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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2010]"한국IBM,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100억원 절감"
김욱 본부장 "직원 생산성도 74% 늘어"
정명화기자 some@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똑똑한 업무환경' 스마트워크 도입 후
한국IBM은 5년 동안 약 100억원의
순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0 컨퍼런스
(DCC 2010)'에서 한국IBM 김욱 본부장은
'스마트워크의 본질과 가치 및 바람직한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뉴스24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폰-스마트TV 'N스크린'
시대의 생존방안'을 주제로 최신 기술의 동향과 트렌드를 다뤘다.

발제자로 나선 김욱 본부장은 한국IBM의 사례를 통해 스마트워크의
성과를 설명했다. 한국IBM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고정비용
중 사무공간 40% 감축, 확장 억제, 5년간 순비용 1천억원 절감, 시설 및
장비 투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생산성 역시 74% 증가했으며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업무 집중도도 강화됐다.

미국 코넬대학이 조사한 '모바일 오피스 근무제도 시작 4개월 후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산성과 사기증진, 팀워크 향상 고객만족 증진,
매출액 증가, 관리자와의 관계 증진 등 전체적인 업무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건설업계 최초로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한
대우건설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포스코그룹, SK그룹, 동양 그룹 등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욱 본부장은 "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필요한 일이 됐다"며 "직원 개개인의 정보가 기업의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정보중심의 혁신, 즉 스마트워크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톱 매니지먼트
(Top Management)의 확실한 지원을 받고 ▲협업의 적극적 참여 유도
▲집단 지성의 활용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각 사에 적합한 모델 찾기
▲프로젝트는 신속 고민은 깊게 ▲변화의 적극적 관리 등을 요소를
강조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스마트 도시에 스마트한 기술을’…한국IBM, IFEZ u-시티에 기술 적용

by 도안구 | 2010. 08. 23
  •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지구의 ‘유비쿼터스 1차 시범도시(U-도시) 구축 프로젝트’에 재미난 것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IBM이 ‘스마트 스페이스’ 서비스 사업과 지능형 상황인지 방범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이번에 보내 준 자료는 참 재미난 것들입니다.

우선 스마트폰이 부상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무선랜 망이 시범도시에 구축돼 있습니다. 조금은 생소해 보이는 무선 메쉬(Mesh)입니다. 이 시범 도시는 무선 자가망이 구축돼 있는데요. 무선 메쉬 자가망은 옥외 용 무선랜 기능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망으로 Wi-Fi 표준기술인 IEEE 802.11이 적용됐으며, 일반 무선랜 AP 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실외 무선 기반의 통신 망으로 채택됐습니다.


설명이 조금 어렵네요. 쉽게 말하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특정 지역에 기지국을 세우고 그 기지국은 유선네트워크 망에 연결해 음영 지역들을 없애는 방식처럼 무선랜도 특정 기지국 장비를 통해서 더 넓은 지역으로 무선랜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기지국에 투자하는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AP를 아주 넓은 지역에 촘촘히 구축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합니다. 대학 캠퍼스와 넓은 제조업체들의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런 인프라를 구축하곤 했습니다.

이 장비들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의 것이죠. 한국IBM은 이런 무선 메쉬 자가망을 활용해 CCTV를 무선망으로 보내고 또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스마트폰을 휴대했을 경우 스마트폰 위치를 측정해 무선랜 AP 주소와 결합해 가까운 정류장이나 주차할 수 있는 곳들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들을 보내줍니다. IBM은 이걸 스마트 스페이스라고 부릅니다.

이 스마트 스페이스를 구현한 핵심 플랫폼의 이름이 바로 ‘셀라돈’입니다. 이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 좀 필요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구 정보통신부)와 한국IBM은 2004년 11월 각각 150억원을 투자해 한국IBM 내에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UCL)을 만들고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결과물이 바로 위치인식 기반 플랫폼인 ‘셀라돈’입니다. 한국IBM은 이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본사 연구소와도 공동으로 협력해 왔습니다.

한국IBM은 서버나 스토리지, 컨설팅, 소프트웨어 같은 기존 제품들을 판매해 오고 있는데요. 그간 이 플랫폼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안가지다가 최근 스마트 플래닛 관련한 프로젝트들이 많아지고, 특히 갑자기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이슈가 떠오르면서 ‘셀라돈’에 대해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찬밥 신세를 받다가 어느 새 효자노릇하게 생긴 것이죠.

