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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 "3세대 한류스타? 아직 시작 단계"[인터뷰①]

 

3세대 한류스타 임주환이 첫 일본 단독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쳤다.

임주환은 지난 24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시내에 위치한 야마노 홀(YAMANO HALL)에서 800여명의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임주환의 첫 일본 단독 팬미팅 ‘The Magic Hour’은 티켓 오픈 하루만에 800여석이 ‘솔드 아웃’(매진) 돼 화제를 모았다. 임주환은 드라마 ‘눈의 여왕’, ‘탐나는 도다’, ‘된장군과 낫또장’ 등으로 인기를 얻으며 3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도쿄 야마노 홀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임주환을 만났다.

-일본 일정이 굉장히 하드한 스케줄이 던데 많이 지치진 않았나?


● 일본에 오기 전부터 좀 달리는 스케줄이었다. 드라마 ‘왓츠업’의 제 분량을 먼저 몰아 찍고 오는 바람에 이틀 동안 세 시간밖에 못 잤다. 특히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든 신들이어서 신경 쓰다 감기까지 걸려 버렸다. 지금 한국은 겨울 날씨인데 여름신을 찍고 있어서 반팔을 입고 경희대 수원 캠퍼스 운동장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뛰어 다녔더니. 이후 팬미팅에서 부를 노래를 새벽까지 준비하고 짐 싸고 거의 2시간 밖에 못 잔 채로 일본에 왔다. 사실 체력적으로 힘이 좀 들긴 하다.(웃음)
-생애 첫 일본 팬미팅을 끝낸 소감이 어떤가?


● 잘 진행되었는지, 실수는 안 했는지 너무 신경이 쓰이긴 하는데 지금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내일쯤 돼야 하나하나 생각 날 것 같다.
-이번 팬 미팅은 준비만 5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고 들었다. 주환씨의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반영됐다고 하던데.


● 그랬다. 일종의 몰래 카메라 같은 아이디어인데 호박 가면을 쓰고 팬들이 티켓팅 하는 곳에 서서 사진도 찍어드리고 악수도 해 드렸다. 하지만 팬들은 그게 저인지 몰라보셨다. 나중에 제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틀어드리니 다들 깜짝 놀라시더라.


-현지 팬미팅을 주관한 관계자 분이 주환씨는 일본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외모가 현지 팬들에게 어필되는 면도 있지만 순수하고 열정적인 팬서비스 때문에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평하더라.




● 그런 얘기들을 들으면 좀 쑥스럽긴 한데 사실 팬 미팅에 오는 건 배우의 작품 관련 이야기를 들으러 오기보다 그 배우를 좀 더 가까이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지 않나? 그래서 제가 연예인이나 배우라는 것을 강조하기보다 장난도 치고 팬들과 좀 더 가깝게 호흡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번 팬미팅 때도 마지막에 ‘유 앤 아이’를 부르며 객석으로 내려갔는데 스텝들이 처음엔 말렸다. 하지만 팬들 사이를 왔다갔다 뛰어다니고 서로 눈도 마주치고 악수도 하고 그런 친밀한 교감을 팬들이 더 좋아 하시더라. 저는 팬들에게 배우 임주환보다 동네 사람 임주환이고 싶다.


-팬미팅 전날엔 이바라키 현 ‘미토 엑셀(Mito Excel)’ 에서 진행중인 ‘Mnet X Mito Excel 한국 엔터테인먼트전’ 행사에 참석, 사인회를 가진 것으로 아는데 현장 분위기가 아주 뜨거웠다고.




● 사전 선별된 150여명의 팬들을 비롯 이바라키 현 부지사를 포함 총 500여명의 현지 팬들이 오셨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분은 82세 한 할머니분. 지팡를 짚고 오셔서 “저는 일본에 사는 82세 누구누구입니다. 주환씨 팬입니다. 사랑합니다”라는 한국말로 쓰인 종이를 내미시더라. 정말 깜짝 놀라 일어서기까지 했다. 할머니께서는 드라마 ‘탐나는 도다’를 보시고 저를 좋아하게 되셨고 하더라.




