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콘텐츠/MCN2011.03.31 04:46

입력: 2011-03-30 17:29 / 수정: 2011-03-31 01:36

PC·TV·스마트폰 연결
月 2000원…내달 서비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1.01.26 16:28

<스마트폰 늪 빠진 LG, 반전기회는>

연합뉴스 | 이광빈 | 입력 2011.01.26 15:49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지난해 스마트폰 부진으로 참담한 성적표를 냈던 LG전자가 올해 반전의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26일 지난해 4분기 실적 공시로 드러난 LG전자의 연간 성적표는 역시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를 읽지 못한 휴대전화 부문이 좌우했다.

4분기 휴대전화 부문의 영업적자는 2천622억원으로 LG전자 전체 적자 2천457억원보다 165억원이나 많았다.

특히 휴대전화 부문의 연간 누적 적자 규모는 6천578억원에 달했다. 휴대전화 글로벌 3위 업체임을 자랑하던 LG전자가 휴대전화의 덫에 걸린 셈이다.

다만 3천3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보다는 사정이 다소 나아졌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원의 선전 때문이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7 기반의 옵티머스7 등도 4분기에 출시했지만, 전체적으로 윈도폰7이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350만대가 판매된 옵티머스원이 효자 노릇을 했다.

옵티머스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LG전자가 반격을 준비하는 동안 방패막이 역할을 한 셈이다.

그러나 옵티머스원은 가격대가 높지 않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만큼 LG전자가 가져가는 수익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보다 한참 떨어진다.

LG전자 관계자도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승부는 프리미엄급 제품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상반기 휴대전화 부문의 명운을 걸고 내놓은 제품은 옵티머스 2X와 옵티머스 블랙이다.

각각 1, 2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이들 스마트폰은 LG전자가 처음으로 자신있게 내놓은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옵티머스 2X는 유럽 및 국내 시장에서 예약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옵티머스 블랙 역시 지난 'CES 2011'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워낙 부진의 늪이 깊었던 만큼 휴대전화 부문이 흑자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제품력에서 자신감을 찾은 느낌"이라며 "상반기에 옵티머스 2X와 옵티머스 블랙가 선전하고 태블릿PC도 성공적으로 런칭한다면 상황 반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TAG LG
글로컬 /미국2011.01.10 21:10

애플도 빠졌는데... 삼성-LG, CES서 체면 구겼다
태블릿-스마트폰, 모토로라가 '최고제품'... 3D TV 위상도 흔들
11.01.10 17:22 ㅣ최종 업데이트 11.01.10 17:22 김시연 (staright)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CES 2011. 사진은 LG전자 부스.
ⓒ LG전자 제공
CES

삼성전자-LG전자의 경쟁자는 애플만이 아니었다. 지난 6일부터 9일(아래 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1(소비자 가전 쇼)'는 올 한해 세계 가전시장 판도를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 특히 올해는 가전과 IT 제품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태블릿과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아이패드와 아이폰4, 애플TV로 숱한 화제를 뿌린 애플이 참가하지 않은 올해 행사에선 세계적 가전업체로 성장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의 활약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스마트폰은 물론 3D TV 등 가전시장에서도 경쟁업체들이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CES 최고 제품, 모토로라 3관왕... 삼성-LG는 '찬밥'

 

미국 IT 전문매체인 <씨넷>(CNET)이 선정한 'CES2011 어워즈'에선 모토로라 제품이 3관왕을 차지했다. 안드로이드 허니콤 태블릿PC인 '모토로라 줌(Xoom)'이 '올해의 제품(Best of show)'과 태블릿 분야 최고 제품으로,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아트릭스가 스마트폰 분야 최고 제품으로 각각 선정된 것이다.

 

전체 15개 분야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소형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BD-D7000'이 홈시어터 분야 최고 제품으로 뽑혀 체면치레를 했고 LG전자는 그나마 단 한 분야에도 선정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LG전자 역시 이번 행사에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와 허니콤 태블릿 'G슬레이트'를 선보였지만 모토로라 그늘에 가리고 말았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가 가장 공을 들인 TV 분야에선 미국 저가 TV 브랜드인 비지오(Vizio) 3D TV가 '구글TV' 플랫폼에 힘입어 선정돼 양사를 긴장시켰다. 또 LG전자와 도시바에서 3D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무안경 방식 3DTV를 나란히 선보였으나 도시바 제품이 '시제품(프로토타입)' 분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CES2011 올해의 제품으로 뽑힌 안드로이드 허니콤 운영체제 태블릿 모토로라 줌
ⓒ 모토로라 모빌리티 제공
모토로라 줌

모토로라 모빌리티에서 올해 1분기 국내외 출시 예정인 '모토로라 줌'은 구글에서 태블릿용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허니콤(Honeycomb)을 탑재한 첫번째 태블릿PC로 관심을 모았다. 액정 사이즈는 10.1인치로 아이패드(9.7인치)와 비슷했지만 해상도(1280X800)가 더 높고 16대 9 와이드 스크린을 채택했다. 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해 속도를 높이고 갤럭시탭처럼 전면(200만 화소)과 후면(500만 화소)에 카메라를 장착해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장단점을 보완했다.

