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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일본'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18.04.06 일본, 데이터 분석 기술자를 산학으로 육성
  2. 2014.03.14 "40년 넘게 한·일 문화 架橋 자부심 컸는데 아쉽네요"
  3. 2013.11.26 <日 `쿨 저팬 펀드' 조성…문화산업 세계공략 박차>
  4. 2011.09.06 도쿄돔, K팝으로 물들다
  5. 2011.08.14 <8.15 특집>③ "흥분하지 말고 근거 제시해야"(끝) (1)
  6. 2011.07.09 日가수, 소시 콘서트 극찬 "이것이 한국이구나"
  7. 2011.07.08 NTT도코모, 바이두와 손잡고 컨텐츠 제공나서
  8. 2011.04.04 <日대지진> 日네티즌, 손정의 기부에 "놀랍다"
  9. 2011.03.18 "한국 미워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한국기부 '일본 반응'…"아리가또…"
  10. 2011.03.18 GM부터 애플까지 '글로벌 공급망' 붕괴 현실화
  11. 2011.03.16 일본 원전 비상… 방사선 위기 국면
  12. 2011.03.14 이틀 전 걸었던 ‘눈의 나라’ 아오모리 … 파멸의 풍경 앞에서 말을 잃었다
  13. 2011.03.14 [동일본 대지진] 일본은 있다 … 대참사 앞에서 배려의 ‘메이와쿠문화’ … 세계가 놀랐다
  14. 2011.03.14 "빨리 도망가세요" 여직원의 안타까운 방송
  15. 2011.03.14 [대지진…일본 경제가 멈췄다] 후쿠시마 원전에 무슨일이
  16. 2011.03.13 “이번엔 방사능 재앙 덮치나” 日열도 핵공포에 패닉
  17. 2011.03.13 사유리 "日지진, 한국이 제일 먼저 도와줘" 감사글
  18. 2011.03.13 日 구조 총동원령…세계에 지원 요청
  19. 2011.03.06 [글로벌 토크] 日 방송 지상파 지고 인터넷 뜨고
  20. 2011.02.22 '카라사태 불구' 한류열풍 여전! 日, 한국어 가사가 '대세'
  21. 2011.02.09 일본에서 만난 ‘창조와 발견’ 제71회 국제선물박람회를 다녀오다 2011
  22. 2011.01.27 日언론 "오바마 연설서 韓만 찾고 日은 언급 안해"
  23. 2010.11.18 일본 경제성장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전략 신성장 위한 환경 조성에 중점
  24. 2010.11.08 日, 조선왕실의궤 포함 1천205책 반환키로 (1)
  25. 2010.11.02 日 가요계 "K-POP, 일본 음악시장의 주요 장르될 것"
  26. 2010.10.03 한복 맵시 뽐낸 日 미유키 여사 (1)
  27. 2010.09.24 일본, 중국 압력에 '센카쿠 갈등' 백기
  28. 2010.09.24 中 전방위 日 압박..경제보복에 日 충격
  29. 2010.09.21 중·일 政冷經冷으로 국제 다자회의 적신호
  30. 2010.09.12 [월요인터뷰]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글로컬 /일본2018.04.06 14:29

일본, 데이터 분석 기술자를 산학으로 육성

o 일본, 데이터 분석 기술자를 산학으로 육성 (4.2 일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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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히타치와 야마토홀딩스 등 9 대기업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육성에 나섬. 도쿄대학 등 5 대학과 손을 잡고, 기업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사용한 대학원생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 산업의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도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가층의 두께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좌우되는 상황. 산학이 손을 잡고 실전적인 전문가를 육성해나가겠다는 계획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는 수치의 규칙성을 산출해내는 통계학과 더불어 데이터를 취사선택하여 문제해결해낼 능력도 요구되고 있음. 또한 업계별로 과제를 이해하여 기업의 엔지니어와 의사소통하는 것도 요구되고 있음. 대형 프리마켓앱 운형사인 메르카리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이용이력 등을 토대로 사이트 화면 개선과 고객동향을 예측하고 있음. 파나소닉은 2017년, 제품의 고장예측 등을 목표로 우수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있는 미국 기업을 수십억 엔으로 매수함. 일본에서는 통계학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대학교가 적어, 성에 어려움이 있었음. 과제해결을 위해 '일반사단법인 Circular Economy 추진기구' 설립하여, 히타치와 야마토, 아스테라스 제약, NTT도코모, MS&AD 보험그룹 등이 참가함. 추진기구는 도쿄대, 교토대 등 5 대학과 육성 프로그램을 설립하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7주간 데이터 분석수법을 가르침. 우선은 특정 연구실의 학생이 비용부담 없이 수강할 있도록 하며, 첫해에는 20~30명을 육성하여 연간 100 체제로 늘려나갈 계획임. 프로그램은 참가하는 사업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가지고, 경영과제를 해결하는 인재 확보로도 활용하여, 물류회사의 배송루트 설정과 신약후보물질의 탐색방범 등의 테마가 예상되고 있음. 대학 측은 프로그램을 수업의 일환으로 도입하거나 학점으로 인정하도록 검토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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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련 문의처 : 도쿄IT지원센터 장보은 / bejang@kotra.or.jp / (81) 03-5501-2847 /
http://www.kotrait.or.jp/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4.03.14 16:50

"40년 넘게 한·일 문화 架橋 자부심 컸는데 아쉽네요"

도쿄 = 차학봉 특파원

입력 : 2014.03.14 03:05

지바로 이전하는 도쿄 첫 한국 책방 '삼중당' 지켜온 점원 출신 사코 대표


	일본에서 41년간 한국 전문 책방 삼중당을 지켜온 사코 추야씨.
/차학봉 특파원
"삼중당이 한국 문화의 씨앗을 뿌리고 한·일 문화 가교의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도쿄에서 서점을 유지해왔는데 아쉽다."

일본에서 41년간 한국 전문 책방 삼중당(三中堂)을 지켜온 사코 추야(佐古忠八·65·사진)씨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4월 도쿄 책방 거리 간다(神田)에 있는 서점 문을 닫는다. 삼중당은 한국 출판사 삼중당이 1973년 일본에 한국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도쿄에 설립한 서점이다. 당시 유일한 한국 서점으로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전문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 1975년 삼중당의 첫 일본인 직원으로 입사했던 사코씨는 본사가 경영난을 겪자 1989년 서점을 인수했다.

그는 "삼중당은 당시 거금인 5000만엔을 투자했고 한국 직원을 3명 파견할 정도로 한국 문화 보급에 앞장섰다"고 회고했다. 그는 "1980년대 조용필의 노래가 일본에서 히트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젊은 층이 급증했고 한글 교본과 소설책도 많이 팔렸다"고 했다. 삼중당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윤동주의 시집이다. 그는 "한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데다 일본에서 옥사한 인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2000년 들어 한류 붐이 불면서 한국 서적 수요는 급증했지만, 일본 업체들도 앞다퉈 한국 서적을 취급하면서 삼중당은 내리막길을 달렸다. 사코씨가 경영난으로 폐업을 결정하자, 40년 단골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학을 전공한 어느 은퇴 교수(73)가 지바(千葉)현 사쿠(佐昌)시의 점포를 무료로 빌려주기로 해 삼중당의 명맥이 끊길 위기는 간신히 넘겼다. 사코씨는 요즘 인터넷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5월 이전하는 사쿠시가 교통이 불편한 만큼, 인터넷 판매로 삼중당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생각에서다. 서점에는 한국 관련 서적 5만권이 있다. 1971년 국사편찬위가 출판한 매천야록 등 한국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책들도 있다. 그는 최근의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을 비하하는 출판물이 넘쳐나는 등 최악 시기인 것 같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민간 차원의 문화 교류가 중요하고 삼중당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chosun.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3.11.26 00:23

<日 `쿨 저팬 펀드' 조성…문화산업 세계공략 박차>

5천220억 원 규모 펀드 내년 3월 발족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일본이 문화산업 지원용 펀드를 조성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5일 일본 문화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500억엔(약 5천220억 원) 규모의 `쿨 저팬 펀드'(Cool Japan Fund)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쿨 저팬 펀드는 증권회사와 광고회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출연하는 100억 엔을 포함해 조성되며, 애니메이션에서부터 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문화산업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쿨 저팬 펀드 조성은 일본이 자동차, 반도체 등 공산품 수출로 쌓아온 경제 대국의 이미지를 넘어 만화,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문화강국'의 지위를 확고하게 다지려는 전략에서 나온 것임은 물론이다.

일본은 현재도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지만, 전반적인 문화산업은 도요타나 소니가 각각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것처럼 아직 세계무대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일본 정부의 판단이다.

경제산업성의 창조산업 부문 국장인 이부키 히데아키는 "일본의 문화산업 관련 업체는 규모가 작다"면서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자금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이들 업체의 큰 약점"이라고 말했다.

이부키 국장은 이미 자금 지원을 원하는 90여 개의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쿨 저팬 펀드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K 팝을 앞세워 세계 대중문화 시장을 공략하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매력적 일본'을 뜻하는 쿨 저팬은 2002년 미국의 외교전문 잡지인 포린폴리시(FP)에 실린 `저팬스 그로스 내셔널 쿨'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따온 말이다.

당시 이 논문은 세계시장에서 일본문화의 영향력이 대중음악, 패션, 애니메이션, 음식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이 점차 쇠락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일본 정부도 이후 이 논문이 지적한 `쿨 저팬' 개념을 활용해 일본의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일본은 만화와 애니매이션, 게임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다.

방송용 애니메이션은 세계 시장의 60%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게임도 닌텐도와 소니를 앞세워 지배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jj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9.06 03:33

도쿄돔, K팝으로 물들다

  • 입력 : 2011.09.05 06:00 / 수정 : 2011.09.05 10:54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 동방신기·보아 등 11개팀 출연… 티켓 15만장 순식간에 매진

K팝의 파도를 타고 5만명의 일본 관객들이 넘실거렸다. 일본 전역에서 모여든 관객들이 한 목소리로 따라부르는 K팝은 더는 한국의 것만이 아니었다. 4일 오후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스페셜 에디션'이 열린 도쿄돔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은 무대 위 가수들을 남이 아닌 '우리'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당초 한차례로 예정됐던 이번 콘서트는 3회로 늘어났고 그마저도 15만장의 티켓이 모두 팔렸다.

공연 시작 전부터 도쿄돔 주변은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북적였다. 1만2800엔(17만7000원)의 티켓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료타(대학생·19)군은 "귀여움만 내세우는 일본 여자 아이돌에 비해 소녀시대는 실력이 뛰어나고 여성스럽다"고 했다. 환갑을 앞둔 스미다(58)씨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보기 위해 나고야에서 도쿄까지 왔다. 그는 "춤과 노래는 물론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어른스러운 모습에 반해 5년 전부터 팬이 됐다"며 "어제에 이어 두 번째 보는 공연인데도 설렌다"고 했다.

5만명의 일본 팬들이 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스페셜 에디션’콘서트에서 SM 소속 가수들의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연 4시간 내내 시종 서서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의자는 무용지물이었다. 올해로 일본 데뷔 10주년을 맞은 보아(BoA)를 비롯해 동방신기·소녀시대·슈퍼주니어·에프엑스(f(x)) 등 11팀 36명의 SM 가수들은 특유의 파워풀한 댄스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우상'의 이름을 외치며 열광했다. 에프엑스는 일본 데뷔 전임에도 환호 속에 무대에 등장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등장한 샤이니는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줄리엣' '누난 너무 예뻐' 등을 불러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고,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루시퍼(Lucifer)'를 부를 땐 남성적이고 힘있는 춤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발표한 '배드 걸(Bad Girl)' '미스터 택시(Mr.Taxi)'를 열창하며, 요염하면서도 절도있는 군무(群舞)를 보여줬다. '소리쳐 도쿄'라는 소녀시대 티파니의 외침에 관객들은 터질듯한 함성으로 응답했다. 일본 데뷔 3개월차인 슈퍼주니어 순서에서 팬들은 방방 뛰며 춤을 췄고, 맴버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함께 노래했다.

뜨겁게 달궈진 콘서트의 정점은 동방신기가 장식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15m 높이의 와이어에 매달려 비상하듯 공중을 날아 무대에 섰다. 동방신기는 신곡 'B.U.T'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SM 가수들의 사진을 등 뒤에 붙인 SM 도쿄 콘서트장 앞의 일본 팬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아는 '마이 네임(My name)' '발렌티(Valenti)' 등 귀에 익은 히트곡을 부르며 화려한 무대 매너와 성숙한 매력을 발휘했다. 강타와 에프엑스의 설리,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소녀시대의 서현 등 선·후배가 함께 호흡을 맞춰 준비한 춤과 노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은 출연 가수가 함께 부르는 HOT의 '빛'으로 막을 내렸다.