-역시 주환씨 일본 인기의 구심점은 ‘탐나는 도다’가 된 것 같다.




● 그렇다. 하지만 오늘 팬미팅에 오신 분 중에는 ‘눈의 여왕’을 얘기하시는 분도 계셨다. 극 중 성유리씨가 앓았던 병이 근육에 힘이 풀리는 병인데 그 팬분이 지팡이를 짚고 오셔서 본인도 같은 병을 앓고 계시다며 “‘눈의 여왕’을 보고 주환씨가 좋아졌다”고 하시는데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눈의 여왕’을 한자로 크게 써 드렸다.(웃음)


-‘탐나는 도다’가 일본에서 엠넷 재팬을 통해 방영된 것으로 아는데 트렌디한 사극이었던 만큼 남성위주의 기존 사극 팬층 외 다른 팬층도 흡수했을 듯하다.




● 맞다. ‘탐나는 도다’는 기존 사극과 다른 사극이었다. 일본에서 사극은 인기 장르 중 하나인데 남성 위주의 선 굵은 사극도 있지만 사극이란 틀안에 다양한 상상력을 빌려오기도 한다. 어떤 일본 사극은 현대에 살던 의사가 우리로 치면 조선시대 쯤 되는 과거에 떨어져 의술을 펼치는 그런 얘기도 있더라. ‘탐나는 도다’ 역시 어떻게 보면 사극이지만 굉장히 특이한 시도가 있었다. 그게 일본에서는 되게 재미있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


-한국에선 주말 드라마로 방영됐지만 사실 미니톤의 드라마라 방영 당시 아쉬움도 있었다.




● 다른 시간대에 방영됐다면 하는 상상을 안 해 본 건 아닌데 아쉽지는 않다. 워낙 다가오는 열기가 다르니까. 촬영 현장이나 각 종 게시판 반응도 그랬고. 조기 종영 반대 광고도 내실 정도였으니. 저희 모두는 시청률이란 숫자가 신경쓰이지 않을 만큼 사랑받았다고 생각한다.


-일본 내 주환씨 팬층은 기존 한류 팬층인 중년 여성들 이외에 10대 20대 젊은 층도 많다고 들었다.




● 중.고등학생, 더 어린친구들도 있고 어머니와 딸이 함께 팬인 경우도 있고 말씀하신 거처럼 팬층은 좀 다양한 편인 것 같다. 요즘 한국 걸그룹도 일본에서 인기가 대단한데 그렇게 한류 팬층이 다양해진다는 것은 저에게도 좋은 일이고 한국 문화 컨텐츠에도 좋은 일인 것 같다.


-이번에 얘기를 들으니 ‘탐나는 도다’ 뿐 아니라 아직 한국에서도 편성이 안 된 ‘왓츠업’까지 주환씨 출연작들이 줄줄이 일본 지상파 후지 TV에서 방영 결정이 났다고 들었다.




●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왓츠업’ 촬영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 하고 싶다. 지금 열심히 해야 나의 과거 뿐 아니라 미래에 할 일들도 생기는 거니까. 잘 되고 난 후 임주환이란 배우가 그 전에 무엇을 했지 하면서 저의 과거 작품들을 찾아 봤을 때 부끄럽지 않게.


-‘왓츠업’은 현재 7부정도까지 찍었다고 들었다. 몇몇 방송국과 편성 조율 중이라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내년 상반기 방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비슷한 소재의 ‘드림하이’가 KBS 월화 편성을 받아 먼저 방영되는 것이 부담은 안 되나?




● ‘드림하이’는 저도 기대가 되는데 비록 ‘왓츠업’과 같은 소재로 이루어진 이야기이긴 하지만 각각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또 ‘드림하이’가 먼저 방송되면 ‘왓츠업’ 배우들이 더 긴장하지 않겠나? 그런 긴장감이 작품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또 다른 동력이 될 것 같다. 이번에 송지나 작가님이 ‘왓츠업’ 1,2,3부 편집본을 보시고 너무 잘 나왔다고 기대 이상이라고 기뻐하시면서 전화를 주셨다. 송지나 작가님께서 ‘왓츠업’에선 영화적인 연기를 하자고 하셨는데 스텝들도 영화쪽 분들이 많이 참여하셨다. 배우들도 그런 호흡을 잘 따라가려 하고 있는데 저는 송지나 작가님의 그런 느낌을 전적으로 믿는다.