 

LG전자 역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8.9인치 태블릿 지슬레이트(G-slate)를 6일 T모바일 컨퍼런스에 깜짝 선보이긴 했지만 부스에는 따로 전시하지 않았다. 역시 허니콤 운영체제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지만 '최초' 타이틀은 모토로라에 양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애플, CES 불참하고도 '맥 앱스토어'로 시선 끌어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6일(현지시각) 미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11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CES

심지어 CES에 참가하지도 않은 애플에 관심을 빼앗기기도 했다. 모토로라, 델 등 새 태블릿을 발표한 업체들이 저마다 아이패드 경쟁자임을 내세운 데다 심지어 한 액세서리 제조업체는 CES 행사장에 '아이패드2' 목업(실물 크기 모형)을 선보였다 결국 가짜로 드러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애플 역시 CES 개막일(6일)에 맞춰 매킨토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마켓인 '맥 앱스토어'를 개장해 첫날 다운로드 100만 건을 기록해 시선을 빼앗았다. 이제 맥 PC나 맥북 사용자들도 아이폰, 아이패드 앱처럼 10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삼성과 LG는 이번 행사에서 초슬림-초경량, 4세대(4G)용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경쟁에 주력했다. LG전자는 CES 개막에 앞서 두께 6~9.2㎜에 109g짜리 초경량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을 선보였으나 삼성은 이보다 얇은 8.99mm 초슬림 스마트폰 '삼성 인퓨즈 4G(SGH-i997)'로 맞불을 놨다.

 

LG전자가 옵티머스 블랙에 야외에서도 잘 볼 수 있도록 밝으면서도 전력 소모를 줄인 '노바' LCD 디스플레이를 선보이자 삼성전자 역시 '인퓨즈 4G'에 가독성을 높인 4.5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로 맞대응했다.

 

구본준 "독한 DNA 가져야"... 이건희 "정신 안 차리면 뒤처져"

 

  
박종석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이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4세대 LTE 스마트폰 'LG 레볼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LG전자

자신감에서도 갤럭시S 1000만 대를 판매한 삼성전자가 한 수 위였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6일 라스베이거스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스마트폰 2000만 대 이상을 판매해 사업기반을 확보했다"면서 "올해는 두 배 이상인 6000만 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반면 CES 참관차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7일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패러다임이 바뀔 때 미리 준비를 안 해 오늘 타격이 됐다"면서 "휴대폰 사업은 회복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올 1년 고생하면 내년쯤에는 좋은 제품이 나오지 않나 싶다"고 보수적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구 부회장은 이날 LG트윈스 구단주 경험을 언급하며 "독한 문화를 DNA로 가져야 한다"며 LG전자에 독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다만 이번 CES 결과에 충격을 받은 건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9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칠순 기념 만찬에서 이번 CES를 언급하며 "한국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또 한 걸음 뒤처지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선 회사가 퇴보하는 경우가 많고 새로 일어나는 회사가 많아져 신경 써야 한다"며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6.19 03:16
노키아의 굴욕…안타까운 LG

스마트폰 대응전략 부재 2분기 실적 하향 등 고전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4.27 18:16

LG, '증강현실' 탑재 안드로이드 내달 출시
LGT-SKT모델...한국화된 앱서비스에 초점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LG전자(대표 남용)가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인다.

증강현실은 카메라 화면을 비추면 해당 지역의 3차원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최근 스마트폰의 '킬러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LG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한국형 안드로이드폰 'LG-LU2300(이클립스폰)', 'LG-SU950' 등 2종을 2분기 중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전자의 경우 내달 LG텔레콤을 통해, 후자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6월경 출시된다.



◆한국화된 서비스, 앱에 담았다

LG전자는 이 휴대폰들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및 서비스를 미리 탑재(Pre-load)해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계획이다.

인기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를 탑재, 주변 책 정보나 영화 정보를 스캔해서 검색할 수 있게 도와주며 실제 거리모습 지도서비스인 최신판 '다음(Daum) 로드뷰'와 명함 및 문서인식이 가능한 '스마트리더'도 지원한다.

또 연락처, 일정, 메일, 사진, 음악, 동영상 등 휴대폰 내 정보들을 PC나 웹서버와 무선 공유 및 편집 가능한 'LG 에어싱크(LG Air Sync)' 서비스도 내장했다.

두 모델 모두 1GHz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3.5인치 WVGA급 고화질 'HD LCD'와 DviX, 3.5파이(Φ) 이어폰 잭을 지원한다. 500만화소 카메라, 돌비(Dolby)모바일, 지상파DMB, 1350mAh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했다.



◆'이클립스폰' 5월 출시…OS 추후 '업그레이드'

한편 '이클립스폰(프로젝트명)'으로도 잘 알려진 LG-LU2300은 쿼티 키패드 및 트랙볼, 4방향 네비게이션 키를 장착했다.

안드로이드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메모리 문제도 해결했다. 내장 사용자메모리를 최대 3기가바이트(GB)까지 제공, 수천여개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해졌기 때문. 4GB의 외장 MicroSD카드를 제공, 동영상, 사진 등 멀티미디어 파일 저장 용도로 쓸 수 있다.

포털서비스 및 한국인이 선호하는 실용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어·영어·일어·중국어·한자사전과 네이버·위키피디아 백과사전, 수학·물리·화학공식 편의사전 등 20여종의 각종 사전을 탑재했다.

단 처음 출시할 때믄 안드로이드 1.6 버전으로 출시해 최근 출시된 국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LG전자 측은 "7~8월 중 안드로이드 OS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LG-SU950은 오는 6월 안드로이드 OS 2.1 버전으로 출시되며, 제품명(Pet name) 및 가격은 미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조성하 부사장은 "올 하반기 중 기능 및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스마트폰 5종을 추가 출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는 아이뉴스24, 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년 04월 27일 오전 11:01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블록체인2010.04.03 03:19

삼성·LG·소니, '3DTV 한일戰' 시작됐다
"가격 경쟁력" 가져간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소니가 오는 7월 국내에 셔터안경 방식의 풀HD 3D LED TV를 출시하며 3D TV 전쟁에 본격 뛰어든다.

3D LED TV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셔터안경 방식으로 세계 첫 출시한데 이어 3월 LG전자, 7월 소니가 속속 가세하는 등 세계 TV시장 톱3 업체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소니 3D TV는 삼성전자와 같이 테두리에 LED를 배치한 에지 방식에 2D 콘텐츠의 3D 전환기능이 탑재됐으며 3D 안경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가격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소니 제품은 7월 출시될 예정이지만 체험행사, 예약판매 등이 예상되면서 국내업체의 3D TV와의 경쟁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3D TV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한일戰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2일 소니코리아 (대표 윤여을)는 오는 7월 국내에 브라비아 3D T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출시에 앞서 오는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주요점에서 3D TV 체험 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인 붐업에 들어간다.

