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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2010.04.02 06:43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추격자 아닌 선도자 돼야”

기사입력 2010-04-01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1일 임직원들에게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니라 전자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선도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제품과 가격 경쟁력으로 소니 등을 따라잡던 양적 성장 전략을 넘어 애플처럼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 생태계를 주도하는 질적 성장 전략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까지 맞물려 앞으로 삼성전자의 전략에 일대 전환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최 사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최근 전자산업의 경쟁 패러다임이 가격·성능·디자인 차원을 넘어 모바일 인터넷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양 위주의 점유율 확대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의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해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한 LED TV와 듀얼 뷰 디지털카메라를 성공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언급했다.

최 사장은 이어 “시장의 좋은 정보와 아이디어가 상품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부서 간에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원가 상승이나 기술적 어려움을 이유로 소비자의 요구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강화도 주문했다. 최 사장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공용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전 부문에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의 장점을 살려 휴대폰·TV·PC 등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품질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높아진 브랜드 위상에 걸맞은 품질을 확보하고 불량에 대한 근원적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불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면 설계 단계에서 부품에 대한 철저한 PL(Product Liability·제조물 책임) 검증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개발·구매·제조·마케팅·판매 등 전 부문에서 작은 문제라도 철저히 확인하고 공유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사장은 “이 같은 노력이 모여 창조적 혁신이 체질화될 때 삼성전자의 ‘비전 2020’이 조속히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종합]삼성·LG전자, TV '기술논쟁' 달아오른다

LG전자 "2D→3D로 변환기술은 3D 산업 발전 저해"
삼성전자 "2D→ 3D로 변환에 화질 떨어진다…실력없는 것"

뉴시스 | 김정남 | 입력 2010.03.30 15:19 | 수정 2010.03.30 15:23 |

【서울=뉴시스】

국내 양대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3D TV 관련 기술 논쟁이 심상찮다.

3D TV 시장이 아직 여물지 않은 까닭에 관련 컨퍼런스가 줄을 잇고 있는데, 양사의 고위기술진들은 물론 수장들까지 나서 기술 논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LED TV의 BLU(Back Light Unit)와 관련해 에지형과 직하형 방식에 대한 논쟁을 벌인데 이어, 올해는 3D TV의 2D→3D 변환기술을 두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실제로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3D 월드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과 권희원 LG전자 HE 사업본부 부사장은 날선 기술 논쟁을 벌였다.

앞서 연설에 나선 권희원 LG전자 부사장은 "2D→3D로 변환기술은 오히려 3D 산업 발전에 저해요소"라며 "3D TV 영상을 저급한 수준으로 오해를 하게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변환기술로는 3D 영상을 절대 구현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이어 연설에 나선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2D를 3D로 변환하면 화질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것은 실력없는 이들이나 하는 말"이라며 권 부사장의 말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변환기술은 3D TV에 반드시 탑재돼야 하는 기술"이라고도 했다.

이미 이들은 자사의 3D LED TV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2D→3D 변환기술과 관련해 이날과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었다. 이날 논쟁으로 양사는 '공박'에 대한 의지를 서로 더욱 깊게 확인하게 됐다.

3D TV의 필수 아이템인 셔터안경식과 편광안경식에 대한 논쟁도 수반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셔터안경식만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두가지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세텍에서 열린 '3D 컨버전스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양사의 기술진들은 셔터안경식과 편광안경식에 대한 분명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셔터안경식은 디스플레이에서 보내는 신호와 셔터안경의 싱크를 통해 3D를 구현하는 방식이며, 편광안경식은 LCD 패널에 편광필름을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셔터안경식은 대량생산 체제가 가능해 가격에 부담이 없으며, 가정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편광안경식은 셔터안경식에 비해 어지럼증이 덜하며, 가격이나 착용감 등 안경과 관련된 경쟁력도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종서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셔터안경식과 편광안경식에 대한 연구를 모두 진행한 결과 편광안경식은 하지 않고 있다"며 "시선이 고정된 상태로 오랫동안 3D 영상을 보는 것은 힘들다"라고 말했다.

최승종 LG전자 연구위원 상무는 "실제 유럽에 가보면 펍(PUB)에서 3D 영상으로 축구 등 스포츠경기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며 "편광안경식에도 분명한 시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LED TV의 BLU와 관련, 지난해 양사가 벌였던 에지형과 직하형 방식에 대한 논쟁도 재연될 조짐이다.

삼성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패널 테두리에만 320개의 LED 소자를 배치한 에지형이며, LG전자의 제품은 후면에 1200개의 LED 소자를 배치한 직하형이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는 "적은 수의 소자를 통해 더 밝은 빛을 구현한다"고 하는 반면, LG전자는 "에지형 LED보다 더 밝게 표현함으로써 기존 셔터안경식의 밝기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무안경식 3D TV의 상용화에 대한 견해도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물론 고위기술진들은 무안경식에 대해 "언제쯤이라고 예측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2015년이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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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