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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트렌드]“종이책은 죽었다” 이젠 e북으로 즐겨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찰떡궁합...업계 움직임도 분주
최종입력시간 : 2011-01-28 11:06:36

▲ 한 모델이 삼성전자가 제작한 단말기를 통해 교보문고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최근 유명 작가들을 중심으로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출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박범신, 김영하 등의 소설가는 물론 김진명, 공지영 등은 자신들의 베스트셀러 작품들을 전자책으로 출간하며 전자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김진명 작가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대표 소설 7종을 한데 묶어 ‘김진명 베스트 컬렉션’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이는 기성 작가들의 전자책 출간 러시로 이어졌다. 공지영 작가의 ‘봉순이 언니’,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등도 전자책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드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종이책은 죽었다’라고 말한 세계적인 미래학자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MIT 미디어랩 교수의 예언이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 유명인사들의 전차책 출판이 이어지면서 종이책 대신 전자책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전자책 ‘불티’...매일 평균 150만건 판매=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태블릿 PC 등이 대중화되면서 전자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책의 다운로드 수는 전용 단말기 출시보다 스마트폰, 탭·패드 출시 등의 추이에 맞물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하루 평균 150만 건 내외가 판매되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하루 평균 다운로드 수가 320만건으로 급증했다.

그동안 국내 전자책 시장은 관련 콘텐츠는 물론 이를 구동할 만한 이렇다 할 단말기가 없어 시장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700만 명에 육박하고 태블릿PC 이용자도 올해 안에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약정이 해지되는 1500만명의 휴대전화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스마트폰으로 이동할 것이 확실시되는 데다 5인치 크기의 태블릿폰도 선을 보이면서 단말기 문제는 사라질 전망이다.

소비자들 역시 연일 이어지는 전자책 관련 뉴스와 광고 등을 접하면서 전자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인터파크도서가 실시하고 있는 ‘전자책 같이 읽기’ 서비스의 경우 출시 한달 만에 1만명의 신규 전자책 독자를 확보했다.

전자책 시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온라인 서점들의 전자책 이벤트 또한 연초부터 공격적이다. 유명 작가의 작품을 종이책과 동시 출간하는 이벤트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다양한 할인 판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책 특성을 활용한 장르소설 기획전과 1000원 상품전, 분야별 베스트셀러전 등 다양한 종합전이 추세다.

예스24의 경우 신묘년 새해를 맞아 ‘전자책과 함께 삼 일에 한번 작심하자!’라는 타이틀로 전자책 컨텐츠 중 문학, 고전, 어학, 인물 등 분야별로 엄선된 베스트셀러 전자책을 선보이고 있다.

교보문고도 지난해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폰용 전자책 어플 ‘교보 ebook’을 잇따라 출시하며 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전자책 시장 진출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대형 출판사들도 앞다퉈 인기작가의 작품을 전자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김병희 예스24 디지털사업본부 선임팀장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이 급격하게 늘면서 국내 전자책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이에 따라 유명작가들의 전자책 출간도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아이폰, 안드로이드 전자책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이후 주문량과 매출이 급격히 증가해 하루 평균치가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전자책, ‘1인 출판인 시대’ 연다= “아이북스(iBooks)에서 한국인 최초로 개인출판 저자가 됐습니다.”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유학생 김종찬(25)씨가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렸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화제가 된 아이북스는 1인 출판이 가능한 대표적인 전자책 스토어다.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도 누구나 전자책을 올려 판매하고, 독자는 아이폰·아이패드로 구매해 읽는 오픈 마켓이다.

김씨는 ‘개인출판자로 아이북스에 책 내는 법(How to publish your own books on iBook store as an Individual Publisher)’이란 책을 영어로 출판했다. 글을 써서 전자책 파일로 만들고,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도 배정받아 애플과 출판계약을 맺었다. 수익은 애플과 작가가 각각 3대 7로 나눈다.

