선후보 토론회를 인터넷신문에도 허용하느냐가 쟁점이었다. 선관위는 "인터넷신문은 언론이 아니다"는 해석을 내렸다. 인터넷신문사들이 문제 제기에 나섰다. 논쟁은 국회로까지 확장됐다. 결국 여당인 민주당은 정간법 개정 방침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언론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 역시 "인터넷신문도 언론"이라고 발표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2005년 1월1일 인터넷신문의 지위를 법적으로 공인한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률(신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아이뉴스24는 척박한 환경에서 치열한 노력을 통해 자신이, 또 인터넷신문 전반이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는 데 밑거름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 혁신

아이뉴스24는 '혁신'에 강박관념을 갖고 있었다. 플랫폼만 인터넷으로 바뀌어서야 기존 종이신문들의 온라인 판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었다. 언론의 기본 이념과 뉴스의 본질은 유지하되, 형식과 내용은 기존 매체와 크게 달라야 했다. '21세기형 종합 미디어'를 표방하며 인터넷신문을 창간한 이상, '인터넷스러움', '디지털스러움'을 최대한 발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아이뉴스24는 독자가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언론사가 바로 피드백하는 양방향성을 구현했다. 아이뉴스24 홈페이지에서는 'IMT-2000 기술 표준 논쟁', '다음 온라인 우표제 실시' 등 이슈를 놓고 전문가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아이뉴스24 홈페이지는 여론을 형성하는 주체이자 마당이었다. 기사를 출고한 지 불과 5분만에 독자들로부터 e메일이 날아오기도 했다. 기자가 놓친 부분에 대한 추가 취재를 요구하는 독자도 있었다. 독자들이 직접 기사를 만드는 '사이버기자'도 운용했다. 네티즌이 던져준 많은 정보들이 기자의 손을 통해 고급 기사로 탈바꿈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때론 기자의 짧은 식견을 꾸짖는 독자들도 있었다. '속시원한 기사'라는 격려의 메시지도 끊이지 않았다.

뉴스의 형식과 내용에서도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공청회·토론회·국정감사 등 뉴스 현장에서 나온 발언을 남김없이 전하는 '현장중계'는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기존 매체는 핵심내용만 짧게 압축해서 보도하는 게 관행이었다. 아이뉴스24는 그런 관행을 파괴했다. 주목도가 높은 사안의 경우 현장에 기자 2~3명을 보냈다. 기자들은 발언을 토씨 하나 놓치지 않고 기록해서 뉴스로 내보냈다. 독자들은 현장성을 극대화한 보도방식에 환호했다. 경쟁매체의 기자들이 아이뉴스24의 '현장중계'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는 일도 벌어졌다.

종전 기사체로 금기시되던 구어체를 과감하게 구사하기도 했다. 뉴스에 담아내지 못한 뒷얘기를 전하는 '뉴스인뉴스'에는 존댓말을 썼다. '뉴스인뉴스'를 읽는 독자는 마치 아랫사람에게서 '그게 사실은 이랬답니다'는 보고를 받는 기분을 맛봤다. '연구소 같은 미디어'를 표방한 아이뉴스24는 '투데이 포커스'나 '데일리 업종분석' 등 심층분석 코너도 만들었다.

아이뉴스24는 그 날 나온 뉴스들을 추려서 e메일로 전하는 뉴스레터를 국내 언론사중 처음으로 시도했다. 독자들은 아이뉴스24 홈페이지에 들어오지 않아도 e메일로 날아온 'CEO리포트', '뉴스다이제스트', '스팟뉴스'를 보고 뉴스의 흐름을 쫓아갈 수 있게 됐다. 뉴스레터는 이후 '다운로드 다이제스트', '칼럼 다이제스트', '시큐리티포커스', '모바일다이제스트', 조이다이제스트', '비즈플라자', '이슈포커스' 등으로 확대되면서 아이뉴스24의 뉴스전송 채널로 자리잡았다.

인터뷰 대상이 다음 번 인터뷰 대상을 추천하는 '김광일의 릴레이 인터뷰'는 CEO들 사이에서 큰 화젯거리였다. '한국의 부자들', '배려'의 저자 한상복씨가 2000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아이뉴스24에 28회에 걸쳐 연재한 색다른 형식의 칼럼 '사업과 사기'는 폭발적인 반응을 몰고 왔다. 당시 벤처 열풍의 음지를 조명한 '사업과 사기'는 벤처사기꾼의 행태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충격과 경종을 동시에 울려줬다.

아이뉴스24는 2001년 9월 17일 뉴스 유료화에도 나섰다. 이 역시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 '투데이포커스', '뉴스인뉴스', '이슈진단', '데일리업종분석' 등 그동안 아이뉴스24가 자랑해 왔던 주요 뉴스 카테고리를 묶어 '프리미엄 뉴스 섹션'을 오픈한 것. 아이뉴스24의 유료화는 신문사로서는 신기원을 연 것이었다. 수익구조 부재로 고민하는 닷컴 기업에 큰 용기를 줬다. 이전까지 '인터넷은 무료'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게임이나 성인물을 제외하고 닷컴 기업이 유료화를 단행하는 것은 큰 모험이었다. 그러나 아이뉴스24는 '양질의 뉴스 콘텐츠는 반드시 유료화해야 한다'는 당위론에 따라 과감하게 유료화 정책을 밀고 나갔다. 아이뉴스24 유료화는 큰 논란을 불러왔다. 하지만 선도적인 매체의 유료화는 네티즌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처럼 창간 이후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한 결과는 성적으로 나타났다. 아이뉴스24는 서비스 개시 2개월 만에 한국의 100대 사이트에 선정(월간조선)됐다. 3개월 후에는 미국의 알렉사닷컴(Alexa Internet) 집계 결과 '1인당 한달 평균 방문시간 75분'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세웠다. 2000년 10월 월간중앙이 IT 업계 CEO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많은 CEO가 국내 최고의 사이트로 아이뉴스24를 선택했다. CEO들은 아이뉴스24의 뉴스에 대해 "빠르면서도 깊이와 현장감을 갖춘 정보"라고 극찬했다. 아이뉴스24는 창간 이후 매우 짧은 시간 내에 IT 분야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 지위를 확보했고, 그 위상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 살아남기, 그리고 희망

2000년 3월10일 미국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5048.62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급락했다. 급락세는 2002년 10월 1114.11로 떨어질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한국의 증권시장에서 2000년 4월17일은 지금도 '검은 월요일(black monday)'로 회자된다. 그날 단 하루 만에 한국의 코스닥에서는 8조원이 증발했다. 195.87이던 코스닥 지수가 이날 22.33포인트 폭락했다. 하락률이 무려 11.40%에 달했다. 전주 금요일(4월14일) 나스닥이 폭락한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은 결과였다. 코스닥은 2000년 4월을 기점으로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닷컴의 '거품'은 그렇게 빠졌다. 아이뉴스24 탄생 전후의 주식시장 상황이다. 아이뉴스24는 세계가 닷컴에 열광할 때 창간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아이뉴스24가 창간하자마자 닷컴은 드라마틱하게 추락했다. 닷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급속히 악화했다. IT벤처들은 하나하나 스러져갔다. 아이뉴스24는 미디어로서는 급속히 성장했지만, 경영사정은 갈수록 나빠져갔다. 수익 창출의 수단이 광고 외에는 변변한 게 없던 시절이다.