SM 김영민 대표는 "SM타운의 공연은 탁월한 기획력과 안정된 트레이닝 시스템이라는 바탕에 'SMP(SM Music Performance)'로 무장한 유일무이의 브랜드 콘서트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는 "이 무대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신인 가수들을 선보일 뿐 아니라 4만~5만석 규모의 질 좋은 단독 공연을 확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키워드] 일본 내 한류세계 휩쓰는 한류SM타운 월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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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8.14 08:48

    <8.15 특집>③ "흥분하지 말고 근거 제시해야"(끝)

    연합뉴스 | 이충원 | 입력 2011.08.14 05:32 | 수정 2011.08.14 05:54 |

    재일 독도 연구자 박병섭씨 "일본과 독도 역사토론 피해선 안돼"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독도에 관한 국내용 연구나 주장은 흘러넘칠 정도로 많지만 국제적으로도 통할지는 의문입니다. 독도를 일본과 영토 협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되겠지만, 역사 토론까지 피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요"

    재일동포 2세인 박병섭(69)씨는 일본에서 회사원 생활을 하면서 PC통신에 일본군위안부 등 역사 문제에 관한 글을 올려놓는 일을 하다 약 10년전부터 독도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2003년부터 전문 연구자로 인정받아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2007년에는 나이토 세이추(內藤正中) 일본 시마네대학 명예교수와 함께 '독도=다케시마 논쟁'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그해 일본도서관협회의 선정도서에 포함됐다. 이렇게 빠져든 이유는 독도 문제가 보기보다 "속이 깊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도를 무조건 지키겠다는 게 아니라 우선 사실을 규명하자는 자세로 달려들었죠"

    그가 내린 잠정 결론은 고(古)문헌에 나타나는 '우산도' 표기를 근거로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다가는 역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산도 표기는 시대에 따라 자꾸만 변했다는 게 문제죠. 일본측은 울릉도 바로 옆에 있는 죽도를 우산도라고 표기한 지도 등을 부각시켜 '한국은 독도를 인식한 적이 없고, 다른 섬을 자기 섬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박씨는 오히려 울릉도와 독도(外一島)가 일본 땅이 아니라고 확인한 1877년 메이지 정부의 지령이나 울릉도와 죽도, 석도(독도)를 울릉군에 포함시킨 1900년 대한제국 칙령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독도가 우리 땅인 근거는 조선과 일본이 울릉도와 부속 도서인 독도가 어느 나라에 속하는지 상당 기간 논란을 벌인 끝에 17세기 들어 조선의 영토라고 결론을 내렸고, 1877년 메이지 정부와 1900년 대한제국이 이를 다시 확인했다는 점이죠"

    일본에서 독도를 지키고자 애써온 박씨에게 독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약점을 묻자 예상대로 "감정적으로 흥분하고, 항의하는데 그칠 뿐 기초 연구를 충실히 해서 국제적으로 통할 논리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약한 듯 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2007∼2009년의 제2차 한일 역사공동연구 당시 독도를 공동 연구주제에서 제외한 건 이해할 수 없어요. 일본과 정치적으로 독도 영토 문제를 협의할 필요는 없지만, 연구 차원의 대화조차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일본인을 설득해서 독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일본인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논리를 가다듬고, 약점을 보완해야만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움직임에 감정적으로 흥분해서 항의하고, 비난하기보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거를 대기만 하면 따로 설득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일본 극우파의 위협을 고려해 사진을 싣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재일동포 노연구자의 호소에는 흥분은 전혀 섞여있지 않았고 깊은 울림이 있었다.

    chung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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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7.09 21:21
    日가수, 소시 콘서트 극찬 "이것이 한국이구나"
    스타뉴스|
    입력 2011.07.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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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유진 인턴기자]

    일본 가수 켄시 하마모토가 걸그룹 소녀시대의 콘서트 무대를 극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켄시 하마모토가 지난 6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네, 그렇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소녀시대 라이브!"라며 남긴 소녀시대 콘서트를 다녀온 후기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마모토는 당시 글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작년 가을이었습니다"라며 "곡도 PV도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 귀엽고 예쁜! 제가 워낙 아이돌에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처음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출처=켄지 하마모토 블로그 캡처

    하마모토는 "얼굴까지 육안으로 잘 보일 정도 좋은 자리였기 때문에 굉장히 흥분도 했고, 두근두근 했습니다"라며 "이 세상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9명 모두 순수했어, 정말! 나는 태연과 티파니 팬입니다만, 각각 개성 있고 정말 격차 없이 좋아합니다. 어제는 효연 실물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뭐야, 이 여자애들은! 이것이 한국이구나"라며 "대단히 퀄리티 높은 춤과 노래를 솔로로도 충분할 정도의 각 멤버들이 차례차례 엄청난 퍼포먼스의 연속. 보는 도중에 말이 막혀버렸습니다"라고 극찬했다.

    하마모토는 "흠잡을 데가 없다는 것은 이런 것을 말하는구나. 아이돌 그룹에 더 이상 무엇을 요구하겠는가. 더 이상 아이돌이라고 부르는 것도 미안하다. 여성 댄스 보컬 그룹으로 더 이상이 있을 수 있는지 생각했습니다"라고까지 그 감동을 묘사했다.

    또한 하마모토는 "같은 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노력의 양이 보여서 몹시 초조해졌습니다. 20살 갓 넘은 여자 9명이 여기까지 할 수 있다니 믿을 수 없었고, 그 춤과 노래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지, 그 스케줄에 연일 얼마나 힘들까, 타국으로 여기저기 다니는 스트레스는 어떨까…상상을 초월하는 세계입니다"라고 감탄했다.

    끝으로 하마모토는 "아마 보통 사람이 노력하는 것의 몇배를 오랜 기간동안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에 자신도 몹시 자극을 받았습니다"라며 "소녀시대는 앞으로도 라이브 있으면 절대 가고 싶습니다! 훌륭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팬으로서의 자부심이 솟는다", "한국인으로 자랑스럽다", "정말 소녀시대 대단한 것 같아요"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주요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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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진 인턴기자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7.08 16:00

    NTT도코모, 바이두와 손잡고 컨텐츠 제공나서
    기사입력 [2011-07-08 14:31] , 수정 [2011-07-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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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journal.mycom.co.jp

    [아시아투데이=조은주 기자]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가 중국의 최대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와 공동으로 스마트폰용 컨텐츠 제공 회사를 설립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8일 보도에 따르면 NTT도코모와 바이두는 빠르게 늘고 있는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에 맞춰 게임 및 전자책 등 관련 컨텐츠를 제공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NTT도코모는 이번 바이두와의 합작으로 중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 콘텐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야마다 류지 NTT도코모 사장<사진>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에서 컨텐츠 제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NTT도코모는 합작회사에 약 20억엔을 출자할 예정이며 출자 비율은 바이두가 80%, NTT도코모가 20%로 알려졌다. 

    최근 스마트폰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영상, 게임 등 스마트폰용 컨텐츠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조사기관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오는 2014년에는 현재의 10배인 약 4조6000억엔(약 59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조은주 기자 chon24@asiatoday.co.kr>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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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 /일본2011.04.04 20:29

    <日대지진> 日네티즌, 손정의 기부에 "놀랍다"

    연합뉴스 | 이충원 | 입력 2011.04.04 19:05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놀랍고 엄청나다" "100억엔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받게 될 보수까지 다 내놓겠다니..." "일본이 좋은 방향으로 변할 것 같다"

    재일동포 기업가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마사요시.53) 소프트뱅크 사장이 동일본대지진 이재민을 위해 개인 돈 100억엔(약 1천300억원)과 앞으로 받을 보수를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네티즌들이 4일 야후 재팬 등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솔직히 말하면 그리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생각을 고치기로 했다"며 "(의연금) 금액도 엄청나지만 지금 있는 돈뿐만 아니라 앞으로 벌게 될 돈까지 내놓겠다는 점은 대단하다"고 적었다.

    일본의 한 언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자 그대로 단위가 다른 기부다"라며 "발상이 전혀 다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손 사장은 대구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집안에서 1957년 태어났다. 손삼헌씨의 4남 중 차남인 그는 후쿠오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3년 고교 재학 중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간 것을 계기로 다음해 일본 고교를 중퇴했고, 미국에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캘리포니아의 버클리대 경제학부를 다니며 개발한 '음성장치가 부착된 다국어 번역기'를 일본 샤프에 팔아 사업 밑천 1억엔을 마련했고, 대학 졸업 후 1981년 일본에서 소프트뱅크사를 설립했다. 1990년에는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미국 야후와 합작으로 야후 재팬을 설립했고, 2005년 휴대전화 사업에 진출하며 소프트뱅크 그룹을 일본 내 유수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최근에는 애플사와 손잡고 아이폰을 독점 판매한 것을 계기로 회사의 덩치를 키웠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의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개인 자산 평가액 81억달러(약 8조8천억원)로 일본 내 1위, 세계 113위에 올랐다.

    chung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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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손정의
    글로컬 /일본2011.03.18 20:34
    "한국 미워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한국기부 '일본 반응'…"아리가또…"
    마이데일리|
    입력 2011.03.18 11:18
    |수정 2011.03.18 11:34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연예인, 스포츠 선수, 일반인들을 막론하고 한국인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자 일본 네티즌들이 크게 감동받고 있다.

    한류 스타 배용준은 지난 14일 일본 대지진 사태 복구에 써달라며 10억원을 기부했다. 또 15일에는 일본 오릭스 소속의 박찬호가 1천만엔(한화 약 1억4천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또한 일본에 많은 팬을 보유한 JYJ도 6억원을 보탰으며, 배우 이병헌도 7억원을 선뜻 내놓았다. 이 밖에도 카라는 신곡 '제트코스터 러브'의 CD 및 음원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한류 스타 최지우 장동건 송승헌 원빈 등이 각각 2억원씩 기부했다.

    또 장근석, 안재욱 등 연예인들과 박지성, 최경주, 김경태, 전미정 등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가 잇따르고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크게 감동한 분위기다. 일본 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한국의 기부 소식에 "아리가또(고맙습니다. ありがとう)"란 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은혜는 다음 세대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전했고, 다른 네티즌들도 "하루라도 빨리 회복해서 한국의 도움에 보답하겠습니다", "그동안 한국을 미워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현재 일본은 대지진 이후 원전 폭발로 방사능이 유출돼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배용준, 박지성, 박찬호, 이병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DB]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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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 /일본2011.03.18 19:35

    GM부터 애플까지 '글로벌 공급망' 붕괴 현실화

    머니투데이 | 송선옥 기자 | 입력 2011.03.18 16:53 | 수정 2011.03.18 19:05 |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애플 '아이패드2' 공급부족 우려…폭스바겐·소니에릭슨 등 혼란 경고]

    일본 대재앙에 따른 글로벌 서플라이(공급망) 시스템의 체인 붕괴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내 시설이 지진과 쓰나미의 직접적 피해를 비껴갔더라도 도로 항만 등 인프라 파괴와 원전 사고로 전력사정이 원활치 않으면서 업체들의 조업 중단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진 때문이다. 특히 '메이드 인 재팬'에 의존해 왔던 자동차, 전자업체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GM 폭스바겐까지=

    제너럴 모터스(GM)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부품 조달에 문제가 생긴 것이 주 이유다.

     GM은 이날 성명에서 "픽업 트럭 등을 생산하는 시리브포트 공장이 다음주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이 공장이 생산하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년의 재고는 충분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공장을 재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독일 폭스바겐도 이날 중기적인 부품 부족 현상을 경고했다. 마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 문제는 없겠지만 이번 사태가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일본에서 기어박스 등을 공급받고 있다.

     당사국인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조업 중단 사태는 예상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5월 전에 일본 공장의 풀가동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혼다는 당초 20일까지만 조업을 중단할 방침이었다.

     혼다 미국 법인의 존 멘델 부사장은 이날 딜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히고 혼다 피트, 시빅 하이브리드, 아큐라 TSX, TSX 웨건, 아큐라RL 등 일본에서 생산되는 일부 모델에 대한 주문을 받지 말아달라고까지 당부했다.

