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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지원2010.04.10 03:00

3D 산업 집중육성…“부처 갈등으로 지연되면 곤란”

2010년 04월 09일 17:11:42 / 한주엽 기자 powerusr@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3D 산업의 발전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관련기사 참조) 부처 간 경쟁 및 갈등으로 전략 이행이 늦어지면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허원제 의원 주최로 열린 ‘3D 입체방송 생존전략’ 정책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방송통신위원회 4개 정부 부처가 나서 3D 산업을 발전을 논하는 건 매우 긍정적지만 과거 경험을 되새겨보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출현시 부처간 갈등으로 전략 이행이 지연됐던 사례가 많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주 교수는 “부처 갈등을 없애고 전략 이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조율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 산하에 조정기구 협의체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광운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이승현 교수도 “기획재정부를 제외한 3개 부처가 공통된 의견을 도출했는데 그나마 3D 산업이 국가가 이끌어나갈 동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속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토론자로 나선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콘텐츠산업과 윤양수 과장은 이에 대해 “부처간 갈등이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앞으로 협의체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문화부의 콘텐츠, 지경부의 하드웨어, 방통위의 방송 서비스 담당들이 모여 3D 산업 발전 전략을 기획했고, 어제 그 내용을 발표했다”며 “이 과정에서 토론자들이 말한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3D 산업 지원 방안에 더해 추가적인 요구사항도 나왔다. 한국HD 문성길 대표는 “어제 정부 각 부처가 모여 적절하게 발표를 했는데, 제작시설과 제작비 문제를 상당부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가 실질적인 도움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시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100% 일본 방송장비에 의존하는 방송 인프라에 관한 의견도 나왔다. KBS 연구소 이상길 소장은 “방송사가 외산 장비만 쓴다는 얘기가 있는데 국산 장비는 전무한 실정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중장기적인 산업 발전을 고려하면 방송 장비의 핵심인 방송용 카메라는 국내에서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진흥정책과 오용수 과장은 “프로페셔널 방송 장비를 개발해 일본 소니나 파나소닉을 단기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우리 가전 업체가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3D 디카나 캠코더를 먼저 개발해서 출시한다면 3D 산업이 활성화되고 저변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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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종합]삼성·LG전자, TV '기술논쟁' 달아오른다

LG전자 "2D→3D로 변환기술은 3D 산업 발전 저해"
삼성전자 "2D→ 3D로 변환에 화질 떨어진다…실력없는 것"

뉴시스 | 김정남 | 입력 2010.03.30 15:19 | 수정 2010.03.30 15:23 |

【서울=뉴시스】

국내 양대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3D TV 관련 기술 논쟁이 심상찮다.

3D TV 시장이 아직 여물지 않은 까닭에 관련 컨퍼런스가 줄을 잇고 있는데, 양사의 고위기술진들은 물론 수장들까지 나서 기술 논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LED TV의 BLU(Back Light Unit)와 관련해 에지형과 직하형 방식에 대한 논쟁을 벌인데 이어, 올해는 3D TV의 2D→3D 변환기술을 두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실제로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3D 월드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과 권희원 LG전자 HE 사업본부 부사장은 날선 기술 논쟁을 벌였다.

앞서 연설에 나선 권희원 LG전자 부사장은 "2D→3D로 변환기술은 오히려 3D 산업 발전에 저해요소"라며 "3D TV 영상을 저급한 수준으로 오해를 하게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변환기술로는 3D 영상을 절대 구현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이어 연설에 나선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2D를 3D로 변환하면 화질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것은 실력없는 이들이나 하는 말"이라며 권 부사장의 말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변환기술은 3D TV에 반드시 탑재돼야 하는 기술"이라고도 했다.

이미 이들은 자사의 3D LED TV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2D→3D 변환기술과 관련해 이날과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었다. 이날 논쟁으로 양사는 '공박'에 대한 의지를 서로 더욱 깊게 확인하게 됐다.

3D TV의 필수 아이템인 셔터안경식과 편광안경식에 대한 논쟁도 수반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셔터안경식만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두가지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세텍에서 열린 '3D 컨버전스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양사의 기술진들은 셔터안경식과 편광안경식에 대한 분명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셔터안경식은 디스플레이에서 보내는 신호와 셔터안경의 싱크를 통해 3D를 구현하는 방식이며, 편광안경식은 LCD 패널에 편광필름을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셔터안경식은 대량생산 체제가 가능해 가격에 부담이 없으며, 가정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편광안경식은 셔터안경식에 비해 어지럼증이 덜하며, 가격이나 착용감 등 안경과 관련된 경쟁력도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종서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셔터안경식과 편광안경식에 대한 연구를 모두 진행한 결과 편광안경식은 하지 않고 있다"며 "시선이 고정된 상태로 오랫동안 3D 영상을 보는 것은 힘들다"라고 말했다.