아이뉴스24의 10년이 화려함과 영광의 시절이었던 것만은 아니다. 아이뉴스24는 '디지털시대 미디어 혁명의 기수'를 외쳤다. 정직하고 올바른 언론의 모델을 제시하자는 열망을 불태웠다. 그러나 꿈과 사명감만으로 언론기업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성장과 발전을 소망했지만, 기업의 존속 자체가 위협받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난세에는 살아남는 게 미덕. 아이뉴스24는 처절한 생존모드에 들어갔다. 뉴스만 잘 만들면 될 줄 알았던 순진함에서 벗어나야 했다. 비즈니스에도 눈을 떠야 했다.

2001년 4월 아이뉴스24는 정부로부터 벤처기업 지정을 받는다. 사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2001년 9월 '망할 각오'를 하고 콘텐츠 유료화 카드를 던진다. 2002년 4월엔 모바일 전문잡지 '엠톡'을 창간, 오프라인 무대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터를 닦는다. 2003년엔 DVD 정보지 '디비디언(DVDIAN)'을 창간하고, 온라인 지식 커뮤니티 '아이비즈넷(www.i-biznet.com)'을 인수해 온라인-오프라인 사업기반을 확장한다. 2004년엔 '대한민국 모바일연감' 발간을 시작하고, 인터넷 스포츠·연예신문 조이뉴스24(www.joynews24.com)를 창간한다. 2005년엔 일본의 이통사인 NTT도코모·KDDI·보다폰 등에 IT 및 한류 콘텐츠를 수출하는 쾌거를 올린다. 또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를 정례화하면서 사업 측면의 기반도 확보해 간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뉴스24는 수익 창출의 기반을 갖춰가면서 창간 때 꿈인 '21세기형 종합미디어'의 면모를 하나하나 실현해 왔다.

◆ 아이뉴스24, 앞으로 10년도 처음처럼

"통계상 기업이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이 10%다. 10년 됐다면, 5년이 지나 살아남은 기업 중에서 다시 10%에 든 것이다. 아이뉴스24는 2000년 생긴 기업 100개 중 거의 혼자 살아남은 셈이다. 앞으로도 5년을 더 생존해 창간 15주년을 무사히 맞을 확률은 다시 10%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의 말이다.

"남보다 앞서나가는 기업들의 경쟁 상대는 자기 자신"이라고 안철수 교수는 덧붙인다.

덕담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무시무시한 경고다. 자만하지 말고, 초심을 잃지 말라는 충고다.

아이뉴스24가 존속한 10년 동안 정권은 두 번 바뀌었다. 그러는 사이에 인터넷신문은 '총아(寵兒)'에서 '미운 오리새끼'로 취급되는 시절을 견디고 있다. '한국의 국격'을 높였던 IT산업은 이제 뒷전에 밀리고 있다. 아이뉴스24는 닷컴의 몰락을 거쳐 금융위기까지 관통했다. 외부 환경이 극에서 극으로 격심하게 변화한 10년을 버틴 셈이다. 안철수 교수의 말대로 살아남았다는 게 기적 같이 보이기도 한다.

지금도 미디어 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2003년 무렵부터 네이버·다음 등 포털은 뉴스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엄청난 사용자가 있는 포털은 뉴스 시장을 유통 중심 구도로 탈바꿈 시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뉴스 생산자보다 뉴스 유통자가 뉴스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이변이 벌어지고 있다. '포털에 떠 있지 않은 기사는 존재하지 않는 기사'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게다가 블로거들이 정보를 전파하고 사회적 의제를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가 뉴스를 전송하고 구독하는 채널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신문은 10년 전 최첨단 뉴미디어로 각광받았으나, 지금은 종이신문처럼 '올드미디어'로 위상이 격하된 게 냉엄한 현실이다.

더구나 미디어 융합이란 거대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신문과 방송이 함께 가고,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시대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새로운 미디어는 뉴스 유통을 모바일 세계로 확장시키면서 포털 이상의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조선·중앙일보 등 국내 일간지들도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 이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강화하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등 뉴 미디어를 적극 받아들이고 나섰다.



아이뉴스24는 앞으로 또 다른 10년을 향해 새롭게 변신할 것을 다짐해본다. 지난 10년의 역경을 거치는 동안 아이뉴스24를 응원하고 지켜준 독자들께 갖춰야 할 예의라는 생각에서다. 앞으로 10년은 지난 10년보다 더 거센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씩씩하게 헤쳐나갈 것이다. 10년을 생존한 기업의 저력은 쉬 얻어진 게 아니라는 자부심이 그 밑천이다. 그러나 변화를 추구해도 변치 않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창간 때부터 견지해 온 '착한 언론', '친구 같은 언론'이라는 아이뉴스24의 원형질, 아이뉴스24의 DNA다.

IT 명사들의 아이뉴스에 대한 코멘트

고현진 LG텔레콤 부사장 "때로는 재미있는 기사로 때로는 심층분석 특집으로 기업 현장, 소비자 반응, 세계 시장 추세 등을 알려주는 아이뉴스24는 어려움을 뚫고 IT 혁명을 이끌어 왔던 사람들에게 언제나 옆에 있는 좋은 친구였다."

김신배 SK C&C 부회장 "IT 전문 온라인 매체의 신기원을 열어온 아이뉴스24는 창간 이후 정보통신산업 발전의 역사를 실시간으로 지켜온 든든한 후원자이자 역사의 충실한 기록자였다."

박석봉 전 SK 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 "단지 또 하나의 미디어가 아니라, 전혀 새로운 뉴미디어."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아이뉴스24의 지난 세월은 無에서 有로 변신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아이뉴스24가 이루어온 족적은 '놀람' 그 자체다."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아침에 일어나면 인터넷 접속부터 한다. 아이뉴스24는 일어나서 제일 먼저 체크한다. 출근한 뒤로는 두 시간에 한 번씩은 들어갈 정도."

유재성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아이뉴스24가 변화를 거듭해 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음은 큰 영광이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현장을 뛰는 기자들의 기자로서의 사명감과 사실에 대한 추구다. 특히 우리나라 IT산업의 핵심 소식들을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전달 수단으로 확장함으로써 IT산업의 영역과 파급효과를 늘려나갔다는 측면에서 아이뉴스24가 지니는 의미와 상징성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이승일 전 야후코리아 대표 "가장 이른 시간에 기자실을 찾는, 그리고 가장 늦은 시간에 기자실을 떠나는 아이뉴스24의 기자들을 보며 적어도 아이뉴스24가 다짐하고 계획했던 것들을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이룰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본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전 대표 "가끔은 아이뉴스24의 날카로운 비판에 서운할 때도 있지만 아마도 가장 좋은 친구는 잘못하는 점을 기탄없이 지적해주고 잘 하는 점을 칭찬해주는 친구일 것이다. 아이뉴스24가 저희 회사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아이뉴스24가 아날로그 시대의 잉크가 아닌, 디지털 시대의 신호로서 세상의 올바른 눈과 귀가 되는 정보 매체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아이뉴스24는 신속성과 다양성을 지향하는 신개념의 온라인 뉴스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 보임으로써 우리나라 언론의 새 지평을 여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해왔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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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19일 오전 09:42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블로터포럼] “SNS 열풍, 한국엔 기회이자 위기”

  이희욱 2010. 03. 21 (8) 블로터포럼 |

바야흐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춘추전국 시대다. 전세계가 네트워크 소통에 푹 빠졌다. 소통 방법도 단순, 명쾌하다. 140자 소통망 트위터가 태풍의 핵이다. 트위터와 경쟁하거나 협력하려는 서비스도 봇물 터지듯 나왔다.

