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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서 ‘한국’이 빠져야 산다?
[유니온프레스=권석정 기자] 한류 열풍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지는 것이
그 지속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류콘텐츠 글로벌 진출
활성화 컨퍼런스’에 참가한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트의 마이클 브린
 회장은 “한국의 예술을 한국으로 포장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이 아닌
개별적인 예술작품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브린 회장은 한국이 한류를 너무 집단적으로 다룬다는 지적이다. 그는
“한국에서는 한류를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에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는 잘못”이라며 “한류는 한국의 문화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즉, 한류는 SM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특정
기획사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고, 그것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브린 회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인 아일랜드의 치프턴스와
 U2를 예로 들었다. 치프턴스는 아일랜드의 민요인 켈틱 음악을 연주하기
때문에 아일랜드의 문화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U2는 영미의 록을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아일랜드의 문화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가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는 이유는 한류의 지속성 때문이다.

브린 회장은 “한국 음악가들을 태극기로 포장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한국이란
이미지가 이국적이어서 좋아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불편해질 수 있다는
 것. 이는 유럽인들이 민족주의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영국인인 브린 회장은 비틀즈가 주도한 ‘영국의 미국
침공(British Invasion)’이라는 표현에 대해 “미국에서 사용한 것일 뿐 영국
정부 및 매체에서 이야기한 것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브린 회장은 현재 한류 열풍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지는 것은 한류의
지속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최근 《르몽드》와
 《BBC》에서 한류에 대해 ‘노예계약’ 등의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낸 것에
 대해 “그들이 한국가수를 시기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한류라는 이름 아래
민족주의적 집합의 일부로 다루기 때문”이라며 “개별적인 예술가로 다룬다면
그처럼 가수들을 집단적으로 다루는 보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브린 회장은 한류열풍과 한국의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려는 일련의
활동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정부 및
매체가 한류에 대한 이야기를 중단하고 그들의 예술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류를 다루는 국내 미디어에 대해서는 “민족주의적 집단
사고로 한류를 과대포장하고 있다”며 “유럽의 몇몇 콘서트가 잘 치러진 것을
마치 한류 열풍인 것처럼 확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UCC 프로듀서 마이클 애런슨은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은 감독의 관점이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도 한류라는
틀 보다는 개인으로 알려져야 한다”며 “한국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제한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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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0.04.18 05:41

 

2010.04.17 17:50 입력 / 2010.04.17 20:29 수정

왼쪽부터 한류스타 배용준, 이병헌, 류시원

일본 언론이 일본에서 2차 한류 붐이 뜨겁게 불어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일본 석간신문 겐다이는 지난 16일 '불 꺼지긴 커녕 제 2차 붐.. 한류에 빠진 아내(韓流妻)가 가정을 망가뜨리기 시작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싣고, 최근 일본 내에서 새롭게 불고 있는 한류 바람을 상세히 보도했다.

겐다이는 "한국 스타를 뒤쫓던 중년 여성이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고 '아직도 열 올리는 아줌마가 있나' 하고 생각한 당신은 모르고 있다"며 "한류의 인기는 불이 꺼지긴 커녕 제 2차 붐으로, '한류광'의 증식으로 가정이 붕괴 직전인 이들도 생겼다"고 전했다.

신문은 류시원의 열광적인 팬으로, 그가 주연한 '아름다운 날들'의 촬영지를 보려고 단신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58세의 중년 여성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한국 미디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류스타에)열광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일본 연예인과 달리 한류스타는 중년 여성들을 아줌마 취급하지 않는다. 유교의 영향으로 손윗사람을 존경한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23만여 명 가운데 6할이 여성이며, 한류스타와 관련된 투어가 올해에만 20개 이상이라는 한국관광공사 관계자의 말을 언급하며, NHK의 한글 강좌는 예년 이상의 고조로, 라디오판 교재가 전년대비 8%, 텔레비전 교재가 10% 판매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NHK 관계자가 "틀림없이 제2차 붐이 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류에 빠진 아내, 이른바 한류처를 두고 있는 남편들의 가혹한 생활도 함께 소개됐다. '동방신기' 콘서트를 보러 한 해에 수차례 한국에 가는 아내 때문에 겸업 주부가 된 공무원, 아내를 위해 TV로 녹화한 한국 드라마를 필사적으로 더빙하는 남편의 사례도 등장했다.

신문은 "하토야마 총리의 아내나 아베 전 수상의 아내도 '한류처'"라며 "바르는 약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