국내에 첫 선보이는 소니 브라비아 3D TV는 셔터 안경 방식의 풀 HD 화질의 엣지 LED 백라이트 LCD TV.

모션플로우 프로 240Hz로 프레임 비율이 4배속이 돼 크로스 토크(Cross Talk, 이미지 겹침 현상) 문제를 해결했으며, 2D에서 3D, 3D에서 2D로의 변환 기능을 탑재, 버튼 하나로 2D 영상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소니의 독자적인 'LED 부스트'와 '플리커 프리'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LED 부스트(LED Boost)는 3D 안경을 착용했을 때 시야가 어두워지는 점을 감안, 3D 신호가 감지될 경우 기존의 LED 백라이트에서 빛의 양을 2배 이상 증가시켜 3D 영상을 보다 밝고 선명하게 구현하는 기술.

또한 브라비아 3D TV는 3D 안경의 신호와 실내 조명의 주파수가 서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시청 환경을 제공, 3D TV를 시청할 때 나타나는 깜빡임 현상(플리커, Flicker)으로 눈의 피로가 가중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3D 안경 2개 기본제공, 2D→3D 전환 탑재

브라비아 3D TV는 오는 7월경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가격은 3D 안경 별매값 등까지 아직 미정이나 TV를 구입하면 안경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안경을 포함한 구매값은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행사 이후 예약판매 등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7월 출시될 예정이지만 체험행사 시작과 함께 예약판매 등이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의 3D TV와의 경쟁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실제 소니는 오는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삼성점, 목동점, 압구정점 등 주요 지점에서 '소니 브라비아 고객 초대전'을 통해 소니 3D TV에 대한 바람몰이에 나선다.

체험행사에서는 콘텐츠 및 3D 영상의 제작, 송출, 배급, 디스플레이에 이르는 소니의 강점을 앞세워 '소니가 만드는 3D 세상(3D World Created by Sony)' 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소니가 지닌 콘텐츠 부분의 강점을 십분 앞세울 것으로 보여 소니측의 확보한 콘텐츠도 주목되는 대목. 소니는 7월 출시되는 제품에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TV 기능 도 탑재, 이를 통해 많은 콘텐츠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소니 픽쳐스의 3D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3(PS3) 3D 게임 등이 선보인다.

소니코리아 오쿠라 키쿠오 마케팅 본부장은 "소니의 풍부한 콘텐츠 등 강점을 살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조되는 3D TV 시장에서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LGㆍ소니, 삼성 선제공격에… "삼성 3D TV 한판붙자"

삼성 선제공격에 '맞대응'… 신제품 내놓고 본격 마케팅

LG전자와 소니가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맞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능동형(셔터글래스 방식) 3D TV를 지난달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를 선언한 가운데, 세계 TV 시장 2∼3위권인 LG전자와 소니가 제품출시와 마케팅 등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대표 남용)는 오는 25일 권희원 LCD TV 사업부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TV 브랜드인 `인피니아' 능동형 3D LED TV를 국내에 내놓으며 시장 공세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고화질이면서 풀LED 방식의 3D TV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아'와 LG 로고를 사용하고, 에지방식의 3D LED TV는 기존 `엑스캔버스' 브랜드로 나눠서 출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인피니아 신제품을 삼성전자의 에지방식이 아니라, 화면 뒷면 전체를 LED로 채운 직하방식을 선택한 점을 마케팅 공략 포인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에 따라 지난해 LED TV 시장에서 삼성과 LG 양사간 벌어졌던 에지 대 직하간 기술 논쟁이 3D TV에서도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LX9500시리즈)은 119㎝(47인치), 140㎝(55인치) 두 가지 크기다.

소니는 3D 원천기술격인 방송장비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주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는 서울에서 3D 콘텐츠 제작 담당 방송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방송장비뿐 아니라, 자사의 브라비아 3D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함께 소개하며 국내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소니는 오는 6월 10일 일본에서 3D TV 제품을 선보인 뒤 각 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는 LCD 패널 테두리에 LED를 장착한 에지방식 능동형 3D LED LCD TV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소니코리아는 에지방식으로 TV의 프레임(틀)이 없는 디자인을 갖춘 LED LCD TV `브라비아 NX700' 시리즈를 내달 1일부터 한국시장에서 판매하며 시장 탐색에도 나선다.

이같은 후발 주자들의 마케팅 공세에 맞서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시장을 주도하는 마케팅 정공법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미 방송과 신문 등 매스미디어에 3D TV 광고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열전에 돌입한 상태로, 지난달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출시하며 삼성파브 광고 `표범'편과 `매'편을 3D 극장 광고로 방영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에는 삼성파브 3D TV 론칭 광고인 `토마토'편을 3D 극장에서 입체화면으로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ㆍ메가박스 3D 전용관에서 상영하는 삼성파브 3D TV 론칭 광고 `토마토'편은 3D 방송장비로 찍은 것은 아니지만 구도를 3D에 맞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3.23 20:54