허나 짐작하기 쉽지 않다. 그물처럼 얽힌 SNS는 어디로 진화하는 걸까. SNS 홍수 속에서 자칫 방향을 잃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멍석을 깔았다. 국내 SNS 종사자들을 직접 모셨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뛰는 이들은 2010년 현재,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게 두려울까. 속내를 털어놓아보시라. 함께 머리 맞대고 고민하고, 같이 풀어보자는 욕심에서다.

  • 일시 : 2010년 3월18일(목) 오후 4~6시
  • 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
  • 참석자 : 신병휘 네오위즈인터넷 이사 / 윤지영 미디어레 대표 /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 / 정윤호 유저스토리랩 대표(가나다 순) / 블로터닷넷 도안구·이희욱·주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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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욱 : 오늘은 특별한 포럼이다. 국내 SNS 종사자분들을 모셨다. 요즘 웹 트렌드에서 SNS를 빼놓고 얘기를 하기 어려울 정도다. 어떻게들 서비스를 하고 계시고, 어떤 고민들을 하고 계신지 듣고싶어 모셨다.

신병휘 : 네오위즈인터넷은 최근 네오위즈벅스와 합병했다. 기존 세이클럽에 음악 콘텐츠를 섞으면 시장에 대응하기 좋겠다는 판단에서다. 그렇다고 기존 음악서비스가 SNS로 바뀌는 건 아니다. 음악서비스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소셜 네트워크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요즘은 모바일이 화두다. 기존 SNS에 모바일 서비스를 가미해 시너지를 내려 한다.

윤지영 : 모바일 버전은 서비스별로 따로 제공하는 건가?

신병휘 : 일단은 따로 시작하려 한다. 서비스별 시너지를 내는 건 향후 숙제가 될 것 같다.

윤지영 : 음악서비스는 SNS로 가려고 모두들 노력하는 분위기다. 라스트FM같은 모델에 많이들 주목한다. 소리바다는 오픈API로 SNS를 가미하려 한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어떤가?

신병휘 : 당연히 계획은 있다. 수위 조절을 고민하고 있다. 기존 음악시장을 보면 사용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들이 소비 패턴을 정하고 이용자는 그에 맞춰왔다. 그러다보니 이용자들 사이에 불만이 많이 쌓였다. 혁신할 요소는 많은데 공급자와 협의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사용자에 맞게 발전해왔다. 이미 그런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

이동형 : SNS는 콘텐츠를 소셜하게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기본적으로 콘텐츠 DB가 있어야 하고, 제공자가 오픈된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 콘텐츠를 닫으면 어떤 플랫폼도 공유가 안 된다. 지금은 검색 기반으로 포털에만 오픈 형태로 납품해준다. 유통 파워가 있으니까. 싸이월드의 경우 음악 중심으로 콘텐츠를 유통했다. 한국에선 SNS가 콘텐츠를 유통한 사례가 별로 없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성격이 다르다. 콘텐츠를 유통하면서 오픈된 플랫폼이다. 한국에선 이제 시작하려는 SNS가 과거 싸이월드와 다른 성격으로 콘텐츠를 유통하겠다는 플랫폼이다.

윤지영 : SNS 외에 콘텐츠를 유통하려는 사람은 결국 싸이월드같은 큰 플랫폼 의존적으로 가게 된다. 저작권자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큰 파급효과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은 있을 지 몰라도 시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두려움이 있다. 지금은 과도기란 느낌이다. 신생 SNS는 저작권을 확보하고 콘텐츠 가진 싸이월드나 네오위즈 같은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오픈 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 유통 기회가 생긴다.

이동형 :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오픈 플랫폼이 위협적인 건 콘텐츠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포스퀘어가 급성장할 수 있는 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포스퀘어 메시지를 다 받아주기 때문이다. 포스퀘어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주류 오픈 플랫폼이 되면, 한국 SNS 비즈니스는 그 플랫폼에 콘텐츠를 실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 한국 SNS 시장 자체로 보면 위기라 할 수 있다. 이미 해외 서비스가 많이 자리잡고 있고 얼리어답터들 호응이도 크다. 시간이 많지 않다. 유저스토리북도 트위터에 메시지 보낸다. 그 플랫폼의 파괴력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정윤호 : 처음엔 저희도 자체 플랫폼을 기획했는데, 그게 답이 아닌 것 같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게, 스트리밍만 해도 되는 서비스가 많았다. 우리도 처음에 유저스토리북을 만들려고 한 건, 국내에선 한 사람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콘텐츠를 실어나를 수 있는 버티컬 서비스를 대부분 포털이 갖고 있었다. 우리가 만들어도 실어나를 서비스가 몇 개 없었다. 유튜브나 플리커 정도랄까. 그러면 책을 주제로 버티컬한 SNS를 만드는게 답이 아닐까 싶었다.

sns_forum_leedh이동형 : 플리커나 유튜브처럼 오픈된 콘텐츠 자체도 많지 않았다.

정윤호 : 서비스는 많은데, 네이버에서 다 이용하면 됐다. 굳이 네이버 이용자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동형 : 포털 중심으로 콘텐츠가 유통되니 새로운 시장을 못 만든다.

윤지영 : 저도 동의한다. 국내 시장이 작다보니 포털 중심의 시장이 안 바뀌고 유지된다. 싸이월드도 오픈 타이밍을 못 맞춰 글로벌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포털에서 소비하는 습관이 든 게 가장 큰 문제다. 저는 트위터 열풍을 얘기하는 걸 들으면 안타깝다. 미디어가 만들어주는 면도 있다. 인터넷이 이젠 포털이 아니라 네트워크다. 인터넷 네트워크 안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정보를 얻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는 단계로 접어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개념이 바뀌면 시장이 바뀔 것이다.

정윤호 : 시장이나 구조 문제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포털이란 벽 때문에 안 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오프라인 광고 때문에 꼭 상품을 구매하는 건 아니잖나. 온라인 입소문이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모델링은 아직 형성돼 있지 않다. 그걸 모델링하면 유통 채널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희욱 : 지금처럼 글로벌 SNS 중심으로 빈익빈 부익부가 삼화되는 현상이 계속될까.

