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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메이션 영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03 삼성·LG·소니, '3DTV 한일戰' 시작됐다
  2. 2010.02.02 김수현의 손을 들어줘야 할 이유
콘텐츠/블록체인2010.04.03 03:19

삼성·LG·소니, '3DTV 한일戰' 시작됐다
"가격 경쟁력" 가져간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소니가 오는 7월 국내에 셔터안경 방식의 풀HD 3D LED TV를 출시하며 3D TV 전쟁에 본격 뛰어든다.

3D LED TV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셔터안경 방식으로 세계 첫 출시한데 이어 3월 LG전자, 7월 소니가 속속 가세하는 등 세계 TV시장 톱3 업체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소니 3D TV는 삼성전자와 같이 테두리에 LED를 배치한 에지 방식에 2D 콘텐츠의 3D 전환기능이 탑재됐으며 3D 안경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가격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소니 제품은 7월 출시될 예정이지만 체험행사, 예약판매 등이 예상되면서 국내업체의 3D TV와의 경쟁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3D TV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한일戰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2일 소니코리아 (대표 윤여을)는 오는 7월 국내에 브라비아 3D T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출시에 앞서 오는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주요점에서 3D TV 체험 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인 붐업에 들어간다.

국내에 첫 선보이는 소니 브라비아 3D TV는 셔터 안경 방식의 풀 HD 화질의 엣지 LED 백라이트 LCD TV.

모션플로우 프로 240Hz로 프레임 비율이 4배속이 돼 크로스 토크(Cross Talk, 이미지 겹침 현상) 문제를 해결했으며, 2D에서 3D, 3D에서 2D로의 변환 기능을 탑재, 버튼 하나로 2D 영상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소니의 독자적인 'LED 부스트'와 '플리커 프리'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LED 부스트(LED Boost)는 3D 안경을 착용했을 때 시야가 어두워지는 점을 감안, 3D 신호가 감지될 경우 기존의 LED 백라이트에서 빛의 양을 2배 이상 증가시켜 3D 영상을 보다 밝고 선명하게 구현하는 기술.

또한 브라비아 3D TV는 3D 안경의 신호와 실내 조명의 주파수가 서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시청 환경을 제공, 3D TV를 시청할 때 나타나는 깜빡임 현상(플리커, Flicker)으로 눈의 피로가 가중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3D 안경 2개 기본제공, 2D→3D 전환 탑재

브라비아 3D TV는 오는 7월경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가격은 3D 안경 별매값 등까지 아직 미정이나 TV를 구입하면 안경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안경을 포함한 구매값은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행사 이후 예약판매 등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7월 출시될 예정이지만 체험행사 시작과 함께 예약판매 등이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의 3D TV와의 경쟁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실제 소니는 오는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삼성점, 목동점, 압구정점 등 주요 지점에서 '소니 브라비아 고객 초대전'을 통해 소니 3D TV에 대한 바람몰이에 나선다.

체험행사에서는 콘텐츠 및 3D 영상의 제작, 송출, 배급, 디스플레이에 이르는 소니의 강점을 앞세워 '소니가 만드는 3D 세상(3D World Created by Sony)' 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소니가 지닌 콘텐츠 부분의 강점을 십분 앞세울 것으로 보여 소니측의 확보한 콘텐츠도 주목되는 대목. 소니는 7월 출시되는 제품에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TV 기능 도 탑재, 이를 통해 많은 콘텐츠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소니 픽쳐스의 3D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3(PS3) 3D 게임 등이 선보인다.