IBM이 개발한 셀라돈(Celadon) 위치 인식 플랫폼에 기반해 구현된 이 스마트 스페이스 서비스는 ‘투모로시티’ 방문자에게 제공되는 모바일 기기를 가지고 내부를 관람하는 동안 셀라돈 존에 들어서면 모바일 기기가 자동으로 서비스 존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때 방문자는 문자와 음성 안내, 위치 찾기 서비스는 물론이고 채팅과 아바타 서비스와 지능형 버스 정류장 서비스, 원격 교육 서비스, 헬스 매니저 서비스, 지능형 광고판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서비스 지역인 셀라돈 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터치스크린 단말기와 스마트폰, PDA, PMP 등과 같은 사용자 모바일 단말기 간의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와이파이(WiF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셀라돈 존 내에 진입했을 때 사용자 위치 인식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런 플랫폼과 다양한 무선네트워크 망을 통해 아주 재미난 서비스들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겁니다. 송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한국IBM의 스마트한 행보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재미난 게 많을 것 같습니다.

먼 미래를 보고 꾸준히 투자를 했을 때 기회가 오고, 그 기회를 통해 이런 플랫폼들은 다시 한번 시장에 맞게 진화됩니다. 이 플랫폼이 어디까지 진화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블로터포럼] “오픈소스 위력, IBM과 레드햇이 보여준다”
by 도안구 | 2010. 06. 28
  •  

요즘 x86 서버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은 “인텔과 AMD가 미쳤다”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어떤 고객은 “몇년 전 수억원을 주고 샀던 시스템 가격이 이제는 1천만원 수준”이라고 CPU 업체와 서버 업체들을 향해 감탄사를 연발한다.

이런 발언들은 x86 서버 기반의 CPU 성능이 몰라보게 개선됐고, 가격은 이 성능에 맞게 치솟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의 편리성들도 몰라보게 개선됐다. 기업 고객들이 흔히 말하는 ‘핵심 업무를 위한 대용량 처리 능력’을 x86 서버들이 갖췄다는 의미다. 거기에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x86 서버가 얼마나 경제성을 가지고 IT 패러다임을 바꿔갈 주인공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시장은 ‘유닉스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다. 물론 x86 기반 리눅스 시스템으로 옮긴 몇몇 선도 업체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차세대 IT 핵심 인프라엔 유닉스를 선택한다. 공공 기관도 다를 게 없다.

물론 시장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IT 분야에서 혁신의 행보를 계속이어온 포스코의 경우 유닉스 시스템 위에서 가동되던 전사적자원관리(ERP) 환경을 리눅스가 탑재된 x86 서버 환경으로 바꿨다. 누가 ERP를 리눅스에서 가동하냐고 묻는다면 ‘포스코를 아시나요?’라고 물어볼 일이다.

보수적인 금융권에서도 변화는 시작됐다. 삼성생명이 리눅스 시스템으로 주요 업무들을 하나씩 옮기고 있다. 이런 대형 고객사들이 얻은 혜택들이 가시화될 경우 더 이상 x86 서버 기반의 리눅스 환경에 대해서 불신하는 일들은 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리눅스는 그 능력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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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인정하지만 여전히 도입에 대해 더딘 행보를 하고 있는 고객들을 설득하기 위해 한국레드햇과 한국IBM이 손을 잡았다.

