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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6 호세 코르데이로 싱귤래리티 대학 교수
칼럼, 인터뷰/명사2010.12.26 16:23

 
호세 코르데이로 싱귤래리티 대학 교수

 

 

호세 코르데이로는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의 미래학 교수다. 그는 지난달 말 세계미래포럼(이사장 이영탁)의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해 미래포럼 조찬 특강을 하는 등 다양한 만남을 가졌다. 세상은 이제 정보화사회에서도 벗어나 미래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지구 생태학문제나 에너지 문제, 인구 고령화 문제, 국가간 개발조정문제 등 복잡하고 정교한 조정과 협력이 필요한 미래사회로 이미 들어섰지만 누구도 시원한 답변을 내놓거나 확실한 조정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국제 지식인사회와 대학들은 인류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진전된 대안을 내야한다는것이 코르데이로 교수의 제언이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세계 공동의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의료개발과 나노기술, 바이오와 컴퓨터산업을 접목시킨 차세대 테크롤로지 연구 분야로 요약된다. 호세 코르데이로 교수의 관심사를 함께 들어본다.


Q.우선 싱귤래리티 대학의 이름이 한국인들에게는 좀 생소한 것 같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싱귤래리티 대학은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 근처에 위치해 있다. 몇 년 전 구글과 몇 명의 뜻있는 기업인들이 미래학 연구의 산실로 출발시켜 이제는 다양하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이다. 구글이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만든 대학이라고 보면 된다. 싱귤래리티라는 말의 의미는 인간의 지혜와 기술적인 지식이 만나는 접합점을 말한다. 사람의 두뇌와 과학의 디자인이 합쳐지는 어떤 지점 정도가 정확한 뜻일 것이다.


Q. 싱귤래리티 대학에 한국학생들도 있는가.

 

==물론이다. 대표적인 학생이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학생이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활달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대단하다. 또 이산 이라는 학생이 우주학과에서 공부했고 그 밖에 여러명의 한국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한국학생들은 대체로 우수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Q. 어떤 학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또 미래사회를 위해 다른대학과 차별화된 특성과가 있는가

 

==싱귤래리티 대학은 우선 미래연구와 미래예측에 연구의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책입안과 각종 법규연구, 그리고 윤리학에 대한 기초 스터디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분야의 학과가 모두 구비돼 있다. 재정학과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경영전공, 네트워크와 컴퓨터공학과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미래사회 준비로 바이오 테크롤로지와 바이오 인포메이션학과가 선도하는 가운데 뉴로테크롤로지, 의학, 나노과학과 로봇연구, 에너지와 생태환경연구가 유기적으로 시너지 연구효과를 내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우주기술과 물리학도 미국대학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학습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춰 학과를 디자인했다.


Q. 인류의 기술진보는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계시는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시는지?

 

==엘빈 토플러라는 미래학자가 지구의 문명발전단계를 예시하지 않았나. 인류는 역사이래 자연자원을 토대로 농업혁명을 이뤘고 재정자원을 바탕으로 산업혁명을 성취했고 사람의 두뇌를 이용해 지식사회로의 혁명을 달성했다.

 

그런데 제3의 물결 이후의 세상은 어디로 가는것인가? 그것은 초정보화 사회로의 혁명이다.

이전까지 상상하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일상에서 쉽게 일어나고 인간은 그 기술들을 평이하게 사용하면서 수명연장과 인류문화발전의 단계를 고도화 시키는 일이 가능해지고 있다.

예컨대 지놈프로젝트를 통해 설명한다면 2003년까지만 해도 지놈해석에 10억달러를 투자해 13년이 걸려야 결과를 알 수 있었지만 2008년에는 10만 달러로 2개월 만에 결과를 받았고 2009년에는 1만 달러로 4주만에 해석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2015년에는 100달러로 단 하루만에 지놈의 결과를 원하기만 하면 개인이 누구나 다 받아볼수 있게 된다. 미래사회에 또 하나의 엄청난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진보가 당분간 계속되리라고 확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이 분야투자하고 주목해야 한다.

 

 

Q. 사람이 태어나 늙어가는 것이 운명이 아니라 질병의 일종으로 본다는 개념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가능한 일인가.

 

==에이징(aging)은 하늘이 내린 운명이 아니다. 1920년대 미국 성인 남자의 평균수명이 50세 미만이었다. 70년대에 70세 이상으로 높아졌고 지금은 90세를 넘기고 있다. 우리가 죽기전에 100세 이상으로 수명연장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2020년 쯤에는 더 혁명적인 수명연장 방법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것은 인간의 유전자를 모두 해석해서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과학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가능하고 앞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만화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모두 현실이 돼간다.


Q. 그러기 위해서는 학문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데 어떤식의 결합을 말하는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은 세계적으로 널리 강조되고 있어서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나의 관심은 주로 이공계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국한해 말한다면 각 분야간의 독립적 연구보다 컨버전스(convergence)가 필요하다.

 

아톰, 즉 원자가 나노와 결합하고 세포가 바이오와 결합하고 신경학이 인식학과 결합하고 비트단위의 정보학이 거시적 정보학과 융합하는것, 이것을 NBIC 라고 명명했는데 미래시대 이공분야의 논점이 될 것이다. 즉 나노(N)와 바이오(B) 정보(I) 인식(C)의 융합이다. 이 단계가 지나면 인류나 우주연구를 위한 종합적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Q. 미래사회에는 어떤 분야의 비즈니스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는가.

 

==로보트와 사이보그 분야를 꼽고 싶다.

의료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연히 중요하고 로봇은 노령화되는 인간을 대신해서 기능을 제공하는 쪽으로 연구가 필요하다. 수많은 가능성이 있다. 또 사이보그는 영화에서는 가능한 얘기라고 편견을 가지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우리가 시력이 나빠 안경을 착용하는것이 이미 사이보그형 인간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보청기나 휠체어, 심장박동지원장치 등 다양한 기기를 개발해 이미 인체에 부착하고 있지 않는가. 현단계에서 좀더 발전된 기기들이 컴퓨터와 연결돼 편리하게 인체에 채용될 날들이 멀지 않았다. 드라마에서나 봤던 수퍼맨이나 소머즈형 인간도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호세 코르데이로 교수는?


현 싱귤래리티 대학 교수. MIT 학사·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미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경제·비교정치를 연구했으며 프랑스 INSEAD(유럽경영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유엔산업개발기구에서 근무했으며 프랑스 석유탐사 엔지니어, 부즈앨런 컨설턴트, MIT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justin-747@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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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 20:14 송고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