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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세미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05 한류 세미나 성화리에 마쳐 (3)
  2. 2010.04.12 파리로 간 봉준호의 ‘마더’ (1)

한류 세미나 성화리에 마쳐

뉴스와이어 | 입력 2010.09.03 18:38

 

(서울=뉴스와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김영훈)이 주관한 < 한류세미나 > 가 지난 2일 서울 코엑스(13:30~18:00/그랜드볼륨 104호)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 한류 세미나 > 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DICON 2010'의 일부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한류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 : 한류의 품격을 높여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학계 및 업계, 언론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세미나에서는 < 그룹 에이트 > 의 송병준 대표가 '한류 핵심 콘텐츠 품격을 높여라'는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섰으며, 그는 '탐나는도다' 사례를 중심을 '신선한 원작을 통한 참신한 스토리 개발과 새로운 선진형 작가 시스템 도입, 사전제작 등을 통해 드라마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며 드라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 나선 박상천 교수(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와 김승수 사무총장(한국드라마제작자협회)은 외주제작사와 방송사간의 불균형 거래 관행에 대한 문제와 개선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으며,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헤럴드경제)는 시청률과 완성도를 함께 고려한 인간 고유의 가치와 한국의 매력적인 모습이 반영된 웰메이드, 마니아 드라마 등이 지속적으로 제작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 뮤직팜 > 의 강태규 이사는 '한류스타가 한류의 얼굴이다'는 주제를 통해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 걸그룹들의 인기와 성공 가능성을 살펴보았고, 해외에서 한류 스타들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발제를 진행하였다. 특히, 그는 국내 음악산업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과 최근 음반기획사와 관련된 문제 등 K-POP이 해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풀어야 할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토론에서는 최근 대형 기획사 위주의 아이돌 그룹을 통한 신한류 확산에 대한 개선점과 함께 인디 및 아티스트 음악 등 장르의 다양화로 한류 수용층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 의 한창완 교수는 '한중일 콘텐츠 공동 협력의 길'이라는 주제로 한중일 국가별 콘텐츠의 특장점과 산업적·학술적 측면에서 동아시아 단일시장의 수익모델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일본의 이토료지 지국장(NHK 서울지국)과 희신용 지국장(신화통신사 서울지국)은 한류가 자국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을 이끄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평하면서, 한중일 3국이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과 공동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 한류 세미나 > 는 최근 한류의 현황 및 문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한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최근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등 한류 걸그룹의 일본 진출로 불기 시작한 신한류를 보다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시아 국가간 콘텐츠 협력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세미나의 식전 행사에서는 주최측인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 유병한 실장과 공동 주관사인 재단의 김영훈 이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최영호 부원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특히 평소 한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을동 국회의원이 참석 해 최근 태국에서의 한류 열풍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010년 벽두에 샹젤리제 거리를 비롯한 파리 주요 지역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개봉을 알리는 대형 포스터가 일제히 붙었다. 파리에서 김혜자씨의 낯익은 모습을 만나는 것이 신선하고 새로웠다. 올해 들어서만 한국영화 4편이 연이어 개봉관에 올려지고 있다. 1월에는 파리시에서 후원하는 포럼데이마주의 영화축제에서 한국영화 특집을 주관하며, 한류 세미나까지 개최했다. 며칠 전 프랑스 최장수 문화부 장관을 지낸 자크 랑 하원의원은 전수일 감독의 ‘히말라야’에 대한 칭찬을 그치질 않아 정작 영화를 보지 못한 필자를 당황스럽게 했다.

사실 한국 문화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높은 관심은 영화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2~3년 사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의 한국어 강좌에는 신청 첫날부터 등록 희망자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강의실이 부족해 수십 명을 돌려보내야 할 정도다. 한 리셉션에서 마주친 외교관은 한국어 등록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줄을 섰던 기억을 얘기하며 한국어를 더 배우고 싶지만, 새벽에 줄을 서는 게 자신 없어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했다. 2000년대 초 30~40개에 머물던 한식당 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100여 개 식당이 성업 중이다. 이들 중에는 한인 밀집지역에서 벗어나 현지인을 주 고객으로 하는 곳들도 많다.

프랑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일본·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의 한류와 질적인 차이가 있다. 아시아가 ‘스타 중심의 뜨거운 열기’라면 유럽은 ‘예술가와 작품에 대한 차분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봉준호·박찬욱·김지운·김기덕 등과 같은 영화감독이나 소설가 황석영은 꾸준한 매니어층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할리우드 영화와 같은 대규모 흥행몰이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감독들의 작가정신에 매료돼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매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음식을 찾고,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며 한류의 근원을 만들고 있다. 2009년 하반기부터 파리를 비롯한 보르도·낭트·루앙 등 주요 도시 20여 개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한국문화’를 정규수업 내용에 넣은 것은 우연히 된 일이 아닌 것이다.

5월 말, 파리와 제2의 도시 리옹에선 한식 행사도 개최된다. 요리연구가 임지호씨가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와 ‘세계 요리’로서의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초 알사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개최되는 현대음악축제 주제도 한국이다. 전자음악과 살풀이, 사물과 클래식 현대음악, 한국 힙합그룹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모습이 소개된다. 한류 축제 한마당은 프랑스 정·관계, 경제계, 스포츠, 문화계 등 각 분야 지도급 인사들을 한국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튼튼한 고리가 된다.

프랑스의 한류는 스타의 얼굴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소란함보다 한국 예술인들의 작가정신을 통해 한국 문화의 수준을 가늠해본 뒤, ‘문화 한국’ 브랜드를 다른 나라에 확산시켜주는 토양이 되고 있다. 한국의 문화가 에펠탑이나 만리장성과 같은 눈에 띄는 문화적 상징은 아니더라도, 투철한 작가정신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유럽인과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파리는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 자리를 같이한 문명 비평가 기 소르망은 “한국은 우수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세계 속에 문화 한국의 인식을 심어주지 못해, 국가경쟁력이 평가절하되고 있다”며 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프랑스 내에는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극장 무대와 700여 개에 이르는 각종 문화축제가 있다. 세계 각국 문화계의 새로운 시도와 창작물이 끊임없이 유입되는 통로다. 물론 프랑스 무대에서 호평 받고, 세계적 명성을 얻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프랑스 무대에 새로운 작품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유럽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박흥신 주프랑스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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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