막 오른 안드로이드폰 전쟁…누가 웃을까
모토롤라 이어 삼성ㆍLGㆍ소니에릭슨등 줄줄이 쏟아져

치열한 안드로이드폰 경쟁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시장을 선도하려는 단말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모토롤라가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를 지난달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 LG전자가 국내 업체 처음으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1`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다음달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국내에 첫 번째 안드로이폰을 출시하는 것에 이어 소니에릭슨, HTC, 팬택 등이 잇달아 안드로이드폰을 쏟아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 모토롤라 `모토로이`는 국내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3.7인치 풀터치폰으로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 기능을 특화해 HD급 동영상 촬영과 재생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폰에 걸맞게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 검색, G메일, 유튜브(동영상), 구글 맵스(지도), 토크(메신저), 주소록, 캘린더 등을 휴대폰 바탕화면 아이콘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 기능을 탑재해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한 아이폰과 비교해 장점이다. 구글 맵스로 지도를 검색하다 프로그램을 종료하지 않고 웹브라우저를 열어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제논플래시`를 탑재한 800만화소 카메라를 통해 야간 촬영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을 통해 독점 출시됐으며 안드로이드 버전 2.0을 탑재했다. 조만간 2.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 보급형 안드로이드 시대 여는 `안드로-1`

= LG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KT를 통해 이달 출시한 `안드로-1`은 저렴한 가격이 최대 장점이다. 출시가격 61만6000원은 모토로이, 옴니아2, 아이폰 등 경쟁 제품 가격대(80만원 후반~90만원 초반)에 비해 최대 30만원 저렴하다.

월 4만5000원 요금을 이용하면 단말기를 무료로 구입할 수 있어 사실상 공짜 안드로이드폰 시대를 연 것이다. 이에 비해 모토로이는 9만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해야 공짜로 단말기를 손에 쥘 수 있다.

`안드로-1`은 3인치 풀터치 디스플레이에 쿼티(QWERTY) 자판을 장착했다. 쿼티 자판을 장착한 스마트폰은 국내 가짓수가 많지 않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500만화소 카메라와 2GB(기가바이트) 외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손쉽게 통합한 채 이용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푸시이메일 기능을 통해서는 주요 이메일을 별도 로그인 없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 1.5 버전을 탑재한 것은 단점이다. 2.0 혹은 2.1 버전용으로 출시된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 삼성 안드로이드폰 베일 벗는다

= 다음달 초에는 삼성이 첫 번째 국내 안드로이드폰(SHW-M100S)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제품을 공개한 이후 3월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내부 방침이 정해지며 다음달로 출시가 미뤄졌다.

삼성은 지금까지 나온 최고 사양을 갖춘 하드웨어로 눈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안드로이드 2.1)이 탑재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후 OS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구글 온라인 콘텐츠 장터인)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오는 최신 애플리케이션도 막힘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3.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800㎒ 프로세서, 지상파 DMB와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90만원 초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을 이용하면 단말 구입 비용으로 20만원 후반대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 팬택도 스마트폰에 도전한다

= 다음달 국내 업체인 팬택도 첫 번째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팬택은 미리부터 모든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히며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 팬택 관계자는 "첫 번째 출시하는 스마트폰 이미지가 향후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팬택이 내놓는 첫 번째 스마트폰 이름은 `시리우스`로 정해졌다. 안드로이드 이름에서 차용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한 것이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시리우스는 안드로이드 2.1 최신 버전과 3.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500만화소 카메라, 지상파DMB, 영상통화가 지원된다.

가격은 90만원 초반대가 유력하다. 월 4만5000원 요금 기준으로 20만원 후반을 지불해야 단말기를 손에 쥘 가능성이 높다.

◆ 소니에릭슨, 5월에 `몬스터폰` 출시한다

= 소니에릭슨이 SK텔레콤을 통해 이르면 5월 출시하는 `엑스페리아 X10`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몬스터폰`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4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에 810만화소 카메라, 퀄컴 1㎓ 스냅드래건 프로세서를 장착한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 때문이다.

OS도 안드로이드 2.1 최신 버전을 탑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외국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1.6 버전을 탑재했지만 국내시장에는 OS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할 예정이다. 그만큼 국내 시장 안드로이드폰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엑스페리아 X10`은 독자적인 사용자경험(UX)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SNS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특화했다. 탑재한 `타임스케이프` 기능을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 등을 주고받은 기록을 시간대별로 나열해 관리할 수 있다.

◆ 그 외 안드로이드폰은

= 이 밖에 HTC가 SK텔레콤을 통해 이르면 5월께 `디자이어(Desire)`를 출시할 예정이다. 디자이어는 구글이 설계해 HTC가 생산한 구글폰 `넥서스원`과 외관이나 사양이 거의 비슷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안드로이드폰을 보급형 컨셉트로 출시한 LG전자도 4월 말을 기점으로 LG텔레콤, KT 등을 통해 고사양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해 LG텔레콤을 통해 출시하는 `LU-2300` 모델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콘텐츠·개방성…2년후 점유율 20% 예상

SK텔레콤은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15종 중 12~14종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다.

KT는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10~15종 중 절반 이상을 안드로이드폰으로 출시한다. LG텔레콤 역시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6~7종 대다수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2008년 0.5%에 불과했던 안드로이드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2년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통신업체들이 잇달아 안드로이폰에 매진하는 것도 이러한 예측에 바탕을 둔 것이다.

안드로이드 인기는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구글맵(지도), 구글서치(검색), G메일(이메일), 유튜브(동영상) 등 콘텐츠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현재 3만여 개)의 양과 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또 하나 장점은 개방성이다. 단말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할 때 별도로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단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콘텐츠 개발자 입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넓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홍장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3.22 07:50

쏟아지는 찬사는 `한국때리기` 서곡

매일경제 | 입력 2010.03.22 04:03 | 수정 2010.03.22 07:15

금융위기 탈출의 모범 국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동계올림픽에서 기대 밖의 선전, 삼성ㆍ현대자동차ㆍLG 등 국내 대기업의 급성장, 그리고 해외 매체에서 쏟아지는 찬사들….

지금 한국은 아찔한 성취감을 경험 중이다. 88올림픽이나 2002월드컵, 한국 경제가 급성장했던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때와도 상황이 사뭇 다르다. 과거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칭찬도 그런 사례다.