-송지나 작가가 최근 본인 미투데이에 ‘왓츠업’을 통해 글 쓰는 재미을 느끼게 됐다는 글을 올리지 않았나?




● 맞다. 지금까지 돈을 벌려고, 혹은 작가니까 등등의 이유로 글을 써 왔는데 이제야 말로 글 쓰는 재미를 느끼게 됐다는 글이었다. 그 글 보고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얘기하신다는 것은 ‘무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웃음)


-‘왓츠업’은 뮤지컬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인 만큼 노래, 춤 등 사전 준비 기간이 꽤 길었던 것으로 안다. 특히 이번 팬 미팅에서 주환씨가 라이브로 노래하는 걸 보니 연습한 내공이 깔리는 것 같던데?


● 작년 10월부터 준비했다. 노래 연습도 하고 하루에 3-4시간씩 안무 연습도 하고. 드라마를 보시면 그냥 급하게 막 만들어가는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을 아실 것 같다. 배우가 20여명정도 되는데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연습 중이다.


-그렇게 긴 시간 함께 연습하면서 배우들끼리 정도 많이 들었겠다.




● 우수개 소리로 부모님 보다 ‘왓츠업’ 팀을 더 많이 봤다고들 하니까.(웃음) 한강에 8-10명씩 모여 게임하고 맥주 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하고. 말 그대로 지겹도록 봤다. 또 배우들 중에 제가 나이나 경력이 그래도 좀 있는 편이라 노조 위원장까지 됐다. 제작사나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으면 제가 대표로 얘기한다. 이번에 ‘왓츠업’ 팀끼리 MT도 다녀왔는데 단체로 가서 축구하고 피구도 하고 굉장히 즐거웠다. 촬연 현장도 분위기가 그냥 MT다. 그래서 현장에 오는 게 제일 즐겁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다.


-주환씨의 경우 춤과 노래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운 가?




● 춤은 일단 춰 본적이 별로 없는데다 기럭지가 길어서인지 뻗었다 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 노래도 친구들과 동네 노래방에서 부르는 정도 였으니까. 이번처럼 뮤지컬 식으로 부르는 건 처음이었다. 그걸 깨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 자기만의 근육을 쓰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근데 대성이는 가수 출신이라 그런지 그 느낌을 정말 잘 찾아간다. 제가 듣기에는 똑 같은데 힘을 뒷쪽으로 줘봐 하면 그걸 찾아간다. 그래서 저는 초반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다. 또 대성이가 가만 보통 아니다. 가만히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를 휩쓸어 가는 데 정말 스폰지 같은 친구다.


-‘왓츠업’이 일본에 방영되면 일본 시청자들이 어떤 부분을 매력으로 느낄까?




● 20대만의 열정과 꿈. 청춘물로서의 매력이 가장 클 것 같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이 있으면 들려 달라.




● 일단 제가 한류쪽으로 뭔가를 보여주고 제시할 수 있는 입장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된다면 3세대 한류스타들과 1.2세대 한류 스타 분들 사이 딱 중간 입장이 될 것 같다. 저는 그 중간을 왔다갔다하며 활달하면서도 진지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현재 청춘드라마 ‘왓츠업’을 촬영 하고 있는데 영화 쪽으로는 연기 자체가 굉장히 신기한 캐릭터를 하게 될 것 같다. 12월 초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은영 기자 helloe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10.26 08:00:04 입력, 최종수정 2010.10.26 08:16:1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한류스타들의 추락… ‘한류=돈벌이’ 사고방식도 문제

세계일보 | 입력 2010.07.03 09:47

마약·교통사고·스캔들… 끊이지 않는 악재들
박용하 자살 계기로 주위 문제점 되짚어봐야






고박용하. 스포츠월드DB

배용준, 이병헌, 송승헌, 원빈… 한류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대형 한류 이벤트 현장이 아니었다. 이들이 발걸음을 함께 한 곳은 바로 지난달 30일 자살로 세상을 떠난 박용하의 빈소. 현장에는 일본 팬들도 운집했다. 한류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봤지만 이들의 얼굴에서는 미소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눈물 흔적만이 가득했다. 박용하의 장례식은 한류에 있어서 가장 슬픈 장면을 연출했다.

