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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수의 IT인사이드>(71)진화하고 있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
기사등록일 2010.04.29
온라인 음악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결합해 ‘소셜 음악(Social Music)’을 지향하는가 하면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음악 서비스도 사용자 저변을 계속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스포티파이(http://www.spotify.com)’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결합에 관한 한 가장 앞서 가고 있는 사이트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스포티파이’는 버전 ‘0.4.3’을 새로 발표했다.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의 결합, 음악 라이브러리 구축 및 공유 기능 등을 추가했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과의 접목은 온라인 음악 사이트의 큰 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스포티파이`에 접속하면 페이스북 친구들의 리스트, 친구들의 프로파일, 그들이 즐겨듣는 음악목록 등이 나온다. 스포티파이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고 같이 들을 수도 있다.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음악 파일을 ‘페이스북 피드(feed)’를 통해 `스포티파이` 화면에 표출해 주기도 한다. ‘스포티파이’내 주요 활동을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하거나, 다른 웹서비스에 퍼블리싱 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브러리 기능도 강력하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음악 파일들을 `스포티파이`에 업로드한 후 스포티파이에서 제공하는 음악과 함께 자신만의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음악 플레이리스트(playlist)’를 다른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스포티파이`는 스마트폰과 동기화(싱크) 기능도 제공한다. 굳이 USB 포트를 연결해 다운로드받은 음악을 다른 장치에 옮기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다. 스포티파이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에 곧 바로 음악을 전송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들을 수 있다.

`스포티파이` 애호가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스포티파이`가 단순한 온라인 음악 사이트가 아니라 음악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선 ‘스포티파이’를 이용할 수 없다. 미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 사이트인 ‘판도라’와 마찬가지로 저작권 문제 때문에 서비스 국가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스포티파이` 초대권을 받아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식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유럽 계정을 개설해야만 한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미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시점은 미정이다. 올 3분기중에 서비스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저작권 문제만 해결된다면 국내 서비스도 가능할텐데 가까운 시일내에는 가능하지 않을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음악 서비스가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의 중요한 추세다.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가 뿌리를 내리면 굳이 MP3플레이어나 휴대폰에 음악을 저장해 갖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음악을 듣고 싶을 때 마다 인터넷에 접속해 이용하면 그만이다.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의 ‘클라우드(Cloud)’ 시스템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언제든지 음악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MP3플레이나 CD플레이어의 설땅은 갈수록 좁아질 것이다. 또 아이튠즈에서 음악을 다운로드받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거나 모바일 기기에 동기화해 저장해서 갖고 다닐 필요가 없다.

‘랩소디(Rhapsody)’나 ‘썸플레이(Thumplay)’ 등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은 월 10달러~15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면 인터넷에 접속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언제든지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도 속속 도입될 전망이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MOG(http://mog.com)는 5월부터 월 10달러를 내면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폰에서 음악을 바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으며 `썸플레이`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서비스를 월 10 달러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 애플의 아이튠즈에서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작년말 애플이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인 ‘라라미디어’를 인수한 것도 결국은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가 향후 음악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은 음반사들과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서비스되는 음악의 숫자도 만만치 않다. MOG(7백만 트랙), 썸플레이(8백만 트랙), 랩소디(950만 트랙)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음반사들과의 저작권 협상을 통해 보유 음악수를 더욱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튼 클라우드 기반의 음악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음반 시장과 음악 재생기기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과 생존을 건 한판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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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