이동형 : 네트워크 서비스는 한 번 주도권을 잡으면 쉽게 뒤집어지지 않는다. 대표적인 게 인스턴트 메신저다. MSN이 주도권 잡을 때가 있었고, 그 이전에 AOL이 있었고 ICQ가 있었다. 나중에 주도권이 네이트온으로 바뀌었다. 네이트온이 시장을 뺏은 건 마케팅 요소 외에도 쪽지를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식으로 한국적 입맛에 맞는 요소를 제공했기에 가능했다. 지금 한국 시장에선 SNS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시작하는 시점에선 해외 메시지가 언론에서도 다루기 더 쉽다. 인터넷이란 전체 시장 흐름을 미국에 빼앗겼기에 소식도 미국 시장에서 나오는 게 더 타당성 있다. 그게 출발점일 뿐이지 시장이 대중화될 때도 그렇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SNS의 핵심이자 가장 어려운 점은 참여다. 놀이터 만들어놓고 놀자고 했는데 안 놀면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을 준비해도 의미가 없다. 지금은 놀자고 했을 때 올 수 있는 이용자층이 2~3만명 수준이다. 그 2~3만명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줘야 기존 서비스 모양이 바뀌고 문화가 생긴다. 그걸 보고 대중이 들어온다. 지금 문제는, 초반 기선을 해외 서비스에 빼앗겼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미국쪽에서 한다. 특히 얼리어답터들은 더욱 그렇다.

윤지영 :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시장이 충분히 견딜 수도 있을 것 같다. 네트워크 효과가 승자독식 시장이란 얘기에 일면 동의한다. 다른 한편으로 네트워크는 생성, 진화, 변이, 소멸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돌연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언제든 열려 있다. 플랫폼도 네트워크에선 여러 층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플랫폼도 있지만, 사람들이 만나고 연결될 때 새로운 방식으로 이를 걸러주고 관계를 맺어주는 플랫폼도 있다. 트위터도 처음 나왔을 땐 사람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가 정보채널로 바뀌면서 변화한 건 불과 3~4년 사이의 얘기다. 아직도 돌연변이가 나와 변화할 여지는 충분히 남았다.

이동형 : 지금 인터넷 시장 환경의 가장 큰 변수는 모바일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1999년도에 왜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고 리더십을 가질 수 있었는지 돌이켜보자. 네트워크 인프라가 어떤 다른 나라보다 풍부했기에 참여할 사람들이 많았던 덕분이다. 한국은 지난해 12월에 아이폰 나왔는데 미국은 이미 이통사 가입자의 20%가 들고 다니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서비스의 차이란, 한국에서 싸이월드와 오마이뉴스가 나왔을 때 외국에서 신기해했던 것과 똑같다. 참여자가 없을 때 나오는 서비스는 아이디어에 다름아니다. 당분간은 미국이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다. 돌연변이가 나오더라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긍정적인 면은, 스마트폰이 대중들 사이에 기본 기기가 되는 순간, 한국 서비스가 더 사랑받을 것 같다는 점이다.

윤지영 : 그러려면 일단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인정하고, 그 플랫폼 위에 유통할 수 밖에 없다는 숙제가 남는다.

정윤호 : 트위터를 보며 드는 생각이 있다. 서비스가 점점 단순화해져 간다. 다음에 우리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 숙제가 생긴다. 사용자들이 더 간단한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할 텐데. 단순함이 가지는 장점도 있다. 연예인도 싸이월드나 블로그 이용하는 것보다 트위터가 훨씬 쉽고 편리하다. 기존 웹서비스가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아무튼 참여가 핵심이다.

윤지영 : 그래서 새로운 형태가 열릴 수 있다. 직감적으로 쓰고 동시다발로 유통되는 흐름 속에서, 사람들이 숨을 고르고 생각하고 싶은 욕구도 있다. 수많은 정보 홍수에서 나에게 적합한 정보를 좀 더 앉아서 생각하고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예컨대 잇글링은 이어쓰면서 사람들이 편집기를 열고 좀더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 혼자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던지는 기회를 주려 했다. 정보의 양과 속도 면에서 새 플랫폼이 열렸다면, 다른 면에서 쉬어가고 정리하고 연결을 필터링하는 플랫폼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이동형 : 일반 고객은 늘 재미있는 걸 찾는다. 우리나라 인터넷 성장 과정을 보면 그 서비스가 더 뛰어났다기보다는 신선도를 계속 공급한 점이 있다. 지금 쓰는 서비스가 신선함이 트렌드지만, 이용자가 계속 그것만 원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긴다. 돌이켜보면 그게 새로운 게 아니라 과거 있었던 게 트렌드가 바뀌는 거다. 내가 계속 자장면만 먹었기에 짬뽕이 새로운 맛으로 느껴지는 거다.

sns_forum_jungyh 정윤호 :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은, 작은 기업들이 많은데 다들 비슷한 기능을 붙이고 고민한다. 우리끼리 협업해서 신규 서비스를 할 때 유기적으로 연동하면 어떨까.

윤지영 : 동감한다. 국내 SNS 종사자들끼리라도 협업을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 기본적인 소통만 서로 할 수 있도록 열어주면 훨씬 새로운 모습이 될 수 있겠다.

신병휘 :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앞선 상황에서 뒤늦게 경주에 참여하려 하니 저들이 몇 발짝 앞서 있어서 고민이다. 경주를 안 할 수는 없고, 하자니 막막하다. 진열을 정비해야 하는데, 그나마 마이크로블로그와 모바일이 기회다. 메이저 포털이 아닌 우리 입장에서 보면, 메이저 포털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내부에서 계속 실험을 하고 있다. 협업을 포털과 하려니 신뢰가 없는 거다. 협업 체계가 구성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내가 끝까지 가려면 내 기름을 유축해야 하는데 공동으로 모아 쓰자니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 같다. 그러다보니 내 기름은 내가 알아서 비축하면서 내부에서 인큐베이팅하는 모양새다.

이동형 :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행동하게 돼 있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든 의사결정은 결국 내게 유리한 쪽으로 내린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버티컬하게 한 가지만 잘하자, 그것도 시장에서 유리할 때만 가능하다. 결국 손을 들어주는 쪽은 고객이다. 고객 의사에 반하는 쪽으로 협의하는 건 카르텔이다. 저는 시골에서 자랐다. 시골엔 유지가 있다. 유지는 목욕탕이 주요 비즈니스일 땐 목욕탕을 하고, 이동통신이 대세가 되면 이통사 대리점을 차려서 돈을 번다. 서울은 그 정도는 아니다. 재벌이 있지만. 중요한 건 시장 크기다. 시장 크기가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윤호 : 회사끼리 합의한다기보다 표준으로 연결할 방법들이 있다. 예컨대 유저스토리북이 책 콘텐츠는 런파이프로 쉽게 뿌릴 수 있다. 사용자에겐 새로운 서비스를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다. 각자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어느 시점까지는 함께 합의할 수 있다. 현재로선 거기까지는 아니고, 협의할 여지가 있다. 시장 규모도 그렇다. 한국 시장이 작긴 하지만 키워드 광고는 포털을 먹여살리고 있다. 거기 광고하는 중소 사업자들을 만나보면 불만이 많다. 돈 내는 만큼 효과가 적다며, 더 광고 효과가 좋은 곳을 찾고 있다. 발견 안 된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고민도 해야 한다. SNS 비즈니스 모델도 좀더 고민해봐야 한다. 기존 인터넷 마켓 규모만 놓고 고민하면 답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신병휘 : 포털도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선 리더십을 잃었다. 포털 3사가 아니라, 그들은 지금 구글과 트위터를 얘기한다. 그들 소식을 먼저 듣는 게 얼리어답터에겐 파워가 됐다. 리더십을 잃은 거다. 지금은 사용자들이 해답을 얻을 곳을 해외 서비스로 정한 느낌이다. 한국에서 좋은 서비스를 내놓아도 들여다볼 여력도 없고, 보고싶어하지도 않는다. 대신 SNS가 정윤호 대표 말씀처럼 광고시장에 비해 타깃률이 훨씬 좋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SNS 시장 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기회는 올 것 같다. SNS는 정책이 중요하다. 경험하지 않으면 해볼 수 없다.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이동형 : 시장 상황은 다 공감한다. 그런데 왜 협조가 안 되냐면, 모두들 SNS를 하고 싶어한다. 벅스가 음악만 하고 우리가 SNS 하면 협조가 잘 된다. (웃음)

신병휘 : 예컨대 벅스도 음악만 하고 싶다. 유통은 포털이 하고. 그런데, 과거 경험이 있다. 어느 순간부터 포털에 무릎꿇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 손해본 경험이 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 잘못하면 비슷한 경험이 반복될 것 같으니 부족하더라도 직접 해보고 싶어지게 된다.