지난달 22일 오바마 대통령은 "교육을 더 잘 시키는 나라가 미래에 우리(미국)를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알기에 한국은 자녀들이 탁월하기를 원한다"며 한국 교육열을 치켜세웠다. 최근에는 한국을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성공 사례이면서 고속철도 강국"이라고 소개했다.

금융위기 극복의 모범 국가로 지목되면서 해외 언론의 한국 찬사도 속속 이어졌다.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7일 이례적으로 한 면 전체에 '한국이 국제사회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기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기획물을 실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실을 신설해 한국 경제와 기업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해외의 감탄과 찬사 뒤에는 한국에 대한 불편함과 경계심이 숨어 있다. 해외 여론의 릴레이 찬사가 최근 들어 급격히 한국 경계 모드로 톤을 바꾸고 있는 것은 그 방증이다.

그래서 찬사(blessing) 뒤 때리기(bashing)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원전 안정성 순위를 매기자"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5일자 사설에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진행해 한국 자동차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 기업을 배우자고 나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예 "신흥시장 사회간접자본(SOC) 수주전에서 최대 라이벌은 한국"이라고 표적을 분명히 했다. 일본도 원전과 고속철도 사업 해외 수주전에 적극 나서며 한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해외 견제가 시작되면서 한국은 성취감과 자만심에 안주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이 다른 나라보다 빠르다고는 하지만 우쭐거릴 때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한국 경제는 성장 패러다임의 변환기에 서 있다"며 "개발도상국형 경제에서 선진국형 경제로, 제조업 중심 경제에서 서비스업 중심 경제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양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일본이 10년간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것은 내부의 자화자찬에 의한 추락으로 볼 수 있다"며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 경제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기 요소를 잘 간파하고 국민적 에너지 결집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높아진 성취감만큼이나 자만심도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는 '최강기업은 어떻게 무너지는가(How the Mighty fall)'라는 책에서 몰락의 1단계로 '성공에 도취된 자만'을 꼽았다. 이를 방치했다가 2단계 '원칙 없는 확장', 3단계 '리스크 무시', 4단계 '외부로부터의 구원에 매달림'에 이어 '기업 존재 가치의 소멸'이라는 마지막 단계에 이른다는 것이다.

한국이 짐 콜린스의 1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징후는 사회 곳곳에서 발견된다.

외국계 금융회사에 근무하는 한 미국 변호사는 "외국인의 충고를 악의적인 폄하로 받아들이거나 외신 보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풍조가 한국 사회에 만연한 것 같아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 고위층 인사가 대통령 앞에서 외국인 CEO와 언쟁을 벌인다거나 장관의 기자회견에서 보인 일개 외신기자의 처신에 대해서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인 모습은 솔직히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한국에선 '옥시덴탈리즘(Occidentalismㆍ서양 것이면 무조건 숭배하는 정서)'은커녕 'How dare you(어떻게 외국인인 네가 감히…)'라는 정서가 싹트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17세기 후반 네덜란드, 19세기 초 나폴레옹 제국, 2000년대 이후 아일랜드ㆍ아이슬란드처럼 잠깐 동안의 번영에 도취돼 있다가 한순간에 위기를 겪는 사례를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상승기를 맞은 국가나 기업, 조직일수록 '서든 폴(Sudden fallㆍ갑작스러운 추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0년 3월, 대한민국은 한가하다.

[특별취재팀=전병득 기자 / 김병호 기자 / 박용범 기자 / 강계만 기자 / 안정훈 기자 / 이기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융합 2010.03.10 03:20

글로벌 인재 몰려 삼성·SK·LG ‘행복한 고민’

2010.03.09 16:26 입력 / 2010.03.09 17:46 수정

격(格) 높아진 한국 기업, 세계 경영모델 새로 쓴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미국은 물론 유럽 쪽에서도 워낙 좋은 인재들이 몰려 깜짝 놀랐다. 전기전자·전산·기계·재료·경영학 석사(MBA)를 망라해 각 분야 최고 엘리트들이 대거 지원했다.”(삼성전자 관계자)

미국의 HP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자회사(매출 기준)로 등극한 삼성전자는 요즘 위상을 실감한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공채 결과가 좋은 예다. 소리·소문 없었지만 성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인사전략상 비밀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선발 인원은 세 자릿수”라고 말했다. 대략 200∼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가 없는 대규모다. 불과 3, 4년 전만 해도 해외에서 쓸 만한 재목을 찾는 데 적잖게 애를 먹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사실 삼성은 10년 전부터 글로벌 인재 영입에 목을 맸다. 이건희 전 회장이 천재급 인재 영입론을 꺼내든 이후부터다. 틈날 때마다 사장단이 직접 해외를 돌며 채용 로드쇼를 펼쳤다. 그때마다 데려온 입사자는 한국계 동포나 국내파 유학생 일색이었다. 외국에서 어렵사리 영입한 S(수퍼)급, A급, H(하이 포텐셜)급 인재가 있긴 했지만 제 발로 찾아왔다기보다는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하고 모셔온 경우였다. 그러나 이젠 알아서 인재가 몰려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을 시작으로 현재 800여 명인 국내 본사 근무 외국인 임직원 수를 2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헬프 센터’를 크게 키우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 조직은 다국적 도우미들을 배치해 한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들의 국내 정착을 돕는 사내 지원 창구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업의 격(格)이 확 달라지고 있다. 각 나라 최고 인재들이 국내 기업에 몰려들고 있다. 경영학 부문의 세계적 석학들은 ‘Korea Co.’의 원형질 분석에 속속 나서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관심’의 단계를 넘어서 이제는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되레 기회로 반전시켜 독보적인 경영 성과를 내는 덕분이다.