전자책은 대형 출판사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바꾸는 방법 외에 최근엔 1인 출판인이 되어 책을 만드는 일도 많아졌다. 전자책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책은 만들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셀프 출판사인 마이디팟이 오픈한 ‘북씨(bucci)’는 텍스트 형태의 콘텐츠를 전자책 방식으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씨의 전자책 제작 툴인 ‘비스킷메이커’는 인터파크 전자책인 ‘비스킷’에 최적화된 전자책 파일을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hwp, doc, txt, PDF’ 등의 파일을 편집 화면으로 불러와 편집해 ‘epub’ 양식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한다. 북씨는 미리 정해진 epub 샘플을 제공,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자책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자책은 인터파크에서 판매도 가능하다. 판매에 따른 수익은 작가와 업체가 각각 50%씩 가져가며, 정산 금액은 등록된 회원 계좌를 통해 매월 지급된다.

e콘텐츠몰 텍스토어(textore)에서도 ‘eBook 만들기’라는 전자책 퍼블리셔를 이용해 1인 출판과 판매가 가능하다. ‘hwp, doc, txt’ 등의 파일을 편집 화면으로 바로 불러오는 것은 물론 해당 파일들을 ‘PDF’로 변환해 전자책으로 제작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제작된 전자책은 텍스토어에 상품으로 등록, 판매할 수 있다. 수익은 텍스토어와 작가가 각각 3.5대 6.5로 나눈다.

안철우 기자 (acw@etoday.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구글, e북 온라인 매장 내달 오픈

기사등록일 2010.05.06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구글이 이르면 다음달 전자책(e북)을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 ‘구글 에디션스(Google Editon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구글이 e북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업계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해 말 e북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면서 올해 안에 판매용 e북 40만∼60만권을 확보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쟁사인 소니는 10만권, 아마존의 킨들 스토어는 33만권 가량의 e북을 갖고 있어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 에디션스는 폐쇄적 운영 방식의 애플(아이북스토어), 아마존 등과는 다른 방식을 택할 예정이다. 구글은 구글의 서비스 절차를 통하면 기기 종류에 관계없이 누구나 책을 팔 수 있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은 “애플이 애플 매장에서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 한정해 전자도서를 파는 것과는 달리 구글은 출판사들의 개별 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구글의 e북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북, 애플 앱스토어서 게임 제쳤다

기사입력 2010-03-31    



지난 1년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전체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e북 카테고리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이 게임 카테고리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수치를 뛰어 넘었다. e북 애플리케이션의 급성장은 이달 6일 출시되는 아이패드의 돌풍을 이어갈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앱스토어 전문 시장 조사업체인 모비클릭스(Mobclix)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4일 기준으로 e북 카테고리 애플리케이션 수가 게임 카테고리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애플리케이션 등록 수치 중 e북 카테고리 비중은 18.6%로 게임 카테고리(17.4%)에 비해 1.2%P가 더 많았다. e북과 게임에 이어 엔터테인먼트(11.9%), 교육(6.9%) 등의 순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게임이 앱스토어의 양적 성장을 이끌어왔다면 최근에는 e북 애플리케이션이 가파른 성장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오이지소프트 지승훈 사장은 “이번 조사와 같이 e북 애플리케이션의 양적 증가는 아이패드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시장 수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단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반면, 한글 앱스토어는 아직까지 e북 애플리케이션이 현저히 적어 e북 리더로서 아이패드 활용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선 출시되는 미국이나 유럽과는 사용 패턴에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간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의 유료와 무료 비중은 각각 74%와 26%로 유료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를 재구성해 보고서를 발표한 스트라베이스 측은 게임과 e북 애플리케이션의 뒤를 이어 향후에는 업무용과 오락용, 일상생활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지난 1년간 등록된 게임 장르별 개수 비중은 퍼즐이 14.7%로 가장 많았으며 액션이 10.9%로 2위, 아케이드 게임이 10.6% 순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짤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들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Korea Herald available as e-book

코리아 헤럴드 e북서비스 시작

코리아 헤럴드를 이제 e-북으로 본다. 헤럴드 미디어는 19일부터 코리아헤럴드의 모든 콘텐츠를 e-콘텐츠 사이트‘텍스토어(www.textore.com)’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헤럴드미디어가 발행하는 국내 유일 석간 경제신문 헤럴드경제, 초ㆍ중ㆍ고생 교육용 영어신문인 주니어 헤럴드도 이르면 4월부터 볼 수 있다.