이동형 : 그래서 다들 SNS로 중심이 되고 싶어한다. 그런데 과거 MSN메신저와 지금 트위터에 결정적 차이가 있다. 과거엔 SNS 자체가 폐쇄적이었다. 친한 친구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였다. 그런 네트워크는 여러 개 생길 수 있다. 지금처럼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네트워크는 여러 개 생길 가능성이 별로 없다. 특수성은 폐쇄성에서 기인한다. 오픈될 땐 더 큰 게 유리하다.

윤지영 : 지금은 우리끼리 협업한다 해도 큰 시장을 형성하는 서비스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이동형 : 그래서 저는 지금 가장 큰 SNS에 내 메시지를 계속 던지는 게 맞다고 본다. 지금은 그게 트위터다. 그런데 나는 트위터에 내 메시지를 뿌리긴 싫다. 내가 그런 SNS가 되고싶어서 거부하는 거다. 이 게임에서 누군가 트위터 대항마로 떠오르면 이후엔 의사결정하기 훨씬 쉬워진다.

윤지영 : 그게 꼭 트위터의 대항마일 필요가 있나. 네트워크는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 트위터가 유통 플랫폼을 깔았지만, 트위터 또한 네트워크 세상에선 여럿 중 하나일 뿐이다. 트위터가 플랫폼을 오픈하고 그 세력이 크니까 어쩔 수 없이 거기에 올라타는 입장이다.

이동형 :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본다. 내가 특정 업체에 메시지를 뿌리는 게 내게 유리한 지를 판단한다. 그런 게임이 시작됐다. 지금은 메시지를 던져도 받아주는 곳도 별로 없다. 그렇다고 해외 서비스에 메시지를 던지려 하니 기분이 썩 좋지 좋다. 내게 던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 플랫폼은 규모가 작다. 지금은 답답해도 그런 과정을 견딜 수  밖에 없다. 결국은 한국에서도 오픈된 메이저 서비스가 하나는 나올 것이다. 그 텃밭에서 지금 SNS들이 자라날 것이다.

불안한 건, 그 서비스가 한국 서비스가 아니면 한국에서 잇글링이나 런파이프같은 서비스가 나오기보다는 외국에서 자라난 서비스가 따라 들어올 것이다. 플랫폼을 타고 컨텐츠가 따라오는 게 불안한 거다.

도안구 : 저도 그게 궁금했다. 포털이 서비스를 열어주고 다른 SNS가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은 불가능한다.

이동형 : 상생한다는 얘길 할 필요 없다. 열어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 곳으로 메시지가 몰린다. 지금 모인 우리들도 SNS를 내가 어떻게 모을까만 고민한다.

도안구 : 그런 생각도 든다. 차라리 지금은 트위터를 이용하는 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굳이 한국 플랫폼이어야 하나.

이동형 : 제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해봤는데, 플랫폼은 국경을 따진다. 콘텐츠는 안 따진다. 예컨대 제가 가수라면 해외에 나가 성공할 기회가 있다. 그런데 음악 프로덕션 사업자라면 해외에 나갔을 때 커다란 저항을 받는다. 플랫폼은 기간산업이다. 공동체 참여를 이끌어내야 성공한다.

sns_forum_yoonjy 윤지영 : 트위터가 한국에서 성공한 플랫폼이라지만, 주요 이용자는 아직도 얼리어답터다. 대중적 서비스는 아니다. SNS가 콘텐츠나 가치를 유통하려 해도 트위터는 20만명이란 한정된 크기다.

이동형 : 농산물 시장을 보자. 까르푸나 월마트를 보라. 한국 농산물 사업자들이 거기 줄을 대기 싫어한다. 미워도 우리 플랫폼에 공급한다. 대표적 플랫폼이 언어다.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쓰면 세계 시장에선 조금 더 유리하겠지만, 실제로 모국어를 버리는 나라는 드물다. 모국어를 가진 나라가 잘 산다.

윤지영 : 한편으로 두려운 게, 어린이들이 크면서 부모들이 싸이월드 할 시간에 페이스북에서 미국 애들이랑 얘기해라 라는 식으로 교육하기 시작하면 5년 안에 완전히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 싶다.

도안구 : 지금껏 그렇게 닫아놓고 여기까지 왔는데 또 쇄국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동형 : 시장 경제의 기본 룰을 지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면 자연스레 한국 플랫폼이 선택될 거라 본다. 외국 서비스를 의도적으로 막자는 얘기가 아니다. 제 경험으로는, 대중이 참여하는 시장에선 항상 한국 플랫폼이 선택을 받더라. 초창기때는 외국 플랫폼이 선도하더라도.

도안구 : 네이버나 싸이월드가 개방을 선택해서 주도권 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걸로 보시나?

윤지영 : 포털이 선택하는 데는 의사결정의 과감함이 필요하고 리스크 관리도 계속해야 한다. SNS는 정책결정이 많아야 하고 의사결정 타이밍도 중요하다. 그걸 할 수 있는 오너가 많지 않다.

이동형 : 저는 포스퀘어와 비슷한 ‘런파이프’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퀘어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빨리 올라탔을 거다. 그런데 포스퀘어는 약관이나 정책이 기본적으로 영어권 기반이다. 우리가 이해 못하는 그네들 문화가 있다. 똑같이 트위터에 메시지를 뿌려도 뉴욕타임즈가 내 얘길 먼저 실어주지 않는다. 콘텐츠 사업자로서 똑같은 경쟁을 할 수 없다. 국내 언론사도 해외 메시지를 받아서 쓴다. 유명 가수가 한국 들어와서 시장에 정착하는 것과 플랫폼을 들여와 한국에 까는 건 다른 문제다.

정윤호 : 트위터가 잘 돼야 국내 서비스도 영향을 받아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병휘 : 벅스가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팔고 싶어한다. 저작권자에게 일부를 주고 벅스가 나머지 영업이익을 남긴다. 아이폰에서 파는 순간 30%를 애플에 떼주고, 나머지 70%로 정산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종속된다. 그러면 또 생각한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할 수 없나. 지금은 애플 힘이 세니 그 플랫폼을 활용한다. 동시에 독립적 서비스를 고민한다. 나중에 애플이 갑자기 수수료를 올린다고 나서면 타격은 더 커진다. 그러니 독립을 생각 안할 수 없다. 내가 스스로 방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걱정이 있다.

