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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앨범 음반유통 바꾼다

음악ㆍ영상 등 종합콘텐츠 제공… 앱스토어 이용 구조 단순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 일명 `스마트폰 앨범 애플리케이션`(이하 스마트폰 앨범)이 음반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이 몰고 온 또 하나의 변화. LP판→카세트 태이프→CD→MP3→스마트 앨범으로 이동하고 있어 주목된다. 더구나 이번 스마트 앨범은 음악은 물론 사진ㆍ영상 등 종합 콘텐츠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제공하고 유통구조까지 단순화한다는 점에서 음원시장 전체를 바꿔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오위즈인터넷의 `소녀시대 2집 리패키지(블랙 소시)'에 이어 엠넷미디어가 `이효리 4집 H. Logic'를 내놓는 등 디지털 음원 유통사들의 스마트폰 앨범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소녀시대에 이어 F(X), 슈퍼쥬니어, 샤이니 등 유명 가수들의 스마트폰 앨범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와 별도로 네오위즈인터넷은 조만간 자우림 김윤아의 3집을 스마트폰 앨범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미디어도 현재 이효리에 이어 다양한 가수들과 접촉 중이다. 여기에 PC통신을 통해 발표한 앨범으로 데뷔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조PD는 현재 개별적으로 새 음반을 스마트폰 앨범으로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음원 유통사는 물론 개별 가수들까지 이 새로운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앨범이 현재의 음악 유통 구조를 완전히 새로운 지형으로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앨범이 음악 이용 패러다임을 `소비'에서 `소장'으로 되돌려 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D에서 MP3로 음악 유통 패러다임이 넘어가면서 음악 이용 형태가 소비의 개념으로 바뀌었다면, 음악은 물론 사진ㆍ영상 등 종합 콘텐츠를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제공하는 스마트폰 앨범이 이를 다시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앱스토어를 이용한 스마트폰 앨범은 복잡한 유통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어 콘텐츠 제공자의 수익률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디지털 음원 시장의 경우 통신망 이용 등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쳐야 해 콘텐츠 제공자의 수익률이 보통 37% 정도 수준이나, 앱스토어를 통하면 70%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개발ㆍ제휴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이익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앨범은 개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는 형식으로, DRM 해제 등을 통한 불법복제 문제도 줄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점 또한 스마트폰 앨범이 갖는 매력으로 전문가들은 꼽고 있다. 시ㆍ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 동시에 음반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네오위즈인터넷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스마트폰 앨범은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2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업계 한 전문가는 "스마트폰 확산에 힘입어 멀지 않은 시점에 스마트폰 앨범이 주류 음악 유통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만 스마트폰 앨범만의 차별화된 구성과 기획을 통해 단순한 음악 앨범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콘텐츠로 자리잡아야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