한국 기업들이 좀 더 분발하면 글로벌 경영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1970∼80년대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던 ‘주식회사 일본’→ 90년대 정보기술(IT)·혁신(Innovation)을 주도한 미국 기업의 바통을 이어 벤치마킹 모델이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에 대한 바깥쪽 시각이 교정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2008년 말 지구촌을 덮친 금융위기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승현 연구원은 “97년 외환위기에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 속에서도 위험을 기회로 반전시켜 탁월한 성적을 거둔 국내 기업들이 불확실성이 커지는 요즘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국내 기업들은 어리둥절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전무는 “불과 2∼3년만 해도 글로벌 선두 기업 벤치마킹에 매달려온 우리 기업들로서는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구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에서 인생 승부 건다
2005년부터 해마다 중국에서 대졸 사원을 공채로 뽑는 SK그룹은 지난 연말에도 한바탕 몸살을 앓았다. 베이징대·칭화대 출신 등 중국 전역에서 엘리트들이 대거 몰려들어서다. 100여 명을 뽑는 중국 지역 공채는 평균 경쟁률만 300 대 1에 달한다. 2008년 SK텔레콤에 입사한 쉬옌슈(26·여·글로벌 사업팀)는 그래서 스스로를 ‘행운아’라고 말한다. 베이징대(국제정치학) 출신인 그는 “평소 SK가 후원하는 장웬방(중국판 장학퀴즈) 덕분에 현지에서도 SK는 선망의 직장”이라며 “중국 친구들도 나의 입사를 매우 부러워하고 있으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LG전자도 상황은 비슷하다. 해외 법인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들의 구직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정례 인사에서 해외 주요 5개 판매법인장(북미·캐나다·프랑스·베네룩스·스웨덴) 자리에 해당 지역 출신 간부들을 대거 발탁했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에 대서 특필되면서 지원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LG전자 해외 법인장들은 해당 권역의 판매·마케팅을 책임지는 ‘지역 사령관’들이다. 그간 LG전자는 이런 중책을 한국 본사 출신에게만 맡겼다. LG전자는 해외 10여 개 법인에서 현지인을 최고운용책임자(COO)로 뽑아 제2, 제3의 법인장 후보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각 지역의 인재들이 선망하는 회사가 되고, 영입한 이들이 큰 성과를 내면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회사 가치가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뽑힌 외국인 현지 법인장들은 해당 지역 법인에서 잔뼈가 굵은 조직 운용 전문가나 판매통이며 내부적으로는 ‘톱팀(Top Team)’으로 특별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지역본부 프랑스법인장으로 발탁된 에릭 서데즈(54) 상무의 경우 LG전자 현지 법인에 합류한 2003년 이래 프랑스 내 판매 거점 확충에 전력을 기울여온 점을 높이 샀다.

한국 주요 기업의 ‘어메이징 스토리’는 전 세계 언론의 단골 메뉴가 된 지 오래다. 요즘엔 한발 더 나아가 한국형 경영 모델이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본격 다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애리조나주의 유명 경영대학원(MBA)인 선더버드스쿨의 캐너 라마스와미 교수는 ‘SKMS(SK Management System)’를 분석한 뒤 극찬했다. SKMS는 SK그룹이 20여 년간 구축해온 경영전략이다.

SK 권오용 부사장은 “라마스와미 교수는 SKMS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열정과 에너지를 끌어내는 일이 기업의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하는 최고 가치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경영학계의 베스트셀러인 『Big Think』 저자인 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 교수는 3월 신학기부터 삼성전자를 강의한다. 액정화면을 앞뒤로 장착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계 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킨 듀얼카메라 사례가 대상이다.

현대차는 좀 더 앞서 해외에서 경영학 교재로 채택된 케이스다. 2008년 10월 미국 스탠퍼드대 MBA는 필수 과목인 ‘국제경영’ 강좌에서 이 회사를 강의 주제로 채택했다. ‘현대차, 세계 자동차 시장 선도 기업 도약을 위한 품질 경영과 글로벌 경영 완성’이란 주제로 현대차의 글로벌 공략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현대차 케이스를 과목으로 택한 이 대학 MBA 윌리엄 바넷 교수는 “현대차가 세계 어떤 카메이커들보다 글로벌 경영에 성공했다”며 “그 과정을 연구하고 현대차가 보완해야 할 전략이 뭔지를 살펴보자는 게 교과 채택의 주된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남다른 위기 극복 능력과 막힘 없는 글로벌 경영. 최근 10년간 한국 대표 기업들을 단시일 내 글로벌 강자로 끌어올린 키워드다. 특히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볼륨존(신흥국·중간 소득층)’ 개척에 탁월하다는 평가다. 스피드 경영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식 오너 리더십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소유와 책임 경영을 하나로 묶은 경영 체제다. 10년 이상 아시아 지역 경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약 중인 마이클 슈먼(TIME 아시아 특파원)기자는 이에 동조한다. 그는 최근 발간한 자신의 책 『기적(Miracles)』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도약한 곳이 한국(기업)”이라며 이 중 현대차를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았다. 정주영-정몽구 회장으로 대를 이은, 뚝심의 오너십이 현대차를 변방의 삼류 양산차 업체에서 글로벌 카 메이저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오너 책임 경영의 장점을 ‘비전 경영’이라고 압축했다. 조 회장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이 (글로벌 금융위기 등) 악조건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5∼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 비전을 갖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반면 외국계, 특히 미국 항공사들은 월스트리트(자본과 주주) 눈치를 보느라 단기 성과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 기업의 ‘내공’은 아직 여기까지다.

진정한 글로벌 리딩 기업 반열에 오르기엔 여전히 뭔가 부족하다. 무엇보다 세상을 뒤집어놓을 만한, 획기적인 신제품·신기술·신사업을 내놔본 경험이 거의 없다. 멀게는 소니의 워크맨, 가깝게는 애플의 아이팟·아이폰 같은 이른바 와해성 기술이다. 국내 1등 기업인 삼성전자조차도 아직 추격자 본능을 떨쳐내지 못했다. LG경제연구원 김재문 연구위원은 “우리 기업이 자랑하는 스피드, 위기 관리는 솔직히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금세 베낄 수 있는 범용 경쟁력”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시장 개척 능력에서 하루빨리 스스로 시장을 만들어내는 단계까지 오르는 게 한국 기업의 숙제”라고 덧붙였다.