     또 일본에서의 생산중단이 일본에서 만드는 CR-V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를 비롯해 북미 공장에서 제조하는 대부분의 CR-V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가능하면 빨리 일본에서 생산을 재개한다는 계획이지만 풀생산이 언제 가능할 것인지 시기를 단정짓기는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토요타, 닛산 등 다른 주요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토요타 북미지사는 부품부족 현상을 피하기 위해 북미 공장에서의 잔업 근무를 취소했다. 토요타와 닛산은 각각 22일, 20일까지 모든 완성차 공장의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언제 또 재개 날짜가 바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문제는 교통·전력=

    소니 에릭스도 이번 지진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노키아의 한 관계자는 공급망의 혼란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노키아 사용 부품 중 15%(2010년 기준)가 일본산이다.

     미국 출시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2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IHS 아이 서플라이는 아이패드2가 일본 5개 업체로부터 부품울 공급받고 있다며 부품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부품은 도시바의 플래시 메모리를 포함, 엘피다의 D램, AKM반도체의 전기 컴퍼스, 아사히 글라스의 터치스크린 글라스, 애플재팬의 시스템 배터리 등으로 플래시 메모리 경우 삼성전자 등이 이를 대신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나 전기 컴퍼스와 글래스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쉬 리스크 컨설팅의 게리 린치는 "대부분의 혼란이 공장시설의 물리적 피해라기 보다는 교통시설 마비, 전력 부족 때문"이라며 "다국적 기업들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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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3.16 04:42

    일본 원전 비상… 방사선 위기 국면제1원전 2호기 ‘노심용해’ 시 최악 사태 예고2011년 03월 16일(수)

    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충격을 주면서 일본 대지진

    사태가 제2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급박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5일 오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데 이어, 원전 주변 30km 이내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 한편 일본

    항공당국은 같은 지역을 비행금지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는 오전 6시 10분께 원전 2호기가 수소폭발한

    데 이어 오전 11시께에는 4호기에서도 수소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전날 수소폭발을 일으킨 3호기에서는 증기로 보이는 것이 분출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지역 방사선량 측정치 계속 상승 중

    ▲ 지진으로 폐허가 된 마을 현장  ⓒ연합뉴스


    인근 지역은 물론 도쿄 인근지역에 이르기까지 방사선량 측정치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10분경 2호기에서 폭발음이 들린 직후 인근 방사선량이

    제한치의 약 16배를 웃돌았다. 측정 후 원자로 냉각 작업을 위해 머물고 있던

    인부 50여명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이보다 조금 앞선 오전 5시50분, 도쿄 북동쪽 이바리키현 기타이바라키 시청에서

    에서는 평상시의 약 110배인 시간당 5천575mSv(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관측됐다. 이바라키현 도쿄대 연구시설에서는 평소 검출되던 방사선량의 100배가

     검출됐다. 또 도쿄 외곽 가나가와 현에서는 평소의 9배가 넘는 방사선량이 검출됐다. 

    인근 원자력발전소에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양의 방사선량이

    검출되고 있는데 대해 관계자들은 후쿠시마로부터 바람을 타고 방사선이 흘러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간 나오토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인근지역 주민의

    대피범위를 제1원전 반경 20km에서 30km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새벽 원전 4호기 폭발과 관련,

    (핵연료가 아닌) 수소폭발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또 “오전 10시 22분 시점을 기준으로 2호기와 3호기 사이에서

     20밀리시버트, 3호기 부근에서 400밀리시버트, 4호기 부근에서 100밀리시버트

    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보통 일반인들이 노출돼 있는 방사선량

    1천 마이크로 시버트(1밀리시버트)의 400배에 달하는 양이다.

    이와 관련, 에다노 관방장관은 인근 지역에 유출되고 있는 많은 양의 방사성 물질에

    대해서는 건강에 위험을 줄 정도로 충분히 높은 수준이라며 큰 우려를 표명했다.

    에다노 장관은 또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가동 중인 4개의 원자로 가운데 “1~3호기

    모두 노심용해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자로 차단용 격납용기 파손돼

    노심용해(爐心鎔解, core meltdown) 현상이란 발전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원자로

    노심에 있는 핵연료가 과열이나 이상으로 인해 내부 열이 급격히 상승해 노심

    구조를 파손하는 현상을 말한다. 노심용해 현상이 일어날 경우 많은 양의 방사선이

    유출돼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대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2호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다노 장관은 2호기의 경우

    원자로를 덮고 있는 격납용기 시스템, ‘서프레션 풀(압력억제 풀)’에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격납용기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설비로 이 설비에 일부 손상이 발견됐다는

    것은 방사성 물질 봉쇄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대형 쓰나미를 예상 못했기 때문이다.

     침수로 인해 비상전력시스템이 가동하지 못함에 따라 정전이 계속 이어졌고,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지 못함에 따라 냉각시스템이 차례로 고장이 났고,

    물 속에 잠겨있던 핵연료봉 일부가 표면에 노출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비상수단으로 바닷물을 집어넣은 조치를

    취했으나 2호기 내·외부차단장치가 강한 6cm 두께의 철로 덮여 있어, 내부 기압을

    해소하지 못하고 해수 주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일부 냉각장치까지 파괴되면서

    노심용해 사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직전에 가동을 중지한 5~6호기에도 이상이 감지됐다. 이에 따라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가동 중인 1~6호기 가운데 1~4호기는 폭발했으며,

     5~6호기도 폭발 가능성이 커졌다.
     

    ▲ 쓰나미에 휩쓸린 마을  ⓒ연합뉴스


    한반도 풍향 도움으로 아직까지 안전

    이와 관련,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제무성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 노심이 용해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제 교수는 “노심용해에 대한

    우려는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지 실제로 방사선 유출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나친 불안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제 교수가 말하는 최악의 사태란 핵연료봉에 높은 열이 가해지면서 내부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2호기를 덮고 있는 강철용기가 증기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현재 안으로 냉각수를 집어넣으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어 결과를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사태가 악화되면서 주변 일본 국민들은 물론 주변 국가들까지 방사선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인근 해역에 머물렀던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는 승무원 17명이 방사능에 피폭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 해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뉴욕타임즈를 통해 알려졌다.

    인근 한반도 역시 방사능 공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풍향이 대부분 태평양을

    향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방사능 노출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대기확산에 관한 수치모델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일본의 방사선 유출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된 후 확산되더라도 일본 열도 동쪽인

     태평양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그러나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상황이

    또 달라질 수도 있어 철저한 대비책이 요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방사선과

    관련, 우리나라 영향정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1.03.1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3.14 11:42

    이틀 전 걸었던 ‘눈의 나라’ 아오모리 … 파멸의 풍경 앞에서 말을 잃었다

    중앙일보 | 입력 2011.03.14 00:14 | 수정 2011.03.14 09:26

    [중앙일보]

    지진해일이 강타한 아오모리 하치노헤 해안에 13일 어선 한 척이 뒤집힌 채 쓸려와 있다. [아오모리=AP 연합뉴스], [아오모리=강혜란 기자]

    이달 6~9일 한국저축은행이 후원하는 제비꽃 문학기행 참석차 일군의 문인이 일본 본토 최북단 아오모리현(靑森縣)을 다녀왔다. 시인 신경림·박규리, 소설가 이경자·은희경·이현수·김인숙·공선옥·안재성·한창훈·김종광 등 10명이다. 이들은 일본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생가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틀 뒤 일본 대지진 소식을 접했다. 대자연의 재앙 앞에 속수무책으로 고통에 잠겨 있을 일본을 생각하며 소설가 한창훈(48·사진)씨가 글을 보내왔다. 아오모리는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센다이(仙臺) 와 접해있으며 현재까지 사망 3명, 실종 2명의 인명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경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이렇게 된 일이다.

     일본 아오모리현을 찾아간 게 지난 6일 오전이었다. 홋카이도(北海道) 아래, 혼슈(本州) 북쪽 끝 지역. 사과와 온천이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그곳은 눈(雪)의 세상이었다.

     도로에 열선이 깔려있어 차 운행은 매끄러웠고 눈은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마른 도로와 수직으로 쌓여있는 눈. 대략 1.5m였다. 보통의 경우 3m 정도 쌓인단다. 일본 근대문학의 거장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1899~1972, 68년 노벨문학상 수상)가 소설 『설국』을 쓴 곳이 이곳이라고, 동행한 이현수 작가가 말했다. 그럴 만하다. 내가 머물렀던 4일간 내내 눈이 내렸으니까.

     우리 일행이 묵었던 나쿠아 시라카미 호텔은 깨끗했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나는 그곳에서 맨 끝 가지 몇 개만 눈 위로 나와 있는 나무를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최후의 호흡을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같았다. 눈은 아지가사와 바닷가에도 푹푹 내렸다. 그 바닷가 다키와 주점에서 우리는 광어와 참치회를 두고 청주를 마셨다. 아름다운 풍경과, 아직도 해결 안 된 양국 역사의 문제가 입에 올랐다.

     돌아오는 비행기에 오른 것은 9일 오후였다. 그리고 이틀 뒤 일본에 진도 9.0의 강진이 찾아왔다. TV를 켰더니 자동차가 떠내려가고 배가 뒤집히고 공장이 불타고 있었다. 나중에 듣자니 우리가 비행기에 오르고 몇 시간 되지 않아 강진을 예고하는 듯 첫 번째 지진이 시작됐다고 했다.

    대지진 직전의 아지가사와 부둣가 선술집(위)과 이곳에서 담소를 나눈 한국 문인들이 남긴 글귀. [아오모리=AP 연합뉴스], [아오모리=강혜란 기자]

     섬사람인 나는 바다의 무서움을 좀 아는 편이다. 이를테면 오래 전, 폭풍 경보의 밤바다에 떠있던 적이 있었다. 공포는 발 아래에서 찾아왔다. 죽음의 가능성이 나를 감쌌고 죽을 때까지 몹시 고통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다. 섬을 뒤흔들었던 여러 개의 태풍도 기억하고 있다. 방파제가 사라지고, 배가 뒤집히고, 파도에 휩쓸린 사람이 갯바위에 부딪혀 죽어가는 장면도 그렇다.

     그게 그곳에 찾아왔단다. 사과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농부와 우리가 눈을 흘겼던 일본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1909~48, 『인간실격』의 작가. 그 집을 지은 그의 아버지는 고리대금업자였다) 기념관, 고즈넉한 시가지의 아담한 집과 귀여운 자동차들, 딸아이 선물을 샀던 가게, 그리고 나를 배우로 잘못 알고 도다리 튀김과 술을 서비스 해주었던 주점의 아주머니, 겸손했던 가이드, 해안 광장에서 아빠와 함께 삽자루 연주를 하던 어린 소녀.

     그 모든 것들이 흔들렸고 무너지고 깔리고 쓸려가고 있었다. 아지가사와 바닷가의 눈 내리던 풍경과 지진해일(쓰나미)이 휩쓸고 간 파멸의 풍경. 나는 이 두 개의 극심한 간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 더 있다. 쓰나미가 인도네시아를 덮쳤던 2004년. 무역선 선장을 하는 친구는 당시 근처를 항해 중이었다. 그는 떠내려 오는, 수백 수천의 시신 사이로 배를 몰아야 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을 오래도록 앓아야 했다.

     삶과 죽음이 한 순간이다. 재해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를 물어볼 틈도 없이 찾아온다. 그게 오면 우리가 만들고 이루어 냈다고 뻐기는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사라진다. 살아남은 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이웃의 참사를 대할 때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는 정도이다. 무기력하다. 자연 앞에서의 겸손, 이라는 흔해 빠진 말이 새삼 무겁고 아프다. 다시 한 번. 일본 전체의 슬픔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글=한창훈(소설가)

    사진=강혜란 기자

    ◆한창훈=

    소설가. 1963년 전남 여수 거문도 출생. 바다가 기꺼이 제공하는 '찬거리'를 본지 'week & 섹션'에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로 연재했고, 이를 다듬어 산문집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로 펴냈다. 소설 『홍합』 『나는 여기가 좋다』 『청춘가를 불러요』, 산문집 『한창훈의 향연』 등이 있다.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3.14 11:01

    [동일본 대지진] 일본은 있다 … 대참사 앞에서 배려의 ‘메이와쿠문화’ … 세계가 놀랐다

    중앙일보 | 김현기 | 입력 2011.03.14 00:50 | 수정 2011.03.14 09:28 |

    [중앙일보 김현기]

    ① 대피소의 양보   우동 10그릇, 50명이 서로 "먼저 드시죠"

    ② 남탓은 안 한다   원망하거나 항의하는 모습 TV에 안 보여

    ③ 재앙 앞 손잡기   의원들 정쟁 중단 … 작업복 입고 현장으로

    ④ 침착하고 냉정   일본 전역에서 약탈 보고 한 건도 없어

    ⑤ 남을 먼저 생각  "내가 울면 더 큰 피해자에게 폐 된다"

    뭍으로 밀려 올라온 배들

    12일 일본 미야기현의 항구도시 게센누마시. 쓰나미에 떠밀려온 대형 선박들이 물이 빠져나간 뒤 건물 틈에 갇힌 채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대지진 여파로 쓰나미가 덮친 게센누마시는 11일 밤 어선용 연료탱크가 넘어지며 불붙은 기름이 바닷물을 타고 시가지로 번져 도시 대부분이 전소됐다. [게센누마 AP=연합뉴스]

    # "오사키니(お先に·먼저 드시죠)", "아닙니다. 전 아직 괜찮습니다."

     규모 9.0의 대강진과 10m가 넘는 쓰나미가 동일본을 덮친 뒤인 11일 오후 6시, 아키타(秋田)현 아키타시의 그랑티아 아키타 호텔. 정전으로 암흑으로 변한 호텔 로비에선 기이한 장면이 연출됐다.