운영체제 업체와 서버 업체가 긴밀히 협조하는 일은 새삼스러울 게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두 회사의 협력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한국레드햇은 상용 오픈소스 SW 전문 회사로 그동안 한국IBM의 경쟁사인 한국HP, 한국델 등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왔다. 그나마 한국IBM에서는 메인프레임 사업부가 x86 서버를 취급하는 시스템 & 테크놀로지 그룹보다 더 가까웠다. 이런 상황에서 두 회사가 손을 잡은 것이다. 두 회사는 5년 전 도입한 HP와 썬의 유닉스 시스템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인력과 기술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은 한국레드햇 마케팅 부장은 “그동안 한국IBM과는 메인프레임에 리눅스를 포팅하는 문제로 협력을 해 왔다”며 “이제 이런 협력이 x86 서버 분야로 확대된 것으로 한국IBM과의 협력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윤영 한국IBM 시스템 & 테크놀로지 그룹 과장은 “IBM은 메인프레임, 유닉스, x86 기반의 리눅스 인프라 등 고객들의 다이내믹 인프라스트럭처 마련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레드햇과의 협력도 이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에 [블로터포럼]에서 두 회사의 전문가를 각각 초대해 이번 협력의 방안부터 리눅스를 둘러싼 국내 시장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블로터포럼을 이해하기 위해 몇가지 사전 지식이 좀 필요하다. 한국레드햇은 전세계 가장 큰 상용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로 ‘RHEL’(레드햇 엔트프라이즈 리눅스)라는 운영체제와 이 운영체제에 무료로 탑재된 ‘RHEV’(레드햇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제이보스’라는 미들웨어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5.5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은 물리, 가상 그리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했다. 또한 새로운 하드웨어 플랫폼을 위한 지원과 결합함으로써 강화된 가상화 기능과 상호 운영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손을 잡은 한국IBM은 지난 3월 서버 통합과 가상화,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주요 핵심 업무 용도에 적합한 새로운 고성능 아키텍처인 ‘eX5′와 이를 적용한 하이엔드 시스템 ‘X3850 X5′를 출시했다. 인텔은 최근 제온 프로세서 5500와 750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유닉스 시장을 다시 한번 정조준하고 있다.

eX5는 IBM에서 자체 개발한 4소켓이상의 엔터프라이즈 x 아키텍처의 5세대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될 x86 4소켓 이상의 서버에 적용되는 새로운 아키텍처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eX5 아키텍처가 적용된 x3850 X5는 새로운 CPU의 탑재뿐만 아니라, 주요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대거 채택됐다. 최대 96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는 동시에 최적의 메모리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2005년 도입한 4소켓 장비 20대 이상을 단 한대로 통합할 수 있는 가상화 성능을 보여준다.

또 eX5 제품군에는 기존 제품 기준 같은 용량의 데이터베이스 대비 최대 200배의 데이터베이스 성능향상을 보여주는 이엑스플레쉬(eXFlash) 옵션, 하이퍼바이저 없이 노드별 가상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플렉스노드(FlexNode), 서버노드 확장 시 하나의 서버 노드가 정지되었을 경우 자동으로 페일오버(Fail-Over)가 되는 자동 노드 복구 기능, 효율적인 전력 모니터링과 조절기능이 포함된 전력 관리 기능, 그리고 메인프레임의 여러가지 가용성 기술이 적용됐다.

일시 : 2010년 6월 25일(금)
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
참석자 : 한국레드햇 이승은 부장/최원영 부장, 한국IBM 정석원 과장/강윤영 과장, 블로터닷넷 도안구/주민영 기자

도안구 : 수많은 IT 바람이 불었지만 리눅스는 안그랬던 것 같다. 무엇 때문이라고 진단하는 지 궁금하다.

rehat_people_1최원영 : 바람이 안 분게 아니라 바람은 불었지만, 당시 관련 업체가 제대로 사업 모델을 못 만들었기 때문이다. 1999년~2000년 경에 많은 리눅스 업체들이 등장했고 많은 배포판을 나눠줬다. 열심히 일은 했지만 가치 있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그 때 배포판 업체들이 OS를 공짜로 나눠주고 서버에 탑재해서 팔고 그랬다. 고객들 입장에서는 이런 업체들의 행보로 인해 리눅스에 대해 돈을 지불해야 되는 지 인식할 틈도 없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무료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아졌고, 이런 인식들이 여전히 팽배해 있다.

하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해외 대형 기업들이 경비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사업 모델들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다.

레드햇은 서비스를 판다. 필요한 기능을 만들어 패키징해서 제공한다. 오픈소스를 더욱 쉽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지금 커널이 5대다. 최근엔 5.5가 출시됐다. 그만큼 안정성이나 성능, 기능들이 좋아졌다.

정석원 : 리눅스의 장점을 OS 업체 혼자 알리는 것은 좀 힘들다고 본다. 유닉스 운영체제와 이 운영체제가 잘 동작되도록 만들어진 하드웨어가 잘 결합돼 있는 유닉스 진영은 이점을 고객에게 전달하기도 쉽다. 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들도 많다. 고객 세미나에 가보면 새로운 장비와 운영체제를 이야기할 때 운영체제 이야기는 한장이고 나머지는 하드웨어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가 분리돼 있지 않고 하나로 통합돼 있다. 고객에게 다가가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구조다.