표재용 기자


중앙SUNDAY 구독신청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3.08 14:07

LG '공짜 스마트폰 전략' 먹힐까

머니투데이 | 송정렬 기자 | 입력 2010.03.08 07:51 |

 

[머니투데이 송정렬기자][60만원대 '보급형 전략' LG vs 철저한 '프리미엄 전략' 삼성]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초기 '기 싸움'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도 초기부터 철저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LG전자는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의 발 빠른 출시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아이폰 등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고가 스마트폰에 익숙한 국내 가입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할 때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과 스마트폰 저변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의 고기능, 고가 프리미엄 전략에 불만이 높은 소비자층도 형성돼있어 LG전자의 전략이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LG, KT 통해 사실상 '공짜 안드로이드' 시판 예고





↑LG전자의 'KH5200'.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주 중 KT를 통해 국내 휴대폰 제조사로서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폰 'LG KH5200'을 국내에 시판한다.

LG KH5200은 지난해 11월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시판된 GW620을 그대로 국내에 들여오는 모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화된 제품으로 쿼티자판을 장착하고 있으며, 위성항법장치(GPS),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초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버전 1.5)를 탑재하고 있어 이미지서치 등 구글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제한이 있다. 당초 이 제품은 4월쯤에서 시판될 계획이었지만, 당초 예정보다 빨리 국내 시장에 시판되게 됐다.

최신 안드로이드폰에 비해서 성능과 기능은 열세를 보이더라도 경쟁사 보다 한발 빠르게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LG전자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제품의 국내 출고가는 60만원대 초반으로 결정됐다. '아이폰'이나 국내 시판 1호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 등에 비해 20~3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KT는 LG KH5200에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월 4만5000원짜리 스마트폰 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53만800원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제조사 판매 장려금을 더하며 사실상 이 제품을 '공짜폰'으로 풀리게 된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등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고가 스마트폰에 익숙한 국내 가입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할 때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 안드로이드폰 시장서도 '고가폰' 전략 고수





↑삼성의 첫 안드로이드폰(SHW-M100S).

삼성전자는 이달 중 SK텔레콤을 통해 첫 안드로이드폰 'SHW-M100S'
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달초 기자간담회에서 "2월말 또는 3월초 (안드로이드폰을) 시판한다"고 밝혔지만, 시판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는 삼성 안드로이드폰의 완성도에 대한 안팎의 기대감으로 인해 제품 최적화 작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 안드로이드폰은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2.1버전을 탑재하고 있으며, 9.4cm(3.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고화질급 동영상 녹화재생,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지원한다. 삼성의 기존 스마트폰 주력모델인 옴니아2를 압도하는 성능과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도 최상의 성능과 기능으로 무장한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실한 우위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도 기존의 고가폰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포석이다.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이 올해 국내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도 이달 첫 안드로이드폰 시판을 계기로 윈도모바일에서 안드로이드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5, 6월쯤 독자적인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의 시판을 앞두고 있어 안드로이드폰 드라이브에 '힘조절'을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 (머니마켓) 돈이되는 증권정보 '재야고수 따라잡기'
송정렬기자 songjr@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1.11 12:37

‘스마트전쟁’ 1라운드 판정패

한겨레 | 입력 2010.01.10 21:20 | 수정 2010.01.11 11:40  

[한겨레] 'CES' 가전쇼 폐막…삼성·엘지 성적표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최고인데 SW·콘텐츠 취약


'3DTV' 상용화 늦추다가 일본에 주도권 뺏겨

"우리는 백화점 건물(단말기)을 짓는데, 애플은 거기에 10만개 점포(애플리케이션)를 들여 돈을 벌고 있다. 이젠 디바이스(기기)만으로는 승부가 안 된다."(남용 엘지(LG)전자 부회장)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릴 순 없다. 아이폰 열풍은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테스트한 측면이 있다. 국내 시장 1위인 우리를 반성하게 했다."(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 동안(7~10일)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CES)에서 국내 전자산업을 이끄는 삼성·엘지의 최고경영자들이 속내를 드러냈다. 글로벌 경쟁사들 앞에서 미래 전략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건 이례적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두 회사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대형 전시장에서 주요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삼성·엘지가 "가전쇼를 빛낸 건 사실이지만, 트렌드를 주도했다고 보긴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는 까닭은 뭘까?

우선, 휴대전화 시장 구도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대응력이다. 삼성이 아이폰의 대항마로 내놓은 '옴니아2'는 하드웨어 측면에선 업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미국 피시월드가 선정한 10개 스마트폰 순위에서 "인상적인 디자인에 느린 작동"이란 평가와 함께 9위에 그쳤다. 문제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다. 아이폰 열풍은 풍부한 콘텐츠와 편리한 사용자환경(UI)이 주된 배경이다. 그러나 옴니아2가 채택한 운영체제(윈도모바일)와 사용자환경(터치위즈)은 덩치가 커 반응속도를 크게 떨어뜨린다. 콘텐츠 장터(앱스토어) 역시 업그레이드 지원이 늦어 이용할 수 없거나 일부 이동통신사 고객에 한정돼 있다.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성능과 디자인에서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 환경으로 빠르게 옮아가는 트렌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경쟁 상대는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꼽히는 애플과 구글이다. 한 단말기 업체 관계자는 "제품과 서비스 개선은 느리면서 유통시장에서 독과점 파워에 기대 마케팅으로 승부를 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엘지는 스마트폰 대응 자체가 한참 늦었다. 피시·인터넷 업체들까지 앞다퉈 안방을 공략하는데, 이에 대항할 변변한 제품조차 내놓지 못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인텔 칩을 달아 내놓은 스마트폰은 사실상 모바일인터넷기기(MID)에 가깝다.