소니코리아 오쿠라 키쿠오 마케팅 본부장은 "소니의 풍부한 콘텐츠 등 강점을 살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조되는 3D TV 시장에서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2.02 00:14

김수현의 손을 들어줘야 할 이유
[문화평론]아톰의 귀환을 보고
2010년 02월 01일 (월) 16:42:27 이재현(문화평론가) ( media@mediatoday.co.kr)

3D 애니메이션 영화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이 <아바타>에 밀려 3D 개봉관을 잡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응원할 겸해서 <아스트로 보이>를 보러갔다. 아톰의 아버지 텐마 박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조민기(미국판에서는 니콜라스 케이지)는 그럭저럭 합격점을 줄만했다. 그리고, 또 하나 건진 것은 만화의 원작자인 데츠카 오사무를 빼닮은 캐릭터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것이다.

그밖에는 볼 게 없는 영화다. <천공의 성 라퓨타>와 <총몽>을 짬뽕해놓은 듯한, ‘메트로시티’ 대 ‘서피스’라는 공간 설정은 아주 얄팍하고 피상적이다. 원작 만화에서 아톰이 겪는 갈등이나 고민도 서사적 개연성 없이 너무 쉽게 처리되어 버렸고, 새롭게 창안된 캐릭터인 아톰의 여자 친구 ‘카라’는 설득력과 매력이 전혀 없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어떤 종류의 2D 캐릭터는 3D로 만들 경우 쉽게 망가진다는 점이다. 특히 아톰이나 텐마 박사의 코가 그러했고, 아톰의 손과 손가락이 그러했다. 이 영화는 3D 개봉관을 잡지 못한 것이 오히려 행운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아바타>를 아주 더 높게 치는 것은 아니다. 내 취향으로는 솔직히 <아바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돈과 시간이 아까운 작품이다. 한국 드라마 작가 김수현은 내가 예전부터 몹시 싫어하던 사람이지만, 이번만은 김수현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아바타>는 그저 돈과 기술의 승리일 뿐이다.

내가 유일하게 건진 것은 할리우드 여배우도 늙는구나 하는 느낌뿐이었다. <고스트버스터>와 <에일리언>의 시고니 위버를 말하는 거다.

   
  ▲ 원래 아톰 머리의 뿔 같이 생긴 부분은 원작자 데츠카 오사무가 자신의 곱슬머리를 본따서 만든 것이다. 원작 아톰의 뿔 같이 튀어나온 모양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항상 두 개다. 우라사와 나오키는 이것을 자신의 아톰 아이콘에서 사실적인 곱슬머리로 재현했다.  
 
   
  ▲ 원작의 캐릭터 이미지들. 가운데는 아톰, 시계 방향으로 1시부터 게지히트, 헤라클레스, 플루토, 엡실론, 오차노미즈 박사, 몽블랑, 노스 2호, 브란도  
 
굳이 ‘아톰의 귀환’과 관련지어 말한다면, 우라사와 나오키의 <플루토>를 언급해야 한다. 2003년에 연재가 시작되어 2009년에 끝을 맺은 이 작품은 원작 만화 <철완 아톰> 시리즈 중에서 “사상 최대의 로봇”(1964년 - 1965년 연재분)의 얼개를 바탕으로 해서 우라사와 나오키가 서사 및 캐릭터의 초점을 상당 부분 자기만의 것으로 바꾸어서 재창조해 낸 작품이다. 음악에 비유한다면, <플루토>는 원곡의 테마 못지않게 편곡 솜씨가 아주 뛰어난 작품이다. 

우라사와 나오키가 데츠카 오사무에 대해서 갖는 애정은 아주 각별한 듯하다. 이전 작품 <몬스터>에서 괴물 소년 요한을 살려놓은 천재 의사의 성도 텐마(天馬)로 되어 있다. 작품을 매듭짓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던 우려를 낳게 하던 <20세기소년>의 후반부 및 완결편 <21세기소년>을 연재하면서 동시에 진행시킨 작품이 <플루토>다. 원작 만화의 설정에서 아톰이 태어난 해가 2003년이었으므로 그 때에 맞춰 연재를 시작한 것이다. 