    호텔 측이 "전기가 들어올 때까지 숙박객을 받을 수 없다"고 안내하자 로비에 몰려 있던 숙박 예약객 50여 명은 조용히 줄을 서기 시작했다.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노약자들이 앞에 세워졌다. 암흑 속에 일렬의 줄이 생겼다. 순서를 다투는 모습은 일절 없었다. 잠시 후 호텔 측이 "정전으로 저녁을 제공할 수 없다"며 긴급용으로 우동 10그릇을 가져왔을 때다. 우동그릇을 향해 달려들기는커녕 너나 할 것 없이 다른 고객의 허기를 걱정하며 뒤로 뒤로 우동을 돌리는 '양보의 릴레이'가 이어졌다.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기(宮城)·이와테(巖手)현을 비롯, 일본 전역에서 주인 없는 상점에서 약탈 행위가 있었다는 뉴스는 아직 단 한 건도 없다.

     # 도호쿠 미야기현 북동부에 위치한 미나미산리쿠(南三陸) 연안 지역. 마을 대부분이 사라지고 화재로 검게 탄 숲의 흔적만 남아 있다. 쓰나미에 육지로 밀려온 선박은 선미가 하늘을 향한 채 거꾸로 땅에 박혀 있다.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이곳에선 '실종자 1만 명' 소문까지 돈다. 그러나 고성이나 원성은 들리지 않는다. 피난소에 모인 100여 명의 주민들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나지막한 목소리로 "빨리 복구가 되길 바랄 뿐"이라면서 "내일"을 말한다. 누구 탓도 하지 않는다. 모자라는 물과 담요를 나눠 쓰며 서로를 위로하는 감동적 장면들이 전파를 타고 있다.

     일본적십자사 조직추진부 시로타(白田) 과장은 13일 "개인과 기업들로부터 성금과 구호물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를 향해 늘 으르렁거리던 야당 의원들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라 구하기에 발벗고 나섰다. 위기 앞에 손잡는 공동체 의식은 일본 사회의 저력이다.

     # 한국에서 재해 보도를 할 때 희생자를 취재하는 건 보통이다. 시신이 안치된 빈소와 병원의 모습이 시시각각 비춰진다. 그러나 일본 대지진 보도에서 일본 언론은 달랐다. 쓰나미로 가옥과 차량이 쓸려 내려가는 장면이 TV에 자주 비쳐지지만 어느 채널에서도 쓰나미에 휩쓸리는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죽은 이도 이 세상에 남는다"는 일본인의 특유한 사생(死生)관 때문이지만 울부짖거나 흐느끼는 모습도 좀처럼 화면에서 보기 힘들다. TV아사히의 한 관계자는 "재해 예방을 위한 목적 외에는 일반 시민에게 큰 충격을 주는 화면은 최대한 억제한다는 게 재해 보도의 암묵적인 룰"이라고 말했다. 11일 지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 경계보가 해제된 13일 새벽까지 모든 TV방송 진행자는 헬멧을 쓰고 진행했다. 이처럼 지진 규모나 피해 규모와 달리 일본은 무섭도록 냉정하고 침착하다. 이유가 있었다.

     예를 들어 도쿄의 부도심인 신주쿠에 위치한 요쓰야(四谷) 사거리에 있는 소방서. 12층 건물의 10층 언저리 외벽에는 눈에 띄는 선이 그어져 있다. 이 선은 지상으로부터 높이 30m를 알리는 표시다. 그 옆에는 "이 높이는 바로 1993년 홋카이도(北海道) 남서부 지진으로 오쿠시리( < 5965 > 尻)섬을 덮친 쓰나미의 높이"란 설명이 붙어 있다. 쓰나미란 언제 어느 때나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문제란 걸 인식시키고 평상의 준비가 필수적이란 걸 알리기 위해서다.

     일본인들은 꾸준하고 일관된 재해 대처 교육을 유치원 때부터 받는다. 책상 옆 고리에는 늘 재해에 대비한 머리에 뒤집어쓰는 방재 두건이 걸려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방재 두건 착용→책상 밑 대피→운동장 대피→질서 확보'까지 눈 감고도 할 정도다. 철저한 재해 예방 교육은 초등학교 입학 후 첫 수업에서 배우는 "메이와쿠 가케루나(남에게 폐를 끼치지 마라)"란 일본 고유의 정신 가치와 함께 대형 재해에 침착히 대응하게 하는 비결이다. 여기에는 자신에게 다가온 처지를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일본인의 특성도 작용한다.

     재해를 당한 일본인들이 크게 흐느끼거나 울부짖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도 "내가 그런 행동을 하면 나보다 더 큰 피해를 당한 이들에게 폐가 된다"는 극도의 배려정신 때문이다. 재해 현장에서 본 일본의 모습. 그건 "일본은 있다"였다.

    김현기 특파원 < luckymanjoongang.co.kr >

    ◆메이와쿠(迷惑)=

    '남에게 끼치는 폐'를 뜻하는 일본말. 일본의 가정·학교 교육과 사회 윤리의 핵심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마라'는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호칭

    이번 지진은 일본 도호쿠(東北) 6개 현 을 강타하면서 초기엔 '도호쿠 지진'으로 불렸으나 간토(關東)지방에서도 강한 여진을 일으키면서 동일본거대지진(東日本巨大地震)으로도 통용된다. 중앙일보는 이 지진을 '동일본 대지진'으로 부르기로 했다.

    ▶김현기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khk93/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3.14 10:42

    "빨리 도망가세요" 여직원의 안타까운 방송

    아시아경제 | 백재현 | 입력 2011.03.14 10:07 | 수정 2011.03.14 10:20

    [아시아경제 백재현 기자]"빨리 도망가세요. 6미터가 넘는 파도가 오고 있어요."

    대지진과 쓰나미의 혼란속에서도 방송을 통해 주민 대피를 호소하다 끝내 실종된 한 여직원의 소식이 알려져 슬픔에 빠져있는 일본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께, 진도 9.0의 강진이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직후. 미야기현 남부의 평온했던 어촌 마을 미나미산리쿠(南三陸)에는 무선 방송을 통해 한 아가씨의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마을 위기 관리과 직원인 미키(未希·25)씨의 목소리였다. 그녀는 쓰나미가 밀려온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동사무소 별관 방재대책 청사에 남아 무선방송을 계속했다.

    마을주민 하가타에꼬(61)씨는 "미키의 목소리를 계속 들으면서 휴대전화만 들고 자동차로 지진천(志津川) 고등학교 쪽은 높은 지대로 향했어요. 높은 곳에서 뒤돌아 보니 차들은 길게 밀려 있고 잇따라 경적소리가 들렸어요. 그 뒤로 쓰나미가 집을 무너뜨리며 몰려오는 모습이 보였어요"라며 몸서리를 쳤다.

    피신에 성공한 한 사람은 "지진이 있은 지 약 30분 후 10미터가 넘는 쓰나미가 마을을 덮쳤고 살아남은 10명이 청사 옥상 무선 통신용 철탑에 매달려 있었는데 그 중에 미키는 없었다"고 말했다.

    미키씨의 어머니 엔도 미에코씨(53)는 "살아 남은 직원으로부터 딸이 파도에 휩쓸려 가는 것을 봤다는 얘길 들었다"면서 "끝까지 방송을 하는 딸의 목소리가 들리는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미나미산리쿠는 쓰나미가 덮쳐 1만7천여명의 주민 중 약 1만명이 생사를 알수 없는 상태다. 대부분 파도에 휩쓸렸거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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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재현 기자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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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3.14 05:52

    [대지진…일본 경제가 멈췄다] 후쿠시마 원전에 무슨일이

    한국경제 | 입력 2011.03.13 18:33 | 수정 2011.03.14 02:18

    전력·냉각수 공급 끊겨…원자로 온도 급격한 상승으로 폭발
    원자로 우라늄 농축 핵심은, 온도 저하·핵분열 속도 제어
    냉각기능 이상 땐 핵연료봉 노출…수소 방출로 이어져 폭발 가능성
    외벽 붕괴…방사능 유출 못막아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3호기에서 방사선 물질이 누출되면서 일본 열도가 공포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원자력발전소의 냉각 기능이 마비되면서 노심용융 수소폭발 등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후쿠시마 1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3호기 안에선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원자력발전 원리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원자력발전의 구조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자력발전과 원자폭탄의 차이는 농축 방식이다. 자연상태에서 우라늄(U)은 99.2% 정도가 안정된 형태의 U-238로, 0.7%가량이 불안정한 상태의 방사성 동위원소 U-235로 존재한다. 동위원소란 원자번호(양성자수)는 같은데 중성자수가 서로 다른 원소를 말한다. U-235는 불안한 상태로 자발적으로 핵분열을 일으키려 하며, 방사성 물질을 방출한다. 원자력발전은 우라늄을 원자로에 넣어 방사성 동위원소 U-235의 비율을 2~5% 선으로 인위적으로 높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방사성 동위원소 U-235의 비율을 높이는(우라늄을 농축하는) 방법은 핵연료봉 내 원심분리 · 기체확산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불안한' U-235를 많이 확보하면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무거운 원자핵을 갖고 있는 우라늄에 중성자를 부딪히면 원자핵이 쪼개지면서 중성자 2~3개를 방출한다. 이 중성자들은 또 다른 원자핵에 부딪히면서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핵분열시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된다. '질량 결손만큼 에너지가 발생한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원자로에서 핵분열로 나오는 막대한 화학 에너지로 증기(스팀)를 만들고 터빈을 돌려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원자력발전이다.

    반면 U-235를 90% 이상까지 급격히 농축시키거나, U-238이 중성자를 맞아 변한 플루토늄을 이용해 핵분열반응을 유도하면 '원자폭탄'이 된다. 따라서 원자력발전은 원자로에서 우라늄 농축과정에서 온도를 냉각재(물)로 낮춰 핵분열 속도를 적절히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다.

    ◆냉각기능 이상으로 인한 재앙(?)


    강진에 직격탄을 맞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역시 냉각기능의 이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으로 인한 전력계통의 이상으로 냉각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원자로 안의 온도가 수천도 이상으로 급격히 올라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노심(爐心 · 핵연료봉 다발)이 녹아버리는 게 중대한 사고인 '노심용융' 사고다. 후쿠시마 1원전 1호기 현재 상태다. 그러나 노심용융으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더라도 격납고가 이를 막는다면 원전 밖으로의 방사성 물질 유출은 생기지 않는다. 원자로는 격납고와 외부 콘크리트벽 등 여러 겹의 차폐막으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순흥 KAIST 대외부총장은 "정상적 원전 운영과정에서 노심용융사고 확률은 10만년에 1회, 방사성 물질이 격납고를 뚫고나오는 것까지 합하면 100만년에 1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중대한 사고라는 얘기다.

    또 냉각기능 이상으로 물(냉각재) 안에 잠겨 있어야 할 노심이 위로 떠오르게 되면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후쿠시마 1원전 3호기가 현재 이 상태로, 향후 추가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심 외부를 감싸고 있는 지르코늄이 수증기와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인화성이 큰 수소를 다량 생산하고, 이것이 대기중에 노출되면서 폭발하면 1호기처럼 원전 건물 외벽이 무너지게 된다. 우승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로안전해석실장은 "노심이 노출되거나 녹았을 경우 등은 여러 원자로 계통 상황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피폭자들이 확인된 만큼 (현지)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 현재 원자로의 추가적 이상(냉각기능 이상)을 막기 위해 해수까지 끌어다 쓰는 비상대책을 동원 중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노심용융

    meltdown.원자로의 중심부인 핵연료봉 다발이 녹아내리는 상황.핵분열 반응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식히지 못하면 발생한다. 노심온도가 3000도에 이르면 우라늄 자체가 녹을 수도 있다. 노심용융은 원전 사고 중 가장 중대한 사고로 분류되며 1979년 발생한 미국 스리마일섬 사고가 대표적이다.

