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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미국2011.09.09 05:15

북미, 한국 게임 새로운 텃밭 되나
 
게임쇼 참가, 전작 성공 통해 인지도 확보
2011.09.01, 목 17: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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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권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뿌린 씨앗이 서서히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월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PAX 2011' 현장에선 '테라', '아이온' 등 국내 게임사의 티셔츠를
입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엔씨소프트 웨스트에서 게임의 트레일러(예고편)를 보고 부스
방문을 결심했다", "'길드워2'를 직접 해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등
게임쇼 관람 이전부터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웨스트의 제네비브 월드맨 PR 담당 부사장은 "현재 북미
시장에서 콘솔 게이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PC 게임,
특히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은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접근성과
 소셜 네트워크가 강해지는 것 등 다양한 이유가 있어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 성장세 지속, 현지 법인도 한 몫

실제로 북미권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8년 이후 매년 0.6%p~1.1%p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북미권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8년 17억
1천200만 달러(한화 약 1조8천억원) 규모에서 2009년에는 19억 8천300만
달러(한화 2조1천억원) 규모로 15.8%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까지 12.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35억 6천
900만 달러(한화 3조8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MMO 장르가 전체 게임 중 50% 이상을 차지하며 온라인게임의
대표적인 장르로 자리매김 했다.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에 영향을 주는
북미 지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4년에는
90% 이상에 이를 전망이어서 향후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0년대 초 미국시장에 진출한 국내 게임사들의 북미
매출 또한 최근 몇 년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유럽 통합법인인 엔씨소프트 웨스트는 '길드워'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2005년 매출 1천459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2천779
억원, 2010년에는 2천3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5년 새 매출이 약 60%
이상 증가했다.

2000년 5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엔씨소프트는 '길드워'를 통해 2010
년 기준 누적매출 1천888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연내 북미 시장에
서 후속작 '길드워2'의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넥슨의 북미법인인 넥슨아메리카 역시 2007년 매출 27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08년 437억원, 2009년 574억원, 2010년 639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넥슨아메리카는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컴뱃암즈'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던전앤파이터',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 2010년 '빈딕터스' 등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스튜디오인 카바인스튜디오 제리미 가프니
대표는 "북미 MMO 시장에 대한 수치는 유동적"이라고 전제한 뒤
"북미시장에는 300만명 정도의 MMO 이용자가 있으며 매년 5%가
 빠지고, 6% 정도가 새로 유입되는데, 궁극적으로 매년 1%씩 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프니 대표는 "문화적으로는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커뮤니티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온라인게임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3','PAX' 등 현지 게임쇼 통해 인지도 높여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북미 이용자의 경우, 자신들이 잘 아는 IP에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게임쇼에 참가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면서 인지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31일 기준 미국 MMO게임 인기순위 톱10 내에 '아이온',
'길드워'를 포함 국내 업체의 IP가 10개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인지도 확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시장선점의 효과를 거두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성공사례는 북미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다른 업체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

북미법인 엔매스엔터테인먼트(대표 양재헌)를 통해 오는 2012년 상반기
중 '테라'의 북미 지역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블루홀스튜디오는
유력 매체에 광고를 집행하는 대신 게임쇼 출품 등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사장은 "'테라'의 경우 신생회사의 알려지지 않은
 IP로 현지의 유명한 타이틀과 경쟁하기에는 마케팅이나 PR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테라'는 소셜미디어, 'E3', 'PAX' 등의 행사를 통해
기존 MMO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초청해 '테라'가 주목할
만한 게임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2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