또 이미 유닉스 시스템들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들을 어떡해서든 최적화시키려고 한다. 이미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를 더욱 최적화 시키려는 고객들이 자신들의 인프라를 쉽게 교체하려 하지 않는 것도 리눅스 인프라가 빠르게 시장에 확산되지 못한 이유로 보인다. (편집자 주 : 국내 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메인프레임이 유닉스 시스템으로 다운사이징 된 나라 중 하나다.)

최원영 : 한가지 더 꼽아본다면 유닉스 서버 시장은 하드웨어 업체가 OS도 같이 한다. 하드웨어는 이 OS를 잘 가동시키기 위해 지원되며 제한적이다. 기본적으로 고객들 입장에서는 벤더가 제공하는 것만 써야 한다. 이 때문에 관리가 단순하다. 하지만 x86 서버 진영에서 CPU 업체들은 CPU와 플랫폼 보드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수많은 전문업체 몫이다. 주변기기가 너무 많다. 운영체제에서 인증을 해줘야 하는 하드웨어 드라이브도 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선택의 폭은 넓었지만 결과적으로 사용 불편함을 준 것이다.

도안구 : 이런 상황에서도 경비 절감 차원에서 알아서 리눅스 환경으로 교체하는 고객들도 많아지는 것 같다.

ibm_people_1정석원 :  eX5 아키텍처는 eXFlash 옵션, 플렉스노드(FlexNode), 그리고 메인프레임에서 사용되는 장애 예측 기술들이 적용됐다. 단순한 기능들이 아니다. CPU 업체가 제공하는 기술들을 최적화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탑재된 것이다. 가상화 환경에서 10기가비트 이더넷을 제대로 잘 쪼개서 가상화된 인프라가 잘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들도 마찬가지다.

레드햇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든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엔 x86 서버가 사용되고 있고, 레드햇의 운영체제와 가상화 기술도 채택돼 있다. IBM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에 이 인프라가 적용된다. 고객에게 단순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내부에서 이미 CPU 업체가 제공한 기술과 우리 내부의 아키텍처 등을 최적화시켜 놓고 직접 활용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히 칩을 탑재한 회사들과 차이가 있다. 그만큼 서버 벤더들의 시스템과 지원도 준비가 많이 돼 있다는 걸 고객들이 알고 있다.

최원영 : 웹사이트 운영을 통해 리눅스를 접해 본 많은 고객들이 기존 시스템에 비해 1/5 정도의 가격과 동일한 안정성을 인정하고 있다.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안정성도 느껴 신뢰감이 높아진 상태다.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등 오픈소스 활용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도안구 : 대형 유닉스 시스템 환경을 리눅스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최원영 : 시스템을 단순히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교체하는 것 쉬워졌다. 많은 고객들이 핵심 업무용으로 유닉스를 사용하다가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건 그만큼 리눅스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운영체제가 아니라 그 위에서 가동되는, 기업 내부에서 개발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다. 어떤 업무 흐름인지, 애플리케이션 기능들이 어떻게 동작하는 지 사전에 개발자나 엔지니어들에게 제대로 알려줘야 마이그레이션이 한결 수월하게 이뤄진다. 기업 내부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들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바꿀 때 시간이 좀 들어가지만 업무 로직이 마련돼 있다면 쉽게 움직일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이 성공한 기업들의 경우 내부 인력들이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정석원 : 기술 능력이 있는 파트너들이 충분히 있다. 또 IBM 내부의 기술 영업 전문가들도 있다. 이들이 기존 유닉스 시스템을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하려고 할 때 타당성 등을 검토해 보고서를 올린다. 해당 프로세스를 정립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안는다.

도안구 : 사전에 고객 시스템을 파악해서 제대로 된 길을 제시하려면 컨설팅도 필수적이다. 오픈소스SW가 저렴하다면 컨설팅도 저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고객들도 있을 것 같다.

정석원 : IBM은 단순히 장비 공급만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IT최적화까지 제공한다. 보통 고객을 만나면 10명 중 3명 정도는 유닉스 시스템을 단순히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 하려는 것 같다. 나머지 분들은 또 다른 생각을 한다. 대형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까지 리눅스 환경으로 교체하려면 고객들도 컨설팅 비를 생각해야 되는 건 사실이다. IBM이 사전에 많은 금액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만큼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 사전에 투자하는 것이다.