    ◆ 방사선/방사능

    우라늄 플루토늄 등 원자핵이 무거운 원소는 상태가 불안정해 스스로 붕괴를 일으키는데 이때 방출하는 전자기파.방사선은 인체를 통과하며 전리작용(원자에서 양이온과 전자 한쌍을 분리하는 것)을 통해 세포 DNA를 교란,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방사능은 단위 시간당 원자핵 붕괴 수로 방사선의 세기를 가리킨다.

    시버트(Sv)

    인체에 피폭되는방사선 량을 나타내는 측정단위.과거에는 큐리(Ci) · 렘(rem) 등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베크렐(Bq) · 시버트(Sv)로 통일됐다. 병원에서 1회 X-선을 촬영할 때 약 0.1~0.3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량을 받게 된다. 한꺼번에 100mSv를 맞아도 인체에 별 영향이 없으나 원전 종사자는 이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7000mSv를 받으면 며칠 내 사망한다.

    ◆ 세슘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 얻어지는 물질.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세슘-137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핵분열 핵실험 등 결과로 발생하는 인공 원소다. 방사능 낙진의 영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며 반감기(방사선량이 절반으로 주는 기간)는 약 30년에 이른다. 20세기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전 사태에서도 다량의 세슘이 감지됐다.

    ◆ 반감기

    반감기는 방사성 원소물질(핵종)이 양성자 중성자 전자 등을 내버리면서 방사선을 발산하고 안정된 물질로 변하는 과정에서 원자량(양성자와 중성자의 수를 합한 것)이 원래의 절반으로 감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반감기가 짧으면 순간 폭로되는 방사선 세기가 강한 반면 빨리 소실되고,반대로 반감기가 길면 상대적으로 약한 방사능이 오랫동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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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을 부르는 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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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3.13 20:41

    “이번엔 방사능 재앙 덮치나” 日열도 핵공포에 패닉

    세계일보 | 입력 2011.03.13 18:47 |

    안전하다던 日정부 2시간여 지나 폭발 인정
    "빨리 도망쳐라" 반경 20㎞내 한밤 피난행렬
    "점검 제대로 했나" 늑장·부실대응에 분통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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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이런 일이…?"

    일본 국민들이 쓰나미(지진해일) 피해에 이어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공포로 초조해하고 있다. 원전 폭발사고 지역인 후쿠시마(福島)현은 물론이고 270㎞ 떨어진 도쿄도 등 수도권까지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능가하는 대형 원전 사고로 번지지 않을까 가슴을 졸이고 있다.

    13일 도쿄 시내 중심가에는 평소와 달리 행인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하루 평균 300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신주쿠역과 그 주변의 쇼핑 상가들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규모 3∼4도의 여진이 수시간마다 반복되는 데다 TV방송에서 실시간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다급한 상황이 시시각각 중계되면서 도쿄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다.

    썰렁한 번화가 모습과 달리 지진대피 기능을 갖춘 대형 녹지공원인 '신주쿠 교엔(新宿御苑)'에는 오후가 되자 여기저기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유치원생 자녀 둘을 데리고 왔다는 한 주부는 "계속되는 여진 때문에 애들이 너무 무서워해서 집안에 있는 것보다는 일단 공원에 나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간단한 짐만 갖고 나왔다"면서 "하지만 휴대전화로 원전 소식을 계속 체크하다가 방사능 피해가 커질 것 같으면 다시 실내로 대피해야 할 것 같다"고 불안해했다.

    일부 시민들은 일본 정부가 원전사고 정보를 처음에는 "안전하다"고 했다가 "대피해야 한다" "피폭자가 나왔다"고 하는 등 발표 때마다 손바닥 뒤집듯 상황보고를 뒤집고 있다며 노골적인 분노를 터트렸다. 도쿄의 택시기사인 후쿠다 가즈키(54)는 "원전 지을 때는 절대 안전하다고 하더니 이미 후쿠시마 현지에서 피난을 한다는데 원전이 정말 무너지면 후쿠시마뿐 아니라 여기도 안전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만일을 대피해 이날자 조간에서 원전사고가 악화돼 방사능이 대량 유출될 것에 대비한 '안전행동요령' 등을 소개했다. 일부 대형마트에는 방사능 피해를 줄이는 요오드나 개인 방호복 구입 문의가 쇄도했다.

    도쿄 시민들이 불안을 느낀다면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은 이미 패닉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에서는 12일 오후 4시쯤 "제1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옥외로 나오지 마세요"라는 방재 무선이 갑자기 흘러나오면서 현장에 있던 1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긴장된 얼굴로 주민들에게 "빨리 도망쳐라"며 긴급히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반경 20㎞에 사는 주민 20여만명은 이날 밤중부터 긴급 대피를 시작하면서 공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와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의 부실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후쿠시마 원전은 내진 설계기준이 규모 7.9에 견딜 수 있을 정도였다"면서 정부가 원전의 내진설계 기준을 너무 낮게 잡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수많은 지진에도 원전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을 정도로 원전 내진대책이 완벽하다고 자랑했다.

    신문은 또 "폭발은 12일 오후 3시 30분쯤 발생했는데 에다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폭발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2시간이나 지난 뒤였다"며 정부의 늑장대응을 꼬집었다.

    도쿄전력을 향한 비난도 쏟아졌다. 일 언론들은 "후쿠시마 원전 1호기는 운영된 지 40년이나 지난 노후 원자로"라며 "사전에 안전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전력은 2002년에도 원전 점검 기록을 허위로 기재하고 안전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경영진이 물러나는 등 파문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이경희 기자, 도쿄=김동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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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3.13 15:11
    사유리 "日지진, 한국이 제일 먼저 도와줘" 감사글
    스타뉴스|
    입력 2011.03.13 14:1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보란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

    사유리는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지진 때 제일 먼저 한국이 도와주러 왔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한국 사람들에게 한 명씩 한 명씩 감사하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해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접한 한국의 네티즌들은 "사유리씨 일본에 있는 집에는 별일 없느냐", "제일 가까이 위치한 나라로서 당연하다.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다들 무사했으면 좋겠다", "사유리도 힘내요" 등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유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편 사유리는 일본 도쿄 출신의 동화 작가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일본 오디션에 어머니와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타일M]출근길 그녀들의 시선끄는 코디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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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보란 기자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TAG 사유리
    글로컬 /일본2011.03.13 01:57

    日 구조 총동원령…세계에 지원 요청

    매일경제 | 입력 2011.03.12 08:11 |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규모 8.8(일본기상청 발표 기준)의 강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12일 군과 각종 선박, 항공기 등을 총동원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宮城)현 등 동북부 지방에 8천명의 자위대 병력을 파견해 인명구조에 돌입했다.

    또 20대의 해군 구축함과 다른 선박들도 혼슈(本州) 연안에 파견했으며, 25대의 공군 제트기를 동원해 재난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도쿄와 오사카 경찰 당국, 소방청, 보건부 등도 재난 지역에 의료진과 구조대를 급파하는 등 인력을 총동원했다.

    교도통신은 이미 육군과 공군 헬기가 미야기현의 한 초등학교에 고립돼있던 수백명의 주민을 구조했으며, 이와테(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에서도 위험에 처한 주민 10여명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는 등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유엔(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엘리자베스 바이어스 대변인은 일본이 한국 등 국제사회에도 인명구조를 위한 긴급구조대와 수색팀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바이어스 대변인은 그러나, 일본이 소수 인원만을 요청했다며 한국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최소 4개국이 지원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전세계 45개국 68개 긴급구조단과 수색팀이 인명구조와 일본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은 약 150명의 구조대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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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3.06 02:34
    [글로벌 토크] 日 방송 지상파 지고 인터넷 뜨고<세계일보>
    • 입력 2011.03.02 (수) 20:52, 수정 2011.03.03 (목)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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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방송은 수익 격감…신생 매체 인기 급등
    간 총리도 인터넷 주목…IT 거물 투자 ‘러브콜’
    • 한국 미디어 업계가 지상파 방송국 신설에 목을 매고 있는 사이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지상파 몰락’과 ‘인터넷TV 붐’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각광받았던 일본의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은 장기불황의 여파로 수입이 격감해 고전하는 반면에 신생 인터넷TV인 ‘니코니코 도가(動畵)’와 ‘유스트림’ 등에는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다. 내로라하는 거물 정치인들이 인터넷TV에 출연하려고 안달이 났고, 큰손들은 서로 투자해주겠다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월 7일 일본 인터넷TV 업계에선 혁명적 사건이 벌어졌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일본 총리로서는 최초로 인터넷TV에 생방송 출연해 신년 정국구상을 밝혔다. 간 총리는 이날 “(기존 매체는) 격렬한 발언 공방만 취급하기 때문에 내 생각을 (국민에게) 전달할 수 없다”며 기존 매체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정쟁’ 시각에서만 자신의 발언을 편집해 다루는 지상파 TV보다는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인터넷TV가 더 좋다는 고백이었다. 

      인터넷TV에 주목하는 정치인은 간 총리만이 아니다. 그의 최대 정적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전 간사장도 작년 11월 니코니코 생방송에 출연해 정치자금 비리 의혹과 자신의 거취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 의견을 말할 수 있고, 반론도 할 수 있는 구조여서 많은 분의 이해를 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출연했다”고 말했다. 정계 거물들의 잇단 출연을 계기로 인터넷TV의 주가가 치솟았다. 일본 정치인들이 인터넷TV에서 격론을 벌이는 모습도 흔한 풍경이 됐다. 

      니코니코의 경우 회원수가 올 2월 현재 2000만명에 달한다. 월 525엔(약 7200원) 내고 시청우선권을 누리는 유료고객만 해도 110만명을 돌파한 데다 이미 작년 2분기(4∼6월)에 흑자를 실현했다. 통신기업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TV뱅크’가 대주주인 ‘유스트림’은 시청자 수만 500만명을 넘었으며, 올해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후지TV와 아사히TV, TBS, 니혼TV, TV도쿄 등 주요 민방 5개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2005년 1200억엔(약 1조6500억원)에서 2010년에는 500억엔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상파의 몰락은 투자 흐름에서도 선명하게 확인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 사장과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 사장,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 라이브도어 전 사장 등 통신기술(IT) 업계의 큰손들이 몇 년 전만 해도 지상파 방송국에 참여하려고 발버둥쳤다. 

      하지만 지상파처럼 막대한 자금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그에 못지않은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터넷TV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이제는 지상파를 외면하고 인터넷 TV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스트림의 나카가와 도모(中川具隆) 사장은 “몇년 전만 해도 동영상 콘텐츠를 구하려고 지상파 방송사들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TV의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이 인정받으면서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2.22 17:24

    '카라사태 불구' 한류열풍 여전! 日, 한국어 가사가 '대세'

    일본 가요에 한국어 가사를 삽입하는 빈도가 증가해 눈길을 끈다. 사진캡처=이노라이프
    일본 가요계에 한국어 가사 열풍이 몰아닥쳤다.

    일본의 연예전문 사이트인 이노라이프는 21일 '일본 가요계, 한국어 가사가 트렌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 가수들의 노래에 한국어 가사의 삽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예는 일본 인기 걸그룹 AKB48의 자매그룹인 SDN48이다. 이들은 지난해 첫번째 싱글 '가가가(GAGAGA)'를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발매하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던 그룹이다. 당시 '조금만 기다려(チョグンマンキダリョ)' 등의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한국 작곡가의 곡으로 활동을 전개해 관심을 끌었다. SDN48이 발표하는 두번째 싱글 '사랑, 주세요(愛、チュセヨ)'는 제목부터 한국어인 '주세요'가 포함돼 본격적인 한국 진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뉴스(NEWS) 멤버 고야마 게이치로가 발표한 솔로곡 '우리 사랑(Uri Sarang)' 역시 한국어를 타이틀로 하고 있으며 가사에도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가 섞여 있지만 한국어 가사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가장 높다.