최승종 LG전자 연구위원 상무는 "실제 유럽에 가보면 펍(PUB)에서 3D 영상으로 축구 등 스포츠경기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며 "편광안경식에도 분명한 시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LED TV의 BLU와 관련, 지난해 양사가 벌였던 에지형과 직하형 방식에 대한 논쟁도 재연될 조짐이다.

삼성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패널 테두리에만 320개의 LED 소자를 배치한 에지형이며, LG전자의 제품은 후면에 1200개의 LED 소자를 배치한 직하형이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는 "적은 수의 소자를 통해 더 밝은 빛을 구현한다"고 하는 반면, LG전자는 "에지형 LED보다 더 밝게 표현함으로써 기존 셔터안경식의 밝기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무안경식 3D TV의 상용화에 대한 견해도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물론 고위기술진들은 무안경식에 대해 "언제쯤이라고 예측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2015년이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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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3.25 04:51

[DT 시론] 3D산업은 `상상력` 경쟁이다

유승화 아주대 정보통신대학 교수

CES2010에서 한국 업체와 일본 업체들의 3DTV에 대한 치열한 경쟁과 3D영화 아바타로 인해 3D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3D영화나 TV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고 1922년에 첫 3D영화 `Power of Love'가 제작되었으며, 1952년에는 첫 3D컬러영화인`봐나 악마'(Bwana Devil)가 제작되었다. 그 후 3D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일시적으로 유행하기는 하였지만 열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3D콘텐츠를 제작하기 용이해졌다. 실제로 15년 전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 3D영화를 제안하였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때 하였다면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충분히 제공되지 못해 성공 할 가능성이 희박했을 것으로 생각된다.이미 할리우드는 2D 촬영에서 3D로 변환하면 제작비를 크게 줄이고 3D 효과도 훨씬 좋기 때문에 3D 변환으로 돌아서고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여줄 소니의 3D전략은 강력하다. 소니는 닌텐도의 위(Wii)로 인해서 게임기 및 SW 판매가 부진하고, 삼성전자의 LED TV 전략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총체적인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상실한 시장지배력을 3D 선두업체로 회복하려는 소니의 전략은 일본 가전업체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이 가지고 있는 3D방송장비는 일본 업체들이 개발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IT산업의 돌파구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산업 확대를 위해서는 콘텐츠를 포함한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요하며, 3D 콘텐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미국 업체들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원하는 IT 유통업체의 필요와도 부합되기 때문에 3D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3D산업은 TV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모니터, 게임기 등 다양한 IT 기기로 기반을 넓혀가고 매년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995년 G7회의에서 2025년까지 모든 디스플레이가 3D로 바뀔 것이라는 보고서가 있었다. 향후 3D산업의 승패는 기술의 우수성과 애플리케이션의 숫자가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누가 소비자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을 누가 잘 파헤치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영화는 영화를 찍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상상력에 관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제 승자는 누가 소비자가 원하는 새롭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상상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내느냐가 판가름 날 것이다. 이제부터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현실 세계를 정밀하게 흉내내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달리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현실 세계의 기반 위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 놓음으로써 현실 세계를 보충하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증강현실은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감성적 측면에서의 만족도도 대단히 높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많고 교육, 오락, 패션, 뷰티,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바타는 분신을 뜻하는 말로, 사이버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이다. 현재 아바타가 이용되는 분야는 채팅이나 온라인게임 외에도 사이버 쇼핑몰, 가상교육, 가상오피스 등으로 확대되었다. 머드게임이나 온라인채팅에 등장하는 아바타는 가장 초보적인 수준이었고 이러한 현실감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등장한 것이 3D 아바타다. 3D 캐릭터는 입체감과 현실감을 함께 지닌 것이 장점이며 3D 아바타는 현실세계와 가상공간을 이어주며, 익명과 실명의 중간 정도에 존재한다. 과거 네티즌들은 사이버공간의 익명성에 매료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를 느끼게 되어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아바타가 생겼다. 즉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있는 아바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아바타도 등장하고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3D산업은 자본이나 기술의 문제만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새롭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상상해서 새로운 소비자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다양한 3D IT기기를 이용하여 누가 제공하느냐가 성공의 열쇠다. 따라서 3D산업은 교육, 오락, 패션, 뷰티, 마케팅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 의료 등 모든 분야에 응용될 수 있지만 모든 분야에서 3D에 대해서만 가능한 새로운 작업이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그러나우리의 장점은 스피드한 수행과 의사결정 능력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얼리어답터 성향이 다분히 있다. 이러한 우리의 장점을 잘 살리면 시행착오도 빨리 겪고 우리가 앞서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도 3D산업 육성을 위해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적이고 치밀한 지원책을 수립 하여야 한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