텍스토어는 시판 중인 삼성전자의 신형 6인치 전자책 단말기(SNE-60)를 통해 서비스하며, 앞으로 아이리버와 네오럭스의 신형 전자책 단말기, 스마트폰, 애플의 아이패드(iPad) 같은 태블릿PC(휴대용 소형PC) 등으로 서비스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7월 까지는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삼성-애플의 태플릿PC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텍스토어에는 코리아헤럴드를 비롯, 조선일보ㆍ매일경제ㆍ한겨레ㆍ전자신문ㆍ스포츠조선 등 6개 신문과 인기 간행물 150여종, 전자도서 1만3000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있다. 단말기만 구입하면 언제 어디서든 와이파이(Wi-Fi) 무선랜을 통해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The Korea Herald is now available in e-book format, making services of the country's leading English-language daily more accessible to a wider range of readers.

According to Herald Media, the publisher of the Korea Herald and its sister newspaper The Herald Business, the mobile version of The Korea Herald's webpage is being serviced through Textore (www.textore.com), an e-content provider of 13,000 digital books and 150 major periodicals.

The subscription fee to the electric mobile version of The Korea Herald is 7,000 won per month, far cheaper than the print version, which is 20,000 won per month.

There is a two month free trial version. "Subscribers to the service can use it free of charge for two months. Now that the service is in an open-ended special promotion period, the subscription service will be available for 4,900 won per month after the initial two-month free trial," said Cheung deck-sang, director of new media.

The Textore service is currently available only for Samsung Electronics' e-book reader SNE-60K, which has a six-inch screen, wherever Wi-Fi wireless networks are detected through the device. It will, however, gradually be expanded into the realm of other mobile devices including smart phones and tablet PCs, added Cheung.

By April, the media group -- which also publishes The Junior Herald, an English-language weekly magazine for pre-teens -- plans to have the content of both the youth magazine and The Herald Business available on Textore as well.

Last July, Samsung Electronics and the country's biggest bookstore, Kyobo Book Center, joined forces to kick-start the growing e-book market, and the SNE-60K is the second e-book reader born at through that partnership, following the SNE-50K.

The device is being sold for 420,000 won ($370.90). Other features of the device include bluetooth, MP3 support and hand-writing recognition. Kyobo aims to sell around 15,000 e-readers by the end of 2010.

An increasing number of companies see great potential for the e-book market in Korea, as the country has one of the most advanced 3G mobile networks in the world. (danlee@heraldm.com)

By Lee Yong-sung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TAG e북
전자책을 뛰어넘는 전자책…e북
  • 입력 : 2010.02.18 16:22
삼성전자 제공

자유롭게 읽고 쓰고 업무용으로도 활용…끊임없이 진화 한다
화면 넘김 빨라지고 인터넷 접속 개선돼… 삼성의 新 성장동력으로
신문사·전자제품 업체 등 전자책 개발 뛰어들어

"앞으로 e북은 자유롭게 읽고 쓰는 것은 물론, 각종 데이터를 여러 IT기기와 공유할 수 있는 지식 플랫폼(기반)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e북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삼성전자 한석주 상무)

삼성전자 e북 개발팀은 요즘 초비상 상태다. 오는 3월 국내에 이어 4월 미국·유럽 등 세계 시장 제품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기자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16일은 물론, 설날 연휴에도 전자책 개발팀원 50여명 대부분이 출근해 작업을 했을 정도다. 한 상무는 "시간에 쫓기면서 일을 하는 게 힘들지만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보람이 있다"면서 "e북의 글로벌시장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내부에서도 이제 갓 출범한 e북 시장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전자전시회(CES)에서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전자펜으로 e북에 직접 글씨를 써보며 관심을 표명했었다. 삼성전자 영상사업본부 윤부근 사장도 1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모니터가 성장 한계에 도달한 만큼 e북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e북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네트워크 연결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CES에서 선보인 6인치 제품 외에도 5인치, 컴퓨터 자판을 부착한 6인치, 잡지와 신문 등을 편집된 상태로 볼 수 있는 9.7인치 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와이파이 무선망 외에 이동통신망에 직접 접속하는 통신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국내외 이동통신업체와 제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반응 속도와 인터넷 연결성 등 성능 크게 개선"