한류는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어서 '축복'이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연예기획사들이 급속하게 기업화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몇몇 대형스타들은 한류 날개를 타고 세계로 뻗어나갔다. 한류 효과는 정부차원에서 연구됐다. 한때 한류는 국가기간사업으로까지 평가됐다.

그런데 한류스타들이 연달아 쓰러지고 있다. 올해 초 매너 있는 한류스타로 사랑받던 이병헌이 전 여자 친구와의 스캔들 때문에 이미지를 망쳤다.

권상우는 얼마 전 충돌사고 후 현장이탈로 무수한 뒷말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전에도 권상우는 소속사 이전에 따른 조직폭력배와 갈등하는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며 한류 이미지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게 한 적이 있다. 권상우는 일본 활동 중에도 성실하지 못한 태도로 현지 관계자들에게 빈축을 여러번 샀다. 주지훈은 차세대 한류스타의 대명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마약 파문으로 추락했다. 가요 한류의 중심이었던 동방신기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떠나 법정분쟁을 진행 중이라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류의 최대 수혜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던 박용하가 세상을 떠났다.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류에 있어서 막대한 타격을 입힌 것만큼은 분명하다.

한류스타 개인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배용준은 한류열풍 이후 치열한 자기관리로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용준의 결벽증에 가까운 성격에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그런 완벽주의적인 면모가 '최고 한류스타 배용준' 철옹성을 지키는 원동력이 된 측면이 있다. 배용준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그에게는 무수한 사업계획서가 쌓였다고 한다. 어떡하는 배용준과 연결만 시켜달라던 제안들이 아우성이었다. 그러나 배용준은 이를 철저하게 통제했다.

그러나 다른 한류스타들은 그렇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성공에 취해 본분을 잃어버린 한류스타들이 여럿 발견됐다. 그들의 주변에 둥지를 튼 업자들도 문제였다. 박용하도 생전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한류스타는 로또를 맞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리를 잘 하려 노력한다"고 말했지만, 그에게도 올해 초 제주도 팬 미팅에서 MD상품이 문제가 되어 팬들에게 거액을 배상하는 문제가 있었다.

동료 한류스타 류시원은 "박용하가 믿었던 지인에게 배신을 당해 힘들어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박용하가 한류 사업 문제로 고민했던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한류를 '돈벌이'로만 생각했던 몇몇 업자들이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류=돈벌이'라는 공식이 틀어박힌 일부 업자들의 사고방식이 팬들에게 전해지는 순간, 한류열기도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박용하는 2일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됐다. 한류스타로 찬란했던 박용하는 서른 셋 짧은 삶을 마치고 영면했다. 이젠 죽음의 이면을 둘러싸고 있는 한류사업들의 문제점을 한번 짚어봐야 하는 시간이 됐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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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한류스타들, 이제 중화권으로 간다. 왜?

OSEN | 입력 2010.05.03 09:49 |

 

[OSEN=조경이 기자] 최근 국내의 많은 배우들이 중화권의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중화권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지혜는 중국드라마 '천당수'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며 송혜교는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의 촬영에 바쁘다. 전지현도 중국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의 촬영 중에 있으며, 장혁은 최근 한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의 리메이크판인 중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의 촬영차 중국에 머물고 있다.