    이노 라이프 측은 "일본 가요에 한국어 가사 삽입이 증가하고 있어 한일 양국의 대중문화 교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소녀시대, 카라, 비스트, 2PM 등 한국 가수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본 톱 아이돌인 야마시타 토모이사도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며 한국진출을 선언했다. 한국어 가사가 일본 가요계의 새로운 흐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가사 뿐 아니라 한국 아이돌그룹이 일본에 진출하면서 일본 아이돌의 안무나 퍼포먼스 등 전반적인 무대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본 명문 야마노 예술대학교를 졸업해 일본인 와타나베 코토미와 결혼,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며 도쿄TV '메이드 인 재팬'이라는 K-Pop 전문 음악프로그램 MC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김현기는 "소녀시대 카라 등이 일본에 진출하면서 일본 가수들의 퍼포먼스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엔 귀여운 스타일의 안무를 주로 소화했다면 최근엔 절도 있으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또 연예계나 스포츠계 전면에서 한국계 출신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등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류가 일본 예능계에서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 사업부 관계자는 "일본엔 스피드 이후로 귀여운 이미지의 걸그룹이 만들어졌을 뿐 패션과 노래, 춤을 모두 갖춘 그룹은 없었다. 이 틈새시장을 우리나라 걸그룹이 잘 공략했다"며 "예전엔 이름없는 레코드사에서 K-Pop을 다뤘다면 유명 레코드사가 K-Pop을 취급하고 있다. 소니조차도 2011년부터 한국 음반을 강화해서 다룰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해야할 문제는 남아있다.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 정도가 지사를 설립해 소속 가수들을 관리하고 있을 뿐 대부분이 일본 현지 기획사를 통해 활동을 하므로 수익은 일본 쪽에 많이 남는다"며 "또 드라마나 영화 OST 등 다양한 부문에 한국가수들이 진출해야하는 것도 숙제"라고 말했다.
    chosun.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TAG 카라
    글로컬 /일본2011.02.09 04:00

    일본에서 만난 ‘창조와 발견’ 제71회 국제선물박람회를 다녀오다 2011년 02월 09일(수)

    얼리어답터 지난 2월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제71회 국제선물

    박람회(71st Tokyo International Gift Show)가 개최됐다. 매년 열리는

    국제선물박람회는 7월에 열리는 국제문구박람회와 함께 생활소품을 전시하는

    가장 큰 박람회로 꼽힌다. 작년 행사에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고

    2천400개가 넘는 회사가 참가를 했는데, 올해는 작년 규모를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2011년 테마는 ‘새로운 세계와의 교류, 창조와 발견’이라고 한다.

    메인은 국제선물박람회이지만 ‘Active Design’, ‘Gourmet & Dining Style

    Show’ 등 크고 작은 여러 쇼가 같이 포함돼 거대한 전시회를 이룬다.

    또한 42개로 세분화된 페어부스 명칭과 상품장르를 통해 바이어들에게 규모를

    과시함과 아울러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일반 소비재·생활 잡화 전시회로는

    최대 규모인 만큼 많은 업체들이 이 쇼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하고 또 많은

    국내외 바이어들이 그러한 상품을 찾기 위해 이 쇼를 찾는다.

    물론 카피를 위해서 찾는 사람들도 많다.


    작년보다 좀 더 세분화된 구성이 돋보이고 디자인 브랜드를 별도의 공간으로 배치한

    것이 바이어들에게 많은 시간을 줄여주고 있다. 소개서도 작년의 팜플렛 수준에서

    올해는 4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 형태로 발간돼 상세한 안내를 실어 두었다.

    다만 해외 업체를 나라별로 구분한 작년이 좋은지 외국 출품사로 통일해서

    표기한 것이 좋은지는 호불호가 나뉜다.

    우리에게 없는 것, 일본에게 있는 것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많은 나라가 참여했지만 참여 국가를 꼭 티내는 곳은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뿐이다. 왜 그럴까? 정부에 참여했다는

    증거를 대문짝만하게 제출해야 하는 것일까? 어쨌든 다른 나라의 높은

    간판을 재치있게 피한 홍콩의 풍선 간판이 훨씬 눈에 잘 들어온다.

    사실 부스 디자인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외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붕어빵 같이 똑같은 부스를 유지하는 한국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참가업체에서 부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관계자

    눈치 때문에 속으로만 앓고 있다가 필자가 “도대체 이 부스 디자인은

    누구 작품인가요?”하고 한마디 던지니 그제서야 푸념을 한다. 참가 업체가

    2천400곳이 넘고 전시된 제품만 10만 가지가 훨씬 넘는 전시회라면 빠르게

    훑고 지나가도 하루가 넘게 걸린다. 당연히 부스가 눈에 들어와야 일단

    걸음을 멈추고 제품을 살펴본다.


    그런 형편이니 제품과 조화가 되지 않는 부스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떨어지기

    마련이다.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지원하는 정부의 노력이야 충분히 알고도

    남지만 이렇게 마지막 2%의 부족함 때문에 전체 전시회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국관에서 옆으로 조금만 더 가면 ‘feel Nippon’코너가 있다.

    각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춘 부스 디자인이 멋진데, 이런 점을 벤치마킹하면

    좋겠다.

    닭과 계란처럼 비즈니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질문이 있다.

    좋은 상품이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까? 많은 사람이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낼까?

    이건 정답이 있다. 좋은 상품과 좋은 서비스가 우선인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의 많은 전시회는 이 답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많은 출품사와 많은 제품만큼이나 곳곳에 마련된 좋은 서비스들은 넓은

    전시회장을 둘러보는 피로감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바이어와의 상담 또한 딱딱하고 붐비는 부스보다는 여유 있고 편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디자인, 친환경 강조한 제품 인기

    자, 이제 전시회에 소개된 세부적인 제품들을 살펴보자.


    수많은 제품 속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흥미와

    영감을 느끼게 했다. 한 부스에서는 제품을 회전 초밥의 초밥처럼 전시해

    신선함을 줬다.



    이제는 완전히 정착해 일본 부스에 당당히 전시되는 국내 브랜드 ‘Alife’는

    몇 년째 같은 부스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숯으로 만든 공기 정화기, 돌을 가공해 만든 소파 등은 디자인과 친환경을 강조한

    제품들이다.


    아이들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다카라토미는 이제 어른을 위한 장난감을

    만들기에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생맥주처럼 거품을 내는 장치를 선보였다.


    건담, 마징가Z, 철인28호, 은하철도999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컴백은

    향후 일본의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아톰도 6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이제 물건에 식별표를 붙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내다버린 낡은 의자를

    저녁에 다시 사 들고 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골동품이라고 하기엔 너무 흔한

    단지 낡아빠진 제품들만 판매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하나의

    변화인 것 같다.


    한국 제품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한국

    제품은 막대사탕을 닮은 사콕스의 롤리팝 볼펜이다.

    전시회 기간 중 프라자스타일(구 소니프라자), 도쿄핸즈 등과 대형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황갑순과 그 제자들’에서 출품한 도자기들은 상당한 품질의 제품이다.

    하지만 제품과 어울리지 않는 부스디자인으로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아쉬운

    케이스다.


    한국 업체인 토오트가 내놓은 슬리퍼도 인기를 끌었다. 슬리퍼 바닥과 밴드를

    분리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디자인만 조금 다듬으면 멋진 아이템이 될 것 같다.


    와이셔츠와 양복을 그대로 재봉해 만든 가방이다.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가게에서 만든 브랜드라고 한다.

    이외에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법 볼 수 있었다.


    ‘Artist Vision’코너와 ‘Active Creators’코너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그래픽

    디자인이나 생활 잡화를 전시한 공간이다. 상당히 자유스럽고 편한 공간을

    연출하고 또 주위에 오픈 카페가 있어 상담을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에 전시된 노토부부의 티셔츠와 캔버스 소품은 국내에도 꽤 알려진 제품들이다.

    한국 진출에 대해서 물어보니 자신과 부인이 소박하게 꾸려가고 있어 아직

    진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카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어느 부스 앞을 지나는데 한쪽에서 “원래 박람회 참가자 3분의 1은 카피하러

    오는 사람이고, 3분의 1은 제품을 팔기 위해 오는 사람이고, 나머지는

    구입하러 오는 사람이다”라고 주고받는 소리가 들렸다.

    필자의 생각도 딱 그렇다. 심지어 멋지고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회사에서도

    영감을 얻기 위해 다른 부스를 기웃거린다.

    월마트의 유능한 바이어가 한 말 중에서 “카피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최대한 빨리,

    넓게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 역시 정답이다. 전시회는 카피를 막는 최전선이면서 카피를 당할 수 있는

    최전선이기도 하다. 양날의 검을 쥐고 있는 형태다. 하지만 무서워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 것을 빨리 넓게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다른

    사람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훨씬 마음이 가벼울 것이다.

    기사제공: 아이디어홀릭

    저작권자 2011.02.09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1.01.27 16:09

    日언론 "오바마 연설서 韓만 찾고 日은 언급 안해"

    매일경제 | 입력 2011.01.27 13:59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새해 국정연설에서 한국과 중국 등 성장 중인 아시아 국가를 여러 차례 언급해 전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본에 대한 언급은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을 보도하며 일본 언론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산케이신문은 27일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한국을 5차례나 언급했지만, 일본에 대한 언급은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의 이점, 안전보장에서의 한국의 중요성, 한국 교육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을 비롯해 '코리아'라는 단어를 7차례 사용했다. 중국은 4차례, 인도는 3차례, 러시아는 2차례 등 신흥국에 비중을 두고 연설을 진행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미국이 보기에 신흥국의 경제 성장은 두드러졌지만 일본은 평가할만한 점이 부족해 인상이 희박해졌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도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 인도 등을 거론하며 기술혁신, 교육시스템, 인프라 정비 등을 칭찬했지만, 저성장의 일본에 대해서는 모범으로 삼을만한 점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뉴스속보부]
    [화보] 송지선-김민아 아나운서, '숨막히는 S라인'

    국제유가, 신규주택 판매 급증에 상승

    美연준 "양적완화 기조 계속 유지"

    오바마 "미국, 투자天國으로 만들것"

    카라 前 멤버 김성희, 성우 양지운 아들과 결혼

    '야차'전혜빈 엉덩이 노출'아차'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0.11.18 05:14

    일본 경제성장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전략 신성장 위한 환경 조성에 중점 2010년 11월 18일(목)

    사이언스타임즈는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기반과에서 제공하는 ‘S&T FOCUS’를 게재한다. S&T FOCUS는 국내외 과학기술 관련 정책 및 연구개발 동향 분석결과를 제공하고, 다양한 과학담론을 이끌어 내어 과학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매월 발행되고 있다. [편집자 註]

    S&T FOCUS 일본은 경기와 고용 불안, 내수 위축의 악순환으로 인해 디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신성장 산업 육성만이 잃어버린 20년에서 일본 경제를 구할 유일한

    해법으로 여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경제성장정책인 신성장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간 나오토 총리가 주장하는 ‘강력한 경제, 든든한 재정, 믿을 수 있는 사회보장’을

    실현하는 포석으로, 당장의 경기부양보다 중장기적 과제진행을 중시했다. 그만큼

    신성장전략은 일본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장기 전략으로, 경제 전반에 분

    야별로 아주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내놓은 만큼 우리나라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경제, 재정, 사회보장의 총체적 재건을 위한 활기찬 일본 부활 시나리오

    2010년 6월 18일 발표된 ‘신성장전략’은 일본사회가 가진 경기침체, 재정적자 확대,

    사회보장 신뢰 저하 등의 총체적 문제를 새로운 수요와 고용창출 등 신경제성장의

    계기로 전환시키자는 발상에서 시작된다.


    신성장전략은 2020년까지 연평균 실질 GDP의 2%(명목 GDP로는 3%) 성장을

    이루고, 2011년초까지 실업률은 3%로 낮추며(2010년 현재 5% 수준), 같은 해에

    물가상승률은 플러스로 전환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경제, 재정, 사회보장의

    총체적 재건을 위한 활기찬 일본 부활 시나리오’라는 부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종합 경제정책이다.