   
  ▲ 아톰과 몽블랑: 좌측 이미지가 원작, 우측 이미지가 우라사와 나오키  
 
   
  ▲ 브란도: 좌측 이미지가 원작, 우측 이미지가 우라사와 나오키  
 
   
  ▲ 엡실론과 헤라클레스: 좌측 이미지가 원작, 우측 이미지가 우라사와 나오키  
 
   
  ▲ 게지하트와 노스2호 : 좌측 이미지가 원작, 우측 이미지가 우라사와 나오키  
 
“지상 최대의 로봇”에서 아톰은 플루토와 맞붙기 위해서 텐마박사에게 10만 마력에서 100만 마력으로 파워를 올려달라고 부탁한다. 당시 일본에서 <철완 아톰>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작품은, <철인 28호>의 작가 요코야마 미쯔테루(横山光輝)의 닌자 만화 <이가의 카게마루(伊賀の影丸)>였는데, 닌자들의 합전(合戰) 장면이 볼거리였다. 데츠카 오사무가 거대 로봇을 여럿 등장시켜서 싸우게 만든 것은 요코야마의 인기 몰이에 대한 일종의 교묘한 대응이었던 셈이다.

   
  ▲ 플루토-in-데츠카원작  
 
   
  ▲ 게지하트와 아톰 : 원작에서 게지하트와 아톰이 만나는 장면  
 
1963년부터 <철완 아톰>은 평균 시청률 30%가 넘는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다음 세대의 애니메이션 연출자 입장에서 보자면 아주 큰 문제를 낳았다. 데츠카 오사무가 너무 낮은 제작 단가로 셀 수를 줄여버렸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미학적으로 큰 부담을 다음 세대가 짊어지게 된 것이다. 이즈음부터 데츠카는 여러모로 매우 지치기 시작했고 나중에 “지상 최대의 로봇”에 대해서 원작자 자신은 스스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만화 소년 우라사와 나오키에게는 바로 원작 만화의 해당 연재분이 만화 인생의 출발점이 되었다. 매우 역설적인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철완 아톰>과 <아스트로 보이>

   
  ▲ 단행본 표지  
 
<철완 아톰>이 <아스트로 보이>란 이름으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된 사정은 바로 다음과 같다. “지상 최대의 로봇”을 연재하던 해에 데츠카 오사무는 미국에 건너가서, TV 애니메이션의 판매에 성공하게 된다.

미국 측의 파트너는 NBC였다. 데츠카 오사무에 훗날 회고에 의하면, 아톰이란 이름을 아스트로 보이(astro boy)로 바꾼 사람은 NBC쪽 담당자의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astro’란 어근은 점성술(astrology)나 천문학(astronomy)과 같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별’이란 뜻을 갖는다. 그러니까, 한국어 타이틀 <우주소년 아톰>은 이 두 타이틀을 적당히 섞어놓은 격이다.

원래 일본 쪽에서 영어 타이틀로 정해두었던 것은 ‘Mighty Atom’이었다.  그런데, 아톰이 미국 슬랭으로 방귀란 뜻을 가졌기 때문에 바꾸게 되었다는 얘기도 전해오고 있다. 또 이미 미국에는 <The Mighty Atom> <The Atom>과 같은 제목을 지닌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있었고, 또 심지어 만화 <캡틴 마블>의 적대적 캐릭터 중에 ‘미스터 아톰’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무튼 50년대 후반 및 60년대의 일본 아이들과 60년대 중반의 미국 아이들은 아톰이란 말에 대해서 얻게 되는 느낌이 아주 달랐던 것이다.

반면에 아스트로는 일본에서 1963년 NHK에서 방영된 <우주가족 젯슨(The Jetsons)>에 등장하는 개의 이름이었다. <우주가족 젯슨>은 <원시가족 플린스톤>의 우주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튼 당시의 아이들에게 아스트로는 친근한 이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철완 아톰>의 영어 타이틀이 <아스트로 보이>로 되자, 일본에서는 “아톰에게 개 이름을 붙이다니...”라는 반발도 있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