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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2008년 10월 KBI 지식포럼에 올린 내용입니다.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의 원칙과 방향  

● 전충헌 /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회장(kodic@kodic.com)

미디어산업은 최근 수 년 간 '미디어빅뱅'이라 불릴 정도로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를 촉발하여 왔다. 이러한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는 방송통신의 융합 현상에 기인하는데 주로 단말기, 서비스, 사업자 간의 수직, 수평적 결합을 통한 네트워크의 융합 현상으로 가속화되어 왔다.

개인화된 채널의 양산과 다채널 PP의 출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진보가 거듭되고 개인미디어, 뉴미디어의 기존 매체와의 결합과 융합 기술 서비스 경쟁을 통한 진화로 상징되는 미디어 생태계의 환경 변화는 우리도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미디어 산업 시장 구조와 환경에 한 걸음 내 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뉴미디어의 출현이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재편과 변화 속에서 기회 요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어쩌면 위협이 함께 상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미디어 산업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의 상황은 뉴미디어의 출현으로 미디어 산업 구조와 생태계의 선 순환을 이루어 내지 못한 채, 미디어 생태계는 구조적 문제점이 노정되고 오히려 시장에 참여하는 기존 및 신규 사업자 모두 성장이나 일정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지 못하고 오히려 적자가 심화되는 현상이 가중될 우려를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국내 미디어 산업은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장의 변화와 성과가 창출되어 왔다. 지난 10여 년간 '한류 콘텐츠의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확산'이라는 현상이 그것인데 이는 결과적으로 시청자의 아시아로의 확대, 글로벌로의 확대라는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가져오고 있으며 미디어 정책 당국과 관련 사업자들은 보다 양질의 콘텐츠 창출 및 제작 역량 고도화, 방송 콘텐츠 프로그램 포맷 등 미디어 관련 파생산업까지의 글로벌 시장 기회를 함께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미디어 산업 내부적으로는 방송통신 융합의 사업자간 융합의 진전 속에서 경쟁이 보다 심화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IPTV 관련 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 미디어 산업계에서도 각 메이저 플레이어들 역시 각자의 헤게모니를 기반으로 유지 발전 시켜 나가고자 하는 물밑 노력과 더불어 사업자간 협력, 상생 발전이라는 전략적 명분과 실리를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모델의 시장 확대를 위한 암중모색과 사업자간 빅 매치가 준비 또는 진행되고 있다.

뉴미디어 산업 경쟁 환경의 내용적 측면을 살펴본다면,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기술 경쟁, 쌍방향 방송 미디어 서비스 경쟁, 양질의 콘텐츠 확보 및 수급 경쟁이 진행되는 한편 기술 표준에서의 글로벌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방송통신융합 환경에서의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 DMB, IPTV 등 미디어 간의 제휴 협력과 M&A 등 세력 경쟁 등이 펼쳐지고 있으며. 해외 글로벌미디어 그룹의 국내 진출 본격화와 더불어 자본과 규모의 경쟁 역시 진행되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미디어 생태계 경쟁 환경의 순기능적 측면은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의 질적 고도화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한 시청자 복지의 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해외 글로벌 미디어 그룹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미디어 산업 구조의 지각 변동을 일어날 가능성과 함께 국내 미디어 채널 사업자는 단순 창구화로, 콘텐츠 제작 집단은 단순 하청 네트워크로 국내 창작 기반은 더욱 힘들어질 우려 역시 상존하고 있다.

이는 기존 미디어산업이 내부적으로 산업 구조에서의 생태계의 선순환 시스템을 확립하지 못하여 왔고, 그러한 상태에서 사실상 글로벌 경쟁 환경에 진입함으로서 그러한 위험성이 보다 커지는 환경에 놓이게 된 것이다.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통한 미디어 산업 발전이라는 정책 과제는 방송통신 융합 정책의 보다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서도 중요하며 콘텐츠 창작 기반,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 등과 함께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이 핵심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도 본격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본격 발휘할 수 있는 보다 탄탄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 기반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다각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며 미디어 산업 전체가 함께 상생 발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깊은 통찰을 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뉴스 코퍼레이션, 타임 워너, 월트 디즈니, 비밴디 유니버셜, 소니 등 기존 글로벌 메이저 미디어 그룹들의 미디어 전략과 콘텐츠 서비스 역량은 결코 단기간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닐 것이다. 신흥 뉴 미디어 시장의 재편을 꿈꾸는 구글, MS, APPLE, 야후 등의 움직임도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와 시장 구조를 재편할 만큼 강력하다.