이동형 : 제가 지금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내 메시지를 연결하지 않는 이유가, 한국 서비스 가운데 연결할 곳을 찾는데 아직은 리더십 있는 곳이 없으니 버티는 거다. 저도 사업자니 언젠가는 다른 서비스에 메시지를 얹어야 한다. 그런데 나중에 그 서비스 없이는 살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긴 싫다. 그래서 경쟁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

신병휘 : SNS 사업자들은 그걸 보는 것 같다. 시장 트렌드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100% 만족시키지는 않는다. 나머지를 누가 충족시켜주느냐. 이왕이면 내가 됐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다.

윤지영 : 지금은 반드시 다른 서비스를 대체하지 않아도 또다른 시장이 생겨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트위터와 경쟁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아져서 유통 채널을 많이 열어줬으면 좋겠다. 트위터를 반드시 거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존속 가능할 때, 트위터가 잇글링을 통해 더 큰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때 결국 경쟁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갈 것 같다.

신병휘 : 2010년은 확실히 넘어간 것 같다. 서비스는 트위터, 페이스북을 얘기해야 하고, 휴대폰은 아이폰을 얘기해야 하고, 기사는 해외 사례를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다. 대세가 그렇게 흘러간다. 나머지 SNS는 그 다음을 준비하는 상황이 됐다.

도안구 : 국내 벤처캐피털은 SNS에 관심 있나.

윤지영 : 제가 만난 사람들은 관심 별로 없는 것 같다. (웃음)

정윤호 : 다들 ‘지켜보고 있다’고만 말한다. (웃음)

이희욱 : 외국 플랫폼 종속성을 경계하시는데, 그렇다면 한국 플랫폼에 메시지를 얹는 건 위험이 덜할까?

이동형 : 사업은 돈을 버는 목적도 있지만, 내가 속한 공동체에 뭔가 기여하고픈 마음도 있다. SNS같은 플랫폼 사업자는 좋은 콘텐츠를 적합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걱정스러운 건, 해외에 좋은 콘텐츠가 많고 국내에도 많을 때 플랫폼이 누구를 전달할 지 암암리에 결정할 수 있다. 국내 플랫폼이 이미 시장에서 경쟁을 뺏기면 그 위에 얹는 콘텐츠도 잠재적으로 뺏긴다. 해외 플랫폼이 주류가 되면 해외 콘텐츠도 덩달아 시장을 잠식할 거다. 한국만의 독특한 시장은 존재하지 않게 될 거다. 영화 직배를 막는 것도 다양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다. 그 바탕에는 플랫폼이 있다.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는 우리가 손댈 수 없는 지경이 된다. 그런 면에서 한국 SNS는 지금이 위기 상황이다.

윤지영 : 저는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 더 많이 들어와서 경쟁해야 한다고 본다. 트위터에 기대는 게 위험하느냐 아니냐는 측면에서 보면, 트위터든 다른 포털이든 서로 역할을 나눠가지는 거다. 잇글링은 서로 이용자가 생각을 연결하고 그 안에서 네트워크를 만든다면 이를 더 빨리 더 널리 전달하기 위해 트위터에 기댄다. 트위터가 다른 걸 안 하고 그 역할에만 충실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플랫폼이 그 역할을 넘어서 카탈로그를 넓혀가면 오히려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병휘 : 저는 그래서 오히려 외국 플랫폼을 활용하는 게 맞다고 보는 거다. 한국이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인터넷에서 우위를 점하긴 어려울 것 같다. 원천기술을 가진 쪽에서 주도권을 잡고, 우리는 그걸 활용하고 이용자 욕구를 접목해 서비스를 잘 하면 된다. 자극을 받아야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가서 체험하고 이용해야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활용하는 게 맞다. 더 나은 기회를 찾지 못하면 사라지는 거다.

이동형 : 지금 오픈 플랫폼이 시장 경쟁력이 있다는 건 누구나 인정한다. 제 얘기는, 장기적으로 그게 시장에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를 국내 포털이 빨리 깨우치고 대응해야 한다. 벤처가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벤처는 이해관계에 따라 트위터를 선택하지만, 그게 꼭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들여 삼국을 통일한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정윤호 : 저는 꼭 그렇게까지 느껴지지는 않는다. 국내 업체가 리더십을 가진다고 해도 결국은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거 아닐까.

sns_forum_shinbh 신병휘 : 해외 업체라도 그걸 활용해 국내 이용자를 만족시키는 측면이 있다. 예컨대 유튜브가 최근 ‘마이유튜브’란 행사를 열었다. 글로벌 유명 뮤지션들을 모아 한국 이용자에게 보여줬다. 한국 음악 서비스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유튜브가 자기네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 이용자를 만족시킨 사례다. 반대로 보면, 국내 사업자는 그런 시도를 왜 못했을까. 글로벌 네트워크란 경쟁력 때문에 유튜브가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 가수를 보고 싶어하는 요구가 생겼으면, 한국 서비스도 그런 요구를 채워줘야 한다. 외국과 제휴를 하든 어떻게든.

도안구 : 국내 서비스가 브랜드를 올려놓지 않으면 모두들 해외로 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신병휘 : 저는 반대로 국내 이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했다면 거꾸로 해외 플랫폼을 활용하고, 이용자는 우리에게 종속되도록 하면 서로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윤지영 : 이미 시장을 가진 서비스가 있다면 경쟁하거나 대체하기 위해 시작하는 건 무모한 일 같다. 네트워크 주변에는 늘 보완할 요소가 있다. 처음엔 보완재로 시작할 수밖에 없고, 결국 이용자가 머무르는 시간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저는 작게 시작했을 땐 플랫폼을 오픈 기반으로 시작했다면 당연히 활용해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후에는 네트워크 시장인 만큼 다시 대체할 기회가 올 걸로 본다. 긍정적으로.

신병휘 : 인터넷 서비스는 이용자가 선택하는 측면이 있다. 한국 SNS가 자기네 욕구를 충족시키면 이용자가 외국 서비스를 굳이 이용할까.

이동형 : 우리가 간과하는 게 있다. 우리는 외국 사람이 될 수 없다. 내가 아무리 미국에 살아도 지금 미국 가서 일하기가 쉽지는 않다. 여권과 영주권 등 물리적 장벽이 존재한다. 사이버 공간이라 해서 완전히 오픈돼 있지는 않다.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 플랫폼도 그런 기반으로 돌아간다.

신병휘 : 10년 전도 비슷했다. 인터넷 서비스 하려면 야후나 라이코스를 벤치마킹해야 했다. 그걸 기반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국내 서비스가 나왔다. 두 번째 사이클이 도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윤지영 : 그동안 정체된 측면이 있다. 이제 올 것이 왔다. 미국 서비스만큼 큰 서비스가 없다고 하지만, 불과 4~5년 사이의 얘기다. 업력이 쌓이면 변화도 생기리라 본다. 트위터처럼 중립적으로 유통만 하는 서비스는 예전에 비해 장벽이 많이 없어진 서비스다.