삼성전자가 3월 본격 출시하는 6인치 크기의 와이파이 e북은 작년 출시된 파피루스 e북에 비해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대표적으로 화면을 넘길 때 나타나는 '깜빡임' 현상이 크게 줄어들었다. e북은 TV나 모니터의 디스플레이로 쓰는 LCD와 달리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e페이퍼'를 쓴다. e페이퍼는 종이처럼 오래 보고 있어도 눈이 편안하지만, 화면을 넘길 때 나타나는 잔상 현상이 약점이다. 하지만 개발팀은 사용자 환경(UI)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을 통해 이런 약점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또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인터넷 접속, TV와 모니터 등과의 연결성, 같은 e북 제품끼리의 무선 데이터 공유 등 외부 연결성도 크게 확장됐으며, 문장 읽기 중 영어단어 찾기, MP3플레이어 음악 듣기, 밑줄 긋기, 메모, 오디오북, 이메일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전자펜을 활용한 필기체 메모 기능도 인식률 등에서 이전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변호진 수석연구원은 "e페이퍼가 지닌 단점을 소프트웨어적 기능으로 끊임없이 보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제품은 책읽기뿐 아니라 일정 관리 등 업무 노트용으로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e북 개발팀의 한석주 상무(맨 아래)와 팀원들이 올해 출시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 이준헌 기자 heon@chosun.com
e북 시장 매년 2배씩 성장 가능

삼성전자가 e북 개발에 나선 것은 3년여 전부터이다. 당시만 해도 삼성전자 내부에서마저 흑백 화면에 반응속도도 느린 e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매우 강했다. 심지어 "삼성 브랜드로 도저히 팔 수 없는 제품"이라는 혹평까지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부터 세계 1위의 인터넷서점 아마존이 e북 '킨들'로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면서 삼성전자의 e북 개발에도 탄력이 붙었다. 미국 가전협회에 따르면 세계 e북 시장 규모는 2009년 320만대, 2010년 640만대, 2011년 960만대로 매년 껑충 뛰고 있다.

여기에는 e페이퍼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크게 향상된 것도 한 요인임은 물론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흑백 화면의 e북이 책읽기에 있어서는 컬러 화면의 애플 아이패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LCD 화면을 쓰는 아이패드는 야외에서 사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e북은 햇빛 아래서 훨씬 더 선명하다. 한 전문가는 "아이패드의 무게(680~730g)는 e북의 두 배에 달해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아이패드 공개 이후 아이패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갈수록 강해지는 것도 e북 진영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前) 회장도 아이패드에 대해 "아이폰을 접했을 때는 깜짝 놀랐지만, 아이패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혹평했다.

소니·후지쓰 등도 차세대 제품으로 육성

현재 전자책 단말기(e북) 시장에는 아마존 외에도 소니·반스앤노블스·허스트·뉴스코퍼레이션·후지쓰 등 거대 서점에서 출판사·신문사·전자제품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분야별 세계 1위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일본 소니는 e북을 '워크맨과 같은 히트 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소니는 현재 '소니 리더'로 세계 시장의 30~35%를 차지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말 터치스크린 방식(손가락으로 화면을 만져 조작)의 신제품 '리더 데일리 에디션(Reader Daily Edition)'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아마존 추격에 나섰다. 소니는 기존 '소니 리더' 제품군은 중국의 전자제조업체에 위탁·생산했지만, 신제품은 일본 내 자회사에서 생산한다. 최고의 기술력으로 아마존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 200개 잡지와 15개 일간지, 38개 주간지를 보유한 미디어그룹 허스트도 e북 경쟁에 뛰어들었다. 허스트는 올해 초 CES에서 '스키프 리더(Skiff Reader)'를 선보였으며, 연내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허스트가 주도하는 스키프 리더에는 뉴스코퍼레이션·타임·콩드나스트(Conde Nast)·메레디스(Meredith) 등 4개 신문·잡지사가 협력 관계를 맺었다. 도서·잡지·신문을 만드는 콘텐츠업체들이 직접 전자제품의 유통에 뛰어든 것이다.