    신성장전략은 일본경제의 수요·공급·자금순환 등을 성장잠재력으로 심층분석하고,

    7개 전략분야-21개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구성해 거시적인 경제목표를 제시한

    결과물이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및 에너지 수급 등 환경문제와 점차 심해지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일본 사회의 구조적 문제(출산, 육아, 의료, 간병, 연금 등)

    를 해결하고, 동시에 해당 분야에서 수요 확대를 통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린 이노베이션’에 의한 환경·에너지 대국

    일본은 환경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독일 및 스페인 등에

    태양광 발전기술에서 뒤쳐지고 있는 등 환경 분야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환경·에너지 분야의 종합정책을 수립하고, 최고수준의

    환경기술을 보급하는 등 세계 제일의 환경·에너지 대국을 지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여

    그린 이노베이션의 내용을 구성했다. 이와 같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환경관련 신규시장 50조엔 이상을 창출하고, 환경 분야의 신규고용 인력을

    140만명까지 달성하며, 세계 온실가스 13억 톤 이상을 감소시키는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


    ‘라이프 이노베이션’에 의한 건강대국

    일본은 고령화라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새로운 서비스 산업과 신 제조업 육성의

    기회로 삼았다. 라이프 이노베이션에 의한 건강대국을 위해 의료·간병·건강 관련

    서비스 수요에 적합한 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 등 신규시장 50조엔, 신규고용 284만 명

    창출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의약품 및 의료·간병기술 관련 R&D 지원, 의료기관 기능 세분화, 의료의

    고도화·전문화·집약화를 추진해 초고령사회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들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고령사회 선진모델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신기술과 프론티어산업 개척은 국가성장의 원천이 되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의 성공이야말로 그 기반이 될 수 있다. 일본은 2020년까지 GDP대비 총

    R&D투자(민간+정부) 4% 달성, 세계 최고수준 대학·연구기관의 확대, 이공계

    박사과정 수료자의 완전고용 달성, 중소기업의 지적재산 활용 촉진 등을 목표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과학·정보통신기술 활용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과 국제경쟁력

    강화, 국민 편의성 증진 등이 기대된다.

    지속가능 성장전략의 효율적 실행이 필요

    친환경과 경제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세계

    경제의 화두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에서 마련한 경제성장전략에는

    녹색성장과 미래 먹거리 창출이 공통적으로 포함된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선포 후, 2020년까지 세계 7대,

    2050년까지 세계 5대 녹색강국 진입을 목표로 한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녹색성장 분야에 향후

    5년간(2009~2013) 연간 평균 GDP의 약 2% 수준으로 총 107.4조원을 투입하여

    182조~206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도모하고 156만~18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리고 녹색기술의 R&D 추진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실행전략인 ‘녹색기술

    개발 상용화전략 로드맵’을 통해 27개 녹색기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미래를 대비한 경제성장 전략으로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09.1)’과

    ‘신성장동력 종합 추진계획(09.5)’을 발표하여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였으며, 5년간(2009~2013) 24.5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2009년 5월 종합추진계획 발표이후, 우리 정부는 신성장동력 추진예산을

    20%이상 대폭 확대함으로써(09년 2.4조 → 10년 2.9조), 차세대 태양전지

    원천기술개발,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기술 개발 등 핵심기술개발 지원과 U-city

    대학원 과정개설, 물산업·SW·방송통신 전문인력 양성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신성장전략과 우리나라의 녹색성장전략 및 신성장동력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정책방향이 유사하다.

    그러나 일본은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 신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 반면,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큰 틀에서 목적은 일치하지만, 세부 접근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으니 서로 부족한

    부분을 벤치마킹하여 배울점은 배워서 개선해야 한다.

    전략은 수립도 중요하지만 실행이 더 중요하다. 축소지향이라는 명성답게 일본이

    신성장전략 추진을 위해 2011년에 추진하겠다고 내놓은 실행계획이 100개에 달한다.

    실행계획은 법률, 제도, 예산, 세제, 재정 투·융자 및 조직 분야를 아우를 정도로

    종합적이다. 우리 정부도 녹색성장전략과 신성장동력에 대한 실천계획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이 전략들은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는만큼 범부처간

    연계·협력을 긴밀히 유지해 전략실행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제공: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기반과 |

    글: 유지연(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실 연구원) 사진: 동아일보 DB

    저작권자 2010.11.18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0.11.08 21:35

    日, 조선왕실의궤 포함 1천205책 반환키로

    연합뉴스 | 입력 2010.11.08 20:12

    양국 외교장관 공식합의..곧 정부협정 체결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일본 정부가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반출된 도서 1천205책을 돌려주기로 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 誠司) 일본 외무대신은 8일 저녁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지난 8월10일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담화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와 관련해 양국 당국이 실질적인 합의에 도달하였음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 장관은 또 가까운 시일내에 양국 정부간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조선왕실 의궤를 포함해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 1천205책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로서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이번 일본 정부의 조치를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간 문화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문화재청은 궁내청이 소장중인 조선왕실의궤 661점을 비롯해 6만1천409점의 문화재가 일본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금주말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문화재 반환에 대한 기본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번 합의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반환목록 대상을 선정하고 법률적 효력을 갖는 협정(조약)을 만든 뒤 양국 의회의 비준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약비준에 걸리는 절차와 실제 효력발생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연내 반환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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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0.11.02 21:52

    日 가요계 "K-POP, 일본 음악시장의 주요 장르될 것"
    입력 : 2010-11-01 16:22:43
    ▲ 지난 9월27일 발행된 경제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에 표지모델이 된 소녀시대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소녀시대와 카라 등 한국 걸그룹을 통해 촉발된 이른바 新한류에 대해 일본 가요계 관계자들이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일본 도쿄 도쿄국제포럼홀에서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2010 K-POP NIGHT IN JAPAN'을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 부대행사로 열린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소넷엔터테인먼트, 오리콘, 소니아티스츠, 테이치쿠레코드, 일본레코드협회 등 일본 음악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K-POP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문화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TV도쿄의 자회사인 위성방송 BS재팬의 후지이 준이치 상무이사는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자사 방송을 통해 향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K-POP과 관련한 프로그램 편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며 K-POP의 일본 전역 방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프라음반매장인 HMV재팬의 요코오 켄스케 상품관리판촉부장은 “다소 침체한 일본 음악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K-POP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사 음반판매 매장에서 한국 아티스트 앨범을 발매할 때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함께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에이벡스의 스기모토 마사키 마케팅플랫폼부 총괄부장은 "한국 가수들이 활발하게 일본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벡스에서도 더 많은 한국 신인가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특히 아이돌 남자그룹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쇼케이스를 진행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일본 가요계 관계자들 대부분이 K-POP이 한 때의 유행이 아닌 일본 음악 시장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특히 침체된 일본 음악시장의 돌파구 역할을 K-POP이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에는 포미닛과 제국의 아이들 및 신인그룹 틴탑을 비롯해 씨스타, 지나, 백지영과 티맥스 등이 참석해 5000여 관객의 환호 속에 자신들의 무대를 가졌다. 쇼케이스 공연실황은 BS Japan에서 오는 12월 4일 오후9시에 특집으로 방영하고, KNTV와 KBS월드에서도 녹화 방송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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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0.10.03 03:08

    한복 맵시 뽐낸 日 미유키 여사

    연합뉴스 | 입력 2010.10.02 18:05 |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2일 일본 도쿄시내 한복판인 롯폰기힐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 한일 축제 한마당'에서는 열렬한 한류팬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의 부인인 미유키(幸) 여사의 단아한 한복자태에 눈길이 쏠렸다.

    미유키 여사는 이날 오후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한국 전통 김치담기기 시연행사에 자주색 개량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미유키 여사의 한복 자태에 대해 '참으로 한복이 잘 어울린다'고 말을 건네자 "정말 예쁜가요"라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미유키 여사는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하토야마 전 총리에게 한복 맵시를 자랑했으며 하토야마 전 총리가 '예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행사장에서 한복 맵시가 돋보인 미유키 여사. 2010.10.2 < <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 >

    kim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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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0.09.24 22:23

    일본, 중국 압력에 '센카쿠 갈등' 백기

    • 연합뉴스
    2주 이상을 끌었던 중국일본의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 )를 둘러싼 갈등이 일본의 ’항복 선언’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일본이 센카쿠열도 부근 영해를 ’침입’한 중국 어선을 일본 법률에 따라 사법처리할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

    5개의 무인도와 3개의 암초로 이뤄진 센카쿠열도는 대만에서 북쪽으로 185km, 오키나와에서 서쪽으로 420km 떨어져 있어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는 일본보다는 중국에 가까운 섬이다.

    하지만 일본이 청일전쟁 와중인 1895년 1월14일 센카쿠열도를 오키나와(沖繩)현에 편입했다고 주장했고, 중국과 대만은 불평등조약인 시모노세키조약 탓에 일본에 뺏겼다고 맞서면서 영유권 갈등이 시작됐다.

    이 섬에 중국, 일본, 대만의 눈길이 집중된 것은 1970년대 들어 해저에 석유 등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중국은 1992년 댜오위다오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영해법을 발표했다.

    즉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실효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는 해도 명백히 일본의 땅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운 상태인 셈이다.

    중국인 활동가 7명이 2004년 3월 센카쿠 열도의 일부인 우오쓰리지마(魚釣島)에 상륙했을 때 일본이 이들을 체포했다가 사법처리를 하지 않은 채 이틀 만에 추방하는 데 그친 데에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보수화 색채가 강화된 일본은 지난 7일 센카쿠 열도 구바지마(久場島) 인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이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선장과 선원 15명을 붙잡아 조사했다.

    이후 선원 14명은 13일에 석방했지만 선장 잔치슝(詹其雄.41)씨는 8일 구속한 데 이어 19일 구속기간을 열흘간 연장했고, 중국의 거듭된 항의에도 “(일본) 사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수사를 끝낸 뒤 재판에 넘겨 판례를 남기겠다는 뜻을 명백히 밝힌 셈.

    중국은 이를 일본이 센카쿠열도의 영유권 논쟁에 못을 박으려고 시도했다고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팡중잉(龐中英)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23일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측의 대응이 강경해진 이유를 “일본측에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현상을 바꾸려고 하는 의사가 엿보이기 때문”이라며 “섬(센카쿠열도) 부근 해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일본의 국내법으로 재판해 판례를 남기려고 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에는 커다란 압력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보였고, 일본 관광 축소와 희토류 수출 금지, 일본인 구속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해 강경 대응했다.

    일본은 결국 지검의 ’처분 보류’ 결정이라는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29일 구속 기한을 앞두고 중국인 선장을 석방함으로써 일본 국내법에 따른 기소와 판결이라는 선례를 남기는 데 실패했다. 보름 이상 구속했다는 점을 성과로 내세우기에는 일본 경제가 얼마나 중국의 보복에 취약한가를 뚜렷이 드러내 보였다는 상처가 크게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9월14일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해 새 내각을 발족시키자마자 첫 외교 시험대에서부터 백기 투항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내 보수 세력의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국내에서는 벌써 “간 총리가 (집권당 내 경쟁자이면서 중국 인맥이 두터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을 중국 특사로 기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이는 형편이다.
    chosun.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0.09.24 16:09

    中 전방위 日 압박..경제보복에 日 충격

    • 연합뉴스
    • 입력 : 2010.09.24 11:56
    중국이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 )에서 일본의 자국인 선장 체포와 구속에 대한 대응으로 정치.외교적인 압력을 넘어 직접적인 보복조치를 들고나왔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잠정 중단한데 이어 군사지역 촬영을 이유로 일본 민간인 4명을 구속했다.

    중국은 일본에 센카쿠열도에서 지난 7일 체포한 자국 어선 선장을 ’즉시 무조건’ 석방할 것을 ’말’로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자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 21일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구속한 선장을 즉시 석방하지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직후다.

    일본의 중국 어선 나포 사건으로 중국에서 반일(反日) 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만주사변 79주년 기념일인 18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열렸다. 중국인들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창안제(長安街) 인근 주중 일본대사관 앞에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의 반환과 구속된 중국 어선 선장의 즉각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 경제제재에 일본 충격 = 중국이 첨단제품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希土類.Rare earth )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산업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중단을 부인하고 있지만 일본 언론은 24일 일제히 통관절차 등을 지연하는 방법으로 중국이 사실상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일단 선장 구속만료시한인 이달 29일까지 희토류 수출을 잠정 중단했으며 이후 수출 재개여부는 일본이 선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업의 ’조미료’ 또는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의 모터, 친환경 가전, 광자기 디스크, 금속가공과 의료장비에서 활용하는 레이저, 고(高)굴절 렌즈 등 첨단제품 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희소금속으로 세계 생산량의 97%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거의 전량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 것은 일본 산업의 생명선을 차단한 것으로 첨단자동차와 가전제품에는 사활이 걸린 일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 日 추가 보복 가능성에 전전긍긍 = 일본 정부는 일단 중국이 정말로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는지를 확인한뒤 세계무역기구(WTO)제소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지만 추가 경제보복이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미 중국은 관광객의 일본 여행을 억제, 일본의 여행업계와 항공업계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중국의 건강용품 제조업체인 바오젠(寶健)사는 지난 17일 센카쿠 갈등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직원 1만명의 일본 관광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또 베이징시 관광 당국은 지난 21일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일본 여행객을 모집하는 광고나 선전을 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선장을 조기에 석방하지않을 경우 중국이 보복공세의 수위를 점차 높여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슈(信州)대 경제학부의 마카베 아키오 교수는 “중국 경제가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경제 카드를 쓰기가 용이하다”면서 “제2, 제3의 화살(경제제재)이 발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덩사오핑(鄧小平) 이후 지금까지 중국과 일본은 정치.외교적 대립을 가급적 경제와 민간분야로 파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이번에 이 선이 완전히 무너진 셈이다.