최원영 : 유닉스 시스템을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 할 때 기존 환경에 대해 분석을 해준다. 시스템을 분석해서 어떤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적합한지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마이그레이션 캠페인을 할 때는 무료로 제공해주기도 한다.

도안구 : 유닉스 진영은 메인프레임을 다운사이징할 경우 엄청난 마케팅과 홍보를 단행한다. 그에 비해 리눅스 진영과 x86 서버 업체들은 유닉스를 리눅스 인프라로 마이그레이션 하더라도 크게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왜 그런가? 이건 마케터들이 답변해 줄 대목 같은데.

rehat_people_2 이승은 : 쉽지 않다. 고객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닌데 고객들이 공개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한다. 유닉스 벤더들은 고객 시스템 구성이 어떻게 돼 있는 지 공개한다. 세미나 할 때만 살짝 공개되지만 미디어를 통해서는 세부적인 사항을 공개하지 않는다.

성과들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있다. 비용들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정석원 : 고객이 꺼려하는 건 사실이다. 최근 IT 부서들은 원가 절감을 제 1의 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IT 인프라가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고객들일 수록 자신들의 혁신 사례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린다. 왜냐하면 그것 자체가 이미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이기 때문이다.

경쟁사에 비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든 걸 공개하는 것 자체가 핵심 정보 유출이라고 본다. 정보보안 측면이 강해져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

이승은 : 총소유비용(TCO) 절감 측면에는 인력에 대한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더 꺼려하는 것 같다. 정석원 과장이 말한대로 도쿄증권거래소의 경우 핵심 인프라가 리눅스로 구성돼 있음에도 이것을 공개하길 꺼려 한다.

정석원 : 심지어 어떤 업체는 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 조차도 공개하지 않고 그냥 견적을 달라는 곳도 있다. 그만큼 자기 내부의 요건들을 경쟁사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강윤영 : IBM은 고객이 원하는 환경에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유하고 있다. x86 서버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되는 부서의 입장만 놓고 보면 유닉스를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단순히 ‘윈백’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 고객에게 선택의 옵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석원 : IBM은 다이내믹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윤영 과장이 말한대로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준다.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아키텍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 때 하드웨어만 상당히 강조한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바뀌었다. 고객의 IT 환경이 어떨 때 최적화될 수 있는 지 거기에 맞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닉스 서버들은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x86 담당 부서는 가상화와 마이그레이션을 강조한다. 큰 맥락이 있다. 고객들이 그린IT를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히 마이그레이션만 강조하는 것은 고객들이 달성코자 하는 전략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물론 저는 대형 고객사들이 유닉스환경에서 x86 환경으로 바꾼 것은 알지만 입밖으로 꺼낼 수 없다. (웃음)

이승은 : 저도 마찬가지다. 미디어에서 발굴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웃음)

도안구 : 미디어를 잘 만나줄까 의문이지만 발굴하도록 노력해 보겠다. 기대는 많이 안하는 게 좋겠다. (웃음) 두 회사의 협력과 관련해 이야기해보자. 레드햇의 경우 HP하고도 같이 유닉스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엔 IBM 유닉스를 마이그레이션 하라고 하더니 올해는 HP 것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메시지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겠다.

이승은 : 협력 파트너들은 많다. 인텔과 AMD가 있고, IBM, HP, 델도 있다. 한국IBM ‘시스템 z’쪽하곤 같이 일을 많이 해 왔다. 메인프레임에 리눅스를 설치해 사용하는 고객들이 있다. 올해가 IBM과 레드햇이 협력한 지 10주년되는 해다. IBM과 다방면에서 영업적 활동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벤더별 협력은 운영체제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모든 파트너들이 서로 이해하고 있다.

정석원 : 우리는 그동안 레드햇에 얼마나 팔았는 지 보고만 한 것 같다.(웃음). 레드햇과 HP의 협력 관계를 다 인정한다. 친구들도 서로 다르지 않은가? 여행갈 때 친한 친구, 술 먹을 때 친한 친구가 있듯이 레드햇에게 HP는 매출에 도움이 되는 좋은 파트너일 것이다.

레드햇이 기술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IBM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금은 논외의 이야기가 될 지 모르겠지만 가상화 분야에서 네트워크 업체들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IBM은 최고의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기술들을 가장 최고로 지원하는 서버 업체가 되고 있다.