일본에서는 고단샤 등 50개 출판사가 소니·샤프·파나소닉과 같은 일본 전자제조업체들과 함께 '잡지 콘텐츠 디지털추진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2011년까지 독자적인 e북을 만들어 내놓을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의 후지쓰가 e북 시장 진출을 발표하고 제품 개발에 나섰으며, 미국의 플라스틱로직·스프링디자인·아이렉스 등도 올해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북, 수천년 종이책 역사 바꾸나

아마존, e북 '킨들'로 '대박'..국내 e북 시장은 '글쎄'

머니투데이 | 성연광 기자 | 입력 2009.10.28 08:41 | 수정 2009.10.28 08:44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

수천년 역사를 지닌 종이책이 단 몇년새 전자책(e북)에 밀려날 위기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서점인 아마존은 올 3분기동안 54억5000만달러의 매출에 1억99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은 28%, 순익은 무려 68% 껑충 뛴 실적이다.




아마존의 깜짝실적 비결은 e북 단말기 '킨들'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 아마존에서 2007년 11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킨들은 지금까지 100만대가 넘게 팔렸다. 덕분에 아마존 주가도 27%까지 폭등하며 주당 118달러를 육박하고 있다. 정보기술(IT)시장이 황금기였던 지난 1999년에도 아마존 주가의 최고기록은 107달러였다. 한마디로 아마존은 e북 하나로 발딱 일어서 버렸다.

시장조사기관인 PwC에 따르면, 지난해 19억달러 규모였던 전세계 e북 시장은 올해 25억달러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에 이르면 시장규모는 89억달러로 팽창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할 것 없이 e북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시장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e북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너도나도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미국 최대 서점인 반즈앤노블도 11월쯤 e북 단말기 '누크'를 내놓겠다고 밝혔고, 소니와 구글은 연합전선을 구축해 e북 단말기에 디지털도서관 서비스까지 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통신사인 AT & T도 e북 단말기 시장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이처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e북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국내서도 e북 시장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아이리버는 최근 e북 단말기를 내놨고, LG디스플레이도 태양전지가 탑재된 `e북 시제품�을 선보였다. 코원도 내년초 이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교보문고를 비롯해 인터파크, 예스24같은 온�오프 대형서점들도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국내 e북 시장이 활짝 개화될 날도 머지 않아보인다.

그러나 국내 e북 시장이 제대로 열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않다. 우선, 무엇보다 e북 단말기로 읽을 책이 너무 없다. 교보문고에서 100위내 베스트셀러 가운데 e북으로 출간된 비율은 10% 정도다. 아마존은 최신작이나 베스트셀러 대부분이 e북으로 출간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e북마다 서로 다른 파일포맷을 지원하는 것도 문제다. 삼성전자 '파피루스'는 ePUB 파일포맷만 읽을 수 있지만, 교보문고에서 지원하는 ePUB 도서는 2500여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신간이 드물다.

무선랜(와이파이) 지원기능이 없다는 것도 한계다. 아마존 '킨들'은 미국 스프린트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e북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출시된 단말기는 네오럭스의 '누트2' 단말기를 제외하곤 대부분 PC에서 e북을 내려받아야 한다. PC로 내려받은 콘텐츠를 다시 직렬 케이블로 연결해 e북 단말기로 전송해야 하므로 번거롭기 짝이 없다.

최근 e북을 구입했다는 한 소비자는 "아마존은 읽을 게 많은데 국내는 읽을 e북이 별로 없다"면서 "사용할 게임 타이틀은 없는데 신종 게임기만 계속 나오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북큐브닷컴 관계자도 "국내 e북 시장이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읽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야 한다"면서 "유통업체나 출판사 모두 e북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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