    일본과 중국의 외교.정치.경제적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지만 영토가 걸린 문제여서 어느 쪽도 양보가 어렵다는 점이 사태를 꼬이게 하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단속에 나선 자국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들이받은 혐의로 중국 어선 선장을 이미 구속했기 때문에 국내법 절차에 맡겨둘 수밖에 없은 상황이다.

    중국도 센가쿠열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상 일본이 선장을 풀어주지않는한 타협의 여지가 없다. 중일간 대화의 통로가 사실상 막혀버린 상태에서 상황은 갈수록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다.

    chosun.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0.09.21 01:55

    중·일 政冷經冷으로 국제 다자회의 적신호
    영토분쟁ㆍ통화갈등 兩國 정면충돌…APECㆍ아세안ㆍG20 정상회의 일정 큰 차질
    기사입력 2010.09.20 14:11:59 | 최종수정 2010.09.20 15:54:35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대일 관계를 전면적인 정랭경랭(政冷經冷) 체제로 전환했다는 게 중국 외교가의 해석이다. 중국은 그동안 대외정책에서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정랭경랭, 정열경랭, 정랭경열 등의 독특한 입장을 취해 왔다.

    엔화값 급등을 둘러싸고도 일본 측은 중국이 일본 국채를 대량 매집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몰아붙이고 있어 양국 간 갈등은 정치ㆍ경제ㆍ외교 등 전면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중국에선 수도인 베이징은 물론 전국적으로 만주사변 79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반일시위까지 벌어져 악화된 중ㆍ일 관계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9일 중ㆍ일 간 장관 이상 고위급 회담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제적 이슈를 둘러싼 각종 회의 구성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중국의 고위 회담 중단 방침은 일본 측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인근 해역에서 나포된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 씨를 10일 더 억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반발이다. 앞서 니와 우이치로 중국 주재 일본대사를 다섯 번이나 초치해 잔씨 석방을 요구했다.

    마자오쉬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실수를 거듭한다면 중국은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결과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광야 중국 상무부 부부장도 19일 밤 니와 우이치로 주중 일본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인 선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며 항의와 함께 잔씨 석방을 촉구했다.

    중국이 이처럼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당장 이번주에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에서 중ㆍ일 간 단독 정상회담은 개최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양국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 오는 10월 하순으로 계획된 아세안 정상회의, 11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서울에서 예정된 G20 정상회의 등 하반기 주요 국제회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갈등이 양국 간 외교문제로 비화하면서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 중ㆍ일 자유무역협정(FTA), 일본기업 중국 투자ㆍ생산 등 각종 경제협력에도 적잖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앞서 중국은 일본 측과 협의 중이던 항공편 증편 관련 논의도 중단하기로 했고 석탄 분야 협력회의도 무기 연기하기로 했다.

    또 동중국해에서 일본과 가스전 공동개발 조약을 체결하려던 것도 연기해 단독 개발 쪽으로 방향을 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중국이 과잉반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국제법상 절차에 따라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고 재차 밝혀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20일 "중국 어선 선장을 체포한 것은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라며 법적 당위성을 강조하고 중국 측의 조기석방 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간 나오토 2기 내각 신임 외무상으로 기용된 마에하라 세이지 장관은 이날 TV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단독으로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에 나설 경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거나 독자적 굴착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베이징 = 장종회 특파원 / 도쿄 =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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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일본2010.09.12 21:39

    [월요인터뷰]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한국 눈부신 발전, 감개무량"… "할머니들한테서 과거의 상처"
    "독도 문제는 관리 노력이 중요"…"FTA는 한일 양국에 도움"
    "돈으로 과거 덮은 게 아니다"

    황영식논설위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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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ㆍ62) 주한 일본대사는 일본 외무성 '코리언 스쿨'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 외교관 생활을 한국에서 시작해 한국어 연수를 했고, 잦은 한국 근무를 통해 각계각층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역대 주한 일본대사 가운데 진정한 의미로는 유일한 한국 통으로 꼽히는 이유다. 한일 양국 관계의 중요 고비인 강제병합 100년을 앞두고 지난달 5일 부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잠시 숨을 돌린 그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에서 만났다.

    _35년 전 한국 첫 근무 이후 한국의 변화 가운데 가장 크게 느끼신 점은 무엇인지요.

    "처음 부임한 1975년 당시 한국은 아직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야간 통행금지와 방공훈련도 있었지요. 강남 압구정동 개발이 막 시작되 고, 한강을 건너는 다리도 몇 개 없었어요. 그러던 한국이 2008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3위에 오르고,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맹국이 됐습니다. 얼마 전 근무했던 쿠웨이트에서 큼직한 공사를 맡는 것은 으레 한국 기업이었지요. 일본 기업이 중동에서 일을 따내려면 한국 기업과 손잡아야 할 정도입니다. 경제ㆍ사회적 발전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일류국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감개무량 합니다."

    _현재의 한일 양국관계는 어떤 상태라고 봅니까.
    "한국 경제도 발전했지만 한일 양국 관계도 실로 역사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현재 양국은 좋은 친구이고, 국민끼리의 교류도 활발합니다. 서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됐습니다. 작은 부침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성숙하고 안정된 관계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삼성경제연구소(SERI) 도 한국의 대일 관계 양상이 '극일'에서 '공진화(共進化)'로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상호이해를 더욱 폭 넓고 깊게 하기 위해 양국간 활 발한 학술교류, 유학생 교류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_강제병합으로 시작된 지난 100년의 마지막 대사이자 새로운 100년의 첫 대사로서 앞으로 무엇을 새로운 양국 관계의 초석으로 삼을 생각입니까.

    "한 마디로 협력을 통해 협력 자체를 강화하는 관계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제적 지위와 역할이 비약적으로 커졌고, 무엇보다 양국의 경제수준이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양국이 협력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많습니다. 환경보존 과 자원개발, 핵 비확산을 비롯한 평화정착, 지역안보 기여 등이지요. 그 동안 이런 세계적 과제는 구미가 중심역할을 하고, 아시아에서는 일본만 이 참여했지만, 이제는 한국이라는 중요한 동반자가 생겼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양국이 동아시아를 대변해 세계적 과 제에 매달릴 수 있게 된 거지요."

    _기회 있을 때마다 의욕을 표해온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또는 경제연대협정(EPA)이 그런 협력의 기초가 될까요.

    "물론이지요. FTA가 됐든, EPA가 됐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다만 현재의 국제환경에서 단순히 관세를 낮추거나 없애 재화와 서비 스의 자유로운 교역을 이끄는 FTA보다는 투자와 지적재산권, 정부조달 등의 자유화를 덧붙인 EPA의 실용적 의미가 더 크지요. 양국 기업의 협력과 일본의 대한 투자가 늘고 있고, 한국 경제력도 듬직해져서 이제는 충분히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_양국 FTA의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고위 정책 결정자들의 결단이 필요할 뿐 특별한 걸림돌은 없습니다. 한동안 한국에는 일본 기업과 일본 제품이 밀려들어올까 봐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한일 양국 국민의 60% 이상이 찬성하고, 한국 대기업도 90% 이상이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

    _한국의 대일 무역역조가 심각한 상황에서 당연한 우려 아닌가요.

    "한국의 대일 무역역조는 한국 수출기업이 일본의 부품ㆍ소재에 의존해 온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이지만, 그것이 한일 FTA에 대한 한국민의 부정적 인식을 부추겼을 수 있지요. 다만 그런 흐름도 이제는 바뀌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일본 수출기업은 주로 구미 선진국 시장을 겨냥한 상품개발에 치 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1인당 GDP 3,000~5,000달러 수준의 신흥국 시장을 겨냥하지 않을 수 없게 됐고, 그러자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한국 부품ㆍ 소재의 사용이 늘어날 겁니다."

    _한국에서는 오히려 농업 분야에 대한 일본의 소극적 자세가 FTA의 걸림돌이라는 얘기가 많은데요.

    "그런 문제는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윈윈 협상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_어떻게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건가요.

    "당장 양국 사이의 교역이 늘어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양국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양국 제조업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결합해 공통의 규격 ㆍ기준을 만들면 그것이 세계시장에서 국제기준으로 통용될 가능성도 커질 겁니다."

    _아직까지 일본의 과거사 반성ㆍ사죄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한국에는 많이 남아 있고 그것이 양국 FTA를 간접적으로 가로막을 수도 있습니다. 지 난달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에 대해서도 미흡하다는 소리가 있고, "한일병합은 일본의 무력에 의해 강제된 것"이라는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의 언급과도 차이가 납니다.

    "간 총리는 담화 앞머리에서 '정치적 군사적 배경 아래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해 이뤄진 식민지 지배에 의해 나라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의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인식은 간 총리가 담화에서 밝힌 그대로입니다."

    _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1965년 기본조약으로 모든 것이 청산됐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인식을 일부 수정, 정치적으로 실질적 추가 보상 에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65년 한일협정 당시의 상황은 극히 일부분만 관심을 끌었다고 봅니다. 당시의 기본적 사고방식은 일본이 한국에 경제협력을 행하고, 한국이 풍요 해지도록 돕는 것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사죄의 기분을 전하자는 것이었지요.

    일본은 무상 3억, 유상 2억, 민간 차관 1억 등을 제공했는데 지금으로서는 그리 큰 액수라고 하기 어렵지만 한국에는 긴요했습니다. 돈만이 아니었 습니다. 가령 포항제철 건설에 자금면에서 협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닛테쓰(新日鐵)가 전면적 기술협력에 나섰습니다. 또 세계은행이 경제적 효 과에 의문을 표하는 가운데서도 엔 차관으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됐고, 댐이나 병원, 공장 건설 등 인프라 정비도 행해졌지요. 물론 한국의 경제발 전은 무엇보다 한국민의 노력의 결과지만, 적어도 그에 협력한 일본인들은 한국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는 공통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실제로 고통을 받은 사람들에게 직접적 보상이 이뤄지지 못한

    약점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그 뒤에도 인도적 견지에서 여러 방안을 내놓았지요. 한국에 대한 사죄의 기분을 그저 말로 끝내지 않 고 성의를 담은 행동으로 보이고자 했습니다."

    _당장 군대위안부 문제만 해도 그렇지 않은데요.

    "그 문제가 처음 터졌을 때 할머니들과 만났습니다. 과거의 상처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실질적 보상 실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고, 사실상 일본 정부 주도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됐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불발해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_간 총리 담화가 밝힌 조선왕실 의궤 등 문화재 반환 절차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대사 임기 중에는 이뤄질까요?

    "제 임기가 그리 짧을 걸로 봅니까."(웃음)

    _보통 3년쯤 되는데….

    "일본 정부가 기본적 의사를 밝힐 경우 그렇게 긴 시간을 염두에 두진 않습니다."

    _그럼 1년이면 가능할까요.

    "현재 일본 국내의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어서 구체적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그 정도면 될 겁니다."

    _한일 양국관계 최대의 복병인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입니까.

    "양국의 엇갈린 입장과는 별개로 대국적 견지에서 그 문제가 양국관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봅니 다."

    _일본에 있어서도 독도 문제는 '북방4도' 문제와는 다르지 않나요.

    "러시아와는 아직 평화조약이 체결되지 않아 두 문제를 곧바로 나란히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본질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_14일 일본 집권 민주당의 대표 경선 결과가 한일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텐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치 문제에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_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문제의 해결 전망은 어떻습니까.

    "그것 또한 정치 문제입니다."

    _복원된 광화문과 경복궁에는 가 보셨나요. 대부분이 일제 식민지 지배 당시의 왜곡과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것인데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얼마 전에 복원된 광화문을 보고 왔습니다. 또 출퇴근 길에 삼청동을 지나며 매일같이 경복궁의 달라진 모습을 봅니다. 멋지게 복원됐습니다. 복원 은 자국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는 나라로서 당연한 것이고 귀중한 문화재 복원을 통해 역사를 복원하겠다는 한국의 의지를 존중합니다."

    입력시간 : 2010/09/12 06:09:06  수정시간 : 2010/09/12 20:33: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