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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모바일 증강현실(AR)

실제-가상 이미지 겹쳐 실시간정보 제공

1990년 항공기 조립 시초 스마트폰 확산으로 새전기
방송ㆍ게임ㆍ의료분야 등 응용 활발… DB체계화 과제


#2015년 어느 날. 회사원 김씨는 얼마 전 구입한 초소형 디지털카메라와 홀로그램 영상을 장착한 증강현실 헤드기어를 쓰고 외출한다. 헤드기어가 투사한 영상 위로 건물과 사람들의 실제 이미지가 보이고, 그 위로 수많은 가상의 정보들이 흘러 다니고 있다. 미리 입력한 목적지를 향해 서자 3분 뒤 목적지행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목적지 건물에 대한 정보가 홀로그램으로 뿌려진다.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중 삼성전자의 신형 휴대폰 광고화면이 눈에 들어온다. 헤드기어의 초점을 광고에 맞추자 휴대폰의 사양과 기능, 가격검색 결과가 흐른다.

마치 SF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이 장면은 이제 더 이상 가상이 아니게됐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가상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이 발전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증강현실이 주목받으며 본격적인 상용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편집자주>

증강현실이 처음 세상에 이름을 알린 것은 항공분야에서입니다. 지난 1990년 보잉사는 항공기 전선 조립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증강현실을 고안합니다. 전선을 조립할 실제 부분에 가상의 이미지를 중첩시켜 일의 효율성을 꾀하고자 시도했던 것입니다.

이런 증강현실이 요즘 스마트폰 확산으로 모바일 분야에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카메라로 주위환경을 비추면 화면 속의 유적지, 커피숍, 공원, 식당 등의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는 `레이어'(Layer), 위치기반으로 자신의 사진과 글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세카이 카메라'(Sekai Camera) 등은 이미 인기 스마트폰 앱에 등극했습니다.

가상현실이 갑자기 생활속으로 파고든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카메라와 그래픽 처리 능력을 높인 휴대폰, 고속의 무선 데이터 통신, GPS 등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등장이 그 배경입니다. 우리 이동통신업체들이 증강현실 기반의 LBS(위치기반서비스) 개발과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 증강현실의 미래는 어떨까요. 삼성경제연구소는 2~3년 내에 증강현실이 여러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편의성 제고, 체험ㆍ공감확대, 안전ㆍ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주니퍼리서치는 증강현실 시장이 2010년 200만달러 미만에서 2014년 7억3000만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강현실의 가장 대표적인 적용분야는 모바일입니다. 이미 증강현실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무선 통신기능 등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맞물려 `눈에 보이는' 대상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증강현실 분야의 기술진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사전에 빌딩이나 상점 등에 바코드 등을 붙여두고 카메라로 판독해 대응하는 `표시'(Marker) 방식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표시 없이 눈에 보이는 영상을 직접 판별하고, 그것을 토대로 관련 정보를 취득해 영상에 부가하는 `마크리스'(Markerless) 기술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과 광고에서는 스포츠 중계와 일기예보 등에서 증강현실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지난 캐나다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방송에서 빙판을 질주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장면에 1위 선수의 기록을 중첩시켜 보여주는 기술이 그 예입니다.

게임 분야는 온라인 또는 컴퓨터의 가상공간만으로는 현실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감 향상을 위해 증강현실이 가장 많이 응용되는 분야입니다. 지난 2009년 6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E3에서 일본 소니가 선보인 `아이펫'(EyePet)은 현실공간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듯한 현실감을 부여하면서 증강현실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의료분야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수술 및 의료교육을 위해 위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관련해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복강경 수술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 시스템을 시험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증강현실이 본격적인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실 기반의 물체나 지역 등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우선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정밀한 GPS 데이터나 정부 및 공공기관 내 데이터들을 단계적으로 개방함으로써 기업들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한다고 합니다. 이것들이 바로 증강현실 세상을 살찌우는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증강현실의 보급으로 인해 우려되는 비방 방지와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도 숙제 중에 하나입니다.