이동형 : 언론 보도도 변화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도 트위터 비슷한 서비스가 나왔다고 소개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한국 SNS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줘야 한다. 트위터가 처음 나왔을 때 지금과 완전 다른 모습이었다. 훨씬 복잡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걸 밀고 나간다. 창투사가 밀어주고 이용자가 참여했다. 싸이월드도 제가 만든 게 아니라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제가 생각도 못한 가치가 생겨났다. 한국도 예전 IT붐 때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분위기를 찾기 쉽지 않다. 최근 5년동안 성공한 벤처를 보기 어려운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지금 새로운 경쟁을 해야 하는데, 뭘 바꿔야 성공한 창업자가 나올 수 있을까. 정부가 투자 의지를 분명히 보이고, 플랫폼 비즈니스가 성장해야 한다. 중요한 게 SNS다.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 문제다.

이희욱 : 말씀처럼 쉽지 않은 문제다. 위기를 넘어 기회에 올라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여기 모인 분들이 혜안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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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욱

asadal입니다.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뉴미디어, 사회적 웹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픈소스, CCL 등을 공유합니다. asadal@bloter.net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기획/SNS와 디지털시대의 소통] ② 메일안으로 들어온 SNS, 성공할까?

2010년 03월 08일 14:49:46 /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각기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한편 구글, 야후, MS는 사용자에게 조금 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기존의 SNS들을 품어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겠다는 것.

이는 단순히 메일서비스에 소셜미디어 기능을 추가로 탑재한 것이 아닌,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관련 구글의 호로비츠 부사장은 지난달 IT전문미디어 이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버즈는 기존의 SNS에 대항하기 위해 서비스가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구글 버즈, 트위터와는 다른 위치기반 SNS = 지난달에 선보인 구글의 SNS 버즈는 트위터와 자사의 이메일서비스인 지메일에 SNS를 탑재한 새로운 형태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모바일을 통한 위치 기반 서비스. 구글 버즈는 모바일 전용페이지를 만들어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기획됐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폰 등 GPS가 탑재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버즈에 게시물을 작성할 경우, 자신의 위치가 표시되며 자신과 인접한 친구들의 의견도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아이폰으로 버즈에 게시물을 남길 때, 구글 맵에 자신의 위치가 깃발로 뜨며, 현 위치의 정보와 나의 의견이 게시된다.

또 버즈는 모바일에 특화 돼 있다보니 실시간성도 두드러진다.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자신의 게시물에 덧글이 달릴 경우 바로바로 지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야후 SNS시장 진입, 갤럭시 메일 = 야후는 지난달 23일 소셜네트워크 관리기능이 탑재된 야후! 갤럭시 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갤럭시 메일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웹 메일에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사용자는 메일 첫 화면에서 친구들의 소셜미디어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완전히 자신들의 SNS를 새로이 개발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보다는 기존의 SNS와 상생하면서 자신들의 브랜드가치를 함께 높이고자 하는 야후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야후 갤럭시 메일은 트위터, 유튜브, 플리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셜미디어 서비스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글 버즈가 시도하지 않은 페이스북과의 연계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4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유저를 야후로 끌어올 수 있다면 SNS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선 야후코리아 대표는 “야후 갤럭시 메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야후의 글로벌 개방화 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앞으로도 개방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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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AR VR2010.03.07 04:20

트위터, 100억 트윗 돌파

  주민영 2010. 03. 05 (0) 뉴스와 분석 |

10billion tweets

트위터가 100억 트윗을 돌파했다(출처 : GigaTweet 캡쳐)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 100억 개를 넘어섰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글(일명 트윗, tweet)을 카운터하는 GigaTweet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경(우리시간) 트위터가 100억 트윗을 달성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 50억 트윗을 기록했던 트위터는 불과 4개월 만에 100억 트윗을 기록하게 됐다.

100억 트윗의 이정표를 세운 트위터의 상승세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2006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트위터는 2008년 11월에 10억 트윗을 기록했다. 첫 10억 트윗을 달성하기까지 2년 8개월이 걸린 것. 그러나 최근 트위터가 밝힌 바에 따르면 하루 평균 5천만 개 가량의 트윗이 올라온다고 한다. 초창기에 10억 트윗을 달성하는데 2년 반이 걸렸지만, 이제는 채 한 달도 걸리지 않는 셈이다.

한편 테크크런치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의 100억 트윗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기사에서 재미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50억번째 트윗을 올렸던 로빈 슬로언이 현재 트위터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 오늘 100억번째 글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블로그기반 미디어 매셔블이 100억 번째 트윗의 주인공을 추적했다.

매셔블은 안타깝게도 행운의 100억 트윗의 주인공이 비공개 사용자라고 전했다. 매셔블은 간발의 차이로 9,999,999,999번째 트윗과 10,000,000,001번째 트윗을 기록한 주인공은 각각 트위터 ID @lelamarques@SheSz_FUcINgBAD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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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영

ezoomin입니다. 초고속 정보고속도로에서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C-IP2009.12.27 01:14

트위터, 위치기반 서비스 강화위해 GeoAPI 인수

  버섯돌이 2009. 12. 24 (0) 뉴스와 분석 |

트위터가 위치 기반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믹서랩(Mixer Laps)라는 곳을 인수했습니다. 믹서랩은 위치기반 서비스용 API를 제공하는 GeoAPI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 곳인데, 개발자들이 위치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GeoAPI를 이용하면 내 위치 주변에서 올린 트윗을 보여주거나, 특정 지역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트위터도 지난 8월에 자체적인 위치기반 서비스 강화를 발표한 바 있으며, 11월부터는 써드파티용 Geo-Location API를 정식으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은 트위터의 API를 활용하고 있는데, 아직 트위터 공식 웹페이지에는 위치기반 기능이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트위터는 이번에 인수한 GeoAPI를 트위터의 자체 GeoLocation API에 통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만간 트위터 웹사이트에도 위치 기반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GPS가 장착된 모바일폰(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GeoLocation을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는데, 트위터도 이 대열에 합류하겠군요. GeoAPI가 통합되면 트위터는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후 모바일을 통해 트윗을 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지금은 ‘XX식당의 XX가 맛있네요’로 내용을 쓰고 사진을 찍어 올릴 것 같은데요. 일부 어플의 경우 위치정보도 첨부할 수가 있죠. GeoAPI가 적용된다면 ‘굿’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만 찍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오API에서는 1,600만개가 넘는 지역정보와 수십만개의 관심지역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즉, 정확한 위치(좌표)가 들어오면 그 지역이 무슨 식당인지 알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내의 지역정보가 GeoAPI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현재 지오API는 하루 2만건의 요청에 대해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그 이상의 경우 하루 10만건 초과당 3달러의 요금을 지불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데, 트위터 API에 통합되고 나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유료 정책을 유지할까요? 아님 무료로 줄까요?

