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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24 "태블릿PC로 또 한번의 IT혁명이 일어날 것" (2)
  2. 2010.04.22 “국가 R&D 융합으로 신기원 열어야”

"태블릿PC로 또 한번의 IT혁명이 일어날 것"

설성인 기자 seo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태블릿PC 시대가 열리면 누구나 가방 속에 태블릿PC를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신문과 책을 읽을 것이다.”(강효상·조선일보 부국장 겸 조선경제i 취재본부장)
“모바일 빅뱅은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것을 흡수하는 ‘블랙홀’인 동시에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만드는 ‘화이트홀’이다.”(김형오·前 국회의장)

조선미디어 그룹의 경제·투자 전문 매체 조선비즈닷컴(chosunbiz.com)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 산업 빅뱅’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조경(朝經)인사이트포럼에서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태블릿PC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 산업 빅뱅'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조경인사이트포럼에 참석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은 “태블릿PC는 휴대전화·PC·TV의 기능을 모두 다 갖추고 있으며 화면이 커서 중장년층이 쓰기에도 좋다”면서 “태블릿PC 출시로 진정한 퍼스널(personal)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트리서치에 따르면 2012년 태블릿PC가 넷북의 판매량을 추월하고, 2013년에는 데스크톱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국내 태블릿PC 판매 전망을 올해 50만대, 내년에는 100만대로 내다봤다.

◆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

스마트폰과 PC의 장점을 모두 가진 새로운 IT기기가 나오면 미디어·콘텐츠 등 유관 사업자들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온라인 1인 출판 붐을 일으킨 스크리브드(Scribd.com)의 태미 남(Nam) 수석부사장은 “미국에서 전자책 시장의 지각 변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태블릿PC는 신문이나 책을 읽기 위한 최적의 기기”라고 소개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이 2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은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들이 새로운 형태로 뉴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작가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자책을 판매하는 등 미디어 시장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하고 있는 폴 버넷 어도비 기술수석.
어도비의 폴 버넷 기술 수석은 미국 IT 전문매체인 와이어드가 아이패드용 디지털 잡지를 만들어 1개월만에 9만6000부를 판매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끼리 협력해야…통신망·요금제 지원 필요

태블릿PC가 새로운 기기인만큼 여기에 콘텐츠를 공급하려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통신망·요금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어도비의 폴 버넷 기술수석은 “신문·잡지사가 태블릿PC에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기기이기에 기술적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하고 있는 표현명 KT 사장.

표현명 KT 사장은 “태블릿PC가 성공하려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데이터요금제, 콘텐츠 등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면서 “KT는 태블릿PC 전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무선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도 “사용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빠르고 끊김없는 통신망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충분히 경쟁력 있다

강연자들은 스마트폰(PC 기능의 휴대전화)과 PC의 장점을 모두 가진 태블릿PC가 나오면서 ‘또 한번의 IT혁명’이 일어날 것이며, 미디어·콘텐츠·통신 등 유관 산업 분야에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PC는 입력장치로 키보드 대신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신개념 PC다. 애플이 지난 4월 ‘아이패드’를 출시했으며 삼성전자·LG전자·델·샤프·시스코 등 글로벌 IT기업이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중이다.

◆ 스마트폰 단점 보완…휴대전화·PC·TV 기능 모두 갖춰

김종인 삼성전자 상무는 “스마트폰 만으로 콘텐츠를 보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면서 “태블릿PC는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크고 선명한데다 휴대하기도 좋다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또 “태블릿PC는 10대 학생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와 함께 조만간 태블릿PC도 출시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하고 있는 김종인 삼성전자 상무.
한국이 태블릿PC산업에서 단말기 등 하드웨어 부문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콘텐츠에서도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은 “하드웨어와 콘텐츠가 상호 보완작용을 일으키면서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발표하고 있는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황 단장은 “한국은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이 있으니 태블릿PC도 잘할 것으로 본다”며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마트폰에서 알 수 있듯이 금방 따라잡았고, 태블릿PC 산업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 국민들이 손재주가 있고 콘텐츠 개발에도 강점이 있다”면서 “아이폰 출시 이후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부문을 우리가 많이 놓쳤다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태블릿PC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우리의 콘텐츠는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기사등록일 2010.04.22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5년 전 노어플래시의 기능적 장점과 소프트웨어까지 결합한 ‘원낸드’라는 퓨전 반도체로 30배 이상의 성능을 실현했듯이, 이제 국가 산업 연구개발(R&D)도 ‘융합’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21일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장으로 임명돼 정부 산업기술 R&D를 총괄 지휘하게 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57)은 산업 R&D의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낸드 전략으로 반도체 산업의 변곡점을 돌파했던 것처럼, 우리나라 산업 R&D도 ‘융·복합’으로 주력산업 정체기를 뚫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단장은 “원낸드로 경쟁자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그 다음 생각은 ‘DNA칩’을 향하고 있었다”며 “DNA칩이야말로 반도체 기술과 바이오·의학·나노기술이 총집결된 융합 기술의 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질적 기술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융·복합 기술’은 이제까지의 제품 혹은 기능의 단순한 결합에서 한걸음 더 발전한 거대산업 간 융·복합을 의미한다”며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산업기술 R&D 혁신 방향에 대해서는 추격형에서 선도형 전환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황 단장은 “R&D가 기술을 위한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까지 연계되는 R&BD 형태로 개편해 나가겠다”며 “차세대는 물론이고 차차세대의 미래 대형 먹을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그것을 향한 세부 실천 전략까지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정한 평가를 도입하되 신명나는 R&D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욕도 펴보였다. 황 단장은 “연구자들이 창의적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생산적 실패’일 경우 이를 용인하고, 오히려 더욱 장려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마음놓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진행 중인 과학기술, 산업기술, 국방기술의 3대 영역 간 연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섭형 R&D가 요구받고 있듯이, 산업기술이 고유 영역을 넘어 과학·국방 기술과 자유롭게 만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총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지식경제 R&D 예산 및 집행에 대해서는 ‘임팩트(효과)’를 강조했다. 황 단장은 “같은 돈 1000만원을 100억원 같이 쓸 수도 있고, 100만원처럼 쓸 수도 있는 일”이라며 “중소기업 R&D도 좋은 생각을 키워 주변 산업까지 임팩트있게 만든다면 그게 대기업 R&D보다 유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단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