김응열기자 uykim@

자료:삼성경제연구소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3.17 14:32

돈되는 新사업 향후 1~2년 모바일서 쏟아질것
SNSㆍ증강현실ㆍLBSㆍ스마트결제ㆍ모바일광고가 5대 비즈니스

◆ 모바일 코리아 ③ ◆

류중희 올라웍스 이사(37ㆍ창업자)는 현실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가상정보를 결합해 보여주는 증강현실(增强現實ㆍAugmented Realityㆍ혼합현실) 서비스 `스캔서치`의 개발을 끝내고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을 마쳤다.

2차원 바코드 사업을 하던 류 이사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혼합현실 서비스가 부상할 것이라 예측하고 이 기술을 개발해 적기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었다. 류 이사는 위치나 방향 외에도 영상을 인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자사 서비스가 국내외 다른 증강현실 서비스와 차별성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류 이사는 "증강현실은 실제 현실과 디지털을 잇는 기술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소지하고 인터넷이 가능한 모바일 시대에 핵심 서비스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디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 같은 증강현실을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송금, 결제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ㆍ벤처기업도 잇따라 뛰어들면서 모바일 기반 비즈니스가 본격 태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향후 1~2년간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새 비즈니스 모델이 모바일에서 나올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글로벌 모바일 비즈니스의 키워드로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 △증강현실 △위치기반서비스(LBS) △스마트 결제ㆍ송금 △모바일 광고ㆍ쿠폰 등이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이 같은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거나 각 기업의 비즈니스에 접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최근 `아이온` 게임 이용자들이 다른 이용자와 아바타를 통해 관계를 맺고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아바타북`을 선보였다. 온라인 게임과 SNS를 결합한 것이다.

과거 텔레뱅킹과 인터넷뱅킹 등을 앞장서 내놨던 은행과 증권업계, 온라인 오픈마켓 분야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가장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이 이미 애플 아이폰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내놨고 온라인서점 YES24와 오픈마켓 G마켓 등도 스마트폰에 매매와 결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올리고 있다.

올해 모바일 결제 규제가 해소되고 솔루션 개발이 완성되면 모바일뱅킹과 금융 서비스, 오픈마켓은 향후 2~3년 내 현재 온라인 기반 서비스보다 최소 두 배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1위 광고업체 덴쓰는 모바일에 맞춰 아예 기업의 체질과 방향까지 바꿨다. 덴쓰는 기존 광고회사에서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일본에서 증강현실 기술과 위치정보 기술, 모션센서 기술을 결합한 아이폰용 전자쿠폰 애플리케이션(iButterfly)을 공개했다. 덴쓰는 이를 위해 기업 내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기 위한 `덴쓰디지털홀딩스`를 설립했으며 디지털 사업 영역의 논스톱 서비스 체제를 완성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도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유료 애플리케이션 판매에만 의존해 왔으나 앞으로 모바일 광고시장이 형성되고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 모델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펴낸 `모바일 빅뱅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진화` 보고서에서 현재 앱 판매, 광고, 수수료, 서비스 이용료, 기기 판매 등 다섯 가지 비즈니스 모델은 향후 수익 모델이 결합되거나 묶음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기덕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모바일 빅뱅의 영향은 전 산업에 걸쳐 파급될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모바일 소비 행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수익 모델을 발굴해야 모바일 시대에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 용어설명 >

증강현실(AR) : 실제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서울역을 비추면 서울역 안에 있는 각종 매장과 사무실 정보가 자동으로 검색되는 방식이다.

위치기반서비스(LBS) : 유무선 통신망으로 획득한 위치 정보를 통해 이용자에게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서울 광화문을 지나는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인근 매장 온라인 쿠폰이 자동으로 배달되는 식이다.

[모바일코리아 특별취재팀(@트위터 계정) = 유진평 팀장 @dbwlsvud / 황인혁 기자 @eastern0 / 손재권 기자 @gjack / 황시영 기자 @shinyandloose / 홍장원 기자 @xxx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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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