트위터와 관련된 서비스를 고려하고 계신 분이라면 트위터가 제공하는 위치기반 서비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전쟁으로 인해 내년에는 국내에도 위치기반 서비스가 봇물을 이룰 것 같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한국화된 구글 검색' 내놓겠다"…조원규 대표
"구글 강점 살리면서 정돈된 검색 서비스에 주력"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구글이 한국형 검색 서비스를 통해 올해 안에 네이버, 다음 수준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www.google.co.kr)가 1일 오전 종로구 관철동 스타벅스에서 개최한 '구글 서치올로지(Searchology) 간담회'에서 조원규 대표(R&D센터 총괄사장)는 "한국 포털의 통합 검색과 다른, 구글의 강점을 살려 익숙하면서도 정돈된 검색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점유율을 보며 일하지 않는다"며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새로운 한국형 구글 검색의 모습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

조 대표는 이날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은 구글의 다양한 검색 제품들을 소개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방대한 웹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보여주는 똑똑한 검색 기술이 중요해졌다"며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매년 세계적으로 열리고 있는 '구글 서치올로지'는 구글의 최신 검색기술 연구 및 발전 동향을 소개하고 각 나라별로 새롭게 출시되는 구글의 검색제품을 시연하는 자리로, 국내에서는 이날 처음 개최됐다.

구글은 이날 검색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고, 이를 반영한 '원더휠(Wonder Wheel)', '블로그 인기 게시물(Blog Top Stories)', '구글 스퀘어드(Squared)', '타임라인(Timeline)' 등 새 검색 서비스를 소개했다.

다음은 조원규 대표(사진)와의 일문일답.

- 구글 검색이 기능은 좋지만 수동적인 한국 이용자가 찾아 쓰기에는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동안 사용자 편의보다 정확한 결과를 빨리 보여주는데 집중했던 건 사실이다.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오늘 선보인 '블로그 인기 게시물', '원더휠' 검색 등을 각각 많이 시도하려고 한다. 아직 실험단계이고 언젠가는 기본 사양으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에 R&D센터를 만들 때부터 단기적인 큰 이펙트(effect)를 내서 전세를 역전하고 마켓 셰어(market share)를 늘리는 것보다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가겠다. 올해 안에 큰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 좋은 제품들이 있어도 사용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소용없다.

"한국 사용자들이 기존과 다른 검색을 원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화된 구글 검색을 만들어 가겠다. 한국의 다른 통합검색을 따라하는 건 아니다. 그렇게 해선 이길 수 없다. 구글은 한국의 포털과 태생적으로 철학이 다르다. 우리 강점을 살려 익숙하면서 정돈된 검색 서비스를 만들겠다."

- 한국적 검색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매일매일 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구글은 이미 2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지난 해 가을부터 여러 한국 전용 제품을 내놓았다. 지금도 다양한 실험이 진행 중이고 하반기에 진짜 한국 이용자를 위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 올해 시장 점유율 목표가 있나.

"없다. 구글 전체가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일하지 않는다. 순진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만족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머지는 저절로 이뤄진다는 것이 회사의 철학이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1년 내에 네이버와 다음만큼 이용자 만족도를 올리는 게 목표이다."

- 지난 해 인수한 태터앤컴퍼니(블로그 '텍스트큐브'의 한국 회사)와의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양사의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습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구글의 기술을 태터에 옮기는 것이 방대한 작업이다. 빠른 시간 안에 작업을 마쳐 조만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태터를 통해 콘텐츠를 특화시켜 소유할 생각은 없고 구글과의 연동을 통해 오픈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 관심 정보를 빠르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블로그 '트위터(www.twitter.com)'가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구글도 트위터와 유사한 '자이쿠(Jaiku)'를 2007년 인수했지만 대단한 시장을 열겠다는 계획은 없다. 실험하는 단계다. 트위터는 미래 정보 검색 문화에 큰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정보가)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가 '하나'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트위터 모델이 검색과 어떻게 합쳐질 것인가가 더 재미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 모바일 환경의 실시간 검색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대책은.

"모바일은 구글이 대단히 관심을 쏟는 분야다. 인도 등 새로 시작하는 아시아 지역 마켓에서는 모바일로 인터넷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검색 모델을 만들까 노력 중이다. 한국에서 모바일 인터넷은 상당히 정체돼 있었는데 올해 말 큰 변혁이 있을 것이고 그것에 맞추어 모바일용 검색 제품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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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SNS 트위터, 게임업계의 새로운 홍보 매개체로 주목
원문날짜
 
등록일
2009년 06월 26일 
출처
머드포유 
등록자
운영자

최근 '국민요정' 김연아 선수가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도 인지도가 높아진 북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트위터(twitter)'가 게임 마케팅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트위터는 140KB 이내 단문 메세지를 PC 및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블로그에 남겨, 자신과 자신이 연결된 다수의 유저들과 다양한 커뮤니티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3월 대략적으로 집계한 북미 방문자 수만 1,300만명 정도 된다.

최근 소니는 영화와 함께 발매된 PS3 타이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프로모션을 위해 소니 스튜디오와 함께 트위터를 이용한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했다.

단문메시징으로만 운영되는 블로그 사이트인 만큼 마케팅을 위한 별다른 인력은 소모되지 않았으며, 'follow 기능(타 유저의 페이지를 따르는 것으로, 타 유저의 블로그를 follow 해놓으면, 대상 유저가 블로그에 글을 업데이트할 때 자신이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을 통해 수수께끼를 풀고, 코드화된 질문에 답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수께끼의 내용은 게임과 영화의 캐릭터 및 줄거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소니는 향후 트위터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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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도 트위터를 통한 자사 타이틀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가는 트위터 내 '세가'와 '소닉게임즈(sonicgames)'라는 두 개의 블로그를 개설해 세가의 다양한 소식 및 '소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유저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가 아메리카와 세가 유럽의 커뮤니티 팀이 운영하고 있는 본 블로그는, 최신 정보 외에도 트위터를 통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도 함께하고 있어 소통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유저들의 의견 반영 및 자체 정보에 대한 발빠른 제공 등으로 트위터 내 마케팅 장점을 꼽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는 작성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업체간 경쟁력에서도 앞설 수 있다는게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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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MS는 '트위터' 서비스를 Xbox 360에서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E3 2009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이 정보는 음악 서비스 'last.fm(라스트에프앰)'과 함께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last.fm'은 전세계 3천만 명 이상이 청취하는 글로벌 서비스다.

이후, MS 관계자는 E3 2009가 종료된 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너톨(natal, 동작 및 음성인식 컨트롤러)'보다 '트위터'와 'last.fm'의 서비스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었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트위터'에 대한 영향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게임업계는 향후 Xbox 360에 '트위터' 연동 서비스가 시작될 경우, 자연스럽게 게임 커뮤니티와도 연동돼 다양한 게임사들이 속속 트위터에 정보 연동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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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 연예인들은 트위터를 스타 마케팅의 일부분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연아를 비롯해 이효리, 원더걸스 등은 블로그를 통해 국내/외 사용자들과 함께 커뮤니티를 하고 있다. 또한, 오바마 美 대통령은 대선 시절 트위터를 대선에 적극 활용하기도 했으며, 토크쇼 유명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역시 트위터를 애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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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게임 매체도 트위터 활동에 적극적이다. 북미 저명 웹진 게임스팟의 경우, 트위터를 만들어 뉴스 및 리뷰 등 최신 정보를 전세계 유저들에게 발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게임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도 싸이월드,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 서비스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다. 트위터는 간편하면서도 부담없어 북미 뿐 아니라 전세계 유저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는 서비스"라며, "트위터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은 많은 분야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도 해외진출을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트위터가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진 기자 holic@
http://www.mud4u.com/new/bbs/board.php?bo_table=gamejournal&wr_id=7620&m_ca=gamejournal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