이러한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은 글로벌 한류와 글로벌 미디어 기업 육성이 중요한 정책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역량과 철학, 기반 등 서구 선진 미디어 그룹에 비하여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수준의 보다 경쟁력 있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럼 미디어 벤처 생태계의 조성의 원칙과 방향은 어떠해야 할까? 미디어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선순환을 위해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원칙은 콘텐츠 중심의 협력과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역량 고도화, 보다 창의적인 양질의 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를 통해 전체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이미 검증된 역량과 지식 기반이 축적되어 있는 기회요인을 잘 살려 나가야 한다는 점이며, 콘텐츠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미디어 전략을 펼치는 것이 이미 선진국에서도 검증된 방식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한류의 흐름으로 만들어진 기회 요인을 살려 나감으로서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경쟁 환경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미디어 벤처 생태계 역시 우리의 강점으로 검증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가 글로벌 미디어 전략의 핵심이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미디어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면, 적어도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전문가, 제작사들이 미디어 생태계와 산업의 키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여 미디어 생태계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내는 해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방송과 통신, 지상파와 케이블, 위성방송, 텔레콤, 이동통신사 모두 새로운 융합 시대, 글로벌 시대의 경쟁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해법 역시 창출될 수 있어야 한다.

치열한 글로벌 미디어 경쟁 환경에 대응하며 우리가 견지해야 할 중요한 원칙은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이 전 국민의 지식 창조경제 시대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 채널의 사명을 다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식 창조 경제 시대라는 패러다임의 전환 시기에 전 국민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 문화에 대한 접근과 시청각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뉴미디어가 연계된 보다 강화된 지식 문화 전문 공익 채널의 운영도 미디어 벤처 생태계의 기반 위에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야 하겠다.

그리고 글로벌 한류의 확산으로 이에 대한 시청자 서비스와 복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디어 벤처 생태계는 글로벌 한류의 확산으로 국경을 넘어 다양한 시청자들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의 공익성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며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모델 창출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서 시장의 선순환을 창출해 낼 수 있어야 하겠다.

미디어 벤처 생태계가 상생과 협력, 경쟁의 구도가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글로벌 콘텐츠의 지속 창출과 확대를 위한 구조가 짜여 지는 데에도 핵심 기반이 되어야 하며,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기반에서의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전략 모델 창출을 통해 국내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발전, 경제양극화 해소, 지식과 정보, 문화의 융합시대 국민 개개인의 역량 고도화와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여야 하겠다.

현재 직면하는 국내 미디어 산업 전반의 환경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현재의 기존 구조의 틀 안에서 경쟁을 하고 서비스를 하게 되면 종국에는 가격 경쟁으로 치닫게 되어 모두가 힘들어 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할 것이다.

창의적인 콘텐츠 서비스 중심의 경쟁 환경과 콘텐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자 하는 노력, 전체 시장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서로의 합의 하에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 환경에서 뉴미디어 산업의 진화 발전을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체의 발전으로 유도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글로벌 킬러 콘텐츠와 창의적인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한 전문가들을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금융 및 마켓 채널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 전략 역량을 축적한 핵심 인재를 발굴하는 일 역시 미디어 벤처 생태계 조성의 사명이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전체 미디어 생태계의 발전과 번영, 선순환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정책지원2009.05.07 22:26

이재웅 "문화콘텐츠가 경제성장 원동력"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현대차가 10년간 25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유명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필한 조앤 K. 롤링은 책을 통해 10년간 300조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개원식 행사장의 단상에 오른 이재웅 원장이 시종 설파한 '화두'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가진 막강한 힘, 그리고 이를 통한 부의 창출 가능성 이었다.



정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장기 목표는 한국을 세계 5대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만드는 것. 해당 분야에서 한국을 압도하는 해외 국가의 사례를 설명한 이 원장은 한류 콘텐츠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대장금, 겨울연가 등 한류 콘텐츠가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하는 이재용 원장의 손에는 유명 캐릭터 '뿌까' 인형이 들려 있었다.

청소년 층에게 친숙한 이 캐릭터를 두고 이 원장은 "한 해 로열티로만 160억원을 벌어들이는 유명한 상품"이라고 소개한 후 "제가 봐도 참 이뻐보여서 개원식에 들고 왔다"고 전했다.

이 원장의 이야기는 현 정부의 경제성장 정책기조인 '녹색성장'으로 옮겨갔다.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해 충분한 경제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이는 국가 인지도 제고와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 원장은 "콘텐츠야 말로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웅 원장은 "콘텐츠 산업은 꿈을 사고 파는 산업이며 이제 창의력이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시대"라며 "진흥원은 창의성과 감성이 핵심이 되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을 견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이미 여러 경로로 산업 육성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칠 것인지 알려온 만큼 굳이 이 자리에서 향후 계획을 말하진 않겠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첫 출발을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맺었다.

이 원장에 이어 단상에 오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진흥원 설립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어려움을 겪었다"고 술회할 만큼 통합진흥원의 '탄생'은 간단치 않은 과제로 꼽혔다.

5개 단체를 일거에 합친다는 것이 간단치 않고 합쳤을 때의 장점과는 별개로 부작용의 가능성 또한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 장관은 '당초 우려했던 것 처럼 문제가 돌출하지 않고 잘 정리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기대 또한 크다"고 전했다.

진흥원의 첫발을 내딪으며 남긴 포부와 계획 들이 실현돼 콘텐츠 강국 육성이라는 '대계(大計)'의 실현이 가능할지 지켜볼 만 하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