도안구 : 가상화를 잠깐 이야기해보자. 레드햇은 VM웨어나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가상화 시장에서 뒤늦게 뛰어든 것 같다.

최원영 : 가상화를 OS에 포함해서 제공하고 있다. 오픈소스를 통해서 가상화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추가 비용이 없다. 그동안 관리 화면이 많이 부족했던 건 인정한다. 가상화 기술이 늦은 게 아니라 관리 분야가 조금 늦엇다. 이 부분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았다. 시트릭스가 ‘젠’(Xen)을 가져가 쓰고 있지만 버전마다 서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일반 커널과 젠 커널로 구분돼 있기 때문이다. 레드햇의 가상화는 단순하다. 그리고 초기부터 인텔이나 AMD 등 CPU 업체가 제공하는 가상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상화 분야에서도 레드햇이 주목받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정석원 : IBM은 항상 하나만 좋다고 하는데 그 하나가 IBM이죠. IBM이 선택해 주는 것이 좋은 것이죠. VM웨어가 강세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동안 많은 고객사를 확보해 오면서 경험들과 사례들을 만들어 놨기 때문입니다. 무시 못하는 건 사실이죠. 단기간에는 여러가지 하이퍼바이저들이 공존하는 형태로 각자의 색깔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레드햇의 가상화 기술은 상당히 공격적인 기술이라고 봅니다. 기대가 큽니다.

도안구 : 최근 가상화 이슈가 큰 데 무식한 질문을 한번 해보자. 서버 한대를 가상화하면 논리적으로 몇개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나.

최원영 : 가상화 이슈는 유닉스를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 할 때 가장 주요하게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는 항목이다. 그만큼 가상화 기술이 안정돼 있기에 고객들도 선택한다. 재미난 가상화 사례도 많지만 공개하기도 쉽지 않다. IBM 최상위 제품의 경우 300개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정석원: 가상화 서버 한대당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가? CPU 16개에 256GB의 메모리를 할 당할 수 있다. 랩(Lab)에서는 한 대당 얼마나 올릴 수 있을 지 이슈가 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중요 업무를 가상화해서 과연 사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의 실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장 규모로만 보면 HP가 40% 정도 했다. 델이 4천대 정도였고, 우리가 3천 500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윤면에서 우리가 델보다 1% 가량 앞섰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는 2소켓 이상에서 4소켓 위주로 프로젝트성으로 움직였다는 걸 알 수 있다. 단순히 리눅스를 쓰고 가상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고객의 주요 업무가 아무런 문제 없이 최적의 조건에서 구동될 수 있는 지를 지원해준다.

도안구 : 여전히 오픈소스 진영의 서브스크립션 모델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들이 있다. 가뜩이나 요즘엔 서버가 하드웨어적으로 너무 좋아져서 고장도 안나고 운영체제 때문에 다운된 적도 거의 없다고 한다.

이승은 : 자동차를 사면 자동차 보험에 많이 드는 데 적용 방식이 유사하다. 기업 고객들의 경우 시스템 운영에 따른 위협과 장애 등 다양한 환경에 대비해야 하는데 이런 리스크를 레드햇의 기술 지원 서비스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연간 단위로 갱신이 되는 데 선진국의 경우 70% 정도 갱신되고 있다. 정부 유관 기관들과 함께 관련 모델에 대해서 캠페인도 펼쳤고, 앞으로도 지속화할 계획이다.

최원영 : 리눅스는 다양한 배포판들이 있다. 데비안이나 센트OS, 레드햇을 비롯해 많다. OS에 다양한 기능을 직접 넣어서 사용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내부에서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는 인력들이 있으면 고객들은 별도로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고객들이 모두 이런 상황은 아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물이라고 볼 수 있다. 생수가 있는 데 안전하게 먹고 마실 수 있게 제공하는 기업들이 있다. 좋은 물은 먹기 위해 값을 지불하는 고객들이 있듯이 기업 고객들도 오픈소스 사용이 늘면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본다.

정석원 : 레드햇의 순익이 30% 성장했듯이 고객들도 인식하고 있다.  최근 고객들의 인식도 많이 나아져서 문의도 많은 편이다.

도안구 : 시간들 내주셔서 고맙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취재하면서도 오픈소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진영도 CPU와 서버, OS를 비롯해 주변 생태계가 예전과는 달리 몰라보게 커진 걸 느낀다. 이미 공공과 통신, 제조 일부 등에서 검증됐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확산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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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