'입체영상(3D) 텔레비전' 역시 시장 판단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일본의 소니·파나소닉 등이 상용화를 서두를 때, 삼성·엘지는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 일본 업체들이 한국에 빼앗긴 티브이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브랜드 마케팅용 전략으로 폄하한 채, 자신들이 주도권을 쥔 발광다이오드(LED) 텔레비전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데 더 주력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두 업체는 "입체영상 시장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열릴 것"이라며 태도를 180도 바꿨다. 삼성전자는 발광다이오드 제품에 입체영상을 탑재한 공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두 업체는 "입체영상은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과 제품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엘지가 시장 판단과 예측에서 한방 먹은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들의 고민은 깊다. 제조와 마케팅 중심의 사업구조와 경영방식으로는, 미래 시장과 트렌드를 선도하기 어렵다는 안팎의 지적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삼성은 지난해 창립 40돌을 맞아 솔루션·콘텐츠 중심의 '21세기형 사업구조'로의 변신을 선언했고, 엘지는 몇해 전부터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을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 남용 부회장은 "제품에 고객 가치를 심는 '스마트 전쟁'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내놔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고위 임원은 "그렇다고 삼성과 엘지가 최대 경쟁력인 제조를 버리고 구글이나 애플처럼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탄탄한 제조 기반으로 창의와 혁신이 시너지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 한겨레 > [ 한겨레신문 구독 | 한겨레21 구독 ]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1.06 17:53

콘텐츠에 눌리고 후발업체에 쫓겨…삼성ㆍLG`스마트폰 쇼크`
◆ 글로벌 산업지도가 바뀐다 ③ ◆

국내 IT소프트웨어 업체 투이스트의 주정민 사장(36)은 지난해 말 미국에 출장을 가서 업무차 휴대폰 매장을 둘러보고 깜짝 놀랐다. 종업원이 스마트폰을 추천하면서 대만계 HTC 제품을 골라 줬기 때문이다. 종업원은 아이폰과 블랙베리 사용자가 아니라면 HTC의 구글폰인 매직(Magic)과 히어로(Hero)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디자인도 좋다며 입이 마르게 칭찬을 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은 특색이 없다며 평가절하해 자존심이 상했다.

주 사장은 "HTC가 최초로 구글폰을 만들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시장에서 이 정도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지 몰랐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휴대폰 시장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롤라, 소니에릭슨 등 그동안 `1강2중2약` 체제로 구분되던 글로벌 휴대폰 시장이 최근 들어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이 1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아이폰을 무기로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한 애플과 `오바마폰`으로 유명해진 블랙베리의 림(RIM), 그리고 구글폰을 발 빠르게 제조한 대만계 HTC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여기에 모토롤라가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를 내세워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리고 있고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도 스마트폰 제조에 뛰어드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추격할 형세여서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자칫 `넛크래커` 현상에 빠질 수 있다는 염려를 낳고 있다.

넛크래커 현상은 높은 기술 수준과 생산 효율성의 미국과 일본, 그리고 낮은 요소비용을 무기로 한 중국 사이에 끼여 있는 한국 경제와 기업의 처지를 호두 까는 기계인 넛크래커에 비유한 말이다. 이 같은 현상이 한국의 대표적 수출 산업인 휴대폰 시장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잔칫집 분위기에서 신년을 시작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된다.

삼성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휴대폰 판매 2억대를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섰다. LG전자도 2년 연속으로 세계 시장에서 휴대폰 1억대 판매를 넘기며 점유율 10%의 벽을 깼다. 외형상으로만 보면 삼성과 LG의 휴대폰 사업은 탄탄대로다. 그러나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부진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는 휴대폰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스마트폰과 핵심 기술로 떠오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점유율 20%가 넘는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고작 3%에 불과하다. 글로벌 점유율 10%를 돌파한 LG의 스마트폰 점유율 역시 채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창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30% 가까이 성장하며 휴대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본다"며 "스마트폰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전망이 녹록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다. 스마트폰 시장 강자인 노키아 애플 림(RIM) 등이 삼성과 LG를 압박하는 데다 후발주자 추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분기 적자를 기록해 충격을 준 노키아도 작년 말 스마트폰 사업을 별도 사업부로 분리하고 스마트폰에 `올인`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콘텐츠 거래 장터인 `오비 스토어`를 오픈하고 콘텐츠 자체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 출시할 단말기 숫자를 대폭 줄이며 `선택과 집중`에 나설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노키아는 심비안 플랫폼을 내세워 일반 휴대폰처럼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중이다. 이미 유럽에서 노키아폰은 일반 휴대폰인지 스마트폰인지 구분 없이 여전히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열풍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블랙베리 역시 북미시장을 바탕으로 탄탄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델, HP, 도시바, 레노버 등 PC업체들이 잇달아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구글까지 직접 휴대폰 제조 사업에 뛰어들며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대만계 HTC가 승승장구하고 화웨이, ZTE 등 중국 저가 휴대폰 업체들이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을 잠식할 경우 삼성과 LG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특히 HTC는 윈도 모바일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최고 회사로 꼽히며 삼성과 LG를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극적인 반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넛크래커 현상`은 염려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주는가가 삼성과 LG의 최대 과제"라며 "신흥시장에서 저가 휴대폰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하면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이 운영체제(OS)와 앱스토어로 대변되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경쟁 업체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도 위기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부터 이미 소프트웨어가 휴대폰 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자 삼성전자는 별도 조직으로 미디어솔루션센터를, LG전자는 MC사업본부 내에 콘텐츠서비스(C&S) 그룹을 통해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미들웨어에 가까운 플랫폼 `바다`를 선보인 것 외에는 아직 주목할 만한 성과를 못 내고 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결국 콘텐츠 경쟁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삼성과 LG는 고유 콘텐츠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평가했다.

[손재권 기자 / 홍장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