일본 시장 포화

우선 국내 매니지먼트 업계에서는 일본 시장이 더 이상의 한류스타를 수용하기에는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류1세대인 배용준 박용하 류시원 등을 비롯해서 최근 장동건 현빈 원빈 이민호 김범 등의 스타들이 일본의 한류스타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그 외의 후발 주자들이 한류 붐을 이어가기 위해 파고들기에는 일본 시장의 한류스타의 파이가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로이미디어(Roy Media) 김태형 부사장은 "배우들이나 가수들이 일본에서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하는 횟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 스타들을 받아들이는 일본 시장은 한정돼 있다.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몇 천명이 운집했다는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몇 백명이 되지 않은 스타들의 팬미팅도 많다. 또, 일본에 온 스타들 중에서 몇몇은 지나칠 만큼 거만한 행태를 보여 일본 업계에서는 몇몇 한국 스타들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중화권의 많은 러브콜

일본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중화권에서는 한국의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얻으며 중국 본토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 한국 스타들을 캐스팅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초창기 중화권 한류붐을 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장서희였다. 드라마 '인어아가씨'가 중화권에서도 대박을 터트리면서 이후 중국드라마 '경자풍운'에 출연했다.

장나라는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중화권에서 가장 사랑하는 한국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장나라는 중국TV '은색연화' 북경 BTV '춘제 완후이' '철면가녀'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채림도 중국에서 '강조비사', 홍콩에서 '신취타금지', 대만에서 '정정애금해''양호문장' 등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송혜교 전지현 한지혜 장혁 등의 배우들이 중화권 한류 붐을 이어가고 있다.

중화권 개런티, 국내의 2배

이렇게 중화권으로 배우들이 움직이는 이유에는 일본 시장의 포화상태도 있지만 중국의 드라마, 영화의 개런티가 한국의 2배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다. 김태형 부사장은 "중국 본토는 우리나라 개런티의 두 배이다. 출연료뿐만 아니라 팬미팅 개런티도 마찬가지다. 워낙 땅덩어리가 크고 이를 수용하는 인구도 많기 때문에 당연히 개런티도 높을 수밖에 없다. 중국 본토에서 한 한국 스타가 팬미팅을 다 하자고 치며 1년 가까이 시간이 든다. 그에 비례해서 개런티가 당연히 더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화권 성공 이후 부가 수입 국내 수십 배

한 작품에 출연해 중화권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얻을 경우 이는 바로 CF로 직결 되고 중국 대만 홍콩 등 전역의 수용자를 고려했을 때 그 개런티는 국내의 작게는 5천만원 크게는 5억원 내외의 개런티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이에 국내의 작은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느니 일찌감치 중화권 진출의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는 기획사도 많다.

한 여배우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시장보다 우리 배우는 중화권에서 더 이미지가 맞다고 판단을 해서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 외에 중국어도 꾸준히 배우고 있다. 좋은 감독님 그리고 작품이 중화권에서 제의가 온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국내에서보다 더 큰 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만, 아시아 합작 프로젝트 새로운 허브로 부상

국내의 배우와 가수들도 중화권 진출을 최근 핫이슈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이 중화권 진출의 허브, 아시아 합작 프로젝트의 구심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만 중국 한국 합작의 아시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로이미디어(Roy Media) 나광훈 대표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대만은 일본의 문화 콘텐츠가 중국 본토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해 왔다. 중국 본토는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다소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대만에서 이를 먼저 받아들이면서 그런 거부감이 덜하게 된다. 이에 일본의 콘텐츠가 들어가는 허브 역할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드라마가 중화권에서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중화권에서도 한국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고 한국배우를 캐스팅해서 직접 제작하려는 곳도 많다. 하지만 중국 본토와 한국의 직거래 형식으로 일을 추진하면서 여러 시스템과 문화의 차이로 인해서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개런티를 전혀 받지 못한다는 등, 저작권에 있어서도 정리가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대만을 통해서 진행하면 훨씬 더 투명한 부분이 있다. 일단 대만은 한국의 드라마 제작 여권과 견주어도 좀 더 발전된 부분도 있고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과의 교류에 있어서도 문화적으로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소통과 교역이 더 수월하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한국드라마 소지섭 한지민 신현준 채정안 주연의 '카인과 아벨'이 5월 대만스타 TV를 통해서 대만 전역에 방송된다. 나 대표는 "대만에 방송되는 드라마는 위성을 통해서 중국 본토의 반 이상의 지역에서 전파를 타게 된다. 이에 한국 드라마가 대만을 통하게 될 경우 중화권 대부분에서 방송되고 그 드라마, 주연 배우의 파급력도 더 커지게 된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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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